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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리뷰 | VPL-VW270ES,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소니 리얼 4K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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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1-24 21:47:12


글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소니 리얼 4K 입문기

작년 하반기 리얼 4K 프로젝터 제품군의 확실한 입문기로서 소니 VW260ES가 출시되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VW260ES가 출시된지 어느덧 1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인 지금 260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VPL-VW270ES가 출시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소니 리얼 4K의 정체성에 대해 잠깐 짚고 넘어 가기로 하자. 2018년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한 마디로 DLP 방식의 유사 4K 프로젝터가 시장을 휩쓸고 지나갔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4K 프로젝터의 대중화가 진행되었다. DLP 4K 프로젝터는 광학적으로 4K를 지원하는 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으나, DMD 패널 자체는 리얼 4K (트루 4K 혹은 네이티브 4K로 표현되기도 함)가 아닌 2K 해상도의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소니는 패널 자체가 4096*2160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0.74인치의 SXRD 패널을 사용하기에 4K 신호 처리를 위 그림과 같이 단순화할 수 있다. 이런 단순한 구조는 신호 처리 단계를 줄여 노이즈를 발생시킬 확률을 떨어뜨리며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잔재주를 부릴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유사 4K 기술인 XPR은 DMD칩과 렌즈 사이에 위치한 액츄에이터를 정교하게 진동시켜 광학적으로 중첩되는 픽셀을 생성하여 더 높은 해상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인데, 광학계가 진동하고 있으므로 리얼 4K에 비해 상대적으로 픽셀 단위의 안정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영상의 품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소니 4K 프로젝터의 경우 신모델 교체 주기가 정기적이지는 않다. 올해 하반기 국내에는 모델명 뒷 자리가 '70' 시리즈인 3종이 새롭게 출시는데, 여기에는 오늘 소개할 VW270ES를 필두로 고급 아이리스 기능이 추가되고 좀 더 밝기 높아진 550의 후속 VW570ES, 여기에 레이저 광원 760의 상위 기종인 VW870ES가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소니의 리얼 4K 프로젝터를 정리해 보자면, 신모델 3종에
  • VW270ES
  • VW570ES
  • VW870ES
기존 출시된 레이저 광원 프로젝터인
  • VW5000ES
  • VW760ES
2종을 합쳐 총 5개 모델을 구할 수 있다.
 
출시순이 아닌 광원으로 다시 분류하면 고압축 수은램프 광원인 VW270ES와 VW570ES 2종과 그리고 레이저 광원인 VW760ES, VW870ES, VW5000ES 3종으로 나눌 수 있다.

VW260ES가 출시된지 대략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필연적으로 VW270ES는 전작인 VW260ES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간단하게 VW260ES의 특징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VW270ES과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3493

리뷰 읽는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리뷰 내용을 요약해 드리자면, VW260ES은 바로 상위 모델과 기능적으로 약  3가지 정도에서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스펙상 밝기에서만 300안시루멘 정도 차이가 난다. 

  • Advanced Iris : 프로젝터의 조리개 조절을 통해 보다 높은 명암비를 확보하는 기능
  • Auto Calibration (자동 보정 기능) : 일정 기간 이후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모든 색정보가 공장 초기화로 보정되는 기능
  • Picture Position Memory (픽쳐 위치 메모리 기능) : 렌즈의 3가지 속성, 즉 포커스, 줌, 쉬프트를 기억시켜 영화 화면 비율에 최적화된 세팅값을 미리 저장해 놓을 수 있는 기능. 

기존에 존재하던 이 세 가지의 기능적 차이점은 새로 출시되는 VW270ES과 VW570ES에서도 동일하며, 밝기에서 VW270ES는 1500안시루멘, VW570ES는 1800안시루멘이라는 차이도 동일하다.
 
당시 260은 바로 상위 기종과 가격 차이는 크지만 핵심 장점 - 리얼 4K SXRD 패널 사용, BT.2020 광색역 지원, HDR 지원 등 - 은 동일하기 때문에 현시장에서 가격적으로 그 위치가 독보적일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있다.
 

외형 및 투사 거리

소니 프로젝터 리뷰를 모델 별로 그 동안 여러번 진행하였지만 외형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여 처음 리뷰를 접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또 다시 같은 디자인을 소개하는 것이 좀 지겨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블랙이 아닌 화이트 모델의 디자인을 보여드려 그 식상함을 좀 줄여보고자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블랙과 색상만 다르고 모든 스펙은 동일하다. (참고로 VW270ES의 화이트 모델은 국내 10대 한정 수입 예정이다.)
 


 
VW270ES의 크기는 260과 거의 동일하지만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 높이가 1cm 높아졌다. (202.3 --> 212.3cm) 
 

 
투사거리는 16:9 120인치를 기준으로 3.67 ~ 7.55m 사이다. 가끔 소니 4K 프로젝터에는 2배율 광학 전동 줌렌즈가 기본이라는 사실을 잊는 경우가 있는데 2배 줌이 지원되므로 설치 공간의 폭이 굉장이 넓다.
 

VW260ES와 VW270ES의 차이점

전작인 VW260ES도 훌륭했는데 VW270ES에서는 어떤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까? 일단 스펙상으로 눈에 바로 드러나는 몇 가지 차이점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 4K HDR 컨텐츠 60P 재생
  • Low Latency Mode
  • 디자인적으로 높이가 1cm 높아짐

이외에 리얼 4K SXRD 패널 사용, 1500안시루멘 (내부 램프 LMP-H220)의 밝기,  3D 재생 지원, BT.2020 광색역 지원, HDR 10 / HLG 지원, 전동 줌/포커싱, 4K 모션 플로우 (빠른 장면에서 블러 방지), 전방향 쿨링팬 (투사 거리 확보에 유리), HDCP 2.2, 26dB의 팬노이즈 등 기존 VW260ES의 모든 장점은 동일하다.

위 차이점을 조금만 더 깊이 살펴보기로 하자.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HDMI 단자의 대역폭이 18.1Gbps 즉 HDMI 2.0을 지원하면서 4K HDR 컨텐츠의 60p 재생이 가능해 졌다는 점이다.

4K HDR 컨텐츠 60P 재생
4K 해상도에서 60프레임 재생은 사실 VW260ES에서도 스펙상 지원되던 기능이기는 하지만 VW270ES에서 지원되는 60프레임과 질적으로 다르다. 
VW260ES의 테크니컬 스펙을 보면 4K@60P에서 YCbCr 4:2:0 압축에 8비트 포맷을 지원한다고 표기되어 있으며 이 때 필요한 대역폭은 HDMI 1.4 스펙인 10.2Gbps 이하다. 이는 4K 영화 컨텐츠 재생에는 충분한 성능이다. 반면 VW270ES은 4@60P에서 YCbCr 4:2:2 압축에 10비트 포맷을 지원하고 있고 이 때 필요한 대역폭은 HDMI 1.4 규격인 10.2Gbps를 훨씬 넘는다. 즉, 최대 대역폭이 18Gbps인 HDMI 버전 2.0 스펙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YCbCr 4:4:4에 10비트 지원은 20Gbps가 넘는 대역폭을 필요로 하므로 HDMI 2.1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Low Latency Mode
비디오 랙 타임을 줄여주는 기능으로 개념 자체는 뷰소닉의 '3X Fast Input'과 같이 프로젝터의 인풋랙을 30ms 이하로 줄여주는 것과 비슷하다. 소니의 테크니컬 스펙을 보면 그 수치를 27msec이라 표기하고 있다. 보통 인풋랙이 30ms 이하의 수치를 가지고 있으면 인간의 눈으로 구별하기는 힘들다고 알려져있다.

디자인적으로 높이가 1cm 높아짐 (202.3 -> 212.3cm)
높이가 1cm 늘어났다는 사실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내부 설계에 어떤 변화가 있기 때문에 겉으로 그 변화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이 변화는 VW270ES뿐만 아니라 같이 출시하는 상위 기종인 VW570ES에서도 동일한데, 두 기종 모두 4K HDR 60P 재생을 지원하게 되면서 내부 비디오 프로세서와 광학 유닛이 교체되었기 때문이다. (소니에서 내부 자료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어 이 얘기를 쓸지말지 살짝 고민이 되기는하는데) 게다가 이 두 가지 변화 즉 비디오 프로세서와 광학 유닛은 상위 기종인 VW760ES에 채용된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아래 스크린샷에서 살펴보겠지만 특히 선예도에서 역시 4K 해상력이 다르구나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칼같은 선명함을 보여주고 있어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스크린샷을 통해 화질 성향 알아보기

우선 4K 해상도이면서 HDR은 적용되지 않은 영상의 스크린샷이다.

 

 


소니 특유의 진중한 색감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고, 샤프니스가 인위적으로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선예도, 명부/암부 따질 것 없이 영상 전반에 걸친 자연스러운 계조 표현력 등 소니 4K의 명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소니 200번대 4K 모델에서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되는 블랙 레벨은 재미있게도 2가지 측면에서 평가가 가능하다. 우선 위 가운데 스크린샷(차 끓이는 장면)이 이 리뷰를 읽고 계신 분들의 모니터에 어떻게 표시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블렉 레벨의 수준은 실제 현장에서 보면 760ES나 1000ES에서 보았던 칠흙 같은 수준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칠흙은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블랙임은 분명하고, 만약 같은 환경에서 여러 프로젝터들을 모아 놓고 블랙 레벨을 각각 측정하면 분명 상위에 있을 수준이다. 
 
그런데 왜 200번대 모델의 블랙이 항상 문제가 되느냐하면 바로 그 위에 VW570ES와 같은 500번대 상위 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서두에 알려드린대로 270과 570은 기능에서 크게 3가지 정도가 차이나는데 그 중에서도 핵심은 Advanced Iris 즉, 고급 아이리스 기능을 통한 블랙 레벨의 강화, 즉 명암비의 향상이다. 소니가 앞으로도 상위 기종 구분의 기준을 아이리스 기능의 유무를 통해 차별화하는 전략을 가지고 간다면 쉽게 말해 270은 영원히 570의 블랙을 따라잡을 수 없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 VW270ES에서 구현하는 수준의 블랙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냐하는 문제인데,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감상 수준에서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바로 위 기종과 가격에서 몇 백만원 이상이나 차이 나기 때문이다. -_-
 
다음은 4K HDR 게임의 스크린샷이다.
 

일반적으로는 4K 영화 컨텐츠를 감상하는 순서이지만 위 스펙에서 설명했다시피, VW270ES이 전작인 260과 가장 핵심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 크로마서브샘플링 4:2:2에서 4K/HDR/60p로 재생된다는 점이기 때문에 우선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을 소개한다.

 

 

PS4 Pro에서 그란투리스모를 플레이하면서 촬영했다. 정보란에 4K/60p, YCbCr 4:2:2, BT. 2020, HDR10이라는 재생시 스펙이 분명하게 보인다. (실제 게임 속 스포츠카가 주행하는 장면은 프레임 전환이 너무 빨라 촬영하는데 실패했다.) 레이싱 게임이 60프레임으로 재생되면서, 동시에 인풋랙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큰 화면을 가까이서 지켜보더라도 어지러움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스크린 2m 앞으로 다가서서 플레이하면 시야의 대부분이 스크린으로 차기 때문에 극상의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4K/HDR 컨텐츠에서 가끔 촬영하는 장면이지만, HDR 적용 (상) / HDR 미적용 (하) 장면이다. 다만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는 HDR와 SDR의 차이가 아니라 HDR 재생 화면에서 HDR 메타데이터를 강제로 제거했을 때 화면에 어떻게 나타나느냐 정도로 보면 된다.

 

영화는 4K HDR에서 아직 4:2:0 압축에 24p, 8비트 수준이라 데이터 대역폭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게임의 경우에는 PC 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장 최신의 고스펙을 요구하는 컨텐츠다. 이번 VW270ES 업그레이드의 정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이 4K HDR 게임에 완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이번에는 4K HDR 영화 컨텐츠를 블루레이 디스크와 넷플릭스를 통해 재생해 보았다.
 

 

넷플릭스에서 재생한 '아웃로 킹'과 '옥자'다. 이 두 작품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만약 집에서 넷플릭스를 HDR10으로 보실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떻게 보이는지 직접 비교해 보시라는 의미에서다. TV, 프로젝터 가릴 것 없이 위 두 작품은 제대로 된 명암비가 이상할 정도로 잘 구현되지 않는 작품들이다. 특히 옥자의 경우 많은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전체 밝기 레벨이 상승한 듯한 뿌연 화면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VW270ES에서는 훌륭하게 잘 표현되고 있다. 명부에서 피크 휘도와 계조를 살린다는 HDR의 당초 취지를 살리면서도, 프로젝터 특성을 고려 최대 밝기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영상의 콘트라스트비 확대에 주력한 결과물로 보인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소니 4K 프로젝터의 HDR의 '표현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VW270ES의 영상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위와 같은 영상들에서 느껴지는 한 가지 아쉬움은 바로 암부의 계조 표현력이다. 지금까지 촬영한 스크린샷은 사실 표준 모드가 아니라 시연실과 스크린의 특성에 맞춰 어느 정도 캘리브레이션을 한 결과물이다.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블랙 레벨 자체는 훌륭해졌지만 그 대가로 암부 계조는 - 특정 장면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 어느 정도 희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 시각에서는 뭔가를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느냐는 반문을 받을 수도 있는 장면들이기는 하지만 VW270ES가 영상의 모든 요소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차원에서 촬영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1500안시루멘이라는 스펙상 밝기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최근 출시되는 프로젝터들에서는 2000루멘 이하의 밝기를 스펙으로 표기한 제품이 드물기 때문이다. 밝기를 측정하는 기준과 배짱이 제조사마다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직접 보지 않으면 판단하기가 애매한 부분들이 있다. VW270ES는 실제로 보면 전혀 어둡지 않다. 암실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고 실내에 약간의 조명을 키더라도 화면이 새하얗게 날아가 버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밝기 때문에 스크린 크기의 한계는 분명이 있는데 16:9 기준 120인치 이하 스크린에서는 밝기의 아쉬움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130인치 이상의 스크린이라면 완전 암막 환경이 아니면 다소 어둡다고 느껴질 수 있다.
 

결론 - 리얼 4K 입문기로서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

서두에서 살펴본대로 베스트셀러였던 VW260ES는 출시된지 1년 이상 지났지만 당시 내린 결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VW270ES는 여기에 더해 상급기와 동일한 비디오 프로세서와 광학 유닛을 내부적으로 채용했고 그 결과 4K HDR 영상의 60p 재생이 가능해졌다.

 

영상 기기에서 최신 스펙은 마치 PC에서와 마찬가지로 게이밍 환경이 주도하는 추세다. HDMI의 대역폭을 18.1Gbps로 늘려 4K HDR / YCbCr 4:2:2 / 10비트에서 60p 재생에 대응하고 Low Latency Mode를 추가한 것은 VW270ES가 명백하게 최신 4K 게이밍 환경에 대응한 결과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노력이 단순히 게이밍 환경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4K 녹화와 재생을 지원하면서 HDMI 2.0에 대응하는 대부분의 기기들 - 카메라, 캠코더, 미디어 플레이어, UHD BD 플레이어 등 - 은 이제 VW270ES에 연결하면 4K HDR / YCbCr 4:2:2에서 60p 재생에 대응한다. 오히려 24p 영화는 이 스펙에 훨씬 못 미치므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없이 재생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VW270ES의 국내 초기 출시가가 260보다도 낮다는 점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단가가 하락했는지 현재의 경기 불황을 감안한 공격적 마케팅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리얼 4K 프로젝터 계열에서는 경쟁자 자체가 없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작보다 성능은 더 좋아지고 가격은 더 떨어졌으니 그 입지가 훨씬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리얼 4K 프로젝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 판매처 : 한국AV 02-776-2400 / 판매가 : 4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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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1-24 23:49:53

저는 옵토마HD33 사용중인데 램프시간이 지날수록 화질저하가 있어 불만입니다. 본 소니 제품은 램프시간이 지나도 화질저하가 없는지요? 화질저하가 없는제품은 어떤게 있을까요?

WR
2018-11-27 12:59:00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5334

  

위 리뷰에서 광원 특성에 대해 다룬 부분을 발췌하여 알려드립니다.

 

프로젝터 광원 비교

 

현재 프로젝터에서 가장 일반적인 광원은 수은(Mercury) 램프다. 가격도 저렴하고 높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램프 수명은 2000~5000시간으로 다른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며, 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팬노이즈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두번째로 LED 광원이 있다. 초창기 LG 미니빔에 적용된 광원으로 높은 색재현력과 20,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보장하지만 1500안시루멘 이상의 고광량을 구현하는데는 불리하다는 단점이있다.


마지막으로 레이저 방식이 있는데 블루 레이저를 노란색의 Phosphor(인) 휠을 통과시켜 화이트 빔을 만들어 내고 여기서 다시 RBG로 분리하는 Laser Phosphor 방식이 있고, 초고가의 프로젝터(주로 극장용)에 사용하는 RGB Laser 방식이 있다. 홈시어터에서는 경제적인 장점 때문에 블루 레이저를 사용하는 Laser Phosphor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레이저 광원은 장점이 많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수명이다. 통계적으로 블루 레이저 방식의 광원은 30,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이 50%에 이른다. 최소 20,000시간만 잡아도 하루에 6시간 사용할 경우 8년이며 3시간씩이라면 10년이 훨씬 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명은 반영구적이라 볼 수 있다. (수은 램프의 경우 평균 약 3000시간 수준이다.) 또한 수은 램프의 단점 중의 하나가 시간이 흐를 수록 광량이 줄어든다는 점인데 레이저 광원은 그렇지 않다. 레이저 램프는 수명이 다하기까지 초기 밝기 대비 95% 수준으로 밝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열 또한 상대적으로 적어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들은 팬노이즈가 일반적으로 작은 편이다. 예열이나 쿨링의 필요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키고 끄는데 2~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램프의 밝기도 떨어지지 않고 앰프 수명도 제품 자체의 수명과 비슷하기 때문에 램프 가격에 신경쓸 필요 없기 마음껏 감상이 가능하고, 특별히 고장이 나지 않은 한 램프로 인한 유지보수비는 0원이기에 레이저는 반영구적인 광원으로 봐도 무방하다,

2018-11-29 09:00:51

와... 가격 진짜 좋아졌네요!!

2018-12-06 15:54:03

좋더군요. 그런데 제 기준에선 좀 어두웠습니다. 상급기종과 비교하면 뚜렷하고, 영상에 따라 조금 답답해 보이는 부분도 있었어요.

2019-10-21 09:49:55 (125.*.*.219)

레이저광원이 좀 더 대중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램프 교체도 스트레스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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