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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야마하 AVENTAGE RX-A3080 리뷰 | 명기, 롱런의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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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15:01:02

글 | johjima (knoukyh@korea.com)  

 

 야마하 AVENTAGE RX-A3080. 명기, 롱런의 예감



야마하는 수많은 제품을 만든다. 그 많은 제품들이 다들 좋은 퀄리티와 적절한 가격으로 각광받는다. 호응에 힘입어 시대에 발맞춘 후속작을 계속 내놓는다. 이렇게 야마하의 제품들은 사용자들과 함께 계속 선순환해왔다.


AV용 앰프에서도 이 ‘야마하 주의’는 마찬가지다. 야마하는 오래 전부터 ‘AV리시버’란 이름으로도 친숙한 AV용 앰프를 만들어 왔으며, 그동안 명기라 칭송받은 제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소비자층을 배려한 좋은 AV용 앰프를 꾸준히 내놓았다. 그래서 AV 취미를 가진 사람치고 야마하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리뷰에서 소개하는 야마하 어빈티지 RX-A3080은, 2018년 야마하 일체형 AV리시버 제품군 중 최상급에 속한다. 최신 최상급 제품이니 어느 정도 퀄리티는 보장되었을 것이다 -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실제로 접한 이 기기는 그 예상을 좋은 의미로 뛰어넘고 있었다. 단순히 해마다 나오는 어빈티지 3천번 대 등급, 이 아니라 또 하나의 ‘명기’의 반열에 오를 것이란 예감을 받았을 정도로.


그 중심에는 야마하가 야심차게 내놓은 ‘Surround: AI’가 있다. 하지만 그 뿐이라면, 같은 기능이 적용된 A2080이나 A1080과의 차별성이 없다. A3080이 동생들과의 비교를 넘어 ‘명기’ 입성마저 점쳐지는 특장점은 ‘갈고닦은 퀄리티’와 ‘충분한 가능성’이다.


1. 음장모드의 혁신! Surround:AI



지난 RX-A2080의 DP 공식 리뷰에서 위와 동일한 제목으로 이 새로운 기능이 소개되었을 때, 필자는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4463

 

야마하의 여러 가지 음장이 신기한 건 사실이고 때로는 놀랐던 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의 음장이 영화의 모든 부분을 커버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장면에선 놀라우리만치 대단한 효과를 주지만, 어떤 장면에선 아무 의미가 없거나 오히려 장면에 융화되지 않는 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장면마다 일일이 음장을 바꿔가며 영화를 보는 것도 못할 노릇이다. Surround:AI(이하 ‘서라운드:AI’)는 이런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야마하가 내놓은 ‘기능’이다.


개념


서라운드:AI는 한마디로 말해, 영화의 각 장면에 맞는 최적의 음장을 ‘알아서’ 창출하고 적용하는 기능이다. 기기 내장 음장 모드를 자동 선택 변환으로 적용하는 ‘셀렉터’ 기능이 아니라, 

a. 재생되고 있는 신의 음성을 6가지 포인트(대사, 효과음, 채널 밸런스, 다이나믹스, LFE, BGM)로 분석한 뒤, 

b. 이들의 구성비를 수치화한 데이터를 근거로 크게 네 가지 동작 모드 중 하나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c. ‘서라운드:AI만의 고유 음장 처리’로 자동 적용한다.


 서라운드 AI의 네 가지 동작 상황


(상기 사진 좌측부터 각각)

1. 대사음의 명료함을 강화, 센터 정위를 보다 입체감 있게 처리

2. 배경음을 중시하면서, 보다 명쾌한 채널 분리감을 추구하는 상태

3. 특히 효과음에 깊이를 부여하고, 자연스런 실제감을 발현하도록 처리

4. 고출력으로 공간감을 넓히고, 다이나믹스와 스케일감을 얻기 쉬운 상태


또한 서라운드 AI는 돌비 애트모스나 DTS:X 같은 현 최신 객체기반 오디오 포맷을 입력받을 때도 동일한 과정으로 적용시킬 수 있다.


주의



서라운드:AI는 단독으로 작동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이 기능을 쓰게 되면 유저가 직접 다른 개별 음장을 선택 적용하거나 이 기능의 효과 강약을 정할 수 없다.(오직 이 기능의 On/Off만 가능해진다.) 아울러 서라운드:AI 자체는 입력 컨텐츠를 분석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청감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인 ‘환경 대응(스피커 컨피그)’은 유저가 개별 환경에 맞추어 직접 YPAO 기능을 통해 EQ를 조정하며 최적의 상태를 잡아주는 것도 권장한다. 


단지 전술한대로 컨텐츠의 사운드 구성 성분을 수치화해서 분석 > 대응하는 식이라, 컨텐츠에 따라서는 사람이 듣기엔 이 패턴이 걸려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AI의 도출값이 최종적으론 4패턴이고 청자가 뭔가 더 조작하거나 효과의 강/약을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사람이 듣기엔 비슷한 부분의 AI의 대응 결과가 귀에 띄게 달라지는 것은 체감 음질적인 장점은 동반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좀 생소할 수도 있다.


A3080을 비롯하여 서라운드:AI가 적용된 제품들에도 여전히 야마하가 자랑하는 풍부한 음장 프로그램들 역시 충분히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기존 야마하 AVR 사용자는 물론 새로 야마하에 진입하는 애호가들도 서라운드:AI뿐 아니라 다양하게 자신에게 걸맞은 설정을 이용하여 하나의 컨텐츠를 보다 다채롭게 즐기는 것도 좋다.

 

의의


서라운드:AI는 필자에게 대단히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안겨주었다. 해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온다지만 비슷한 클래스끼리는 소위 ‘옆’그레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개선점만 보여주던 AV리시버 시장에, 마치 폭탄을 투하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최소한 야마하 AVR의 역사는 서라운드:AI 투입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라고 감히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이 기능은 대단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이후 4번 항목: (A3080의 사운드 퀄리티에 대해 논하는 항목)에서 자세히 기술하는 대로, 이 기능을 업은 A3080의 사운드는 정말로 재미있다.(때문에 바쁘신 분들은 바로 4번 항목으로 넘어가도 좋을 것이다.)


2. 롱런의 출발점, eARC

 더 이상 AVR의 영상전송 스펙에 얽매이지 않는다

 

A3080을 비롯한 야마하의 2018년 모든 AVR 제품군에는,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eARC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이것은 이들이 HDMI 2.0 스펙의 영상 패스쓰루만 가능하지만, 향후 HDMI 2.1 시대가 열린 후에도 여전히 주력기로 쓸 수 있게끔 하는 발판이 된다.


개념


eARC는 enhanced Audio Return Channel의 약자로, 그 효용은 ‘현존하는 오디오 포맷을 쌍방향 전송할 수 있는 기능‘으로 요약된다. 


현재 TV등 디스플레이에서 HDMI를 통해 음성을 출력(= 외부 AVR이나 사운드바로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인 ARC(오디오 리턴 채널)는, 대역폭이 협소하여 전송 사운드 스펙이 제한된다. 때문에 HD사운드나 포스트 HD사운드(BD/ UBD의 애트모스, DTS:X)를 구현하려면 ARC를 활용해선 안 되며, 이때는 무조건 플레이어 - AVR - TV 순의 연결이 필수였다.


이 경우, 당연히 AVR의 영상 패스쓰루 스펙만큼만 TV에 전달할 수 있다.(플레이어에서 오디오와 비디오 신호를 분리 출력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런 플레이어는 많지 않다.) 이래서 ARC 기기끼리는 영상 패스쓰루 능력이 아주 중요했고, AVR 역시 영상 전송 스펙 업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했으며, 사용자 역시 본질은 사운드 기기인 AVR을 영상 스펙까지 중시해 가며 선택하고 또한 교체를 고려해야 했다.


하지만 eARC가 도입된 TV와 eARC가 가능한 AVR이 있으면 더 이상 이런 제약은 없다. AVR이 영상을 전송하지 않는 연결, 다시 말해 플레이어 - eARC 지원 TV - eARC 지원 AV리시버 : 이런 순서로 연결해도, TV가 지원하는 모든 영상 스펙과 함께 현존 최상위 오디오 포맷인 HD사운드나 돌비 애트모스, DTS:X 등도 문제없이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의


위와 같은 이유로, eARC를 지원하는 AVR은 HDMI 2.1 영상의 시대에도 여전히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 HDMI 2.0 AVR인 A3080을 비롯하여, 야마하의 2018년 모든 제품군이 가진 장점이다.


그리고 A3080에는 이 장점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A3080은 소위 ‘비싸고 고급진’ 제품이기 때문이다. 멋진 소리를 내주는 AVR을 곧 열릴 HDMI 2.1 시대에 주력기로 쓰기 힘들어진다면, 그것만큼 애매한 투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A3080의 멋진 음질은, HDMI 2.1 시대에도 시쳇말로 ‘들인 비용을 뽑고도 남을 만큼’ 계속 즐길 수 있다. 



3. 야마하 최다 채널 지원 및 다양한 주요 기능

 

 3080 후면 (클릭하면 확대됨) 

 

a. 채널 지원

 

 우측 하단 (클릭하면 확대됨)

 

A3080은 기본 9.2ch 지원 + 외부 파워 앰프를 추가할 경우 최대 11.2ch을 지원한다.(모든 채널 프리 아웃도 가능하며, 이 점도 야마하의 다른 하위 기종들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최대 지원 채널을 활용하면, 돌비 애트모스 구성의 경우 7.2.4가 가능하다.


이 지원 채널수는 현 야마하 AV앰프 중 최다로, 일본 기준 10월 발매 예정인 야마하 최상위 분리형 프로세서 CX5200의 그것과도 같다. 단지 현재 일본 내 경쟁사들이나 기타 서구의 AV앰프 제조사들이 최상위 기종을 중심으로 13.2ch 지원(7.2.6 or 9.2.4 구성 가능) 혹은 그 이상의 숫자로 영역을 넓혀가는 것에 비하면, 야마하는 채널 지원에 그 나름의 선을 그어 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야마하는 ‘음질 우선 정책에 따라, 제어 스피커 수의 확장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 A3080보다 지원 채널수가 많은 제품들은 가격대도 더 높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b. HDMI 및 영상 핸들링

 

 영상 단자 (클릭하면 확대됨)

 

A3080은 HDMI 출력 단자가 3개(단, HDMI 출력 3번은 ZONE OUT 전용)/ 입력 단자도 7개로 넉넉하다. 모든 단자가 HDCP 2.2와 HDMI 2.0 최대 스펙인 18Gbps 입출력에 대응하는 것도 장점. 4K/60Hz 까지의 패스쓰루는 물론, HDR 역시 HDR10, 돌비 비전, HLG HDR 모두 패스쓰루 가능하다. 


필자도 특히 AVR 리뷰에선 영상 쪽은 의례적인 작동 테스트 정도만 하고 넘어가지만, A3080에선 테스트를 하다 보니 내장 프로세서가 꽤 좋은 인상이라 따로 언급해 두고자 한다.


  • 내장 프로세서의 스케일링/ 디인터레이싱 퀄리티

IPTV 셋탑 박스를 연결한 1080i 영상 및 필자가 스케일러 테스트 용도로 즐겨 쓰는 <디지털 비디오 에센셜>, < 제5원소 >(DVD) 영상 등을 UHD/ 4K 해상도 변환 시, 빠르게 많은 오브젝트가 움직이거나 해도 정교하고 매끄럽게 재생하는 것이 제법 인상적이었다. 이만하면 최신 UHD-BD 플레이어들의 내장 스케일러와도 거의 비등한 수준이라 짐작되며, 직접 조정을 가미하면 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 여지도 있어 보인다.



  • 내장 프로세서를 통한 직접 영상 조정 퀄리티

A3080의 내장 프로세서를 통한 영상 조정 메뉴는 디테일/ 엣지/ 브라이트니스/ 컨트라스트/ 새츄레이션(채도) 조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생 난이도가 높은 타이틀 중 하나인 ‘삼나무에 내리는 눈’ DVD를 가지고 이들 조정 상태를 시험해 본 바, 어슴푸레한 밝기의 눈 내리는 신 등 잘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들에서 + 기본 업스케일한 그림에 디테일과 컨트라스트(+ 경우에 따라선 채도 추가) 조정을 좀 더 가하면 = 종종 HD소스를 보는 듯한 착각도 들게 했다.


  • 영상 패스쓰루 퀄리티

더불어 A3080을 거치는 영상 신호의 패스쓰루 화질(4K 모드 ‘모드 1’ & 비디오 모드 ‘다이렉트’ 설정 기준) 역시, 최신 돌비 비전 UHD-BD 등 여러 UHD/ 4K 컨텐츠를 시험해 본 결과 유별난 화면 왜곡이나 신호 저해는 감지되지 않았다. 이런 결과들로 미루어, A3080은 단순히 겉보기 스펙뿐 아니라 실제 영상 신호의 취급에 대해 잘 신경 쓴 제품으로 판단된다.


c. 기타 주요 입출력



한편 본업인 음성 부문에서는 역시 스테레오 밸런스 입력 및 출력 단자를 갖춘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 다른 하위 기종에는 없는 밸런스 입/ 출력을 장비하여, 밸런스 전송에서 강점을 추구한 플레이어나 외부 앰프와 연계하여 시스템의 음질 잠재력을 서로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밸런스 프리 아웃이 프런트 L, R에 배당되어 있으므로, 음악성을 추구하는 스테레오 컨텐츠 재생이나 외부 파워를 끌어들여야 하는 7.2.4 구성 시에 빛을 발하는 편이다. 따라서 프런트는 밸런스 프리 아웃 + 나머지 채널은 A3080 내장 파워를 통해 구성하는 것도 생각해봄직 하다.


이외 턴테이블 연결에 대응하는 포노 단자나, 콤포넌트(2조)/ 콤포지트(4조) 영상 입력 단자 등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단자들도 충실하게 갖춘 것 역시 상급기 다운 요소. 당연히 헤드폰 출력이나 라디오 튜너(FM/ AM 대응 안테나 부속) 등 AVR로서 기본적인 배려도 모두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그야말로 현 세대에서 생각나는 거의 모든 요소의 집대성.


d. 지원 포맷 및 주요 확장 기능

 

A3080은 하이 레졸루션 사운드 파일 입력 시, PCM(및 FLAC) 32비트/ 384khz & DSD 11.2Mhz 스펙을 온전히 지원한다.(하위 기종 A2080 등은 입력은 받으나 내부에서 192khz로 다운 샘플링 후 재생한다.) 시중에 이들 스펙을 제대로 만족하는 음원의 수가 많지는 않으나, 높은 스펙을 원하고 찾는 애호가에겐 반가운 지원 요소인 것은 틀림없다.


더불어 블루투스 지원 및 네트워크 관련 기능도 갖추고 있다. 관련하여 에어 플레이는 물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하며, 특히 야마하의 뮤직 캐스트 컨트롤러 앱(애플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 받기 가능)을 사용하면 한층 편리한 네트워크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 참고로 A3080에는 아마존 Alexa 보이스 컨트롤 지원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기 위해 별도로 필요한 아마존 Echo Dot이 국내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관계로, 국내에선 관련 컨텐츠 접속은 차단되어 있다.)

 

 

아울러 야마하 고유의 AV앰프 환경 설정 프로그램인 YPAO는, 이번에도 기민하면서도 정확한 동작이 인상적이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룸 환경을 캐치하고, 측정 후 설정치 셋팅을 통해 룸과 스피커 구성에 적절한 EQ를 사용자가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자신의 환경과 취향에 맞는 ‘소리의 바탕’을 적절하게 셋팅해 보자.

 

e. 리모컨 및 APP을 통한 조작 지원

A3080에도 포함된 야마하의 신형 리모컨은 그립감이 좋고 고급진 맛이 있다.(AVR 셋업 메뉴 UI의 때깔과 함께, 필자가 특히 마음에 든 부분이다.) 더불어 버튼 백라이트 기능이 있어서, 광원이 통제된 진지한 AV룸 환경에서도 조작 버튼을 찾기 편하다. 


다만 이 리모컨은 버튼 키가 일반적인 돌출형이 아니라 함몰형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조작의 편리성이나 촉감면에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 리모컨이 손에 맞지 않거나 보다 다이나믹한 조작을 원한다면, 야마하가 자사 AVR 전용 조작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AV CONTROLLER 앱을 스마트폰 등에 내려 받아 사용하면 편리하다. 덤으로 AVR의 주변 기기 접속이나 설정 등이 생소한 사용자는, 야마하 AV SETUP GUIDE 앱을 추가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상: A3080 / 하: A2080 (클릭하면 확대됨)

 

이처럼 A3080은 지원 기능과 입력면에서 기본과 확장성 모두에 충실한 구성이 돋보인다. 또한 클래스 관리에 꼼꼼한 야마하답게 바로 아래의 A2080에 비해서도 1. 프리 아웃 채널 수 차이(3080: 11ch/ 2080: 7ch), 2. 밸런스 스테레오 입/ 출력단의 유무(3080: 있음, 2080: 없음)로 확실한 차등을 둔 것도 덤으로 갖는 특징. 여기에 전술한 스피커 확장성의 차이와, 내장 파워 출력 차이도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 붙었다.



4. 사운드의 품위

오만 가지 기능이 있다 해도 역시 고급 AVR의 기본은 사운드의 품위이다. A3080의 진정한 실력도 여기에서 판가름 된다.



먼저 A3080의 외형은 기존 동 클래스 제품들과 대동소이하며, 내부의 진동 제어 및 노이즈 억제 솔루션도 기존 어빈티지 시리즈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다수 적용하고 있다. 개중에서 A3080의 샷시에만 채용된 2중 구조 밑판과 보다 강성이 높은 인슐레이터(받침)는, 상급 기종에 걸맞은 수준의 진동 제어 의도가 엿보인다. 


파워 앰프부의 고속 열 귀환형 트랜지스터 및 대용량 히트 싱크를 채용한 좌우 독립구조 디스크리트 구성도, 작년의 A3070 등으로 이미 익숙한 그것. 파워 서플라이의 4회로 분리형 설계(오디오 회로용/ 디지털 회로용/ 아날로그 영상 회로용/ 전면 디스플레이 회로용을 모두 독립시켜 상호 간섭을 억제)도 동일하다. 


DAC는 ES9026PRO+ES9007S로 구성하여, 하위 모델과의 차별성은 물론 작년 A3070에 비해서도 향상된 칩셋을 사용하였다.(작년 A3070은 ES9026PRO+ES9006AS) 더불어 하위 기종과는 달리 A3080은 울트라 지터 PLL과 DAC 필터 모드를 사용자가 선택 조정 가능하다.(지터 소거 기능에 해당하는 PLL은 OFF or 레벨 1~3에 걸쳐 조정 가능/ DAC 필터 모드는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시의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은 레벨 1/ 숏 레이턴시 모드이며, 본 제품의 음질 평가는 이 기본 셋팅 상태 기준이다.)




A3080의 기본 사운드 퀄리티는, 밸런스를 잘 잡은 가운데 넓게 펼치는 음장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그 공간이 그냥 텅 빈 것이 아니라 밀도 있게 채우고 있는 것도 강점. 특히 밀도감에 있어서는 (역시 필자에게 익숙한 테스트 디스크들로 같은 환경에서 시험했던) 야마하의 작년도 동 클래스 모델 A3070에 비해서도 분명 진전이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하이파이 스테레오 재생을 기준으로 할 때, 무대 스케일감이나 스테레오 정위감 면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들리는 것도 좋은 인상이었다. 필자가 올해 들어 본 여러 일본 메이커의 일체형 AV 앰프 제품군과 비교해 봐도 충분히 발군의 수준. 또한 잔향의 재현이 산만하지 않고 정돈된 인상을 풍기며 정묘한 묘사력도 돋보인다. 덕택에 현악기의 울림을 잘 재현하는 것은 물론 여성/ 남성 보컬 모두를 잘 다루는, AV앰프로서 그 나름의 ‘여유’가 느껴졌다. 


다만 음색면에서는 뭔가 확실한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무미無味한 경향이라, 자칫 힘은 있지만 심심한 사운드로 들릴 여지도 있다 싶다. 하이파이 스테레오 재생에서도 각종 전용 음장 효과를 적용해 가며 적당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단점은 되지 않겠으나, 순수 스테레오 재생에 집중하는 애호가라면 스테레오 밸런스 아웃을 통해 똘똘한 외부 파워 앰프를 물려 자신만의 추가 레벨 업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본다.



한편 AV 사운드 면에서도, 아무런 음장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 스트레이트 디코드)의 기본 사운드부터 이미 평가할만한 모양새를 갖추었다. 멀티채널 재생 시의 서라운드 입체감/ 분리감/ 기민한 이동성 모두 크게 흠잡을 데 없었고, 앞서 언급한 밸런싱에 저역의 확실한 타격감까지 겹치면서 시원한 인상도 주었다. 


더불어 대사의 억양까지도 자연스레 재현하는 투명감과 오버헤드 스피커의 재현력도 좋다. 특히 애트모스 테스트에 자주 이용되는 비 내리는 신의 공간감, 사실성의 재현은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다. 이 신은 AV 앰프의 실력에 따라 강우량이 다르게 느껴지곤 하는데, A3080의 그것은 상당히 농밀하면서도 깔끔하게 이 신을 재현해 내고 있었다. 


이외에도 뉴럴:X 로 대표되는 유사 멀티채널 확장 기능(= 서라운드 디코드) 역시 큰 위화감 없이 자연스러운 확장감을 선사한다. 앞서 언급한 소스 포맷 다이렉트 재현력과 함께 이 업 믹스 실력까지 겹쳐, 천장 스피커를 다는 수고를 잊고 빠져들게 만드는 물건. 단지 이 정도 퀄리티라서 더욱, 돌비 측의 방침에 따라 돌비 계열 사운드(DD+, 돌비트루HD 등)에 뉴럴:X를 적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더 아쉽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본 리뷰의 본문 첫머리부터 언급했던 올 시즌 야마하 비장의 카드, [ 서라운드:AI ]를 적용한 A3080의 AV사운드는 그야말로 놀랍고도 즐거운 인상이었다. 기본적으로 묵직한 베이스를 갖춘 인상의 음질에, 체감상의 ‘품질’과 ‘재미’를 더욱 확실히 얹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능력은 앞서 설명한대로 컨텐츠의 시시각각 변하는 신과 상황에 따라, 어떨 때는 더 정묘한 디테일감을/ 어떨 때는 더욱 묵직하고 치밀한 느낌을 들려주는 등 자유자재로 뻗어 나간다. 또한 그 원리상 변환 딜레이라든가 변환 시의 위화감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역시 기우로 그쳤다. 정말로 스무스하고 매끄럽게 자유자재로 변화되는 느낌에, 영화를 보다보면 위화감을 찾으려는 의식조차 없어지고 순수하게 그 재미에 빠져들고 만다.


컨텐츠와 시퀀스를 가리지 않고/ 핀포인트로 딱딱 맞춰/ 필요한 부분이 강조되고 강화되는 느낌의 사운드를 듣자니, 아주 속되게 표현하면 마치 A3080이 시금치 통조림을 들이킨 뽀빠이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말 그대로 사운드 기기로서 제품의 클래스 자체를 두어 단계 뛰어넘은 느낌마저 들게 할 정도였다 보니, 야마하는 내년부턴 대체 어떤 식으로 신상품 세일즈를 해야 할지 팔자에도 없는 제조사 걱정까지 하고 있었을 정도로 이 ‘강화’는 인상적이다.



다만 이 역시도 A3080의 기본 음질이 베이스로 깔아주었기에 이와 같이 느껴졌다는 생각은 든다. 같은 시금치 통조림이라도 뽀빠이가 먹어야 파워 업이지, 필자 같은 현실의 일반인이 먹으면 그냥 배만 부르니까. 더불어 바로 이 서라운드:AI의 능력 때문에 더더욱, A3080을 비롯한 야마하 최고 클래스의 제품들마저 채널 지원이 7.2.4가 한계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음질을 위해 채널 확장을 제한하고 있다는 야마하지만, 더 많은 스피커를 통해 이 음질을 즐기면 또 어떤 느낌이 들까? 야마하에게 남은 화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스피커를 다루면서 이만한 품위와 재미를 구현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구입자의 환경 조건(가장으로서, 천장에 스피커를 6개 이상 주렁주렁 매달 수 있는 담력이라든가.) 또한 따라가야 하는 게 숙제라면 숙제겠지만 말이다.


5. 결론 - 검증 완료

장점

  • 다양한 입/출력, 하위 기종과 차별화되는 기능들
  • 기본 품위를 갖춘, 클래스에 걸맞은 사운드
  • 기본적인 음질에 더해 더욱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서라운드:AI 기능
  • eARC 지원으로 HDMI 2.1 시대에도 롱런 가능
  • 자칫 등한시하기 쉬운 영상 핸들링 품질도 충분히 배려
  • 각사의 일체형 AVR 플래그쉽 제품 중 상대적인 저가로, 이 모든 장점을 구현


단점

  •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음색
  • 타사 플래그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채널 지원
  • 동봉 리모컨 터치감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 매년 거의 비슷해서 업그레이드감이 영 안 드는 외형 (* 가족 몰래 바꿈질하기엔 장점)


본문에서도 자세히 언급한대로, 서라운드:AI를 적용한 A3080의 AV 사운드는 그야말로 야마하가 그토록 열심히 추구했던 시네마 DSP(일반적으로 ‘야마하 음장 효과’라고도 칭하는)의 한 완성형을 본 느낌이었다. 본 리뷰에서 이에 대한 필자의 느낌을 충분히 잘 설명한 것인지 불안할 정도로, 이 능력은 분명 널리 평가되고 알려질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A3080이 가진 기능이나 능력 중 몇 가지 정도는 올해 야마하 하위 기종들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3080 수준으로 갖추고, 또한 완성도 있게 블렌딩 하지는 못한다. A3080이 블렌딩 해낸 것들: 작년의 동급 기종이나 올해 하위 기종에 비해 더 넓은 공간을 만족시키고/ 하위 기종들이 울리기 까다롭거나 더 많은 스피커를 더 쉽게 다루는 것은 물론/ 서라운드:AI를 통해 강화한 음질은 필자에게 올해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간단히 말해 이 제품은 [ 그 기능과 퀄리티를 모두 활용하고 즐길 수 있다면 재미와 품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높은 가격을 감안해도 만족감이 더욱 높은 기기’ ]이다. 리뷰가 끝난 후에 제품을 돌려주기가 이정도로 싫었던 것은, 참 오랜만의 경험이었다.

 

[참고] 스펙 (너무 길고 방대해서 링크로 대체하니 양해구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스펙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kr.yamaha.com/ko/products/audio_visual/av_receivers_amps/rx-a3080/specs.html#product-tabs

 

 

Yamaha 댓글 이벤트


위 리뷰를 읽고 야마하 AV리시버 RX-A3080과 관련된 의견을 남겨주세요. 그 어떤 의견이라도 환영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총 1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각 한 장씩, 총 10장을 보내드립니다.

 

  • 기간 : 10월 4일 ~ 10월 15일
  • 발표 : 10월 16일 (본 게시판 하단)
  • 경품 발송 : 전체 발송 정보 취합 후 일주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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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0-04 15:24:52

며칠전 v585구입했지만 언젠가는 이녀석까지 올라갈날이 오겠죠

2018-10-04 16:23:05

HDMI 출력 3이 존 출력이라는게 어떤 의미인가요?

2018-10-04 16:42:32

국내에서는 크게 의미 없는 기능인데요. 북미쪽에서는 리시버 한대로 여러 공간에 사용할 수 있게 세팅을 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거실에 7.1채널 설치를 하고 안방에 TV와 스피커 2개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시스템

이렇게 하면 거실에서 영화 보면서 안방에서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도록 구성

2018-10-04 16:57:39

아,,그렇군요,,

그럼 출력3을 그냥 일반 출력단자처럼은 활용이 안되나요?,,,,예를들어 출력1은 플젝, 2는 tv, 3번은

헤드폰 앰프,,,뭐 이렇게요,,, 

2018-10-05 13:26:07

네 안됩니다.

출력 3번은 설명서 상에서 보면은 Zone 으로만 출력이 되네요. 

2018-10-04 16:45:13

근래에 가격이 좀 내려왔던데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

2018-10-04 16:46:49

지난번 시음회 때도 느꼈지만, Surround AI의 퍼포먼스가 주는 차이가 크죠.. 확실히 좋지만, 항상 문제는 쩐...ㅋㅋ

2018-10-04 17:06:36

과연 Surround AI이 얼마큼 좋아졌을런지... 현재 cx-a5100사용중이지만 조금 의문입니다. 지방이라 청음도 힘들고...

2018-10-04 17:28:58

리뷰 퀼리티가 상당하네요.

올해에도 뭐 별거 있을까 싶었는데, Surround AI 때문에 저도 상당히 구미가 당깁니다.

2018-10-04 17:38:38

 다음 업글 때는 저도 야마하 플랙쉽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죽기전에 한번 써봐야지

2018-10-04 18:32:51

리뷰 잘봤습니다.

언제쯤 3xxx 시리즈를 사용할 수 있을지 ㅠㅠ

2018-10-04 18:42:27

 3070노리고 있다가 이녀석 나온다고 해서 대기탔습니다.

좀만 기다리면 우리집에 있을듯... ^^ 야호~

아직은 구매 전이라는건 함정,,,

1
Updated at 2018-10-04 22:21:11

조지마님 전문적인 리뷰글 잘 보았습니다.
현재 데논 6300h를 사용 중인데. 야마하
3080으로 교체시 업글의 효과가 클지 궁금하네요. 타사의 통합 AVR에 비해 채널수의 부족은 아쉬움이 크네요. 플래그쉽인데도 DAC칩은 ESS9038을 왜 사용 안하는지 궁금하네요. 서라운드AI 기능은 매우 땡기네요. 스테레오 밸런스 출력은 좋은것 같습니다.

2018-10-05 18:37:00

9채널 기준으로 효과는 매우 큽니다. 

6400의 경우 11채널을 좁은 공간에 넣게 위해서 D클래스 앰프를 사용했기 때문에 앰프 고유의 성능은 많이 낮아 졌다고 보셔도 무방 합니다. 

눈에 보이는 수치만 보자면 8옴 2채널 기준 야마하 0.06% THD, 데논 0.08% THD 입니다. 

동일 조건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기준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예전 데논의 3808의 경우 0.05% THD 로 표기된 것을 보면 음질적으로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고 보셔야 됩니다.

2018-10-05 05:05:23

hdmi 2.1 매력적이네요

2018-10-05 09:19:56

AI서라운드가 기대되네요. 저도 야마하 보급형리시버를 오랜기간 쓰고있는데 환경만 갖춰진다면 본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고싶네요. 지금은 너무 서라운드가 심심하거든요

2018-10-05 09:29:11

리뷰 잘 읽었습니다. 1060사용중인데 뽐이 많이 오네요.

2018-10-05 09:30:28

새로운 프로세스도 기대됩니다~

2018-10-05 13:10:12

 쩝쩝... 또 바꾸어야 되나???ㅠㅠ

2018-10-05 13:42:24

개인적으로 Ai 는 솔직히 아직은 업데이트가 많이 되야 할 것 같습니다. 

소리가 오히려 뭉쳐서 소리 움직임이 많이 떨어지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소리등 이번 업그레이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어 저도 개인적으로 야마하를 별로 않좋아 했지만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데논에서 3080 인상이 깊어 변경 고려중입니다.^^

2018-10-05 15:38:13

구매하고 싶은데 온쿄산지얼만안되어서 아쉽네요..

2018-10-05 16:10:26

3090의 차기작은 아마도 13채널 지원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11채널 구성에서 넣을 수 있을만한 기능과 지원은 최대치에 다다랐으니..

2018-10-05 16:22:51

오히려 A5200 뽐뿌를 위한 리뷰인거 같습니다~

A5200도 출시되면 바로 리뷰 부탁드립니다

2018-10-05 18:43:17

 Surround AI가 참 흥미롭네요.

이게 몇분 단위로 갱신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2018-10-14 11:09:43

서라운드 AI는 일정한 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 언급한대로)대응 변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장면마다 소리의 구성 성분을 분석하여 바로바로 대응합니다.

2019-09-10 17:51:47

0.2초 단위로 갱신 됩니다.

2018-10-06 01:41:12

정말 자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사실 내년초 집이사를 하면서 AV룸을 꾸미는데 7.2.4 를 생각해서 막연히 야마하는 제외했었거든요. 그런데 음악의 비중도 반정도 되는 입장에서 말씀하신데로 프론트만 파워앰프 추가해서 7.2.4로 즐기는것도 좋겠네요!!

2018-10-06 10:06:07

지난 주말에 모 업체에 할인쿠폰 써서 주문했는데 월요일에 쿠폰 오류였다고 연락와서 취소했습니다. 리뷰 보고 쿠폰 안써도 사야겠다 싶어서 다시 가보니 모든 업체에서 가격이 10만원 이상 인상되었네요.. ㅜㅠ

2018-10-06 19:38:01

리뷰 잘읽었습니다 사고싶은욕망이 크흡..

 

2018-10-07 01:19:17

현재 7.1채널로 버티고 있는데 ai기능이 어떤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야 하는지 한번 심각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Updated at 2018-10-07 20:21:16

3080 리모컨은 1080이나 2080과 동일한가요? 제게는 학습기능이 매우중요한데 이번에 그 기능이 빠졌는지요. 혹, 브랜드별 코드입력으로 해결가능한지 궁굼합니다. 만약 그 기능도 생략된다면 5100 리모컨을 예비로 더 구입해야겠네요.

2018-10-14 11:23:56

외형은 물론이고 제가 파악하기론 기능도 동일합니다.

 

코드 입력 대응 여부는 리뷰 당시 테스트한 사항이 아니므로, 야마하 코리아에 문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2018-10-07 21:33:47

 근래에 돈주고 사긴 어렵겠지만... 꿈속에서라도 구매할 날을 기다려 봅니다

2018-10-11 11:18:14

괴물 같은 물건이 나왔군요, 항상 생각하는 대로 생각을 뛰어넘는 제품을 내는게 신기합니다.

2018-10-12 21:16:14

hdmi2.1시대에서도 주력기로 쓸수있다는건 너무 나간 해석입니다.

EARC는 그중에 하나인데 그것만으로 계속 주력기로 쓸수 있다?

HDMI2.1 스펙 기준으로만 본다면 그럴리는 없습니다

Updated at 2018-10-14 11:02:06

AVR은 그 본질이 사운드 기기라 그럴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220951&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ARC&sop=and&scrap_mode=

 

요약해 드리면, HDMI 2.1의 스펙은 HDMI 2.0에 비해 거의 모두 영상 구현 확장성이 골자이며, 때문에 HDMI 2.1 해당 신호(영상+음성)를 TV에 직결시켜 영상을 HDMI 2.1 스펙대로 구현하고 & eARC를 통해 음성 신호만 빼내어 AVR로 전송하면 AVR도 자기 할 일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는 eARC가 현존 거의 모든 음성 포맷을 전송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eARC가 HDMI 2.1에 채용된 것도, 점점 발전이 빨라지는 영상 신호의 (해당 스펙대로의)패스쓰루 부담을 계속 지기 어려운 AVR등 사운드 기기를 배려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Updated at 2018-10-15 05:27:35

리시버의 중요한 역할은 하나 더 있죠

AV 시스템구성에 있어서 중앙에 자리 잡은 허브의 성격입니다.

콘솔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PC, 심지어 핸드폰안의 컨텐츠 재생을 위한 블루투스 연결까지

원하는 컨텐츠가 어디에 있건간에 리시버입력단자에 꼽거나 네트웍으로 연결만하면

영상, 음향을 문제없이 듣는것~

이게 AV시스템에서 리시버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중에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현재도 많은 기기를 리시버에 연결해서 씁니다.

리시버 뒷면에 달린 대여섯개에 달하는 AV1~AV?가 의미하는게 그겁니다.

만일 리시버의 역할이 음향재생이 전부라고 한다면 AV1만 달고 나오면됩니다.

매번 바꿔끼면 불편은 하나 재생에 문제는 없거든요.

하지만 그어떤 리시버 설계자도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물론 리시버가 없는 환경에서는 TV가 주로 그 허브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TV에 달린 HDMI단자가 여러개인걸 보면 얘네들이 그생각을 하고 있을거란걸

추측해볼수 있죠. 

 

이미 게임부분에서 4k 120hz에 달하는 컨텐츠가 등장했지만

해당 부분에 있어서는 리시버가 허브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거고.

이건 단지 시간의 문제일뿐, 머지 않아 4k 120hz의 영상을 TV로 전달해주면서 음향을 구동하는 리시버들도 나오게 되겠죠. 리시버가 AV허브의 역할을 완벽히 하려면 어쩔수없는 수순입니다.

현재는 4k 60hz컨텐츠조차 자리 잡지 않은 상황이기에 리시버제조사들은 그냥 기다리고 있다고 보는게 더 맞습니다.

 

TV제조사들 입장에서도 4k 60hz까지 지원하는 제품을 팔고 있지만 그뒤론 어떨거 같습니까?

판매량을 올리려고 이것저것 솔깃할법한 기능을 죄다 넣고 있는 그들이 120hz지원을 재낀다?

글쎄요.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작습니다. 심지어 걔네들은 4k 60hz컨텐츠 자체가 없을때에도

해당 기능을 넣어서 팔았습니다. 당연하죠 그게 걔네들 심리니까.

4k 60hz컨텐츠가 어느정도 자리 잡으면 120hz TV가 당연히 나올겁니다.

HDMI2.1스펙이 나온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그럼 향후 리시버 제조사는 컨텐츠 허브 역할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120hz까지 지원해야됩니다

허브의 역할을 계속한다면~

어떤기기는 리시버에 어떤기기는 TV hdmi단자에 번갈아가며 꼽아야되게 만들순 없을겁니다

불편하니까요.. 이게 또한 리시버가 허브의 역할을 앞으로 더 할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떤 제품에 기능과 역할을 부여하기는 쉽지만 그걸 다시 없애기는 훨씬 더 힘듭니다.

사람들이 안살꺼라 불안해하는게 제조사들의 심리이니까요.

 

현재는 4k중에는 30hz컨텐츠가 주를 이루지만 h.265가 더 활성화되면 저장용량에 대한 이슈가 거의 없어지기때문에 유튜브에도 60hz 컨텐츠들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올겁니다. 아마도 스포츠관련 빠른 모션을 담은 컨텐츠가 먼저 나오겠죠.

이런 컨텐츠 품질의 상향에 따라 리시버도 EARC만이 아닌 HDMI2.1스펙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논리라면 이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바꾸기 대단히 힘들죠.

중요한건 그게 언제냐는건데. 제생각에는 몇년 안에 이뤄질겁니다.

제조사의 경쟁심리가 더 격하게 동작하면할수록 더 당겨 질겁니다.

예를 들어 판매량의 급감같은~ 어쩌면 8k TV 상용제품판매 쯤일수도 있겠군요. 2020년

 

일반인들은 리시버의 역할이 음향을 재생하는 기기라고만 생각하지만

알아두셔야할것이 실제로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이런 의미에서 4k시대 주력기기로 쓸수있다고 쓴 본문의 의미는 다시 재고해 봐야할겁니다. 그게 생각보다 더빨리 바뀔수도 있거든요.

 

PS> 이건 다른분들 보시라 쓰는글인데~

 "때론 한단계 올라서기를 게을리하는 제조사를 위해서 그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할줄 아는 똑똑한 소비자가 필요할 시점이 있습니다"

2018-10-14 20:22:36

야마하 일체형 AV리시버 제품군 중 최상급모델답게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네요~

가장기대되는 부분은 역시 야심찬 기능 Surround: AI, 그리고 다양한 입출력 그리고 하위기종과는 차별화되는 점들이 기존 모델과의 변별력을 키우며 AVENTAGE RX-A3080만의 매력을 잘 발산하는것 같네요~

다만 외형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채널은 좀 아쉽긴하지만.. 야마하의 꾸준한 애정이 돋보이는 모델임엔 충분한것 같네요 ^^  


WR
2018-10-16 14:31:25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9105
2018-11-27 11:07:16

칼라가 예전처럼 샴페인 골드로 나오면 당장 구입하고 싶은데 요즘엔 블랙으로만

나오니 조금 아쉽네요...

2018-12-09 17:51:27

av리시버 한참 전에 처분했는데.. 이글 보니 다시 구입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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