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첫 글로 설치 후기 남겨봅니다.

처음 가입했지만 프로젝터 관련 도움을 받은 건 2017년 경부터인데...

이번에 프로젝터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남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은 방법을 몇가지 사용해서 공유 겸 올려봅니다!

1. 스크린 설치

스크린 설치는 벽지에 붙였다 뗄 수 있는 3M 코맨드 훅을 사용했습니다. 개당 2kg까지는 버티므로 3개로 족자 스크린 좌우 끝, 족자형 스크린 끈에 하나 설치하고 두개로 스크린을 쭉쭉 늘려 폈습니다.(필수 아님!)

참고로 사진은 예전 거고 지금은 저렴이 120인치 16:9로 바꿨는데... 완전 잘못 샀습니다. ㅠㅠ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스크린 검색할 때 저렴한 제품으로 필터링 되는 곳 중 이름이 네글자인 회사였는데 참고하세요 ㅠ

2. 프로젝터 설치

월세집이어도 보통 창틀이나 커텐 설치용 공간에 구멍 뚫는 걸 문제 삼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하여 1번 사진처럼 세팅했습니다.

소요비용

커텐브라켓 3개+25mm 커텐봉(사실 알루미늄봉을 샀는데 그럴 필요 없어 보입니다): 1.5

맨xxx 4kg 1/4+3/8 나사 호환 오토폴 사진기 클램프: 5.5만원

-마xxx  프로젝터 삼각대 브라켓(700g): 2.5만원

결과적으로 8만원이 소요되었고 여기에 원래는 8만원짜리 4kg 6인치 길이 카메라 매직암(300g)을 달아서 높이를 조절할 예정이었는데 높이가 확보되어 그냥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세팅할 경우 프로젝터 무게는 3.3kg(매직암 사용 시 3kg)까지 지탱이 가능한데 3kg 미만 프로젝터가 드물지 않으므로 다른 분들도 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장점

-초보도 1시간이면 설치하고 초점 세팅까지 뚝딱. 설치에 실패해서 구멍을 뽕뽕 뚫어버릴 일은 없음

-거리는 조절 못해도 상하좌우 조절 자유롭고 쉬움

-커튼을 설치해도 프로젝터를 문제 없이 설치할 수 있고, 드라이버 없이 1분만에 설치 분리하면서 평소엔 커튼으로 쓸 수 있음

단점

프로젝터 위치를 완벽하게 고정하지 못해서 실수로 건드리거나 선 만지다가 힘 잘못 주면 프로젝터 초점 다시 잡아야 함.

고려해야 할 점

다른 천장 프로젝터 설치 방법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처음에 계산한 프로젝터-스크린 거리보다 실제 프로젝터-스크린 거리가 더 가까움. 스크린은 설치 후에 대각선 길이 계산해서 천천히 사세요 ㅠ 120인치 샀는데 실제로는 105인치쯤 되어서 좌절 중임다. 싼 맛에 샀는데 품질도 개똥이고 ㅠ

3. 구입 제품

벤큐 MH550이라는 제품입니다. 전형적인 DLP FHD 프로젝터인데 다나와에서 보니 다른 프로젝터보다 약간 100인치 거리가 길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사니 그냥 3.3m 100인치인 전형적인 제품이었습니다 orz

그래도 3,500루멘 값은 하니 만족하렵니다. ㅋㅋ

4. 몰랐던 점

DLP 프로젝터와 안경 궁합은 안 좋군요. ㅠ 무지개 현상 장난 아님다. ㅋㅋ 이것때문에 갈아 치우고 싶다 이정돈 아닌데... 리디북스에서 책 볼 때 불편한 게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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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글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