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프로젝터 내부 청소 했습니다.
주말에 바코(PD) F82 정밀 클리닝을 진행했습니다.
하남 형님(밥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광학엔진 전체를 분해해서 렌즈, 필터 및 프리즘 등 모든 광학파트 정밀 클리닝을 진행했습니다.
3CHIP DLP조립 난이도는 정말 최상급이더군요. 클리닝 후 재조립까지 마치니 꼬박 5시간 걸리네요.
아마 혼자했으면 중간 포기하고 그냥 덮었을 겁니다.
그리고 광학엔진 쉴딩이 되어 있는데도 필터나 렌즈 쪽에 먼지가 엄청나네요.
런타임 2천시간이 안되지만 이 프로젝터는 능동배기란 기능 때문에 대기모드 상태에서도 팬이 동작하거든요
그렇다 보니 런타임보다 팬이 동작한 시간은 훨씬 길겠지요. 덕분에 내부에 먼지도 꽤 많이 쌓이게 된거 같네요.
아무래도 흡입구 쪽에 필터를 만들어 붙여줘야 할 것같아요.
그리고 분해해서 관찰해 보니 타 모델과 비교해서 컴팩트하게 만드느라 무척 애를 많이 썻더군요. 장기 하나씩 적출해서 쭉 늘어 놓으니까 알루미늄 실린더 부품 사이즈도 큼지막한 것이 이게 프로젝터를 분해한건지 자동차 엔진을 분해 해놓은건지 싶더라구요.
실제 부품 대부분은 광학 부품들이 더군요. 전자 기판은 정말 한줌 밖에 안되네요.
프로젝터는 기본이 광학 기계란거 다시 느꼈습니다. 프로젝터는 광학 파트 성능이 기초체력이구나 싶었어요.
다만 라이트 터널 쪽에 쉴딩이 빈약해 보이더라구요.
열 때문에 문제 생기지 않게 개방해 둔 것같은데요. 이렇게 열린 구조는 처음보네요. 요부분 보강해주면 빛손실이 상당히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재조립후 아무 문제 없이 잘 동작했구요. 화면도 훨씬 선명해졌습니다. 덕분에 밝기도 한눈에 봐도 느껴질 만큼 밝아졌네요. 제 느낌에는 최소 10~15%정도 향상된거 같아요.
정밀 클리닝한 보람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이제 렘프도 신품으로 교체했고 정밀 클리닝까지 끝냈으니까요.
튜닝도 좀 더 정밀하게 잡어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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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넘어온 바코도 도전 하고픈데
가능 할련지 모르겠습니다 ㅠ ㅠ
이런쪽은 똥손인데 전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