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DLP 프로젝터의 무지개현상 ...간단 정리
DLP 프로젝터의 무지개현상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딱 한번 경험한 사람은 없다!!!"고 하죠.
무슨 말이냐면 한번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평생 보게되는 매우 질이 나뿐 알르레기 질환 같은 존재니까요.
빠른 동적인 움직임을 잘 인식하는 시력이 고도로 높은 사람인 경우 더 쉽게 느끼게 되니, 좋은 시력 유전자를 물려주신 부모님을 원망해야 할지도 모릅겠네요.
DLP 프로젝터의 무지개현상은 레인보우 현상이라고도 불리고 칼러브레이킹 노이즈라고도 불리는데요.
간단히 설명하면 색(빛의 삼원색 빨강,파란,녹색)이 번저서 화면 앞에 무지개가 떠인는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비싼 DLP 페널을 3개씩 넣기 어려우니, 편법으로 칲을 한개를 사용하는 대신 칼러휠(삼색이 칠해진 동그란 투명판)을 뱅글뱅글 빠르게 돌려 그림을 만들기 때문에
아주 눈이 예민한 경우 색이 눈에 도착하는 시차를 감지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빨리 돌리면 안보이는 것이지요. 배속이 높으면 좋다는 이유는 이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칼러휠을 무한대로 빨리돌리 수 없으니까요. 만약 빛의속도로 돌려주는 모터를 개발한다면 해결되겠지만 그 모터 가격이 DLP 칲보다 훨씬 비싸겠죠..^^
여기서 잠깐...
왜 이 해묵은 이야기를 다시 하냐구요?
제가 이와 관련해서 너무 궁금한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네..RGB LED에서 무지개현상이 보이느냐 아니냐는 문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아래 빔빔님의 직접 경험이 진실입니다.
즉 RGB LED도 무지개가 보입니다.
많은 제품 리뷰나 기사를 보면 RGB LED를 사용한 제품에서는 무지개 현상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는걸 쉽게 확인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심지어 홈씨어터리뷰어지에 무지개현상에 대해 고찰한 글에는 확고하게 "LED는 무지개를 날려 버린다."고 되어 있기까지 합니다.
RGB LED를 사용하면 당연히 칼러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인지 간혹 무지개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까요?
심지어 LED광원을 사용한다는 UHD해상도를 지원하는 최신 제품에서도 보셨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리뷰를 보니 단점에 무지개 현상을 딱 찝어서 거론했더라구요.
그 바람에 화이트 LED광원을 사용했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네요.
정말 왜 이런걸까요?
이번에도 답은 바로 '속도'입니다.
RGB LED도 파장의 길에 맞춰 순차적으로 RGB LED페널이 빛을 낸다고 하네요.
한번에 동시에 빛이 나가는게 아니고 펄스의 속도에 맞춰 빛을 차례로 낸다고 합니다.
즉 컬러휠이 하던 일을 대신하는 겁니다.
그런데 하이엔드 제품들은 안보이는데 왜 저가형은 보이느냐면 펄스 속도 때문이라 것이지요.
물론 이 전자 펄스는 컬러휠보다 훨씬 빨라서 일반적으로 무지개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저가형의 경우 펄스속도가 낮은 LED페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지개다 나타날 수 있고 제조사에 따라 더 자주 보이는 기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대강은 이해가 되시지요.
그나저나 RGB LED에서도 무지개가 보이시는 분들은 눈이 얼마나 좋으신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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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의문이 풀리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