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험상 3미터 거리 안나오면 80인치 이하로 타협하길 추천드립니다. 거리측정 시 100인치 또는 120인치 되겠는데? 싶어도 실제 설치하면 80인치 또는 110인치도 빠듯하게 꽉 채울 수 있습니다. 저도 스탠드하고 무선 전송기로 억지로 80인치 맞췄었거든요. 투사거리를 짧게 맞추려면 제품만 100부터 시작할 거고 그정도 라인업이면 제품 스펙에서 특장점이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선호 스펙을 찾기 위한 입문용으로는 별로.... 아니면 100인치로 구매 후 빈공간 무시하고 프로젝터 배치를 쉽게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2) 완벽한 암실이 된다면 프로젝터 안시 수치에 따라 스크린의 Gain 값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3200안시에 윤씨네 일반 스크린(1.2로 기억)썼더니 눈뽕이 너무 심해서 오래 못보겠더군요. 눈이 타들어 갑니다;; 밝기를 낮추면 되지 않냐 싶지만 경험상 중저가 라인은 밝기를 낮추면 색감이 과도하게 틀어지더군요.

3) 프로젝터 선택 시 색감을 살짝 포기하시고 렌즈 줌, 키스톤 보정, 렌즈시프트 기능이 있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경험상 프로젝터+스크린 설치에 꽤나 고생하실 것 같아 보이네요.

4) 마지막으로 프로젝터 라이프 입문 후 색감, 화질, 해상도, 명암비, 반응속도(게임), 소음, 입출력 포트 유무, 설치 용이성, AS 중 자신은 어떤 스펙을 최우선으로 하고 각 스펙의 최저 허용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경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경험하고 넘어갔다가 중상급기 제품이 맘에 안들면 생돈 크게 날아가거든요. 머리 아프시겠지만 입문 할 때부터 여러가지 고려하신다면 이후에 훨씬 만족스러우실 겁니다ㅎㅎ

5) 서두가 길었지만 추천 제품은 뷰소닉 PJB701HD, BenQ W1050 정도 입니다. 아니면 중고제품도 괜찮습니다.

Updated at 2020-07-01 12:04:37

자세한답변 감사드립니다

1. 이사해서 가구배치 모두 끝낸다음 거리를 한번 재봐야겠네요. 말씀하시는게 단초점 초단초점 이런거로 입문하기보다는 평범한 투사거리를 갖고있는제품이 입문하기에는 더 낫다는 말씀이시죠??

2. 게인값이 어떤건가요?? 저는 2000안시급에 명암비가 더 좋은제품으로 보고있었는데 최대밝기자체가 낮아도 색감이 과도하게 틀어질까요??

그리고 제가 어제 찾아본 제품인데요
옵토마 ht3800이나 OPF400D는 어떻다고 보시나요?? 특히 후자는 다비기술?이 들어가서 화질 더 좋게보인다는데 업스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명암비가 꽤 괜찮은것같아서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벤큐w1110도 살짝 눈여겨보고있습니다. 1번에서 말씀해주시긴 하셨지만 100인치...로 구현해보고싶은마음이 생각보다 큰모양입니다ㅋㅋ...

Updated at 2020-07-01 15:42:41

1. 일단 제대로된? 초단초점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선택의 폭이 굉장히 적을 겁니다. 그리고 가격도 높아 입문용으로 추천드리기 좀 그렇네요. 총알만 있다면 맘편히 LG 초단초점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2. 스크린의 Gain 값은 빛을 반사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치가 높을 수록 많이 반사한다는 의미입니다. 해당 값이 없는 스크린은 구매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2000안시라면 일반(1.0 게인 이상) 제품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으나 그정도 안시의 제품은 써보질 못해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먼저 프로젝터를 고르시고 그에 맞는 스크린을 고르세요.

3. 제가 쓴 답변을 자세히 보시면 잘못된 환경 구축으로 화면이 너무 밝아서 프로젝터의 밝기를 임의로 낮췄을 때를 말씀드린 겁니다. 기본 밝기에서의 색감 틀어짐은 제품 본연의 성능입니다.

4. 뭔가 제품 선택에 있어 핀트가 나가신듯 한데, ht3800이나 OPF400D 제품 모두 3700안시 이상의 회의실용 제품으로 보이네요. 0.8 게인 스크린을 써도 암실이라면 눈이.. 회의실용 제품은 안시 즉, 광량은 높지만 명암비는 낮습니다. 암실에서의 영상 시청보다는 개방된 공간에서의 PPT용 입니다. 암실에서 색감을 중요시하고 2000안시 대의 명암비 좋은 제품을 말씀하시면서 고안시의 회의실용 제품을 고르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암실 + 원룸(방)이라는 가정하에 3000안시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아파트 정도의 넓은 거실에서 투사거리가 긴 경우에야 그 이상의 밝기가 필요합니다.

5. 그리고 100인치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하셔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첨언드립니다. 작은 공간에 너무 큰 스크린을 억지로 쏴도 여러모로 불편하시거나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사용자의 시청거리 때문에 화면이 한눈에 안들어오는 문제가 있고, 스크린의 품질에 따라 각 끝단의 광량이 부족해 질수 있습니다(모두 경험담). 무엇이는 제품은 그 가격대의 값을 합니다. 무엇 하나가 타 제품보다 뛰어나다면 다른 무언가 나사 빠진 부분이 존재합니다. 이런게 적은 제품들이 평가가 좋은 것이구요.

무엇이든 상황과 조건에 맞는 적절한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감이 안오신다면 판매처에 가서 직접 경험해보시는게 훨씬 정확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