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tec방식의 3D도 엄청 좋다고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니 기본적으로 플젝 2대를 스택해서 사용하던데 안경도 굉장히 뚱뚱하네요.

DLP로 3D볼때마다 감탄을 하는데 그 위에가 있다니 너무 궁금한데 혹시 infitec방식으로

구축하셨던 분계시면 정보공유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떤 플젝을 사용해야되는지랑 구축해야될 필수품이라던지...

당장은 힘들더라도 꼭 한번 구축해보고 싶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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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18:37:12

https://infitec.net/home-cinema/

이미 검색해보셨을 것같은데요.
이게 프로젝터 두대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라서 그리 간단치 않아요.
필터랑 안경 킷트도 판매하는데 이베이 중고가 가격이 2000달러 정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걸 다 구해도 또 문제는 스크린을 실버 스크린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제가 이걸 해보려고 바코 F35두대를 샀는데요. 스크린에서 답이 안나와서 포기했습니다.
제가 사운드 스크린을 써야 하는데 거기에 실버스크린까지 되는 제품이 있긴힌데 천공형 제품이라서 125인치에선 구멍이 보이겠더라구요. 최소 150인치는 넘어야 해볼 엄두가 나겠더라구요.

2020-12-03 00:21:18

제가 infitec에 맞는 full spec장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Projectiondesign F82 2대 (대당 1만 안시)에다가 MocomTech 20 gain 120인치 스크린 (실버 스크린처럼 작동)에 infitec passive 3D를 사용합니다. 이 정도의 휘도가 되어야 3D를 볼 만 합니다. 당연히 ^{demultiplexer}^:^DEMUX3D processor가 필요합니다.

infitec 필터 및 안경 연관 비용은 위의 아트아빠 님께서 적으신 수준입니다.

infitec 필터는 LCD용과 DLP용이 따로 있습니다.

비용 대비 체감 성능은 '글세' 입니다.

4000안시 LCD projector도 몇 대 있어서 LCD용을 세팅하였는데, 3D LCD화면은 3D DLP보다 못합니다.

안경이 투박한 이유가 시청자 후면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목적입니다. 안경 렌즈의 코팅이 진해서 뒤에서 빛이 들어오면 바로 전반사가 됩니다. 편광필터 안경을 사용하신 분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거의 선글라스 앞면 반사 수준입니다.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 눈의 필터투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색이 달라서 묘한 느낌이 듭니다. 위의 아트아빠 님의 링크를 읽으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저의 결론은 passive 3D하려면 저렴한 편광필터 달아서 간단하게 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눈이 아프지만, active 3D 보는 것이 비용을 적게 들였으니 후회를 덜 할 것입니다. 안경만 있으면 되니까요. 3D가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위의 저의 결론에 들어 있습니다.

제가 3D에 관심이 많아서 3D카메라, 편집장비, 녹화장비, 영상장비 등 아바타 영화 촬영/편집하던 수준의 장비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3D는 유행이 지나간 기술이라는 느낌만 듭니다. 기업 수준에서 더이상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rojectiondesign F82 프로젝터를 4대 보유하고 있는데, 2대씩 double stack하여 2만안시로 비추어 사용합니다. 3D는 거의 안봅니다 (각각 영사하면 3D가 됨). 동물의 왕국 녹화나 음악 공연을 밝은 화면으로 보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가장 간단한 3D는 몇년전 나온 LG 4K TV에서 passive 3D를 보는 것입니다 (최근 기종은 3D지원을 하지 않음). 소니의 고가 3D 편집용 모니터(HD-SDI연결)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화질은 LG TV가 더 낫습니다. RUNCO active 3D projector로 3D를 보기도 하지만, 좌우측 flicker때문에 오래 보기가 힘들더군요 (4500안시에 Stewart Firehawk스크린으로 보는데, 어둡게만 느껴집니다).

3D공부하면서 연관된 거의 모든 전문 장비들을 구입(서울 소형 아파트 1대 정도)하여 시험해 보았는데, 3D는 만족감을 주는 소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infitec passive 3D는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역별 선택적 광학 필터의 이론은 흥미롭지만,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터넷 보고 공부하여도 충분하게 이해할 수준입니다. 이 말을 체험하기 위하여 상당한 비용과 적지않은 시간을 들이는 셈일 것입니다. 저는 충분한 댓가를 지불하고서 이미 체험하여 보았지만, 다른 분들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네시스 타던 사람이 골프 사서 몇번 타보고 second car로 거의 세워놓는 수준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