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포켓몬 카드 이거 사람잡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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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0 00:30:57
전 포켓몬이 뭔지도 모르지만 요즘 그 빵에서 나오는 스티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한 팩에 대여섯장 들어 있는 카드를 뽑는거였습니다. 뭐가 들었을진 모르고
희귀한 카드가 들어 있을수도 맨 망통급 카드만 들었을수도 있나봅니다.
아들내미 학교 앞 문방구에서 두어번 뽑게 해줬더니 안달을 내고 그러던 차에 창신동에 한번 가게되어 한 대여섯팩(대개 한 팩에 1000~2500원) 사주고 말지 했다가 그 동네선 박스 단위로만 팔고 있기에 별 수 없이 30팩 짜리 한 박스를 사줬습니다.
서른 팩을 다 까고 있자니 이거 사람 잡는 물건이더군요.
한 눈에 봐도 희귀하고 좋은거 뜨면 이건 뭐 포커나 섯다 칠 때 좋은 패 들어온 딱 그 느낌입니다.
마구마구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30장 선수 팩 있잖아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거기에 돈 어지간히 발랐는데 이게 딱 그거네요.
쪼는 맛 때문에 그 이후로도 두 박스나 더 샀습니다. 카드 앨범에 빈 자리도 없고 망통급 카드 중에 똑같은 것도 여럿이라 아들놈은 친구 줘도 되냐고 묻네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아. 한 박스 더 사고 싶은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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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 있으시면 TCG라고 온라인으로 포켓몬 카드게임도 있어요 아들이랑 종종 재미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