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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DP 필자들의 2005년 베스트 10 DVD (1) - 홍성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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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06-01-06 17:34:42
DP의 필자들이 뽑은 2005년의 베스트 10 DVD

예. 그렇습니다. DP도 베스트 10 DVD를 선정합니다. 하지만 DP에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고만고만한 베스트 DVD가 아닌 개성 넘치는 베스트 10 리스트를 먼저 알리고자 합니다. 2006년의 1월 첫 째 주를 시작으로 DP의 필자들이 뽑는 나만의 베스트 10 DVD는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첫 번째는 DP에서 주로 예술영화와 음악 타이틀 리뷰를 담당하고 있는 홍성녕 씨의 개인적인 2005년의 베스트 10 DVD입니다. - 제목을 클릭하면 DP 리뷰로 이동(편집자 주)

1. - 미래 속의 과거, 과거 속의 미래, 그 영겁회귀

이 영화 속에 포착된 시간의 어떤 특수한 리듬은 예술영화들 가운데서도 결코 흔한 것이 아니다. 한두 번의 감상으로 그 핵심이 쏙 빠지는 작품은 예전에 어떤 시인이 표현했듯 ‘창녀처럼’ 버려진다. 예술 영화라고 다 여러 번의 감상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을 매일 보라면 나는 아마 못 참을 것이다. 세상에는 처럼 그와 같은 절정의 화려함으로 시간의 무상함을 형상화하는 작품도 있다. 이 타이틀은 2005년에 가장 기쁜 일 가운데 하나였다.

1. - 살벌한 비장미 속에 깃든 기묘한 유머감각

기묘하게도 이 작품은 그 순진하고 착했던 의 차기작이다. 이후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차기작은 아직도 알쏭달쏭한 였다. 는 보다 훨씬 더 잔혹해졌고 더욱 팝(Pop)적으로 자극적인 영화이다. 그런데 왜 큰 관심을 얻지 못했을까? 팬들은 키타노는 야쿠자의 잔혹함 속에 피어난 휴머니티를 그리는 감독이라고 못 박고 있었던 것일까? 나는 이 영화의 살벌한 비장비 속에 깃든 기묘한 유머감각이 좋다. 일본에서 칼 맞는 양아치가 캘리포니아에 가서 ‘나와바리 잡다’가 총 맞고 죽는 것 사이의 차이점은 있을까 없을까. 에라, 일본 야쿠자나 미국 갱스터나 그 넘이 그 넘이렸다.

1. - 2005년 한국의 공기를 담아

나는 개봉일에 관람하고 나서 나는 이영애 언니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었다. 이 작품이 좋은 각본과 연출이 한 배우를 중요한 레벨에서 변화시키는 흔치 않은 예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10년쯤 후에 이 영화를 보면 시큰둥할 지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2005년 즈음에 한국의 공기를 마시며 이 영화를 본다는 것에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 박찬욱 감독이 최소 윤리의 방어 라인조차 무너진 한국 사회를 피로하는 방식이 그 어떤 2005년의 영화보다 좋았다. DVD 타이틀의 모양새도 마음에 든다. 잡다한 부록 많다고 좋은 타이틀인 거 아니잖은가.

1. - Colossus or Giant or Whatever!

서구의 이런 종류의 다큐멘터리 전통이 부럽다. 한국의 수퍼스타들은 어째서 숭배와 경외만을 받을 뿐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운가.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대개 권력과 무관하지 않아 결국 추잡한 인상만을 남기기 때문이고, 양심적으로 산 인물들은 지나치게 매니아 취향이 되어버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밥 딜런도 브리트니도 동시대 우상들이었지만, 쉽게 비교는 하지 말지어다. 브리트니가 50대쯤 되었을 때 “Hit me baby one more time: Britney Spears”같은 다큐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려운 바 있다.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이런 작품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 교양을 섭취할 때는 좀 진지해야한다.

1. - 티 나지 않는, 무뚝뚝한 표정의 전쟁 시니시즘

우리는 전쟁을 미친 짓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에서 장동건은 자기 동생 하나를 살리기 위해 남의 집 자식들 수십 명을 죽인다. ’80년대에는 를 보며 ‘미제 물러가라’고 외쳤지만, 이제는 를 보며 독일군 밀리터리 용품을 탐내기도 한다. 전쟁이 미친 짓이라는 이유는 그것이 선이거나 악이라서가 아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생짜 혼란과 파괴의 혼합이기 때문이다. 대략난감이 아니라 완전난감이래서 까무러칠 지경이다. 에서 시니시즘은 심장과도 같다. 코멘터리, 부록 모두 충실하다. 최근 전쟁물들이 훌륭한 점은 인정한다. 그렇다고 그것이 이 작품의 위대함을 평가를 해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런데 지옥에 영웅들이 왜 가 있담? 지옥에는 죄인들만 가는 건데 말이다...

1. - 웃기는 죽음의 이야기

형식과 스타일이 메시지를 가동시켜 뭔가를 느끼게 해준다는 아이디어는 현대 예술의 화두였다. 그건 의식/무의식의 상관관계를 관찰하여 인간의 인지구조나 사고발달에 관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를 대략 모더니즘이라 부른다. 우리가 기억하는 스탠다드한 모더니즘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작품과 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면 그 차이가 재미있을 것이다. 홍상수 감독은 참 특이한 작품을 만들었다. 물론 딱 부러지는 뭔가는 없지만, 그것이 의 묘한 매력을 깎아내리지는 않는다. 일명 ‘떠도는 죽음의 연대기’라고나 할까. 영화평론가 정성일·허문영 공동 코멘터리도 귀한 보너스이다.

1. - ‘흑, 나와 줘서 고맙다’

스타일과 형식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더 확장되어가는 시대이지만, 장-뤽 고다르 영화와 같은 작품들을 더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교양의 실종 때문이다. 교양은 지식검색창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팁들과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 교양은, 추상적인 것들에 대한 사유엔진이 개인 속에 장착되어있느냐가 관건이다. 고다르 영화는 다시 봐도 대단하다. ‘찔러도 바늘 안 들어가는 영화’들이라 부르고 싶다. 변증법이 기계론적으로 사용되면 사람의 두뇌는 컴퓨터 CPU로 전락한다. 비판적 사유는 두뇌플레이면서도 동시에 인간적 기백(spirit)을 발산케 해주는 메커니즘이다.

1. - 당신들에게는 하이프, 우리에겐 생업!

나는 구체적인 얘기들이 좋다. 나는 한국사회에 싫어하는 부분이 꽤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당연한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서 뭔가 있다는 듯이 감추는 태도이다. 심지어는 학교에서 교수님들도 이런 식이다. 현장에 나가서 당장 임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메뉴얼을 전수하는 곳이 학교라 한다면, (적어도) 요즘 문학계열 학과들은 큰 문제를 안고 있다. 교수들이 자신들의 필드 체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려 하지 않을 때 학생들은 나중에 혼자서 모든 걸 감수해야한다. 나만해도 차라리 교수님들보다는 메탈리카나 너바나의 앨범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 그려진 메탈리카 멤버들은 치열한 생활인의 모습을 보인다. 먹고 마시고 일하고 싸우고 그러면서 어쨌든 작업을 마친다는 것. 이 영화에 밥 딜런·서태지 같은 신비주의는 없다. 솔직하고 리얼하다. 시대가 지나갈수록 윤리(라는 말 자체에 직업윤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1. - 싸나이의 로망, 그 쓸쓸한 측면에서의 에센스

김지운 감독의 이 개인적으로 시큰둥했던 이유는, 모두 죽고 죽이는 거대한 파국을 배치하고서도 숙명적인 분위기가 없었다는 점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이 에서 신의 의지와 개인의 비극을 주요 모티프로 사용했을 때의 그런 울림을 김지운 감독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어차피 처음부터 느와르였을까? 글쎄... 내게 은 에 들어있던 묘한 취향의 팝아트 학살극을 화려한 비주얼의 부조리 폭력물로 재해석한 영화로 보인다. 이 좋은 이유는 심플하기 때문이다. 약간의 아이러니 빼고는 복잡한 구석이 없다. 도시가 말을 하고, 숙명적인 분위기가 포스를 발한다. 뭐랄까, 싸나이의 로망을 쓸쓸한 측면에서 봤을 때의 에센스랄지 그런 것이 잘 담겨져 있다.

1. - 어찌되었든 볼만한 2005년의 ‘빅 게임’

화질, 음질, 비주얼, 연기 다 좋다. 뭐가 모자랐을까? 모자란 것은 없었다. 과잉이 있었을 뿐이다. 한국 축구선수들은 월드컵에 나가서 좀 더 건방질 필요가 있다. 임상수 감독처럼 말이다. 임상수 감독이 이 영화로 ‘빅 게임’을 치렀다는 데 이의의 여지가 없다. 비록 패배했건만 내용까지 패배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타이틀의 퀄리티, 모양새도 좋게 나왔다. 굳이 지금에 와서도 평가절하 하고 싶은 사람들이야 있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든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 그 밖에 1차 후보로는 등이 있었음을 밝힙니다. (2006.01.06.)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dvdprime.com에 있습니다.
저작권자의 동의 없는 무단 전재는 실정법에 위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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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6-01-06 17:53:17

DVD 자체만으로 베스트를 꼽은게 아닌 필자가 받아들이는 영화의 작품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둔게 리스트 선정 기준인 듯 싶네요. 잘 봤습니다 ^^

이 중 5편은 극장에서 봤던 영화이고, 소장 중인 타이틀은 3개네요 ^^

2006-01-06 18:03:55

콜렉트를 하다보니 위에 1차후보군까지 포함해서 음악타이틀인 과 를 제외하고는 전부 소장중이군요..

모두 다 대단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는 작품들입니다..^^

2006-01-06 21:35:57

궁금해서 몇자 적습니다..-_-;;;

1.'박찬욱 감독이 최소 윤리의 방어 라인조차 무너진 한국 사회를 피로하는 방식'
이라고 하셨는데.. 친절한 금자씨의 어떤 점에서 그렇게 드러나는지 묻고싶네요~

2.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을 '떠도는 죽음의 연대기'라 평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3.'박찬욱 감독이 에서 신의 의지와 개인의 비극을 주요 모티프로 사용했을 때의 그 런 울림을 김지운 감독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라고 하셨는데... 복수는 나의것 이란 작품에서 신의 의지가 어떤 식으로 드러나는지..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비극과 텍스트 안에서 어떤식으로 결합하는지 묻고싶습니다. 잠시 질문을 떠나서..김지운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이글을 읽는다면, 무슨생각을 하실지.. 이건 작품의 당사자 감독들에게 묻고싶네요..

4. 은 에 들어있던 묘한 취향의 팝아트 학살극을 화려한 비주얼의 부조리 폭력물로 재해석한 영화로 보인다 라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평가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홍성녕님께서.. dp의 예술영화 담당 리뷰어라고 하셔서.. 별 주저하지 않고 질문 던져봅니다. 성실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2006-01-07 00:49:57

여기다 일일이 답변달기가 번거로우시다면.. 나중에 안바쁘실때 저한테 쪽지를 주셔도 됩니다. ^^

2006-01-07 09:21:46

-_-;;;

2006-01-07 09:26:29

홍성녕님 리뷰 보면 이메일 주소 있던데 직접 물어보시지 그러세요. 그리고 위에 선정한 DVD들 절반 정도는 홍성녕님이 리뷰한거라 글을 자세히 읽어도 될 듯 하네요.

2006-01-07 11:54:51

제가 지금 바빠서.. 이왕 이렇게 된거 이대로 글을 남깁니다. 그간 리뷰하실때마다 다른분들이 홍성녕님 잘되시라고 소수의 회원님들이 비판적인 코멘트를 달았던것을 귀귀울여 들으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전체적인 글의 맥락안에서 주제에 적합한 개념을 다루고 보는이들에게 충분히 공감할 만한 문장을 메꾸어야 비로소 멋진 글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6-01-07 00:01:24

이런 사람 꼭 있다....
수능 문제 풀이 하나...??
읽은 사람이 알아서 판단해야지...

영화 보고 나면 감독 쫒아 다니면서 일일이 물어봅니까?
그씬 그대사 그카메라 워킹이 어떤 의미였는지...

아님 소설 읽고 작가네집에 전화합니까??
그문장 그 단어가 무슨 의미였는지...

그리고 이런글은 재미있자고 쓰는 겁니다
뭘 그리 심각하게... 텍스트를 들먹이시나...절레절레

2006-01-07 00:42:04

장뤽고다르에 대한 코멘트를 보면..

'비판적 사유는 두뇌플레이면서도 동시에 인간적 기백(spirit)을 발산케 해주는 메커니즘이다.' 라는 문장이 나오네요..

장뤽고다르 컬렉션이랑 어떤 긴밀한 연계가 있는 코멘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장뤽고다르 컬렉션에 대해 코멘트하신 글을 한번 쭉~ 읽어보세요.. 무슨뜻인지 이해는 되시면서.. 재미는 있으신가요?

저도 한창 영화광일때.. 선배들한테 많이 깨지면서 나름대로 영화분석도 배우고 세미나도 많이했지만, 홍성녕님께서 왜 그런 글을 쓰셨는지.. 글의 요지가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2006-01-07 00:43:49

개인적으로 홍성녕님께 쪽지를 드려도 좋겠지만.. 필자에게 쪽지기능이 되지를 않아 개인적으로 드린 질문이니.. 너무 화내지는 마세요^^

2006-01-07 07:22:59

영화에 대한 사유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는 거지요...
이런 톱텐 리스트는 재미로 즐기는 겁니다
진정으로 영화를 즐기시려면
영화를 대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한 겁니다

2006-01-07 09:22:27

manii 님 의견에 백만표 동감입니다. :-)

2006-01-07 11:37:26

애니홀에서 우디 알렌이 다이안 키튼과 극장앞 매표소에서 표사려고 기다리면서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관객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떠오르는 군요~
'인생이 항상 이와 같다면!'
고다르에 대한 코멘트를 예를 들었지만, mani님과 위닝맨님은 필자가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잘 이해하셨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으셨으리라 믿겠습니다.

2006-01-07 00:01:38

베스트 10 DVD가 아니라 베스트 10 영화네요.

2006-01-07 10:36:54

항상 홍성녕님 리뷰 잘 보고 있답니다. 멋진 베스트 10 리스트네요. :-)

2006-01-07 12:47:40

홍성녕님의 '생각' 을 알아볼수 있는 것도 좋을 듯 싶은데
친절한 yaki도리님 질문이 문제시 된다고 보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궁금함이 여러사람에게도 다른 스펙트럼 / 서로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리플들의 효과로 보일수 있으니까
어찌보면 더 좋은것일수도 있습니다.


2006-01-07 15:17:22

사실 베스트 DVD는 전문잡지 등에서 역대로부터 매년 발표되고 최고 타이틀 100선, 쟝르별 100선까지 다양하게 나오기에 "나만의 베스트"에 주목할만 하다 하겠습니다.
작품성과 개인의 취향에 근거한 베스트 콜렉션은 DP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기획이라 의미있게 봤고,
볼 것 같습니다.

2006-01-08 01:55:13

dp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될수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인데... 상원아빠님 말씀을 들으니 쪽지까지 꺼놓으셨다니.. 저는 홍성녕님께 쪽지가 되는지도 몰랐습니다. --a 두분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네요. 제가 쪽지를 드린적도 없고 메일로 질문을 던진적도 없지만, ( 저도 참 바쁜 사람입니다. -_-;; )

저보다 많이 배우셨고.. 그런의미에서 홍성녕님께서 섬 카인드 오브 몬스터에서 예를 들으신 문학계열의 교수와 제자간의 필드체험처럼.. 저도 홍성녕님께 분명히 배울수 있는 뭔가가 있을거고.. 혹흔 홍성녕님께서 간과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좋은 리뷰에 보탬이 되시라고 주제넘게 말씀드릴 수있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전공은 철학입니다만, 예전에 문창과수업 전공필수과정을 들은적있고, 때문에 문창과 학생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그리고, 수업내용이 얼마나 전투적인지도 알고있어서.. 다른 리뷰어분들의 글보다, 홍성녕님글이 더 애정이 가곤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홍성녕님 쓰신 2046을보고.. 이사람 참.. 영화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구나.. 감탄했었고.. 다른 리뷰도 쭉 봐왔지만, 이번 베스트 10 DVD 논평 쓰신걸 보고.. 제가 오해 했을지 모를, 혹은 그동안 홍성녕님께서 간과했을지모를, 혐의가 짙은 코멘트가 많아서.. 질문드린건데.. 텍스트 하나를 두고 서로간의 오해를 풀지 못하고 이런식으로 마무리 되니 아쉽군요.. 모쪼록, 주말인데.. 주말 잘 보내시고, 리뷰도 좋지만, 언젠간 괜챦은 소설하나 멋지게 쓰셔서 출판되기를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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