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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 LCD 대만에 발목잡히나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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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10:02:27

삼성-LPL, AU옵트로닉스 등 경쟁업체에 수익성 뒤져

세계 1ㆍ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국내 LCD 업체들이 대만 AU옵트로닉스 등 경쟁 업체들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 LCD 업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12일 LCD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에 2005년 4ㆍ4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 AU옵트로닉스(AUO, 3위)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 4위)의 영업이익률이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마진율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를 앞질렀다.

세계 3위인 AUO는 지난 4ㆍ4분기에 727억9900만NT달러(1NT달러=약 31.8원)의 매출에 124억9000만NT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7.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MO도 매출 541억 4800만NT달러의 매출과 102억350만NT달러의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률 18.9%를 달성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 4ㆍ4분기 영업이익률 13.3%나 LG필립스LCD의 11.3%를 최소 4%포인트에서 최대 8% 포인트 가량 앞선 것이다.

지난 3ㆍ4분기만 해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률 11%로 9%대에 머문 대만 업체들에 비해 우위를 차지했으며, LG필립스LCD도 비슷한 수준의 이익률을 확보했으나, 4ㆍ4분기는 대만 업체들이 한국업체를 확실히 앞서면서 한국 TFT LCD 업계에 위기감을 던지고 있다.

특히 한국 업체들이 대만업체들에 비해 7세대 투자에 앞서는 등 감가상각 비용 등의 부담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이 요인을 배제한 에비타마진율을 적용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점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통상 투자를 많이 하고 감가상각 연한이 짧은 기업일 경우 매 분기별 감가상각 금액이 많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나쁘게 나오는 일부 왜곡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감안해 순금융비용과 세금, 감가상각비를 빼기 전의 영업이익인 에비타마진을 활용해 기업의 수익성을 표시하고 있다.

이 에비타마진율도 4ㆍ4분기에 대만 AUO가 32.1%로 가장 높았고, CMO가 30.8%로 뒤를 이은 반면, LG필립스LCD는 27.8%로 30%를 밑돌았다. 또 에비타마진율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전자의 경우 S-LCD를 포함해 에비타 마진율이 23%인 것으로 업계가 추정하고 있다.

국내 LCD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만의 경우 이미 한국 등에서 검증된 장비들을 저가에 매입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발 빠르게 안정화를 진행하면서 한국 업체들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가격하락이 급격히 진행된 대형 TV용 LCD를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해 손실 폭이 적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만정부의 경우 TFT LCD 업체들에게 토지의 무상 임대 및 법인세의 면제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해 한국에 비해 금융비용 부담이 적은 점도 이같은 이익률 역전 현상이 나오는 한 요인으로 분석돼, 우리 정부와 업체의 공동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동희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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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06-02-14 10:13:43

해외로 유출된 기술도 상당하죠..이런넘들은 전부 사형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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