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인생 첫 프로젝터 보름 사용 후기
부모님댁에 놔드렸던 FHD 플젝이 대형테레비로 구매해드리고선
먼지만 쌓여가길래 제가 집으로 가져와 달았습니다.
플젝은 옵토마 HD25E
스크린은 DCS 광학 X9 전동 120인치
스크린 선택부터 운반, 플젝의 고장 등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냥저냥 적응하며 사용중입니다
한 보름 넘게 사용하면서 느낀점들을 몇 가지 써보자면
1. 화질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다.
- 지금 쓰는 TG삼보 빅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뻥 좀 심하게 보태서 빅디스플레이가 OLED를
보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_-;;
- 블랙이 상당히 떠 보입니다. 블랙 = 그레이
- 블랙이 심히 거슬려서 일부로 밝기를 낮춰서 사용 중입니다.
2. 색감이 이상하다
- 물빠진 색감은 그렇다쳐도 녹색끼가 강하게 보입니다.
- 플젝 색조정에서 녹색, 청록색을 대폭 낮추고 블루를 상대적으로 강하게 했음에도
색감이 이상해서 윈도우 설정에 색감을 추가로 더 만져주었더니 그나마 좀 나아진 정도....
3. 소음이 매우 심하다.
- 사용중인 PC가 저소음 컨셉이라 평소 데시벨이 20이 안됩니다
- 플젝을 켜면 초반에(열받기전) 28-9 데시벨 나오고 시간이 좀 지나면 가뿐하게 36-7 데시벨
나옵니다.
- 제 기준에선 매우매우 심한 소음이네요. 상당히 신경쓰이는 정도 ㅠ_ㅠ
4. 스크린 뽑기가 안좋았는지 벌써 V 컬링 발생
- 첨에 밝은 화면에서 얼룩같은게 보이길래 뭐지 했는데...자세히 보니 스크린이 울었네요 ㅠ_ㅠ
ㅜㅜ
5. 광학이지만 낮에는 보기 매우 매우 어렵다.
- 플젝 밝기가 부족한건지 램프가 수명이 된건지(램프시간은 200시간이 안됩니다)
그냥 밤에만 사용하는걸로 정하니 편하네요 ㅡ,ㅡ;
순전 단점만 늘어놓았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단 하나 "큰 화면" 뿐이네요 ㅠㅠ
기대가 가득했던 플젝이건만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이왕 달았으니 사용하지만 이후로는 플젝은 사용하지 않을거 같네요.
뱀발
기왕 가는거 신형 4K로 갔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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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네요
4k가 답인듯 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