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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참관기 | 야마하 RX-A8A 캘리브레이션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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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11 11:26:07

글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일체형 플래그십 AV앰프 RX-A8A 설치 현장에 가다

DP 탐방기 컨텐츠에는 일종의 작은 전통이 있습니다. 

야마하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앰프가 출시되면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중에 한 분을 선정하여 무료 캘리브레션을 진행하면서 이를 참관기 형식으로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적인 목적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야마하에서는 사실 이 보다는 멀티 채널 최후의 보루인 DP에 홈시어터 사운드 구축과 활용 사례에 대해 여러분들께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큽니다. 

 

(참고로 현재 RX-A8A는 공급 물량이 충분치 않은 관계로 11월 수입 물량까지 모두 매진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품의 단기적 판매 촉진보다 AV 매니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남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야마하사에게 운영자로서 문득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39840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39869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41499


CX-A5100이 출시될 당시 펜더님 댁을 취재한 게 2015년이니 그로부터 6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CX-A5100이 분리형 모델의 플래그십이라면, 이번 RX-A8A는 일체형 모델의 플래그십입니다.

명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야마하 Z11에 이어 11년만에 출시되는 RX-A8A의 설치 과정에 참관한 경험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RX-A8A 소개 - Z11에 이어 11년만에 출시되는 플래그십 AV앰프 RX-A8A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8677

 

이미 조지마님의 리뷰를 통해 RX-A8A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으나 RX-A8A의 대표적 특징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야마하, 네츄럴 사운드에서 트루 사운드로

야마하 아벤타지 A 시리즈의 기본 설계 철학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트루 사운드(True Sound)'입니다. 

 

트루 사운드 이전 기존 야마하의 사운드는 네츄럴 사운드(Natural Sound)로 일컬어졌습니다. 음장이 적용되지 않은 순수한 야마하의 네츄럴 사운드는, 중립적이고 특별한 착색이 없고 맑은 소리지만, (일반 소비자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다소 밋밋한 느낌의 사운드였습니다.

 

이에 변화를 주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인상 깊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야마하는 별도의 사운드 튜닝팀을 구성합니다.

이렇게 구성된 사운드 튜닝팀은 미국, 영국, 독일 등 각국에서 사운드 튜닝에 따른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취합해 교집합을 찾습니다. 이를 통해 튜닝을 방향을 정하게 되는데 이를 '트루 사운드'라 부릅니다.

 

트루 사운드의 튜닝 철학은 한 마디로 원 소스가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노력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화든 음악이든 원소스에 담긴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시청자의 귀로 전달하게 됩니다. 트루 사운드팀의 팀장이 하이파이 출신이라고 하는데, 이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트루 사운드를 추구한 야마하의 아벤타지 시리즈들은 기본적으로 하이파이 설계 철학이 대거 반영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전원을 중심으로 파워/PCB의 좌우 대칭 설계, 기기의 진동을 최대 한도로 억제, 기기 자체 무게의 증가 등입니다.

 

이러한 설계 철학으로 인해 RX-A8A가 AV 앰프로서 음색에 변화를 꾀하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하이파이 스펙이 강화되면서 인티앰프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실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AV 사운드뿐만 아니라 2채널 퓨어 사운드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방문 및 nexzio님 소개

  • 일시 : 2021년 10월 어느날
  • 장소 : 인천 송도
  • 참가 : 예나오디오, 야마하, DP

 

이번 체험단 이벤트에는 3명이 선정되었는데 이 분들 중 'nexzio'님이 무료 캘리브레이션 대상자로 최종 결정되어 인천 송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두 분에 비해 nexzio님의 환경이 뭔가 특별했다기 보다는, 당사자 스케쥴을 비롯해 여러 팀의 일정을 맞추다가 보니 자연스럽게 선정 되셨습니다. ^^)

 

야마하 담당자와 함께 사운드/비디오 캘리브레이션을 위해 예나오디오의 김준형 대표가 참여했고, 참관기 작성을 위해 DP 운영자가 참석했습니다. 


캘리브레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주인공인 nexzio님과 간단하게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nexzio님 간단 인터뷰

(방문팀을 위해 손수 빵까지 구워서 대접해 주셨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DP 운영자 (이하 DP)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nexzio님 (이하 NZ) : 안녕하세요

 

DP :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NZ : 저는 학창 시절 사운드 카드로 시작해 음향에 관심이 많다보니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찾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DP 역시 눈팅 회원이기는 하지만 오래전부터 방문하는 사이트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돌비 애트모스와 관련해서 AV 포럼에 글을 올리면서 활동 중입니다. 

 

DP : 현재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NZ : 데논 X6700H를 중심으로 7.1.4 채널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천장에 설치한 오버헤드 스피커 설치와 관련해서는 DP에 사용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43442

 

가족들 몰래 하루 날 잡아 공사를 했는데 실링 타입이라 그런지 가족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군요. 혹시 이 글을 보고 알게 되면 어쩌나 살짝 걱정 되네요. ^^;

 

DP : 멀티 채널에 대한 열정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5.1채널부터 계속 업그레이드해 오신 건가요?

NZ :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느 순간 아이맥스 극장 사운드의 위력에 감탄하게 되면서 이런 정도의 사운드는 집에서는 도저히 재현 무리다라고 판단해 한때 홈시어터를 포기한 적도 있습니다. 외국에서 잠시 생활하게 되면서 한 동안 2채널만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를 위해 다소 연출된 사진입니다. ^^; 천장에 부착된 실링 스피커(그릴 제거된 상태)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DP : 그럼 다시 멀티 채널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NZ : 시간이 지나면서 2채널로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돌비 애트모스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정도면 극장까지는 아니지만 집에서도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만족도가 높아 현재 행복하게 영화와 음악을 감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DP : 현 시스템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계신것 같은데 이번 이벤트에 참여 신청을 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NZ : 집에서 영화를 멀티 채널로 감상하면서 만족도가 높다보니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에 욕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야마하 일체형 플래그십에 대한 기대도 있고 특히 스테레오 사운드가 좋아졌다고 해서 꼭 한번 체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DP : 아무쪽록 새로운 앰프를 통해 기대한 만큼 만족하시길 바라겠습니다. 

NZ : 다들 바쁘실텐데 시간 내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설치 및 캘리브레이션 진행 과정

  • 시스템 진단
  • 부분 수정
  • 앰프 설치
  • 캘리브레이션
  • 제안

 

설치 및 캘리브레이션 과정은 먼저 현재 시스템을 진단하고, 현장에서 수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수정한 후 앰프를 설치하게 됩니다.


설치 후 캘리브레이션을 시작하게 되는데, 우선 야마하 RX-A8A를 중심으로 한 오디오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고, 이후 TV와 소스 기기 등의 설정을 조정합니다.

 

오디오 캘리브레이션은 2단계로, 우선 YPAO를 통한 1차 자동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고, 그 다음으로 김준형 대표가 직접 자동 캘리브레이션에서 미비한 점은 없는지 경험적으로 판단하여 수동 조정을 합니다.

 

현장 배치도 

설치 현장의 대략적인 배치도입니다. 총 7.1.4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장 사진입니다. 좌측 주방에서 앞뒤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아파트 거실의 형태로 우측은 창으로 막혀 있고 좌측은 주방, 출입구 등으로 인해 공간이 열려있습니다. 

 

nexzio님이 학창 시절부터 사운드에 관심이 많아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서 스피커들을 배치하였습니다. 다만, 거실이라는 공용 공간이라는 한계가 있어 사운드 퀄리티 외에도 인테리어적으로 신경을 써야했기 때문에, 사운드 퀄리티 추구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진단

순수하게 사운드 퀄리티 관점에서 현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전면에 있는 프론트 스피커는 뒷공간이 거의 없고 토인(Toe-In)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센터 스피커도 약간 상향으로 들어올려 시청자 귀를 직접 향하게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쇼파 옆과 뒤로 리어 스피커와 서라운드 백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서라운드 백 스피커의 높이가 낮습니다. 소파가 스피커 유닛을 가리고 있어 스피커가 가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지장에 있습니다. 리어 스피커는 청취 위치의 옆이나 뒤쪽이 아닌, 청취 위치보다 앞쪽의 양 옆에 위치하고 있고 브랜드가 다릅니다. (나머지 5채널을 모두 포컬(Focal)로 구성되어 있음) 얼핏 보기에도 크기와 급이 맞지 않습니다.

 

홈시어터 시스템 수정 제안

RX-A8A를 설치하기 전에 우선 다음과 같이 제안을 드렸습니다.


  1. 프론트 스피커 위치 조정 (앞으로 당기고 약간 토인)
  2. 센터 스피커 전용 받침대 설치
  3. 소파 뒤에 별도의 서브우퍼를 추가하여 저음 보강
  4. 현재 서브우퍼 위에 있는 장식물에서 소음 발생하고 있으므로 장식물 이동
  5. 음색과 위치가 맞지 않는 리어 스피커를 제거하고 소파 뒤의 서라운드 백을 리어 스피커로 운용 (서라운드 백 채널 삭제)
  6. 서라운드 스피커 높이 조정 (대리석 등 받침대로 높이 조정)

 

이 중에 현장에서 당장 진행할 수 있는 1, 4, 5번을 시행하고, 나머지 2, 3, 6은 nexzio님이 추후에 변경 필요성을 직접 판단하신 후에 시행하기로 하고 설치 및 캘리브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 

 

RX-A8A 설치 및 오디오 캘리브레이션

X6700H에서 케이블을 분리하는 작업부터 교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분리된 케이블을 다시 RX-A8A에 연결합니다.

 

일반적인 아파트라 메인 전원이 2개 밖에 되지 않는데 nexzio님이 가지고 계신 소스 기기가 많은 편이라 전력이 많이 필요한 앰프 전원과 분리하여 재조정했습니다. 

 

연결을 마치고 애플 TV를 통해 4K/HDR이 제대로 출력되고 있는지 우선 확인했습니다. (방문 당시는 애플 TV가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 전이었지만 nexzio님은 이미 구매하여 사용 중이었습니다.) 

 

애플 TV 비디오 세팅과 관련하여 예나오디오 김준형 대표가 한 가지 팁을 주었습니다. 

설정 > 비디오/오디오에서 비디오 포맷을 돌비 비전이나 4K HDR이 아닌 '4K SDR'로 설정하고, 대신 '콘텐츠에 맞추기' 항목에서 다이내믹 레이지와 프레임률에 맞추기를 모두 '켬'으로 변경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셋팅하면 SDR 컨텐츠를 강제로 돌비 비전이나 HDR로 변환해서 재생하지 않고, SDR은 SDR로 재생되고, 돌비 비전은 돌비 비전으로 HDR은 HDR로 컨텐츠의 원래 포맷으로 재생된다고 합니다. 즉 SDR 컨텐츠를 강제로 돌비 비전이나 HDR로 강제 변환하지 않는 설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프레임을 맞추기를 "켬"으로 변경하면 60Hz 고정이 아닌 영상의 오리지널 프레임 레이트로 출력되어 화질적 잇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돌비 비전이나 HDR을 지원하는 컨텐츠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크게 보면 아직 SDR 색역을 지원하는 작품이 더 많기 때문에 이런 설정이 바람직합니다.

 

 

TV 출력을 확인한 후 곧 바로 YPAO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캘리브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삼각대를 이용해 시청자 귀 위치에 센서를 설치하고 측정을 시작합니다. 세 군데 홈에 센서를 돌아가면서 설치하고 위상차 측정하여 사운드 레벨뿐만 아니라 각도까지 정확하게 측정하게 됩니다.

 

별도로 거리를 측정해 봐도 YPAO를 통한 측정 결과와 거의 동일했습했습니다. RX-A8A를 구매할 정도면 대부분 오디오에 상당한 지식이 있거나 열정이 있는 분들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세부 세팅 항목과 관련해서는 메뉴얼을 정독하고 참조해야 하나, 항목이 너무 방대하여 설정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예나오디오에서 추천하는 핵심적인 설정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 HDMI 관련 예나오디오 추천 설정
  • 야마하의 비디오 관련 회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긴 하나 1080p 이하의 소스 기기를 운용하시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영상신호를 순수하게 패스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 Setup 메뉴에서  “Video/HDMI” > “Video Mode”에서  Direct로 들어가서 비디오 신호 처리를 비활성화합니다
  • Setup 메뉴“Video/HDMI” > “Video Mode” > “Resolution”에서 Through를 선택해서 해상도를 변환하지 않습니다
  • HDMI출력 선택에서 "1+2"는 선택하지 않고, 실제로 디스플레이와 연결한 HDMI 출력을 상황에 따라 선택 : HDMI 오작동(연결한 두 대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나 스펙이 다르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줄이고, 영상신호의 순도를 확보
  • (예)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경우,  리모콘의 HDMI 출력 선택 버튼으로 현재 사용 중인 디스플레이의 출력 번호를 선택해서 사용, 단독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경우는 정확히 연결된 HDMI 출력만을 선택해서 운용
 
● ARC나, HDMI 통합 컨트롤이 필요 없으신 분들은 ARC 사용과 HDMI 제어 기능 OFF 추천
  •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고, 편의성에 관련한 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판단하시면 됩니다
  • ARC나 eARC를 반드시 사용하셔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스 기기에서 TV로 HDMI을 통해 전달된 신호가 TV에서 A8A로 다시 HDMI을 통해 음성을 전달하는 추가 전송 과정이 없이 소스 기기를 HDMI로 A8A에 직결하시는 것이 음질적으로 유리할 수 있으므로 직접 테스트해 보시고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적용 여부를 결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Input Skip 항목에서 사용하지 않는 HDMI입력과 각종 부가 입력을 모두 Skip (On)으로 설정, 미세하지만 음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주로 사용하시는 입력의 선택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음

 

● Setup 메뉴 “Sound”에서 DAC필터를 선택할 수 있는 데 반드시 이 3가지를 다 들어보고 중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기를 권장,  예나오디오에서 추천하는 모드는 “Slow Roll-off Type"
 
● YPAO 설정치가 매우 훌륭하지만 2채널이나 멀티채널(ATMOS)등에 관계없이 소스의 원래 스펙과 신호에 좀 더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셋팅을 추가하시는 것도 권장합니다    
  • Setup 메뉴 “Speaker” > “Setting Pattern”에서 Pattern을 추가해서 전혀 다른 세팅치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패턴 선택으로 각각 다른 세팅치로 바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 YPAO의 자동 설정 경우, 재생 대역대가 부족한 스피커의 저음을 크로스오버로 잘라서 우퍼나 프론트로 보내는 방법으로 부족한 대역대 재생음을 확보합니다.
  • 이와 다르게 수동으로 모든 스피커를 Large로 설정하면 크로스오버를 거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소스가 지닌 순수한 신호음을 각 채널과 우퍼에 그대로 할당되며 EQ 등을 거치지 않고 재생하게 되는데, 솔직하고 순도 높은 재생이 가능합니다. 
  • 하지만 솔직하고 순도 높은 소리라는 것은 스피커의 구성, 시청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므로 YPAO 설정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고, 특별히 잇점이 없은 경우도 있어서, YPAO 설정과 수동 설정 두 가지를 다 입력해서 입맛과 기분에 따라 시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캘리브레이션 완료 후 nexzio님이 자주 듣는 음악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설정에 이상이 없어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지원 컨텐츠의 스펙이 화면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인공들이 격투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돌비 애트모스의 오버헤드 채널의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씬을 필두로 돌비 애트모스 포맷을 지원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감상해 보았습니다.

 

nexzio님이 사운드에 관한 본인 철학이 뚜렷하고 예민하신 분이라 캘리브레이션 직후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었습니다. 다만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감상한 바로는 일단 AV에서는 기존 기기보다 한 수위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 같고 음악은 좀 더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 설치&캘리브레이션 후 AV 포럼에 사용기를 남기셨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sca=&sfl=mb_id,1&stx=nexzio 

 

공간과의 타협

교체 후 최종 완성된 모습입니다. 기존 시스템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어 큰 틀의 수정은 없었습니다. AV 앰프를 교체하고 프론트 스피커의 위치만 살짝 변경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이렇게 교체하고 보니 확실히 RX-A8A 디자인 자체는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신 예나오디오 김준형 대표와 일문일답으로 이번 탐방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DP : 고생하셨습니다.

예나오디오 (이하 YA) : 별 말씀을요. 

 

DP : 캘리브레이션 과정 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YA : 저의 기본 모토는 '기본에 충실하자'입니다. 홈시어터 구성 및 배치의 기초 원칙에 따라 세팅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여러 환경적 변수가 있어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만 오늘도 이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했습니다.  

 

DP : 오늘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YA : 캘리브레이션을 시행하는 입장에서는 전체적인 사운드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환경에 따라 사운드에 대한 욕심만 낼 수 없기 때문에 공간과 사운드 품질 간의 적절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오늘과 같이 홈시어터 전용룸이 아닌 거실과 공용 공간에서는 인테리어 역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대규모 수정을 요구하기 보다는 현상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일을 진행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전원부를 손보고 케이블을 좀 더 상급으로 교체하고 싶은데 이는 별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부분이라 nexzio님께 권유만 했습니다. 또한 프론트 스피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서브우퍼는 현재 위치에서 음질적으로 크게 이득볼 부분이 없어서 차라리 소파 뒤로 이동하면 인테리어적으로 더 깔끔해 질 것 같습니다. 물론 소파 후면까지 10m 넘게 케이블링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만.

 

DP :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YA : 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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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1-10 15:24:29

현장에서 함께 한 것 같아요
소중한 정보 잘 봤습니다.

2021-11-10 15:45:14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면  다르군요^^ DP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2021-11-10 16:39:47

DP랑 예나오디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최후의 보루라는 말이 너무 슬프네요 ㅠㅠ

A8A는 가격만 좀 할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비싸요 ㅠㅠ 

2021-11-10 17:49:43

 김준형님이 대표가 되셨네요 오랫만에 뵈요 살이 마이 빠지신듯

Updated at 2021-11-10 18:39:28

오~ 역시 전문가의손길이 현장감있게 잘 전달된거같네요. 진행하신 관계자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가정집 거실 환경이 대부분 비슷할거같아 더 와닿았네요. 조언해주신 부분 참고해서 제 스피커 위치도 한번 체크해봐야겠네요.
A6A모델을 사용하고있는데 예전 RX-A3050 모델보다 확실히 좋아진거는 체감하고 있습니다.
A8A는 최상급 일체형이니 더 좋겠죠?

2021-11-10 20:03:41

장소가 혹시 송도 캠퍼스타운 근처인가요? 집근처 인거 같아서요 ㅎ

2021-11-11 09:08:37

네에 맞아요 ㅎㅎ

2021-11-18 11:36:25

누구실까요. 궁금합니다. ㅎㅎ

 

2021-11-18 15:42:53

위에 설명이 있었군요 송도 ^^ 완전 집 근처에오

2021-11-11 15:37:19

역시 멋집니다. ㅎ
8A설치 도움 받으시면서 하시니 부럽네요. ㅎㅎ

2021-11-11 23:49:51

이 글을 보고 센터를 토인 해보려다가 티비 아래 선반이 작아 렉 하나를 또 살까 고민합니다 ㅎㅎ
집 내부가 아주 좋네요. 조망이… ㄷㄷ 부럽습니다.

예나 사장님의 조언처럼 애플 티비는 프레임률을 켬으로 바꿨습니다. 돌비비전 끄고 자동으로 두는 건 소스가 바뀔 때마다 암전 되었다 켜지는 게 좀 싫어서 강제 돌비비전 모드 중이었는데… 프레임 맞추기를 하면 어차피 암전되니 그렇게 해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돌비비전의 누런 색감보다 화사하네요 ㅎ
예나 사장님께는 a8a 문의 드리느라 전화 여러번 드렸는데 응대 정말 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021-11-13 09:10:41

와. 저도 언젠가 전문가분의 셋팅을 받고 싶네요.

2021-11-13 17:29:02

아파트에서 이정도 세팅을 하면 볼륨 크기는 어떤가요?? 전 q70t사운드바+리어스피커 이게 다 인데도 소리 너무 큰거 같아서 조마조마 하던데요
아니면 이런 구성이 볼륨을 작게해도 더 선명해서 층간 벽간소음이 덜 할까요??

2021-11-18 11:35:07

센터가 중요한거 같아요. 작은 소리도 선명하게 들려 주는것 위주로 셋팅을 해요

2021-11-15 08:36:55

사운드 궁금 하네요 ? ㅎㅎ

2021-11-17 11:09:16 (125.*.*.219)

 앰프 바꿔야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오버헤드 스피커 설치때문에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 참 망설여지네요. 

2021-11-18 11:35:30

그치요. 전 1년을 망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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