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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HU810PW 설치 3주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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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8 14:56:02

이것저것 테스트해 보고 있습니다.

거실에 설치했는데 저녁에 시간이 없고 가족이 있어서 테스트는 찔끔찔끔입니다.

어느정도 공부가 끝난 다음, 캘리를 의뢰할 예정이구요.

 

아직까지 첫 인상은 좋습니다.

물론, 설치해 놓고 찬찬히 들여다 보니 확실히 660TE에 비해 '암부 계조'가 딸린다는 느낌은 있네요.

이거는 영상 엔진과 소프트웨어로는 극복할 수 없는, 470TE 칩셋의 한계인 듯 합니다.

그나마 저는 스크린이 100인치 1.3게인이라서 차이는 덜한 편이구요.

나중에 660TE의 투사형 플젝이 나오면 슬그머니 바꿔볼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반면, '화이트 계조'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저번에 DP 회원님이신 derman님이 760ES에다 HDfury를 이용하여 돌비 비전 신호를 강제 입력했을 때 효과를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요. 아쿠아맨이 사슬에 묶여서 동생과 처음 만나는 밝은 화면에서 HDR10에 비해 돌비 비전의 화이트 계조가 더욱 뚜렷하게 나온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HU810PW에도 이러한 적용과 효과가 가능할까 싶어서 플젝이 오기도 전에 미리 HDfury를 구입해 놓고 기다렸습니다. 게다가 아쿠아맨 BD가 있는데도 UBD까지 아마존에서 추가로 구입하구요. 일단 HDfury의 박스도 뜯지 않은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일단 UBD만 재생해 봤는데...돌비 비전의 사진처럼 밝은 화면에서 사물의 윤곽이 매우 뚜렷하네요. HDfury 괜히 샀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좋은 점은 HDR 처리 효과였는데요.

유튜브에 올라온 4K 데모 영상 중에서 SDR과 HDR의 품질 차이가 제법 큽니다. 물론, 같은 영상이 아니므로 엄밀한 비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색상뿐만 아니라 마치 해상도가 달라진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것이 플라시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자꾸 몇 안 되는 4K 60p HDR 영상만 찾게 되네요. 제 아들은 왜 무의미한(?) 해외 풍경 영상만 본다고 푸념합니다....ㅎㅎㅎ

 

그 밖에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약점의 경우, 

일단 고주파 소음은 확실히 인지했습니다만, 뽑기를 잘 한 탓인지 영화가 시작되면 들리지 않더군요. 또한, 화면이 자주 틀어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제 경우에는 증상이 없네요.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상하 쉬프트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스크린 중심과 렌즈 중심을 일치시키고 브라켓을 이용하여 천장에서 20cm 가량 낮춰 달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했거나 풀지 못한 문제 혹은 단점은, 

 

1. UB9000을 이용하여 UBD를 재생할 경우 HDMI OUT이 4K 60p YCbCr 444 12bit로 나오는데요. 이 플젝은 설명서에서 Deep Color를 켰을 경우 최대 YCbCr 444 8bit까지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력된 신호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2. 내부 앱을 사용할 경우, 영상/음성 신호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외부 입력의 경우에도 영상 신호 정보가 매우 제한적으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UBD의 경우에는 '2160p HDR BT.2020'으로만 표시되네요. 조금 더 자세했으면 좋겠습니다.

 

3. UBD9000을 이용하여 넷플릭스나 유툽을 이용할 때 HDR 영상일 경우에는 잠시 버벅거림이 있습니다. 일단 재생되다가 잠시 암전되고 모래시계가 떴다가 다시 재생되는데요. 이후에는 더 이상 끊어지지 않고 끝까지 잘 재생됩니다. 내부 유툽 앱의 HDR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전혀 없었구요. 혹시 리시버 때문인가 싶어서 직결해 봤는데...여전하네요. UBD의 HDR 영상 재생은 이러한 문제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점은...스마트 플젝의 유용성인데요...

집에 아담한 사이즈의 4K TV가 있습니다. 여기서 넷플릭스 4K 영상을 감상했을 때는 '오~역시'하는 정도였습니다. 그 밖의 OTT에서 보내주는 FHD 영상도 그리 나쁘지 않았구요. 그런데 플젝에서는 단판이네요. UBD와 OTT의 4K, OTT의 FHD 간의 화질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OTT 앱이 구려서 그런 점도 물론 있겠지만 그 보다는 화면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근본적인 문제인 듯 하네요. 뭐 제 아내는 화질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그냥 얼씨구나 하면서 봅니다만, 저는 점점 OTT를 안 보게 되네요. 그렇다고 지금부터 UBD를 모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좀 골치아픕니다.

 

첫인상은 이상입니다.

다음에는 사진을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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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18 15:04:08

제생각에 자체 os의 OTT 한계인듯 싶습니다.기타 장비를 이용해보심어떨까 싶습니다
쉴드프로나 애플TV 4K같은..

WR
2021-06-18 16:10:05

말씀대로 테스트를 위해 구입한 쉴드TV프로가 도착했네요. 

이번 주말에 테스트해볼 예정입니다.

쉴드TV의 화질이 너무 좋아도 걱정이네요.

그렇다면 내부 OTT 앱을 포기하고 그냥 전문 플젝으로 가는 것이 맞았다는 얘기가 되어서요. 쩝..

 

 

2021-06-18 17:07:58

안드TV는 단언컨데 쉴드3세대 프로가 최고입니다ㅎ 좋은 추억만드시길~^^

2021-06-20 23:46:38

듀얼 레이저 광원이라고 하던데요...

모 유튜버는 컬러휠이 없는 모델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컬러휠이 있다고 하는데...

혹시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 알고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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