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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엡손 TW7100 3800 ISF 캘리브레이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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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08:20:21

북미입니다. 이번에 Home Cinema 2150에서 380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약간 더 밝고 HDR모드에 4k기능이라 매우 만족하면서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그림 설정 관련해서 아래 사이트를 보고 참조를 했습니다만 Natural 모드로만 되어있더군요

Epson Home Cinema 3800 4K PRO-UHD Projector Review - HomeTheaterHifi.com

 

근데 이건 말 그대로 그냥 어두운 환경에서 영화볼때에 최적화 되어있는거 같더군요 (최적의 현실적인 색감등). 근데 전 기본적으로 게임이나 밝은 환경에서 스포츠도 많이 보는데요 이럴땐 지금은 그냥 기본 설정으로 Dynamic모드로 보고있습니다. 

 

질문은:

1) 혹시 이거 쓰시는 전문가분들중에 밝은/스포츠/게임등등 모드로 쓰실때는 Dynamic모드로 쓰시는지, 만약 쓰신다면 설정 공유가 가능하신지 도움 요청합니다. 

2) ISF 캘리브레이터나 전문가 분들에게서 캘리브레이션을 받으신분들은 보통 딱 한 모드로만 받으시는지요 (영화+현실색감용 6500-K라던지). 혹시 여러 상황에 따라서도 캘리브레이션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게임, 밝은환경, 스포츠등등). 그렇게 해도 6500-K를 맞춰야하는지 아니면 저런 모드들은 주로 그렇게 안맞추는지도요. 

 

감사합니다. 

1
Comment
Updated at 2022-01-23 12:07:17

1.

다이나믹은 표준 캘리 투사 시엔 결코 권장하지 않지만, AV란 어디까지나 개인 취미고 취향이기도 하니 그걸로 보기 좋다면 그걸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딱히 캥겨하실 건 없습니다.

 

다만 해당 모드 설정은 원래 프로젝터의 설정이 환경에 따라 케바케가 심한 데다가 다이나믹 모드 자체가 무슨 정밀 세팅에 맞는 모드가 아니므로, 그냥 눈에 보기 좋게 조금 만지고 써도 무방할 정돕니다.

 

2.

캘리브레이션 시에 보통 한 모드나 많아도 두 모드만 받는 이유는, 우선 a. 입력단이나 모드별로 요금을 받는다는 이유도 있지만 b. 더 중요한 건 디스플레이의 여러 프리셋 모드 중에, 보통 표준 캘리가 가능할 만큼 '덜 틀어진' 모드가 한두 가지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터 표준 캘리란 컨텐츠별이 아니라 소스 기기(= 입력단)에 따라, 해당 기기에서 재생하는 컨텐츠가 암실 기준 적정 화면 밝기/ 6500K/ 표준 색역에 맞도록 조정하는 작업입니다. 말하자면 제작자들이 거기에 맞춰 밝기와 색감을 인지하고 만드니까, 보는 측에서도 거기에 맞춰 보면 제작자의 의도가 최대한 잘 나온다는 것에 의의가 있고요. 그래서 한두 가지 상황만 상정하고 캘리를 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이 때문에 게임이니 밝은 환경이니 스포츠 같은 걸 볼 때 표준 캘리된 세팅으로 투사하면, 오히려 심심해서 못 보겠단 분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세세하게 따지면 스포츠 중계 시엔 방송사들의 촬영 표준 및 송출이 6500K 표준에 맞추니까(다만 일본의 대부분 방송국들처럼 이를 안 지키는 방송사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게임은 사실 6500K 표준에 맞춰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아닌 경우도 많으므로 꼭 표준 캘리 = 제작 의도 완벽 구현이란 게 성립하는 것도 아닙니다. 

 

거기다 밝은 환경에선 애초에 프로젝터 표준 캘리란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므로(주변광 자체가 일정한 게 아니므로, 측정에 따른 수치 세팅 자체가 무의미), 아예 논할 거리도 없고요. 광량을 딱 일정하게 통제하고 하려들면 뭐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블랙은 뜨고 색은 씻겨 나가는)환경에서 프로젝터 캘리를 할 이유도 딱히 없습니다. 돈 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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