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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SR7013, 11.2채널 지원하는 마란츠의 최상위 리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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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21 14:35:46

글 | johjima (knoukyh@korea.com)

 

2018년 종반에 모습을 드러낸 마란츠의 9.2 ~ 11.2ch AV리시버

얼마 전 마란츠 SR5013을 소개하면서 언급한대로, 마란츠의 SR 시리즈는 본격적인 AV 애호가를 위한 ‘퀄리티 지향 타입의 일체형 AV리시버(이하 AVR)’이다. 그리고 그 SR 시리즈는 다시, 맨 뒷자리 수로 발매된 시점을 & 맨 앞자리 수로 클래스를 구분하고 있다.


이 공식에 따르면 SR7013은 2018년에 발매된, 마란츠의 가장 상위급인, 일체형 AVR이다. 2018년 9월부터 발매되기 시작하여, 현재 국내 유통가는 약 190만 원 선. 북미 MSRP가 2199달러인 제품이니 가격 거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신상이라도 가격 거품이 없다는 명제는, 국내 정식 발매되는 마란츠 AVR의 공통된 장점이기도 하다. 거기에 특히 오디오 계에선 ‘우수한 제품은 가격표를 따지지 않는 법’이란 묘한 꼬리표도 따라다닌다. 그렇다면 필자가 SR7013에 처음부터 이러한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 것은 제품이 미덥지 못하다는 뜻일까?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이 9.2ch ~ 11.2ch 지원 AVR은 기능과 솜씨를 꽉 채우고 있다.


드디어 시작되는 eARC

마란츠 SR7013은 2018년 10월 31일자 최신 펌웨어 적용 후부터, eARC (Enhanced Audio Return channel) 지원 제품으로 거듭난다. ARC로 표기된 Monitor 1번 HDMI 출력 단자가 그대로 eARC 단자로 활성화 되는 것이다.(ARC 디스플레이와 연결 시엔 종전대로 ARC로 하위 호환 동작. eARC 디스플레이와 연결 시에 eARC로 동작)


필자가 이 기능을 최근 소개한 AVR마다 빠짐없이 언급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현 시점의 구매자에게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eARC는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오디오 포맷을 쌍방향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니까. 지금까지 사운드 스펙이 지한되는 ARC TV와 AVR로 안 되던 것이 eARC로는 가능해진다. 말하자면


  • 플레이어 -- eARC 지원 TV -- SR7013


이런 순서로 연결해도, (당연하게도) TV가 지원하는 모든 영상 스펙을 온전히 구현하고 & TV로부터 현존 최상위 오디오 포맷인 HD사운드나 돌비 애트모스, DTS:X 등도 SR7013이 그대로 전달받아 구현하는 것이다. 그러니 HDMI 2.1 TV가 본격 공급되어도, 이들의 eARC 기능과 조합하여 여전히 사운드 기기로서 제몫을 다할 수 있다.


다만 지금 당장은 전 세계를 뒤져봐도 소니가 올해 10월경에 발매한 단 두 기종의 TV(A9F, Z9F)에만 eARC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 상황이라, 필자도 SR7013의 eARC 기능을 활용해 보진 못하였다.(소니 TV는 오래 전에 한국 내 정식 발매를 중단하였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HDMI 2.1 혹은 HDMI 2.0이라도 eARC 기능은 적용된 TV들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니, SR7013의 한 발 앞선 기능 지원이 매우 반가운 일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IMAX Enhanced (* 관련 펌웨어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 2019년 2월 전망.)


 

지난 데논 X4500H 리뷰에서 처음 소개한 IMAX® Enhanced 기능이, 본 마란츠 SR7013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SR7013 전면에도 당당히 붙어 있는 DTS / IMAX 마크 스티커는 이를 증명하는 훈장.


IMAX Enhanced는 (해당 명칭의) 새로운 라이센스 및 설정 프로그램의 총칭으로, 그 골자는 4K HDR 영상과 DTS의 오디오 기술을 조합하여 가정에서도 보다 몰입감 있는 컨텐츠 체험이 가능하게끔 돕는 셋팅을 말한다. 그 주요 골자에 대해서는 이미 X4500H 리뷰에서 자세히 소개하였으니 그쪽을 참조해도 좋다.


 | 리뷰 | 데논 AVR-X4500H, 데논이 내세우는 2018년형 호위함  |  DP 리뷰

 

X4500H 리뷰 게재 이후 필자에게도 많은 문의가 들어왔고 이에 따로 몇 가지 조사를 병행하였다. 문의의 핵심은 a. 적용 컨텐츠의 활성화 전망, b. 기존 DTS:X 지원 AVR과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였는데




a. 

일단 IMAX Enhanced 진영에 소니와 파라마운트가 있다는 점은 향후 컨텐츠 전개에 긍정적인 요소이며, UBD와 스트리밍을 가리지 않고 저변을 넓히겠다는 방침인 것도 좋은 일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라인 업 된 컨텐츠는 UBD 타이틀 2편(2018년 12월 11일 발매 예정인 「A Beautiful Planet」 UHD-BD와 「Journey to The South Pacific」 UHD-BD) 뿐이지만, 소니가 자사 TV의 IMAX Enhanced 모드를 활성화하고 & 데논/마란츠가 역시 자사 AVR의 IMAX Enhanced 모드를 활성화시킬 예정인 2019년 2월 즈음에는 스트리밍 업체를 통한 컨텐츠 제공에도 발동이 걸릴 예정이라 하니, 이 새로운 시도의 우수성이 실제로 확인되고 널리 퍼진다면 다른 컨텐츠 제작 업체들도 협력할 가능성은 높다.


b. 

그럼 관건은 바로 그 우수성의 확인과 차별화일 것이다. AVR이라면 당연히 사운드 퀄리티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그런데 IMAX Enhanced의 기술 소개에는 그저 「DTS:X 코덱 기술을 사용, IMAX 특유의 고품격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도만 언급되고 있다. 


그럼 DTS:X 지원 AVR과 IMAX Enhanced 모드 지원 AVR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에 대해 IMAX Enhanced 협회의 견해는 


  • IMAX Enhanced는 A/V 통합 모드이므로, AVR도 해당 컨텐츠 자동 감지 – 해당 영상 패스쓰루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이 AVR에 DTS:X 디코드 기술 장비는 ‘필수’이며, 해당 컨텐츠 자동 감지 기능도 추가된다.

  • IMAX Enhanced가 적용된 AVR은, 해당 컨텐츠에서만 적용되는 IMAX 씨어터 풀 다이나믹스 재현을 위한 시그니처 사운드 디코드를 지원하게 된다. 이 디코드 모드에서는 IMAX 극장 상영 시 설계된 기준 볼륨 수준에 대한 지침도 제공(타깃 볼륨 자동 설정)된다.

  • IMAX Enhanced 모드의 최소 스피커 구성은 5.1.4 / 권장 스피커 구성은 7.2.4이다. (다만 이보다 적은 스피커 구성이라도, DTS:X 디코더의 리맵핑 엔진을 통해 재분배는 가능) 이를 통해 천장 스피커 4개를 통해서 구현되는 사운드의 기준을 정립한다.


라고 한다. 즉, ‘IMAX 레퍼런스(기준) 사운드’를 가정에서 손쉽게 구현한다, 는 목적인 셈. 이것이 정말 구현된다면 홈 AV 사운드의 또 하나의 기준점 도약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체를 확인하기 전부터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지만, 그래서 더욱 그 실체를 빨리 접하고 싶기도 하다. 리뷰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건 내년부터겠지만.



SR7013에 적용된 신기술 현황

- Auro 3D

 


Auro 3D 포맷 지원은 사실 데논/마란츠 AVR에선 크게 새로운 기능은 아니다. 필자도 이미 이전 데논 X4500H 리뷰에서도 자세히 소개한 바이고, 덧붙이면 이 두 제품의 채널 지원이 같기에(내장 9.2ch/ 외부 파워 추가시 11.2ch 가능) SR7013의 Auro 3D도 사운드 퀄리티를 떠나 기능 자체의 전개는 같은 양상을 띈다. 


(* 내장 파워만을 이용하는 경우 탑 서라운드를 제외한 9채널(지상 5 / 하이트 4) + 서브우퍼까지 가능하며, 이 경우 탑 서라운드 음은 리어 하이트에 할당. 외부 파워까지 동원하면 탑 서라운드를 포함한 10채널 재현이 가능.)


물론 돌비 애트모스나 DTS:X용 스피커 구성으로 배치한 상태라도, AVR에서 해당하는 오버헤드 스피커를 프론트 및 리어 하이트로 할당하여 Auro3D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들 포스트HD 구현을 염두에 둔 스피커 구성을 이미 갖추었다면, SR7013 역시 훌륭한 Auro 3D 포맷의 안내자가 될 수 있다. 


- ALLM



ALLM은 컨텐츠 종류에 따라 화질과 레이턴시(* 응답 속도) 중 우선시할 요소를 자동으로 결정, 전환하는 기능이다. 이는 소위 ‘게임 모드’를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구동할 경우 유용하며, ALLM이 레이턴시 우선을 자동 지정하면 중계 기기인 AVR도 화질 조정이나 내부 스케일러 등 레이턴시에 영향을 주는 기능들을 자동 정지하게 된다. (옵션에서 수동 조정 가능.)


현재 이 기능을 지원하는 플레이어로는 대표적으로 XBOX ONE S와 X가 있고, 삼성의 2018년 출시 TV 중에서도 HDMI 2.1은 아니지만 ALLM 기능은 지원하는 모델도 있다. 이들을 조합하여 XBOX ONE X – SR7013 - ALLM 지원 TV 연결 시, HDMI 2.1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에 앞서 이 ALLM 기능을 한 발 먼저 맛볼 수 있다. 향후라도 ALLM으로 얻는 편리함은 물론, 시스템에 물려진 기기들의 모든 영상 프로세서가 완전히 배제된 상태가 가져오는 의외의 맛을 가능하면 체험해 보길 권하고 싶다.


- 4K/60P 및 HDR10, 돌비 비전, HLG 패스쓰루 지원


 클릭하면 확대됨


HDMI 2.0이 완숙 단계인 현 시점에 이들 기능의 지원을 ‘신기술 현황’으로 분류하는 건 다소 애매하긴 하다. 하지만 UHD 컨텐츠 지원으로서 당연한 4K/60P & HDR10 패스쓰루는 그렇다쳐도, 돌비 비전 (패스쓰루 지원)은 여전히 대중은 물론 AV애호가들 중에서도 생소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에 여기 포함시켜 새삼 언급해 둔다.


더불어 SR7013의 후면 모든 HDMI 단자(입력 7, 출력 3. 출력단은 Zone2 전용 포함)는 HDMI 2.0의 풀 스펙인 18Gbps 대역폭을 지원하며, HDCP 2.2 역시 지원한다. 또한 영상 패스쓰루 퀄리티도 준수한 편. 데논/ 마란츠 AVR들은 특히 영상 패스쓰루 시에 디테일 표현력이 감쇄하는 기색이 별달리 없어, HDMI 출력이 1개뿐인 플레이어를 사용해도 마음이 놓이는 편이다.


다만 삼성을 중심으로 2018 – 2019 시즌부터 적극 채용되기 시작하는 또 하나의 HDR 규격인 HDR10+ 의 패스쓰루는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본 기기를 소개하는 현 시점 기준 HDR10+ 의 패스쓰루를 지원하는 기기는 극히 일부의 사운드바 정도에 국한되며, SR7013은 eARC 기능을 활용하면 상관없는 문제이기도 하다.(플레이어 – TV(eARC) – (eARC)SR7013 순으로 연결하면 되므로.)


익숙한 기타 기능


- 전용 룸 코렉션 기능: 멀티EQ XT32


SR7013에도 데논/마란츠의 전용 룸 코렉션 기능인 Audyssey MultEQ XT32는 여전하다. 참고로 SR7013과 (이전에 리뷰로 소개했던)SR5013의 MultEQ XT32는 버전이 다르다는데, 필자의 룸 기준으로 측정 스피드나 스피커를 알아채는 정확성 같은 것에서 특별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둘 다 빠르고 정확한 느낌. 또한 함께 탑재된 Sub EQ HT 기능을 통하여, 서브우퍼 2대를 운용할 경우 이들을 개별로 측정하고 각각 최적의 음량과 거리 보정 및 이퀄라이징도 가능. 별도의 서브우퍼 이퀄라이저를 운용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더불어 전용 컨트롤 앱인 Audyssey MultEQ Editor를 스마트폰 등에 내려 받아, 환경과 취향에 좀 더 적합한 EQ 커브 조정이 가능한 것도 최근 마란츠 AVR의 그것과 맥락을 같이한다.(다만 이 앱은 유료.)


- HEOS, 블루투스, 에어 플레이 2 지원 및 아마존 Alexa


이것도 요즘 시대 AVR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네트워크 오디오 지원도 충실하다. 이 네트워크 기능과 연동하는 멀티 룸 컨트롤 HEOS 기능을 통해, 복수의 공간에서 관련 스마트 앱 컨트롤과 연계하여 AV리시버를 일종의 뮤직 서버 겸 센터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국내 정식 발매되는 대부분의 AVR이, 제조사를 막론하고 해외 전용의 뮤직 스트리밍에 대한 지원이 대다수 막힌 상태라 이 부분의 아쉬움은 있다.)


이외 애플 AirPlay 2에도 대응하며,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덤으로 아마존 Alexa 보이스 컨트롤도 지원. 다만 국내에선 알렉사 구동에 필요한 Echo 시리즈가 정식 발매되지 않았고, 한국어 입력은 아직 대응하지 않는다. 필자가 해외에서 조달한 Echo Dot으로 시험해본 결과로는 아마존 보이스 컨트롤 컨텐츠도 막혀있는 상태. 이 부분도 Echo 시리즈가 정식 발매된 후에 맛볼 수 있을 듯하다.


- 파일 플레이 지원, 포노 단자 지원


USB 스토리지를 통한 음원 파일 플레이는 DSD 5.6Mhz, PCM 24비트/192khz 까지 네이티브 지원.(DSD 11.2Mhz나 PCM 32비트/384khz는 스펙 다운 출력) USB 기판의 신호 간섭 차폐가 잘 된 듯, 출력 음질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덕분에 현행 하이 레졸루션 파일의 대부분을 네이티브로 즐겁게 재생할 수 있다.


포노 단자 지원은 올해 일제 AVR로 보면 상당히 익숙한 기능. MM 카트릿지 대응인 것도 익숙하며, 마란츠 특유의 HDAM 프리 앰프 모듈의 영향도 받아서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재미있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입문형 턴테이블들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커버해 주는 좋은 느낌.


- 리모컨



리모컨은 마란츠 상급 AVR에 포함되는 제품으로, 우측면에 버튼 라이트 On 스위치가 있다. 깜깜한 전용 룸 사용자에겐 상당히 요긴한 기능. 이외에 그립감은 좋은 편이고 무게도 적당한 느낌이다. (마란츠 모든 AVR에 이 리모컨을 넣어주면 좋겠다.) 


동봉 리모컨의 기본기가 좋은 덕에 좀 물러서는 느낌이지만, Marantz 2016 AVR remote 앱을 스마트 폰 등에 내려 받아 사용하는 것도 유저에 따라서는 좀 더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무료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해 볼 수도 있고.


사운드 퀄리티

SR7013의 사운드 퀄리티 검증은 지난 SR8012 및 SR5013 리뷰 당시에 쓴 음원과 디스크를 중심으로 시험하였다. 청취 장소는 필자의 사운드 테스트 룸으로, 가로 4m x 세로 3m x 높이 2.5m 가량의 공간(이 사이즈는 대개의 적당한 아파트 거실 혹은 좀 더 여유있는 공간의 전용 룸 사이즈를 상정하였다.)이며, 순수하게 SR7013의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별도의 사운드 보정재와 오딧세이 EQ도 적용하지 않았음도 적어둔다.


- 하이파이 사운드



현행 마란츠 SR 시리즈가 NR 시리즈와 첫 번째로 차별화되는 점은 HDAM 프리 앰프 모듈을 통해 스테레오 재생 품질을 확실히 끌어올렸다는 점에 있다. 마란츠가 동사 하이파이 기기의 프리 앰프 핸들링으로 사용하는 HDAM을 AVR에 적용하여 얻은 이득은 ‘비슷한 클래스의 마란츠 하이파이 기기들과 음질 및 음색면에서 유사해진다’는 것으로, 내장 파워를 활용하지 않고 별도의 외장 파워를 붙일 경우 그 장점은 좀 더 두드러진다.


(* 다만 일체형 AVR의 가격엔 당연히 파워부 제조 단가도 얹혀 있는 것이니, 프리 프로세서 출력으로만 사용하라고 권하기는 좀 뭣하긴 하다. 그래도 200여 만원에 육박하는 ‘사운드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시도일 수도 있다.)


마란츠의 SR 7천번대는 전체적으로 ‘완숙한’ 마란츠의 일체형 AVR 사운드를 맛볼 수 있는 기종이며, 최상위인 SR 8천번대는 여기에서 ‘더 진보한’ 마란츠의 사운드를 탑재하는 방식이었다. SR7013은 그 기조를 충실히 잇고 있으며, SR8012와 동일한 DAC(AK4458)을 사용한다거나 꼼꼼하게 코팅 처리된 샷시나 나사류 등은 마란츠가 이 기기에 건 기대를 반영한다.



SR7013의 하이파이 재생은 HDMI와 아날로그 멀티채널(5.1ch. SACD 멀티채널 테스트용) 입력으로 테스트했다. 플레이어는 오포 UDP-205이며, 7013의 사운드 모드는 Pure Direct로 설정하였다.


지난 SR8012 리뷰에서 필자는 ...(전략) SR8012가 가진 (하이파이, 스테레오) ‘앰프’로서의 품질은 상당했다. 특히 마란츠의 하이파이 앰프에서 쉽게 나타나는 특성들- 고급스런 화음의 전개/ 넓게 펼쳐지는 무대 이미징/ 아름답게 공간을 채우는 능력을 SR8012에서도 감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들이 싸구려 화장처럼 속되게 다가오지도 않았다...(후략) 이라고 적었는데, SR7013의 사운드도 그 추구점 자체는 8012와 비슷하다. 


SR7013의 하이파이 재생음은 무엇보다 ‘고급스런 음’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하겠지만, 실제로 문면으로는 이렇게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바로 얼마 전에 들어 본 SR5013이 아직 필자의 수중에 있어서 바로 꺼내어 1:1 비교해 보면, 우아하다는 느낌은 비슷하지만 7013의 소리는 거기에 품위가 깃들기 시작하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강점은 디테일 표현력 측면에서 역시 상급기의 강점이 드러난다는 것으로, 필자가 5013에서 다소 아쉬워했던 미세한 소리결- 현의 터치나 타악기 표면 잔향 등-이 좀 더 피어난다. 이 재현성이 전체적으로 우아한 밸런스감과 겹치면서, AVR이라고 가볍게 들어본 사람도 좀 자세를 고칠 정도의 가능성을 들려주고 있다.


다만 스테레오 재생성도 그렇고 아날로그 멀티채널 입력의 경우에는, 현 시점의 상급기 SR8012 수준의 그것에는 다소 못 미치는 인상. 무대의 광대함이 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선명한 원경’을 보는 듯한 그 인상도 다소 흐리다. HDMI를 통해 DSD 다이렉트 재생 시에도 자연스런 서라운드감은 괜찮지만 음량의 드라이브는 약한 인상.


그렇다손 치더라도 SR8012급과 비교할 때 조금 아쉬움이 있단 이야기지, 비슷한 클래스의 AVR들을 모아오면 단연 SR7013의 하이파이 재생성은 발군이라고 생각한다. 올해의 데논 – 마란츠 AVR들을 리뷰 차 들어보면서, 이만한 ‘고급진’ 느낌을 받은 건 확실히 SR7013의 강점이다. 그래서 AV 재생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자꾸 이런저런 CD를 걸고 있었다.


(* 참고로 필자만의 팁을 곁들인다면, SR7013을 비롯한 현역 대부분의 AVR들은 소리 신호 입력 시 아날로그 입력단이나 HDMI 입력단 둘 중 하나만 쓰고/ HDMI 입력단 사용 시엔 아날로그 입력단(멀티 아날로그 입력단이 있다면 그것들만이라도)은 RCA 캡 등으로 막아두는 것도 좋다. 


양 단자를 모두 쓰는 경우 아날로그 입력단에 꽂은 기기는 스탠바이가 아니라 아예 코드를 뽑거나 전원을 내리는 것을 권장한다. 필자도 오포 205 테스트 시, HDMI와 아날로그를 둘 다 동시에 7013에 연결한 것이 아니라 각각 한 쪽만 탈착하며 테스트하였다.)


- AV 사운드


AV 사운드 면에서도 SR7013의 이런 강점은 이어진다. ‘고급진’ 느낌의 면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깔끔하고 적확한 디테일 재생과 펀치력을 가지는 것이다.


필자는 현 세대 중고급기 AVR 테스트에서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UHD-BD의 애트모스 음성을 주로 들어보는데, 이유는 본래 애트모스 사운드가 정확한 위치감, 방향성, 공간감의 3박자로 완성되며,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UHD-BD의 애트모스 사운드는 이러한 포인트를 십분 활용하여 ‘부유감’이 있는 소리를 전하는 것에 주력하는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SR7013은 이러한 ‘부유감’을 선명하게 잘 그려내고 있었다. 편안하지만 표현할 것은 잘 표현한 부유감. 그런 한편으로 강렬한 느낌의 애트모스 사운드를 수록한 매트릭스 UHD-BD에서는, 그 근저에 담긴 힘도 여유롭게 재생한다. 본래 AVR도 이 기기 클래스라면 확실히 입문기들에 비해 ‘한 층을 올라선 느낌’의 소리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SR7013은 적어도 필자의 공간과 체감을 기준으로 하면 전반적인 모든 면에서 그 ‘올라선’ 느낌을 들려주었다. 


HD사운드를 통한 전통적인 멀티채널 사운드 재생 시에도, 깔끔함과 정확한 사운드 이동감 면에서 역시 선전하는 인상. 저역도 쉽게 퍼지지 않고 진중하기에, 타격감이 확실한 서브우퍼 사운드를 자랑하는 타이틀을 듣더라도 별 아쉬움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굳이 따지면 공간 장악 능력은 데논의 플래그쉽 AVR X8500H을 끌고 오면 좀 밀리겠다 싶은 인상이지만, 이건 마란츠의 새로운 8천 번 대 SR이- 당연히 7013보다 더 비쌀 기기가- 추구할 길이리라.


덤으로 DTS 뉴럴: X를 이용하여 천장 스피커에 가상으로 할당된 소리들마저도 SR7013 특유의 ‘우아감’을 채색해 내는 것을 느낄 때면, 확실히 요즘 AVR들이 신통방통하단 생각은 든다. 한편으로 높이(하이트) 스피커나 천장(오버헤드) 스피커가 없는 환경에서, DTS 버추얼: X 기능으로 만든 가상 높이 채널 사운드도 그럴싸한 입체감을 부여하는 것을 생각하면 ‘잘 만들어진 AVR’에 적당한 재미를 가하는 이런 기능은 확실히 의미가 있다.


이처럼 SR7013의 소리는 ‘기본기’가 잡힌 바탕에 ‘우아감’을 더하고 있다. 더 상급의, 최상급 데논/ 마란츠 AVR들과 비교하면 「스케일 감 & 마지막 5% 가량의 품위」 정도에서나 좀 아쉬움이 느껴지는 수준. 이마저도 기본 바탕 자체가 반석에 올라 있기에, 외부 파워 앰프 조합에 따라선 충분히 더 윗급을 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같아 보이지만 다른, 마란츠와 데논


 

필자의 AVR 리뷰에선 상급기로 갈 수록 스크롤을 좀 많이 내려야 사운드 퀄리티 소개가 나온다는 애교 섞인 불만(?)이 메일로 오곤 하는데, 그렇다고 최신 AVR에서 최신 기능 소개를 소홀히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 크다. 


이번 SR7013 리뷰에서는, 필자마저도 이에 대한 아쉬움을 좀 느끼는 영역에 접어드는 확실한 ‘클래스감’을 보여주었다. 말하자면 기능 소개보단 사운드 퀄리티 소개에 페이지를 더 펑펑 할애하고 싶다는 욕심을 자극하는 기기, SR7013은 이 욕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 많은 HDMI 입출력을 비롯하여 현 4K 시대 AV앰프에 요구되는 기능을 완비

• eARC/ ALLM 지원, IMAX Enhanced 지원 예정 등 근 미래의 가능성을 담은 기능도 충실

• 음질과 그 전달성 역시 그 ‘마란츠’의 기본기를 갖춘, 최신형 SR 7천 넘버의 자부심


SR7013에서 꼽을 수 있는 장점은 이런 것들이다. 그에 비해 단점은... 이전의 데논 X4500H에서 꼽은 것들과 비슷하다. Auro3D는 여전히 많은 애호가들에게 생소하다는 점, IMAX Enhanced 역시 막 태동한 시점이라 현재로선 그 수준과 구현 필요성을 가늠해볼 단계라는 점 정도. 물론 이것도 SR7013이 잘못한 건 아니다. 그러니 Auro3D 진영과 IMAX Enhanced 진영의 분발을 촉구하고 싶다.


SR7013은 외형은 물론 사운드의 감촉도 엄연히 마란츠였다. 필자는 데논과 마란츠의 AV 사운드가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큰 틀에선 그럴지 몰라도 세세하게 따져 본다면 역시 다른 건 다르다. 특히 SR7013 급으로 올라선 상태에선, 서로 같은 경치를 보고 있더라도 포커싱은 다르게 잡고 있는 느낌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SR7013이 추구한 바에 호감을 느끼는 유저라면, 아주 오랫동안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 시중유통가 : 약 195만원
  • 판매처 : 하이탑AV (1544-9758)
  • 발매일 : 2018년 11월

 

Marantz 댓글 이벤트


위 리뷰를 읽고 마란츠 SR7013과 관련된 의견을 남겨주세요. 그 어떤 의견이라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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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 12월 31일 (본 게시판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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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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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1:12:01

 하~~ 후보가 또 하나 늘었네요 -.-;;

가격도 되게 매력적이네요 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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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1:38:27

마란츠도 참 열일하네요

최고의 가성비 만족도는 사용해본

리시버중 최고였지 않나 싶어요.

8805 국내발매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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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1:45:03

앰프채널이 늘어나니 배열이 두개로 포개는군요.

리모콘에 액정 빠지니 원감절감 느끼긴 한데 막상 써보면 액정없는게 건전지도 오래가고 외관상 뽀대만 차이 나죠..

학습기능이 없어진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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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1:55:29

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일제 리시버를 거의 다 사용해 봤는데 7천번대 마란츠에서 제일 큰 만족감을 얻고 있습니다.

외부 파워앰프를 조합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적절한 가격대 성능비를 감안하여 어울리는 파워앰프도 추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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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2:49:58

현재 5012 3년째 사용중입니다.
아파트라 제성능을 다 못내주는게 기기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더이상의 좋은 기기는 필요없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도 자꾸 이런 리뷰 볼때마다 불쑥불쑥 속에서 욕망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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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3:14:14

7008 사용하다가 8012로 업글 했습니다. 가격 거품이 없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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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6:08:00

7011쓰고있는데 음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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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19:45:00

온쿄 rz3100팔고 넘어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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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20:08:00

eARC 가 얼마나 유용할지 미래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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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23:31:18

마란츠 온쿄 데논 다특색이 있어 조아보입니다
상위급으로 갈수록 금액이 ㅠ
세모델을 한번씩 돌아가며 사용하고싶어집니다
리뷰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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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23:49:09

모양새는 여전히 귀엽네요 

 ‘기본기’가 잡힌 바탕에 ‘우아감’을 더하고 있다

이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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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00:24:42

이렇게 구입 후보군이 또 하나 늘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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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11:54:09

현재는 온쿄 구형 사용중인데 데논이나 마란츠 문팅만한지 일년이 넘어갑니다 참 사용하고픈 리시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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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11:32:20

야마하, 온쿄를 거쳐 지금은 데논 6400을 쓰고있고 한동안 기변 계획은 없었는데

이 글을 보니 마음이 좀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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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12:20:05

리뷰 잘봤습니다.
상급기에는 역시 다 때려박아야 ㅎㅎㅎ
최신기술적용은 당연(?)한것이고...
실기기 이용시 음색은 역시 청음해봐야 알수 있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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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15:10:01

저는 마란츠 고유의 저 외형이 좋더군요. 오래된 디자인인데도 촌스럽지 않고, 나름의 중후한 멋이 있어요. 온쿄도 한차례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나름 고급지지만 고유의 멋은 좀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오디오가 음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역시 외형의 디자인도 아주 큰 선택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니의 hw시리즈라던가...  (바꿔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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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16:46:38

구입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검색해봤는데 전부 9.2 채널 지원이라고 써있는데 디피리뷰는 11.2채널 이라고 써있네요. 어느게 맞는건가요?? av리시버는 처음이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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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25 07:16:41

본문에 언급한대로, AVR의 내장 파워만 사용시엔 9.2ch/ 별도의 외부 파워 추가시 최대 11.2ch 가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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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25 06:59:54

미래의 가능성을 담은...
한편으론 기존의 제품에비해 가능성이 커보이나..
한편으론 조금만 참을수있다면 과도기적인 제품이 아닌..
좀더 완전한 제품을 만날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고급 제품일수록..
물론 자금에 여유가 있고 파이오니아적인 성향이 있다면..
금방 팔고 또 신제품을 사면 되지만요.
또한 생각만큼 더 완전한규격을 갖춘 제품이 빨리 나올지는
확신은 못하나 1.2년내 그럴가능성도 매우 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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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06: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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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18:37:21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등장했네요.

마란츠의 패밀리룩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더군요.

마란츠 로고만 빼고 봐도 '아, 이건 마란츠구나' 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가격대에 비해서도 정말 모자라지 않는 알찬 기능들을 넣어주었으니

이건 나중에라도 꼭 한번은 청음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정성 가득 담긴 리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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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9:39:29

소리의 질이 좋다니, 탐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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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22:30:04

아이폰 유저로써 에어플레이2 를 지원한다니 구매욕이 막 끌어오르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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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23:24:33

 파워앰프를 연결해야지만 11.2채널이 되는거군요..

차라리 돈을 더 들여서 8012로 하는게 좋을지도 싶고..

하지만 eARC같은 최신 기술이 있는거 보니 구미가 당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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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10:39:58

소리에 있어서는 여전히 레전드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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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20:44:28

 7012보다 많이 좋아졌을까요. 오랫동안 야마하의 애용자로 지내오다가7012가 발매된 후 7012를 구입해 쓰고 있는데 꽤 마음에 듭니다..7013은 더 좋아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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