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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리뷰 
리뷰 | 벤큐 W2700, 정확한 컬러 구현하는 전통 홈시네마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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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11 19:50:08

 

글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홈시네마 프로젝터의 맥을 잇는 W2700

2000년대 이후 국내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가장 상징적인  DLP 계열의 홈시네마 프로젝터는 벤큐의 W1070이다. DLP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크기 때문에 가려져 있던 시절, W1070은 놀라운 가성비로 국내 소비자들을 흥분시켰으며, 이 제품 이후로 비로소 DLP 진영이 3LCD 진영과 보급형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겨룰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DP에서 공구를 진행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50대 물량이 동이남)


 베스트 셀링 모델이었던 벤큐의 W1070

 

이후 벤큐는 W1070+, W1080, W1090 등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으며, 드디어 작년에 국내 최초로 4K 프로젝터인 W1700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W1700 역시 출시 당시 4K 프로젝터임에도 가격을 200만원 이하로 책정하여 상당한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W2700은 바로 이 W1700의 후속 모델이다. 이제 시대가 변해 모바일 프로젝터와 스마트 프로젝터가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W2700은 이른바 전통적인 홈시네마 프로젝터 - 기본적으로 천장 부착형에 2000안시루멘이라는 적정 수준의 밝기와 정확한 시네마틱 컬러를 구현하는 형태의 제품 - 의 맥을 잇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W2700은 DCI-P3 색역을 95%, Rec. 709 색역 100%를 커버한다는 장점을 내세우면서 범위가 넓고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는 홈시네마 프로젝터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사실 벤큐가 제대로 된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벤큐는 이미 W1700 시절부터 높은 해상도와 함께 Rec. 709 색역의 구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가 있어, W2700이 Rec. 709를 넘어 DCI-P3 색역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품이 진화적인 측면에서 볼 때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 

 

더욱이 이런 컬러 재현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공장에서 출하되는 시점부터 영상 캘리브레이션을 시행하고 인증서까지 첨부하여 컬러의 정확도를 더욱 높혔다는 사실은 벤큐가 컬러의 정확성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W2700이 실제로 Rec. 709 색역 100% 그리고 DCI-P3 색역의 95%를 커버하고 있는지는 별도의 문제인데 이는 DP 디스플레이 포럼에서 활동 중이신 은서윤서님 ( | http://realhd.co.kr/… 운영자)의 도움으로 실측을 통해 검증해볼 예정이다. 실측치는 아래 공개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기 바란다.


디자인과 입출력 단자

 

전체적으로 화이트 바디에 전후면에 독특한 컬러 적용, 각모서리를 없앤 둥근 디자인 등은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벤큐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와 확연하게 차이나는 점이 있다면, 전면 배기구를 없애 전면으로 샐 수 있는 조그만 빛까지도 완전히 차단했고, 줌링과 포커스링, 수직렌즈쉬프트 조절링이 위치한 상단 콘트롤박스에 미닫이식 덮개를 적용하여 최종 세팅 후에는 좀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W2700의 전체 크기는 38cm X 12.7cm X 26.3cm에 무게는 4.2Kg이다. 최근 프로젝터가 소형화 추세에 있어 그런지 상대적으로 묵직하고 크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실내 이동이나 설치에 있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렌즈부 디자인도 상당히 독특하다. 4K HDR이라 금빛으로 새겨진 흑색의 가로막이 렌즈 하단부를 약 1/3 정도를 가리고 있다. 이 가로막은 마치 전원이 들어오면 자동적으로 하방향으로 내려갈 것 같지만 실제 프로젝터가 동작해도 그 상태로 유지된다. (수동식 렌즈캡이 별도로 존재) 아마도 가로막은 투사에 방해받지 않는 최대한으로 입구를 가려 렌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광학계는 10매 8군의 저분산 유리 렌즈로 구성되어 있어 내부 발열에 의한 영향이 최소한으로 제한된다. 이와 같이 여러장의 렌즈 구성 덕분에 1.3배의 광학줌이 가능해 프로젝터 설치시 거리 제약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projoctorcentral.com 거리 계산기 참조 

 

1.3배 줌을 지원하므로 설치 거리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16:9 100인치 스크린을 기준으로 최소 2.5m에서 최대 3.25m의 설치 거리가 필요하며, 120인치를 기준으로는 최소 3m에서 최대 3.91m가 필요하다.

 

입력 단자는 단촐한 편이지만 전통 홈시네마 프로젝터답게 HDMI를 듀얼로 지원하고 있다. HDMI 단자는 버전 2.0b에 HDCP2.2를 지원하여 완벽하게 4K HDR에 대응한다. 우측 옵티컬 출력단자도 눈에 띄는데 요즘 프로젝터에서 사운드의 강화는 하나의 뚜렷한 추세다. 디지털 오디오를 출력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W2700은 자체적으로 10W (5W X 2)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내장 스피커는 'CinemaMaster Audio+ 2'라 별도로 명명되어 있을만큼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한데, 실제 사운드의 음량도 매우 크기 때문에 볼륨을 중간 단계 이상으로 올리면 영화 감상 중에는 대화가 힘들 정도다. 저역과 중역이 매우 부드러워 굳이 비유하자면 보스 스피커 성향의 사운드가 연상된다. W2700을 캐쥬얼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내장 스피커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모콘은 내부 주요 기능을 별도 버튼으로 만들어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고 자체 백라이트가 지원되어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스펙을 통해 요약해 보는 W2700의 특징

우선 W2700의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W2700은 DLP 방식의 4K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4K 프로젝터로서 최대 밝기는 2000안시루멘, 명암비는 약 3만 대 1을 구현한다. 4K 해상도는 TI사의 DLP470TE 칩을 이용해 XPR 방식으로 구현하는데 W2700에 적용된 470TE는 'New Generation' 즉 새로운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램프 수명은 4000시간이며 스마트에코 모드를 사용할 경우 시간은 15,000으로 늘어난다. 상하 10% 조정할 수 있는 수직 렌즈 쉬프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광학줌은 1.3배다. 사운드의 경우 실제 출력이 예상 외로 큰 10W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 참고 :  | 4K XPR 기술이란?  |  뉴스/특집 

 

위 주요 스펙 외 궁금할 수 있는 부가 스펙 및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 컬러휠 : 6분할 RGBRGB
  • 오토아이리스 : 지원
  • Rec. 709 : 100% 대응
  • DCI-P3 : 95% 대응
  • ISF 설정 모드 : 가능
  • 소음 : 30/28dB (일반/에코 모드)
  • 3D 재생 : 1080*1920 재생 지원 (3D 안경은 별도)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6분할 RGBRGB휠이 적용되어 있음은 당연하고, W2700은 블랙을 강화하기 위해 오토 아이리스(Auto Iris), 즉 장면의 특성에 따라 렌즈의 조리개를 자동으로 조이고 여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전체적인 소음 레벨은 높지 않으나 XPR 동작에 오토 아이리스의 작동 소음이 더해져 민감한 소비자라면 다양한 노이즈에 약간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3D 재생도 지원하는데 720p가 아닌 1080p의 FHD 스펙으로 동작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강조했지만 가장 궁금한 부분은 W2700이 실제 Rec. 709 색역을 100% 지원하고, Rec 2020 컬러 시스템 내에서 DCI-P3를 95% 정도 대응하는지 여부다.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으므로 서두에서 언급한대로 실측을 통해 W2700의 실력을 알아보기로 한다.

 

측정치

측정에 사용된 기기들은 아래와 같으며, 컬러 재현력과 정확도의 기준이 되는 색영역(Color Gamut) 그래프는 CIE 1976 이 기준이다.

 

 

  • 측정 기기 : Klein Instruments 사의 Klein K10-A, X-Rite 사의 i1 Pro 2
  • 신호 생성기 : Murideo Six-G
  •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 : CalMAN Studio

 

우선 SDR인 Rec. 709 색역에서의 측정값을 살펴보자. (Cinema 모드에서 Brilliant Color 설정 적용)

 

디폴트 값을 조금 더 손보기는 했으나 실측 결과를 보면 Rec. 709를 100% 커버하고 있으며 컬러 정확도도 놀라운 수준이다. (참고로 화이트 박스 내에 측정값이 위치할 수록 표준에 가까움) 200만원 전후의 프로젝터에서 이 정도의 컬러 정확도를 보여주는 제품은 거의 없다. 한 마디로 Rec. 709 색역의 SDR 컨텐츠에서는 의심할 바 없이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고 있다.


컬러 픽커 계측시 측정된 컬러별 오차율, 즉 델타E 값이다. (낮을 수록 에러가 적음) 대부분 2 이하의 값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매우 훌륭한 수준이다.

 

다음은 DCI-P3 색역 커버리지를 측정해 보았다.

실측 결과 93.01%라는 결과값을 보였다. 측정 환경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치더라도 93%는 절대 만만한 수치가 아니다. 컬러의 정확도라는 측면에서는 SDR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W2700보다 비싼 프로젝터들 중에서 실계측에서는 이 정도의 높은 비율을 보여주는 제품은 많지 않으므로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수준의 결과물이다.

 

이제 스크린샷을 통해 W2700으로 구현되는 영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스크린샷

우선 4K HDR 영상을 보기 위해 XBOX ONE X를 HDMI 단자로 연결했다. 프로젝터라 돌비 비전은 당연히 지원되지 않으며 나머지 항목은 모두 정상적으로 체크가 되었다.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프로젝터는 있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돌비사에서 기준을 아예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비 비전은 인증 받은 4K TV에서만 지원 가능하다.)

 

W2700을 처음 켜면 일반 프로젝터와 달리 4단계로 구성된 셋업 메뉴가 뜬다. 1단계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터의 거치 위치 설정 메뉴가 뜨는데 특히 천장에 설치할 경우 상하가 반전되어 고생 한두번 해 본 경험이 있으면 이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언어 설정, 키스톤 설정, 자동입력 설정 항목이 차례로 나온다.

 

 

 

우선 HDR이 지원되는 게임을 실행해 보았다. W2700은 기본적으로 HDR 자동 인식 모드로 설정되어 있다. 이 상태에서 4K HDR 컨텐츠가 입력되면 위 정보와 같이 이미지 모드가 HDR10으로 고정되고 색역은 BT. 2020으로 확장된다. 좌상단의 가로등의 빛이 주로 HDR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적정한 밝기를 통해 눈이 부신 느낌을 잘 재현해 내고 있다.

 

다음은 넷플릭스에 볼 수 있는 BBC '우리의 지구'로 4K HDR 컨텐츠의 높은 해상력과 함께 W2700의 최대 장점인 소위 말하는 때깔 좋은 컬러를 만끽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정제된 컬러와 함께 빛이 확보되어야 하는 부분에서는 충분하게 빛을 뿜어주고 있고 이런 기본 바탕에 4K의 정밀함이 더해지면서 장관이 펼쳐진다. 제대로 촬영되고 마스터된 4K HDR 컨텐츠는 홈시어터 매니아라면 죽기전에 꼭 한번 봐야할 가치가 있다.

 

다음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한 장면이다. 

 

위 영상은 SDR이 아니라 HDR10이 적용되어 있는 상태이다. 카메라 측광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실제보다 상하 블랙바가 더 검게 보이기는 하지만 밝은 빛과 함께 블랙이 동시에 표현되어야만 하는 장면이다. 이런 조건에서 휘도가 높은 객체와 함께 위와 같은 수준의 블랙 구현이 동시에 구현된다는 것은 매우 놀랍다. 칠흑은 같은 블랙은 아니지만 동급의 프로젝터와 비교해 보면 그 우수성이 확실히 드러나는데, 1세대 XPR 프로젝터보다 좀더 강화된 블랙을 감상할 수 있는 이유는 우선 W2700에 오토아이리스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번에 새로 출시된 DMD(DLP470TE)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으리라 추정된다. (새로운 470TE 칩의 실력은 올해 신제품들이 나오면 좀 더 정확하게 검증될 것이다.)

 

 

HDR 적용을 강제로 막고 SDR로 감상할 수 있는 세팅도 가능한데, 이럴 경우 해상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색역이 BT. 2020에서 BT. 709 (=Rec. 709)로 축소되어 다소 칙칙한 느낌의 영상으로 변환된다. 따라서 4K HDR 영상의 경우 강제로 SDR로 변경하기 보다는 HDR10 모드 그대로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참고] HDR-PRO

 

벤큐 W2700은 대부분의 XPR 방식의 4K 프로젝터들과 마찬가지로 HDR10을 지원하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HLG (Hybrid Log Gamma)까지 지원하고 있다. 벤큐에서 단순히 HDR 지원이 아니라 자사의 HDR 지원 테크놀로지를 'HDR-PRO'라고 별도 명명한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 

 

※ HDR10, HLG, Dolby Vision 등은 HDR 표준을 일컫는 말이고, HDR-PRO나 삼성의 HDR1000 등은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자체 개발한 HDR 최적화 표현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까지 프로젝터에서 HDR 지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이번에 접한 W2700의 HDR 구현 기술은 지금까지 XPR 4K 프로젝터에서 목격한 영상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이었다. 몇 가지 측면에서 이번 W2700의 HDR 구현 방식의 우수성에 대해서 칭찬이 가능하다.

 

우선 W2700 밝기에 특화된 감마 커브가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프로젝터에서 볼 수 있는 감마 커브의 나쁜 예는 최고 휘도의 비쥬얼 임팩트를 강조하기 위해 대부분 장면에서 어둡게 보이든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영상의 블랙 레벨을 높이는 세팅이다. 물론 이런 결과에 대한 기술적, 논리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좋게 볼 수 없는 결과물이었다. W2700에 적용된 HDR-PRO는 HDR 영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영상이 구현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HDR의 임팩트를 느낄 수 있는 전등이나 횃불에서 눈부심을 강조하는 수준의 밝기는 여전히 확보된다. 1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는 직시형 TV가 아니라면 차라리 이와 같이 적당한 타협점을 통해 전체 영상의 밸런스를 구현하는 것이 백번 옳다고 본다.

다음은 SDR 영상의 색표현력이다.

 

측정 결과를 통해 확인했다시피 위에 보이는 컬러가 거의 완벽한 표준색이라 봐도 무방하다. (물론 위 장면은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결과이므로 실제 두 눈으로 보는 것과는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음은 4K SDR로 영상을 재생하여 4가지의 각 이미지 모드의 차이점을 비교해 본 장면이다. 

 

 

 

맨 위로부터 'Bright' (최대 밝기), 'Vivid TV' (생생한 TV 화면), 'Cinema' (영화), 'D. Cinema' (D 시네마) 이미지 모드다. TV 드라마 시청시에는 'Vivid TV'가 적당하며, 위 측정값으로 확인한 바대로 대부분의 SDR 컨텐츠에서는 'Cinema' 모드가 무난할 것이다. 시네마 모드는 밝기는 물론 TV 수준의 정확한 컬러 튜닝으로 인해 어떤 영상이든 소화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블루레이는 색역이 Rec. 709로 마스터되어 있으므로 블루레이나 일부 DVD를 감상하는데 최적이다. 게임 모드는 별도로 없는데 이는 아마도 인풋랙이 16ms에 미치지 못해서 일 것이다. 다만, 일부 리뷰에 언급했다시피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니라면 0.16초의 차이를 감지하기는 쉽지 않다.

 

참고로 이미지 모드 메뉴가 아닌 디스플레이 설정 중에 Silence (조용) 설정이 있다. XPR 방식의 4K 프로젝터를 생산하는 제조사 대부분이 지원하는 기능인데 XPR의 작동을 멈춰 정말 조용한 상태에서 감상이 필요한 컨텐츠를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 XPR 작동이 중지되므로 2160p가 아닌 1080p로 해상도가 축소되므로 해상도를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은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컬러와 함께 화이트 유니포머티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DLP 프로젝터답게 거의 완벽한 백색 균일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확한 컬러 구현하는 전통 홈시네마 프로젝터

프로젝터 역시 IT 기기로서 시대에 큰 흐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편의성과 간편함 그리고 스마트함을 새로운 가치로 추구하는 시대에 다기능보다는 정확한 컬러와 넓은 색역, 정확한 포커싱이라는 - 영상기기로서 프로젝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반갑고 신선하기까지 하다. 

 

현시대 모든 영상기기는 대량 생산을 기반으로 단가를 낮춰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데, 이런 생산 방식의 단점은 같은 모델이라도 각 기기의 영상 출력에 다소의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인간의 눈은 환경 적응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영상이든 곧 해당 영상에 익숙해 지고 불만이 사라진다. 즉 내가 보고 있는 영상이 D65 표준 화이트밸런스에 맞춘 정확한 컬러인지 두 눈만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영상 캘리브레이션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벤큐의 W2700은 'Factory Calibrated Out-of-the-Box Color Accuracy' 즉 공장에서 출하되는 과정에서 영상 캘리브레이션을 시행하고 인증서까지 첨부하여 컬러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W2700의 컬러 정확도는 동급의 프로젝터와 직접 비교할 때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다. 

 

W2700의 실측을 통해 Rec. 709 커버리지는 물론 컬러의 정확도를 확인했고, DCI-P3 커버리지가 최소 93%는 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200만원 전후의 프로젝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능력이다. 편리함과 스마트함으로 무장된 최신 프로젝터들이 즐비하지만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는 전통적 의미의 홈프로젝터의 발전 역시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영상기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디스플레이, 즉 정확한 컬러 재생을 통해 감독이 의도한 바 그대로의 영상을 추구하는 프로젝터를 찾는 소비자라면 W2700은 확실한 선택지라 할 수 있겠다.


※ 참고

  • 가격 : 219만원

 

14
Comments
1
2019-06-11 20:50:29

 테스터 신청했는데 될라나모르겠네요

4k로 옮겨타야하나 고민입니다... 올해 프로젝터 장기할부 끝났거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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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11 22:50:55

기다렸는데 이제 올라왔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보급형중 기대되는 모델이 벤큐 W2700과 뷰소닉 X10-4K인데
W2700이 스펙대로 색감이 정확하고 좋은가 보네요
ㅡ소음과 밝기는 아쉬울거 같고
둘중에 하나 선택해야 되는데 뷰소닉은 아직 소식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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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12 10:03:48

 projectorcentral.com의 리뷰 (w2700은 아니고 이번에 같이 출시한 상급기 HT5550)에서 SDR contents에서는 색역이 spec대로 적용되지만 HDR contents에서는 색역이 줄어든다고 하던데 혹시 그 부분 확인이 가능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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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11:14:54

음... 소음이... 좀 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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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11:43:29

 요즘한창 노리고 있는제품인대  이건 공구 않하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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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26 13:34:06

안녕하세요. 벤큐랑입니다. (뜨끔)

(어떻게 아셨지) 구상중에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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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13:52:01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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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17:40:08

요즘 벤큐 AS는 좋아졌나요?

W1070 사용중인데 4K업그레이드 때문에 관심 있는데,,,, 무서워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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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01:09:15

 w1070 as맡긴지 2주 지났습니다. 연락이 없어요~~ 이정도만 이야기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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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09:54:53

현재 이 제품은 공식 제품 리뷰와 실 구매자들의 평가가 매우 상반되어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체험단의 실제 리뷰가 제품 구매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당장 이 리뷰만 읽어보면 바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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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09:33:53

제가 BenQ X12000 사용중인데 가격이 제거 1/3수준인데도 리뷰는 더좋아 보이네요..먼저 산사람이 바보가 되는건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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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13:40:32

안녕하세요. 벤큐랑입니다. 

X12000 출시 가격은 더 높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입하셨네요. 

이 제품은 크기가 크고 가격대가 높아 일반적인 온라인 판매모델은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안심하셔도 좋습....(같이 놓고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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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15:25:41

와우 리뷰로 보니 너무 땡기네요 ... hdr이 좋아진게 너무 땡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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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00:27:08

응답속도가 16ms가아니고 160m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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