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 1회차에 참석했고, 시연회 갔더니 DP에 글을 남겨 달라고 부탁하셔서,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DP회원분들에게 정보가 될 만한 내용위주로 적어 보겠습니다. 제가 전문적이 리뷰를 할 수준은 안돼서 그야말로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시연회장에는 벤큐 TK700STi모델이 2대 설치되 있고, 스크린은 블룸즈베리랩의 실버 스크린, 그리고 블랙스크린에 동일한 화면이 투사되고 있습니다.

2.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PPT를 통한 제품소개시간에는 실버스크린은 화면이 뜨는 듯한 느낌이 들고, 블랙스크린쪽이 화면이 더 깊은 색감과 암부표현이 뛰어난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벤큐 모델 중에 i로 끝나는 모델은 스틱형 안드로이드 ATV를 제공하는 모델이란 설명을 들었고, 넷플릭스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반쪽짜리 지원이라 차라리 빼 버리고 크롬캐스트, TIVO등을 제공하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초단초점 신모델인 V7050i제품도 소개해주셨습니다. 관련스펙은 아래 참고하시고 제품사진과 관련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5. 블룸스베리랩의 실버스크린과 블랙스크린의 색감차이를 바로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때는 저는 블랙이 당연히 더 좋아 보였는데, 의외로 영화투사시에는 실버스크린이 All round플레이어 느낌을 줍니다.

6. 제가 지금 W1080st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단초점 프로젝트의 장점은 이미 알고 있어서 TK700STi모델의 가까운 투사거리에서 큰 화면을 만들어내는 점에 대해서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 쓰고 있는 모델은 1080P라 역시 화질이 좋게 느껴집니다. 기존 다른 브랜드의 4K제품과의 비교는 제가 할 수가 없습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같이 오신 다른 분도 얘기해 주셨지만 프로젝터 소음이 매우 작았습니다. 뭐 행사장이 크고 그래서 그럴 수도 있지만 현재 환경이 저는 쇼파 바로 옆 테이블에서 올려놓아서 소음이 크게 느껴집니다. (바꾸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근데 아래 사진상으로는 현장의 쨍한 색감이 잘 느껴지지는 않네요.

7. TK700STi모델의 장점이 게임용 프로젝터라고 하는데 저는 게임기도 없고 한번도 프로젝터에 연결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시연회에서 PS를 연결해서 스파이더맨 게임을 하는 것을 보여주셨는데, 화질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형화면에서 하면 맛이 날 듯 합니다.

8. 아직 출시하지 않은 초단초점 제품인 V7050i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블룸즈베리스크의 펄스크린에 시연을 하고 있었고, 추후 UST전용스크린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단초점 제품의 장점은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것 같고 그래도 후발주자의 제품이라 그런지 몇가지 편의성은 돋보였습니다. 설치의 편의성을 위해 제품안에 줄자같은 것도 있고 렌즈도 커버로 덮여져 있어 먼지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보다 자세한 제품리뷰는 이미 유투브에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BenQ V7050i Ultra Short Throw Laser TV In-Depth Projector Review - YouTube

9. 옆면에 화면이 반사되는 것은 세팅문제라고 합니다. 제품도 미출시이고 시제품이라 완벽한 세팅은 아니라고 합니다. 내년 CES이후에 한국출시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석자분 한 분이 가격을 여쭤 보셨는데, 미국 MSRP기준으로 $3500 - $3600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이미 LG와 삼성제품이 있어서 가격책정을 경쟁력 있게 하지 않으면 제품 포지셔닝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프리미어9제품과 비교하면 스펙이 떨어지고, 프리미어7과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서 아마 벤큐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을 듯 합니다. 참고로 eARC는 지원하지 않아서 요즘 많이 하시는 사운드바를 통한 연결의 편의성도 떨어질 듯합니다, 또한 벤큐의 안드로이드 스틱에서 넷플릭스를 지원하지 않고 있어서 LG 혹은 삼성이 제공하는 편의성에는 못 미칠 듯 합니다.

10. 스크린도 관심이 있어 열심히 비교하면서 봤습니다. 이전에 적었듯이 실버와 블랙을 비교하면서 보았는데 확실히 양쪽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실버는 암막상태에서 보니 화면이 밝아서 All round플레이어 같아 보입니다. 애니 및 영화등 대부분에서 presentation화면에서 보았던 화면이 뜨는 듯한 느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블랙은 암부표현과 색감이 좋으나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제가 앉은 자리가 실버쪽이라 블랙쪽을 보니 시야각이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시연회가 끝난 후 블랙쪽에 앉아서 보니 역시 영화쪽은 블랙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블룸즈베리랩 스크린은 이미 프로젝터 게시판에 리뷰가 올라와 있어 저도 관심있게 보았는데, 역시 단점은 현재 출시제품이 102인치이며 가격이 다른 광학스크린 제조사에 대비해서 비싸다는 점입니다. 인테리어 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점수를 주고 싶지만 가격부분에서는 고민이 됩니다.

현재 120인치 제품이 출시 예정이고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셨고, 전동스크린 버전도 나온다고 합니다. 전동스크린 버전은 배터리 방식으로 개발하셔서 전원선연결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마스킹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블룸즈베리랩에서는 다양한 화면포멧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이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대충 적는다고 했는데도 의외로 내용이 길어졌네요, 정성을 가지고 리뷰를 올려 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게 되네요. 관심가졌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지금은 1080P라서 언제 업그레이드를 할 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 나름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