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OLED TV vs. 4K 레이저 프로젝터

70평대라면 거실 티비와 개별룸으로 프로젝터 운용이 최선일꺼에요.

직접 보시고 느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여기 회원님들마다 기준이 다 달라서요.

당연히 OLED가 화질은 더 좋겠지요. 특히 선명도, 명암비를 다 떠나서 화면의 윤기는 OLED가

갑이겠죠. 하지만 TV가 대체하지 못하는 120인치 이상의 압도적인 임장감은 TV가 따라올 수 없는 요소구요.

둘 다 일장일단이 있으니 노마님의 기준이 명확하시면 그 기준에 맞춰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소니 4K 레이저 정도면 이 정도로도 충분히 좋구나라는 생각이 드실껍니다

혹시 790ES 화질 궁금하시면 사전에 미리 연락주시면 시연해 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PANASONIC UB9000 JAPAN LIMITED 개조버전 + SONY VW790ES + 그랜드뷰 듀얼마스킹 스크린 120

조합입니다.

선명도와 명암비가 중요한지 크기가 중요한지 따져봐야겠지요.
70평대 거실이면 150인치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요.
그럼 4배 큰 화면인걸요.
이건 또 비교대상이 아니지요.
상상해 보세요.
83인치 보시다가 화질 엄청나게 좋은 46인치 보실 수 있으시겠어요?
150인치 일단 시도해보시면 어떯까 싶은데요.

일단 790이든 870이든 기본적으로 OLED의 선명감과 안시 명암비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직시형 디스플레이(= TV)가 반사형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대비 무조건 우위인 데다가, 특히 화이트/ 블랙으로 갈 수록 그 진가의 차이가 큽니다. 굳이 따지면 OLED는 풀 화이트로 갈 수록 ABL이 강하게 걸리기 때문에 대비감이 다소 약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안시 명암비에서마저 절대 블랙 수준이 가능해서 여전히 프로젝터 대비 OLED의 체감/실질 명암비 우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반면 프로젝터는 예산 대 화면 사이즈에 강점이 있으므로, 프로젝터와 TV 중 어느 쪽에 역점을 둘 지는 거실의 실질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투사 거리와 구현 가능한 스크린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합니다. 150인치 이상이 가능하다면 두말할 것 없이 프로젝터가 좋으나, 프로젝터로 HDR 시청 시엔 고광량+명암비가 좋든가 or 톤 맵핑과 블랙이 좋은 프로젝터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게 좋고 > 이 능력이 우수할 수록 예산을 많이 먹으니, 이 경우엔 TV에 들일 돈을 프로젝터 쪽으로 돌려도 좋다고 봅니다.

한편 790과 870을 1:1로 비교하라면 유리 렌즈와 포커싱력 덕에 SDR에선 870이 좋은데, HDR에선 소니 나름의 하드웨어 맵핑 기능을 좀 끼얹은 데다가 컬러 볼륨이 조금 더 좋아진 790이 표현상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둘 사이의 밝기 차이는 시네마 모드 기준으로 그닥 신경 쓸 수준이 못 되므로, 870이 별나게 HDR 쌩광량에서 유리한 것도 아니고요. 이런 점을 고려해서, 예산 대비 구매 가능 가격을 따져 선택하시면 됩니다.(890의 국내 발매가 무산되면서, 870과 790의 가격 차이가 발매 당시보다 줄어들긴 했습니다. 재고가 있는가는 별문제지만)

PS:

보령에 있는 제 룸에 오실 수 있다면, 레이저 프로젝터와 OLED를 한 장소에서 (좌우로 고개만 돌려가며)비교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교 가능한 디스플레이는 시네마스코프 기준 200인치/16:9 기준 160인치+유사 8K 레이저 프로젝터 JVC V90R & 55인치 LG OLED C9입니다.

헉 조지마님의 방에 초대권이라니 !

뭘 해도 하나가 아쉽습니다.

결국 2개 다 사시게 됩니다. 저처럼 ㅎㅎ

83oled , 590es로 타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