[차한잔] 30대 중반에 우울함은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넋두리입니다.)
안녕하세요 많은 선후배님들.
술 한잔하고 생각이 많아져서, 글은 많이 안적지만 애정하는 디피에 글 하나 적어봅니다(넋두리)
30대 중반이 되니까... 생각이 많아지네요. 어린놈의 자식이 뭔 헛생각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 회사에서 미래도 안보이고, 뭔가 나름 열심히 사는데 이룬것도 없고, 주변 친구들은 다 잘나가는거 같고. (법학 쪽이라 저 빼고 한 90%는 대부분 법조계에 있네요)
나름 운동 열심히 하고 즐기는게 자부심인데, 자꾸 나이들면서 부상이 하나씩 쌓여갑니다. 몇년전에는 십자인대, 얼마전에는 햄스트링.
예전에는 게임 0.001% 티어를 찍었었는데, 이제는 피지컬이 떨어지면서 고만고만한 실력이네요. 예전처럼 재미도 실력도 없고. 아 이제는 게임할 시간도 없네요?
결혼해서 행복하지만, 연애의 설렘과 열정도 없습니다. 아 이건 큰 불만은 없어요 솔직히.
뭘 바라보고 살아야할까요?
예전의 지인을 만나고 싶다가도, 약속 잡기도, 잡아도 피곤해서 그냥 안잡고 혼술하는 날만 늘어가고 있네요. 아 맞다, 차한잔이라 자세히는 못쓰지만, 예전에는 지역 정당 모임도 나가고, 시위도 나갔는데. 이제는 그냥 뉴스보고 비웃기만 하네요 ㅎㅎ
무기력 세 글자가 저를 지배하고 있는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주말 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요 링크는 최근 최애 가수입니다. 공연 한번 가고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A8MYy4ytKY8&ab_channel=%EA%B9%80%EC%88%98%EC%98%81%2FKimSu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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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개 ... 나이 30대초 대학 중퇴, 6년간 꾸준히 7~8백 버는데, 현재 통장 잔고 50만원입니다.
도박 비트코인 아닙니다...
일 특성상 이대로 만족하고 살것이냐.. 아니면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포폴을 쌓아 갈것이냐....
두가지 갈림 길에서 저는 거의 매년 일을 겸하며,, 잠 줄이며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개 그지가 됐습니다.
당연히 결혼할 여자친구는 이해해주는데 힘드네요 내년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아니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내년걸 준비중이죠,
물론 지금 동료들도 발 벗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버티는거 같네요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마지막을 제대로 걸었으니 힘빠졌을 나이가 들면 큰 후회는 안할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