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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OLED48CXKNB 리뷰 | 이것은 TV인가 모니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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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09:19:36

글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이것은 TV인가 모니터인가?

48인치 올레드 TV인 OLED48CXKNB (이하 48CX)가 드디어 국내에서 출시된다. LG전자의 48CX는 해외 언론에서 이른바 '게임 체인저' 즉 업계의 판을 뒤집어버릴 제품으로 극찬을 받으며 올초 CES2020부터 일찌감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48CX는 이미 출시된 일부 국가에서는 재고가 없어 팔지 못하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진 인기 제품이다. 48CX는 모델명 그대로 48인치형이다. 이제는 65인치형 크기의 TV도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48인치형 TV가 이토록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레드 TV 라인업 중에 가장 저렴하다는 탓도 있겠지만, 48CX는 차세대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는 동시에, 절묘한 크기로 인해 모니터로 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 4K UHD 해상도
  • HDMI 2.1 지원
  • 120Hz의 고주사율 지원
  • 적응형(Adaptive) 싱크 기술인 G-Sync 호환과 FreeSync 동시 지원
  • 13ms의 인풋렉 (1ms의 응답속도는 기본 ※ 인풋랙과 응답속도는 전혀 다른 개념인데 스펙 부분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게이밍 PC는 물론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도 완벽 대응 가능한 스펙이다. 게다가 이 모든 스펙이 정확한 블랙을 기본으로 하는 LG 올레드(OLED) 패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 마디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있는 올레드 TV인 동시에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하면 고주사율 지원 모니터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었는데 48CX가 출시되면서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48CX가 게이밍 모니터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 감동스러운 한장의 사진을 보자. (모델은 당연히 필자 아님 -_-; / 이미지 출처 : LG전자 공식 블로그)

 

48CX는 최신의 올레드 TV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크기로만 따지자면 이제 거실에서는 다소 작아보이기까지 하는 48인치형의 TV다. 


 

하지만 이 녀석을 거실 TV가 아닌 PC 모니터로 사용한다는 상상력을 발휘하면 48CX의 가치는 완전히 달라진다. 현시점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스펙을 갖춘 거대한 게이밍 모니터로 그 정체성이 180도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오늘 리뷰에서는 48CX가 올레드 TV로서의 성능뿐만 아니라, 과연 게이밍 모니터로서 내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정밀하게 알아볼 예정이다. 


DP에서 2020년 신형 올레드 TV의 끝판왕급인 77GX를 리뷰한지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올레드 TV의 해외 언론 평가나 수상경력, 화질적 강점을 다시 한번 상세하게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올해 신제품인 올레드 CX와 GX 시리즈는 성능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신형 올레드 TV의 보다 자세한 특장점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지난 리뷰를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

  

 | LG 올레드 OLED77GXKNA 리뷰 | 24.1mm 두께에 모든 것을 담다  |  DP 리뷰

 

따라서 이번 리뷰에서는 신형 올레드 TV의 특성에 대해서는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하는 선에서 넘어가기로 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48CX가 PC 모니터를 실제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약 일주일 간의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그 결과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디자인


 

2020년형 올레드 CX 시리즈는 전면 슬림 베젤에, 측면으로 보면 하단이 두터운 형태의 디자인이다. 하단 스탠드는 전면으로는 거의 돌출되지 않지만, 후방으로는 어느 정도 튀어나와 있어 설치하는데 약 30cm 정도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같은 2020형 모델인 GX 시리즈가 갤러리 디자인, 즉 TV 전체가 얇게 디자인되어 벽에 걸어 갤러리 느낌을 주는 형태의 디자인이라면, CX는 스피커와 프로세싱 보드 등이 하단에 집중되어 있는 형태라 굳이 따지자면 스탠드형에 보다 적합하다. 물론 CX 시리즈 후면에도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4개의 베사홀을 제공하고 있어 벽걸이 형태의 설치도 가능하다. 참고로 LG 올레드 CX, GX 시리즈 간의 성능 차이는 거의 없다. 디자인 선호도와 설치 형태를 고려하여 선택하면 된다.

 

 

48CX를 거실에 설치하고 촬영했다. 실제품의 크기를 가늠하기 좋게 하기 위해 엑스박스와 함께 촬영하였다. 필자는 안방에서 여전히 42인치형 TV로 시청하고 있으므로 48CX 자체가 작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에 설치하면 작아보일 수밖에 없다. 이제 65인치형 크기 이상의 LCD(LED) TV들이 시장에서 매우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으므로, 48인치형이라는 크기 자체는 가족 단위 시청보다는 1인 가구 시청에 더 적합해 보인다.


▲ 77인치형인 OLED77GXKNA

 

참고로 바로 위는 77인치형인 77GX를 리뷰할 때 촬영한 사진이다. 엑스박스를 기준으로 살피면 좀 더 확실하게 크기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리모콘은 LG의 최신형 스마트 리모콘이 제공된다. 이 리모콘은 아래 평평하여 수직으로 세워서 거치가 가능하다. 리모콘 한 가운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프라임비디오' 바로가기 버튼이 하단에 독립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좌측 아래 'MOVIES'라는 이름의 특이한 버튼이 있길래 눌러보니 '왓챠'앱으로 연결된다. 2주간 무료 사용 기회가 주어진다.

 

후면에는 입력단자로 UHDTV 안테나, 디지털 케이블 안테나, HDMI (4K@120Hz), USB X 2, 유선 LAN 등이 있으며 출력단자로 옵티컬 아웃과, 오디오 아웃을 지원하고 있다. 측면에는 USB 하나와 총 3개의 HDMI (2.1 지원, 4K@120Hz) 단자를 제공하는데 이중 두번째 HDMI는 eARC 호환이다. 사운드바가 있다면 HDMI 2에 연결하면 된다.

 

스펙을 통해 주요 특징 알아보기

LG 48CX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48인치형 크기의 4K 올레드 TV라는 점이다. 48인치형은 지금까지 출시된 올레드 TV 중 크기가 가장 작다. 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고, 고급형 모니터로서 사용할 가능성이 열렸다.

 

48CX는 올레드 TV 최신형이기에 올해 신형 올레드 TV에 도입된 최신 성능이 대부분 그대로 이식되어 있다. 우선 아래는 영상 재생 부문부터 주요 스펙을 살펴보자.

 

영상 관련 스펙

  • 3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 프로세서 사용
  • 돌비 비전 IQ 적용
  • 필름메이커 모드 지원
  • HDR 10 / HLG 지원


화질 향상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3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알파9(α9)을 내장하고 있다. 3세대 알파9(α9)은 딥러닝을 통해 100만개 이상의 다양한 영상을 사전학습하였다. 이 결과 '인공지능 화질 프로', '인공지능 밝기 최적화', '콘텐츠 맞춤 화질' 등의 자동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TV 설정에 별도의 공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컨텐츠에 따라 TV 스스로 최적의 화질을 찾아 시청자에게 서비스 한다는 개념이다. AI 학습량이 늘어나는만큼 더 좋은 화질을 구현하게 될 것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게 된다. 잘 모르겠으면 인공지능 서비스 모드만 'ON'으로 설정해 놓으면 된다.

 

HDR과 관련해서 LG 올레드 TV는 무적이다. HDR 10이나 HLG 지원은 기본이고 메이저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돌비 비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48CX를 비롯한 올해 올레드 TV들은 돌비 비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돌비 비전 IQ'를 지원한다. 돌비 비전 IQ는 주위 밝기 환경과 컨텐츠를 분석해 돌비 비전의 밝기를 한번 더 최적화한다. 

 

'필름메이커 모드' 역시 올해 모델부터 적용이 시작된 새로운 기능 중 하나다. 필름메이커 모드란 미국 영화감독협회와 UHD 얼라이언스가 함께 개발에 참여한 영상 최적화 모드로서 프레임, 화면비, 색감 등을 원작자가 의도한 그대로 표현하도록 개발된 모드다. 크리스토퍼 놀란, 제임스 카메론, 마틴 스콜세지 등 - 거장이 연출한 그대로의 영상미를 즐길 수 있다. 홈시어터로 영화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별도의 설정 없이 영화 영상을 감독이 의도한 그대로의 상태로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므로, 앞으로 지원 컨텐츠가 늘어나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 돌비 비전 IQ와 필름메이커 모드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돌비, CES 2020에서 Dolby Vision IQ 소개  |  뉴스‧특집

 | UHD얼라이언스, 영화제작자, TV 제조사 등과 협업하여 ‘필름메이커 모드’ 개발  |  뉴스‧특집 

게임 관련 스펙

서두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48CX의 핵심적인 장점은 최신 게임 플레이에 대한 대응성이다. 어떤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 120Hz 재생율(Refresh Rate) 지원
  • 엔비디아 G-SYNC 호환 지원
  • AMD Freesync 지원
  • 인풋렉(응답 지연) 13ms 이하
  • 응답 속도 1ms


우선 120Hz 재생이 가능하다.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120Hz 재생율이라는 스펙은 널리고 널렸다. 하지만 48CX는 대역폭이 40Gbps의 HDMI 2.1과 결합하여 그냥 120Hz이 아니라 4K@120Hz 즉 4K 컨텐츠를 120Hz로 재생할 수 있다. 

 

현재 PC에서 4K@120Hz를 구현하려면 머신급 PC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구축 비용이 비현실적으로 높다. 일반인들은 120Hz TV가 있다고 해도 게임 PC가 워낙 고가라 실제 4K@120Hz 재생을 집에서 구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올해 말이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와 MS 엑스박스 시리즈 X가 출시될 예정이며 이들의 기본 스펙은 HDMI 2.1에 4K@120Hz 지원이다. 콘솔 게임 업계는 차세대 게임 스펙으로 8K 대신 120Hz의 고주사율을 택했다. 실제 게임에서 고주사율을 접해 보면 전체 화면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깜짝 놀랄 정도며 어지러움증이 많이 줄어든다. (아재 게이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HFR을 접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 앞으로 점점 고주사율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48CX는 G-SYNC 호환은 물론 Freesync도 지원한다. 일전에 리뷰한 77GX는 G-SYNC 호환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적응형 동기화 기술에 있어서는 48CX가 오히려 스펙에 있어 앞선다. 

 

※ G-SYNC와 Freesync란?

위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게 되므로 가능한 짧게 설명해 본다. 예전 V-Sync (수직동기화)와 더불어 G-SYNC와 Freesync는 스크린 테어링(Screen Tearing)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위 그림과 같이 가끔 한 화면에 두 개의 프레임이 겹쳐서 나타나는데 이를 스크린 찢어짐(테어링)이라고 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모니터가 초당 60번 깜박이며 1/60초에 한번 그림을 뿌려주는데 (이를 스캐닝 혹은 주사라고 함), GPU의 프레임 생성 속도가 스캐닝 속도를 못따라가면 두 장의 그림이 겹쳐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V-Sync를 켜면 스캐닝 중에 두 장의 프레임이 한 화면에 겹칠 경우, 뒤에 나오는 프레임을 날려버린다. 이 방식으로는 스크린 테어링은 피할 수 있으나 화면이 가끔씩 버벅거리고 인풋렉이 발생한다.

 

G-SYNC와 Freesync는 V-Sync와는 달리 GPU에서 사진(프레임)을 생성하면 모니터에서 이를 인식하여 즉시 프레임을 화면에 주사해 주는 방식이다. 30Hz, 60Hz와 같이 재생율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GPU에서 생성되는 프레임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스캐닝이 동기화가 된다. 즉 디스플레이의 재생율이 GPU 성능과 게임 장면에 따라 가변적이 된다. 바로 이런 이유로 G-SYNC와 Freesync는 VRR (Variable Refresh Rate, 가변 재생율)이나 적응형 싱크 (Adaptive Sync)라고도 불린다.  

인풋렉은 13ms 이하이며 응답속도는 1ms다. 인풋랙은 게임 콘트롤러나 마우스의 조작과 이에 따른 게임 화면 반응 사이의 시간차를 의미하며 보통 50ms 이하면 큰 문제는 없다. 성능 좋은 디스플레이라도 대부분 16.7ms 정도다. 13ms의 속도면 최고 수준이다.

 

응답속도(Response Time)는 인풋렉과는 다른 개념이다. 응답속도는 하나의 픽셀이 한 컬러에서 다른 컬러로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예컨대 응답속도가 짧으면 브라우저를 스크롤링할 때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는다. LCD(LED) 패널은 대부분 5ms 정도로 측정되는데 반해 올레드(OLED) 패널은 이 수치가 1ms다.

 

48CX는 240Hz와 같은 초고주사율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20fps의 프레임율을 갖는 게임 자체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차세대 콘솔게임기인 PS5와 XBX Series X의 스펙인 4K@120Hz에 대응한다는 점. 여기에 올레드(OLED) 패널이라 정확한 블랙까지 구현한다는 점 등을 따져보면, 현실적으로 48CX는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로서 거의 최상의 조건이다.

 

오디오 관련 스펙 

  • 2.2채널에 출력 40W (저음 20W)
  • 돌비 애트모스
  • 인공지능 사운드
  • 블루투스 오디오

 

48CX는 2.2채널에 출력이 40W다. 스피커 유닛이 좌우측에 하나씩 배치된 스테레오 사운드를 기본으로 우퍼 역시 좌우측에 배치되어 저음을 보강하고 있는 형태다.

 

자체 2.2채널 스피커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 입체 사운드를 지원하고 있다. 만약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사운드바나 홈시어터 시스템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48CX와 오디오 기기를 HDMI 2 단자를 통해 연결하면 간단하게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할 수 있다. (HDMI 2 단자에서 eARC 지원)

 

 

인공지능 공간인식 사운드는 스마트 리모콘을 야마하의 YPAO와 같은 오디오 센서로 이용하여 시청 환경에 적합한 간이 음장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전문 기기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인공지능 공간인식 사운드를 통해 한번 최적화해 주면 전체 사운드가 좀 더 선명해 진다. 하지만 '시네마'나 '클리어 보이스'와 같은 프리셋의 튜닝도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에 컨텐츠에 맞춰 직접 변경해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부가 기능

  • 스포츠 알람 기능
  • 인공지능 홈보드
  • 에어플레이2
  • 음성인식 지원


'스포츠 알람'은 코로나 사태만 아니면 크게 주목 받았을 것이 확실한, 놓치기 아까운 기능이다. 특정 스포츠팀을 선택해 놓으면 현재 진행 중인 경기는 물론 미래 경기 스케쥴까지 한번에 알려준다. 프로 야구나 농구팬이라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신형 올레드 TV를 구입한데 대한 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다. 하반기에는 반드시 코로나 저주가 풀려 많은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인공지능 홈보드는 TV 프로그램 및 전체 외부 기기 연결 상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애플 에어플레이와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도 홈보드 메뉴에서 직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리모콘을 통한 음성인식 명령도 지원한다. 리모콘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넷플릭스 실행', 'MBC 틀어줘' 등을 말하면 명령어를 바로 인식한다. 리모콘 음성인식도 상당히 편리하기는 한데, OLED77GX에서 리모콘 없이 "하이 엘지"하고 부르면 실행되는 다이렉트 음성인식을 경험해서 그런지 이 기능이 빠져 다소 아쉽다. 

 

스크린샷

※ 스크린샷은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지만, 실제 두 눈으로 보는 것과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HDR 영상일 경우 (특히 돌비 비전) 현 디지털 카메라와 모니터에서 사용하는 SDR / sRGB 컬러 시스템에서는 더 넓은 색역과 100니트를 초과하는 밝기를 가진 HDR 영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해당 스크린샷에 있는 주석을 반드시 함께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케이블 방송 == (RF 안테나) ==> 48CX TV 출력

 

 

 

 

48CX 설치 후 공청 안테나를 연결한 후 바로 TV 방송을 시청했다. 표준 영상 모드 + 인공지능 화질향상 모드 ON 상태다. G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48CX에서도 1080p 해상도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엣지가 칼 같은 폰트들, 매우 깊은 블랙, 투명한 피부톤이 구현된다. 이는 인공지능 화질향상 모드의 영향이며, 딥러닝에 따른 학습 결과가 쌓여갈수록 더욱 개선된 화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XBOX ONE X == (HDMI) ==> 48CX

엑스박스 원 엑스(이하 XBX1 X)와 48CX를 HDMI로 연결하여 문제점이 없는지 4K TV 세부 정보를 우선 확인해 본다. 돌비 비전까지 모든 항목이 OK이다.

 

XBX1 X는 2020년 7월 현재 최대 1440p 해상도에서 120Hz를 지원하는 유일한 콘솔 게임기다. XBX1 X에서 120Hz를 설정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린다.

 

위 옵션에서 해상도를 1440p (혹은 1080p)로 설정하고 새로 고침 빈도를 120Hz로 변경한다.

 

고급 > 동영상 모드에서 1) 4K 허용을 해제하고 2) 변수 새로 고침 빈도 (VRR) 허용을 체크한다. 4K 허용을 체크 상태로 두면 XBX1 X가 4K 해상도를 우선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60Hz 플레이가 된다. (참고로 YCC 4:2:2 허용은 해제하기를 권장한다.)

 

위와 같이 설정하면 HFR 즉 하이 프레임 레이트를 지원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30fps 혹은 60fps 이상의 초당 프레임을 기록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만. -_-; 

 

얼마전 게이밍 프로젝터 리뷰를 하면서도 XBX1 X에서 HFR을 구현하기 위해 엄청나게 다양한 시도를 했었는데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최종 결론을 말하자면 엑스박스가 120Hz라는 통로는 열어두었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게임 소프트웨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XBX1 X의 GPU 능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세팅하더라도 엑스박스에서 60fps 이상의 부드러운 프레임율은 기대하기 힘들다. 엑스박스에서는 이번 세대가 아니라 차세대에서 HFR을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엑스박스에서 120Hz를 지원한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게임인 'Division 2'다. 엑스박스에서 게임이 실행되면 위와 같이 항상 '게임 최적화 모드가 실행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Division 2는

  • 4K에서 30fps / HDR
  • 2K에서 HFR / SDR

로 재생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두 조건 모두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아마도 특정 장면에서는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장면에서 프레임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4K에서는 HDR 10이 지원되므로 재생율이 비슷하다면 4K 플레이가 낫다. 엑스박스 문제임에도 혹시 48CX의 120Hz 재생지원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 테스트 결과를 알려드린다.

 

 

120Hz 재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4K / HDR 10으로 재생하면 깊은 블랙까지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게임 화면이 펼쳐진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밝은 부분에 맞춰 측광하다 보니 인물이 암흑 속에 묻혀있는데, 실화면은 전혀 다르다. 인물 복장의 암부 계조와 함게 바닥에 반사되는 빛의 명부 계조도 동시에 제대로 표현되고 있는 멋진 장면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48CX의 화질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위쳐'의 각각 한 장면들이다. 우선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상하단에 위치한 블랙바다. 배경과 구분이 힘들 정도의 칠흑같은 블랙이다. 또한 48CX는 정확한 블랙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 컬러가 살아난다. 몇몇 장면에서는 영화가 아니라 마치 영화 포스터를 보는 듯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4K 해상도를 천천히 음미하기 좋은 컨텐츠는 단연 4K 다큐멘터리 컨텐츠이다. 풍경이 대부분이라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된 멋진 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된다.

 

게이밍 PC == (HDMI) ==> 48CX

PC를 연결했으니 모니터로서 48CX의 활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알아봐야 한다. 헌데 필자는 맥북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윈도우 10 PC의 기본 성능과 게임 재생에 집중해 테스트해 보기로 한다. (본격적인 모니터로서 활용은 바로 다음 단락에서 진행) 

 

참고로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게이밍 PC의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Windows10 64bit / 인텔 Core i7 @ 2.20GHz / RAM 16.0GB / NVIDIA GeForce RTX 2060 / 512G SSD / HDMI 2.0

 

TV를 모니터로 사용하기 위한 첫단추는 제조사가 제대로 된 '컬러 프로파일'을 제공하는지 여부다. 48CX는 'LG TV SSCR'이라는 올레드 TV 전용 컬러 프로파일을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필자가 사용 중인 모니터 색감과 일치한다. 만약 컬러 프로파일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으면 전체 컬러가 뒤틀어져 모니터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제어판에서 HDR 설정을 'ON'하여 윈도우 10 PC에서도 HDR 10을 즐길 수 있다. 윈도우 10은 HDR 모드에서도 8비트 컬러 시스템을 사용한다. 만약 RGB 4:4:4 / 8비트 대신 YCC 4:2:0 / 10비트 컬러 시스템을 사용하고 싶다면 비디오 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바꿀 수 있다. (이 PC 같은 경우에는 NVIDIA 제어판) 


 

 

스크린샷에서는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반 PC 모니터와 다를 바 없는 화면을 48CX를 통해 볼 수 있다. DVD프라임 게시판의 파란색이 의외로 TV에서 제대로 표현되기가 쉽지 않은데 필자가 사용하고 있던 모니터와 동일한 컬러로 재현된다. 보여지는 게시판 폰트들도 일반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칼같은 엣지를 보여준다. 48CX를 모니터로서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다. 일단 모니터로서의 가능성 타진은 아래로 넘기고 게임 재생 테스트로 들어간다.

 

HDMI 2.0 지원 PC라 대역폭의 한계로 인해 1080p 해상도에서만 120Hz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4K인 3840*2160에서는 60Hz로 설정된다.


 

 

'프레이'라는 게임을 4K@60Hz / 2K@120Hz 상태로 번갈아가면서 초당 프레임 재생율을 일단 눈으로 가늠해 보았다. XBX1 X와 다르게, 2K@120Hz 세팅에서 프레임 재생의 부드러움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게임 플레이 중 멀미가 줄어들어 플레이에 훨씬 집중할 수 있다. 게임을 고프레임율로 재생하는 것은 일반 게이머라도 바로 몸으로 느껴지는 장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에 열광할게 될 것이다. 

 

눈으로 가늠하는 것이 부정확할 수 있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여 직접 비교해 보았다. 120fps로 촬영한 후에 50%로 느리게 재생하여 4K@60Hz / 2K@120Hz 상태에서 비교했다. 얼핏봐도 좌측의 120Hz 재생 화면이 우측 60Hz 재생 화면보다 월등하게 부드럽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48CX가 신형 올레드 TV답게 현시점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고 있으며 120Hz 재생율 지원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서도 일반 60Hz TV와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다는 사실을 여러 스크린샷과 간단한 동영상으로 알아보았다. 이제 48CX를 TV가 아닌 모니터로서 내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만 남았다.

 

모니터로서 48CX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적 용도에서는 충분히 모니터로 사용 가능하며, 만약 게임 플레이가 주목적이라면 두 말할 필요 없이 최고의 모니터로 당장 추천이 가능하다. 절대 너무 크지 않다. (여기서 PC의 일반적인 용도란 게임 플레이, TV 방송시청, 넷플릭스, 웹서핑, 오피스 사용, 간단한 사진 편집 등을 의미한다.) 


원래 좌측에 있던 32인치형 모니터를 급히 우측으로 이동하고, 32인치 모니터가 있던 자리에 48CX를 놓았다. 32인치도 너무 큰 것이 아니냐며 마눌님께 한 소리 듣던 게 엊그제 같은데, 48형은 책상 위에서 그 존재감만으로도 32형을 완전 오징어로 만들어 버린다.

 

 

키보드와 마우스 패드까지 이동해서 설치를 완료했다. 보고만 있어도 왠지 뿌듯하다. 

 

하지만 모니터는 크다고 다는 아니다.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최대로 커야한다. 크기뿐만 아니라 바로 눈 앞에서 보게 되므로 영상이 훨씬 정밀해야 한다. TV를 모니터, 그것도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하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바람직한 조건들은 다음과 같다.

  • 4K 해상도 / 최소 120Hz 재생율 지원 / G-Sync, Freesync 등 VRR 지원 / 빠른 인풋렉 / 빠른 응답속도 / 제대로 된 색감을 구현하는 컬러 프로파일 / 적당한 밝기 / 한 눈에 들어오는 크기

 

위 스펙 부분에서 설명했지만 48CX는 위에서 제시한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조건을 모조리 충족시킨다. 실사용에서 우려되는 사항은 맨 마지막의 두 조건이다. 너무 밝거나 너무 커서 눈에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

 

먼저 크기에 따른 시청거리를 과학적으로 고찰해 보자.


[참조]  | https://stari.co/…  

 

위 결과값은 48인치형의 4K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제시된 근거 있는 수치들이다.

- 최소 76cm

- 최대 2.04m

- 최적 거리 약 1m

 

여기서 최소거리란 인간 눈의 유효 시야각을 140도로 계산했을 때다. 즉 눈과 모니터와 76cm 이상만 떨어져 있으면 전체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데이터를 참고로 필자가 본인의 눈을 대상으로 직접 생체 실험을 해보았다. 

 

키보드 타이핑을 할 때 약 50~60cm 사이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두게된다. 타이핑할 때는 전체 화면이 한 눈에 다 들어오지는 않지만 편집창을 가로 3840픽셀로 설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웹서핑할 때는 몸을 의자 뒤편으로 좀 더 기울이게 되어 70~80cm 정도로 조금 더 화면에서 멀어진다. 위에서 최적 거리로 제시된 1m는 의자를 뒤로 조금만 빼도 확보되는 거리다. 넷플릭스나 기타 동영상을 볼 때는 의자를 살짝 뒤로 빼면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48인치형이라는 크기는 모니터로 사용하기에 너무 클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실제 일주일 동안 사용해 보면서 처음 설치했을 때는 제외하면 과하게 크다는 생각은 한번도 들지 않았다. 주관적 판단인지 의심이 되어 주위에 55형과 48형의 TV를 모니터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을 소개 받았다. 사용 소감을 물어보니 너무 크다거나 밝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었고, 유일한 문제는 설치 공간이었다고 한다. 즉 책상 위 공간만 충분하다면 48CX는 모니터로 사용하는데 있어 크기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위 설치 사진에 보이는 필자의 책상은 보통의 크기로 깊이가 60cm다. 48CX를 설치하고도 TV 앞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놓을 공간이 확보된다. 보통의 책상 크기라면 48CX의 뒷공간을 확보하고도 모니터로서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다.

 

그 다음은 밝기 문제인데, 위에서 간접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48인치형이 눈 앞에 있다고 해서 눈이 특별히 부시거나 하지 않는다. 모니터의 최대 밝기가 300니트나 500니트라도 HDR이 아닌 SDR에서의 최대 밝기는 100니트로 제한되기 때문에 48CX뿐만 아니라 그 어떤 TV라도 일반 모니터에 비해 밝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눈이 피로하다면 절전 모드를 사용하거나 전체 밝기를 조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최소한 필자의 경우에는 이런 조치들이 필요 없었다.


맥북 == (USBC-HDMI 젠더) == (HDMI) ==> 48CX 

위 스크린샷에서 게임 재생 테스트를 통해 윈도우 10 PC의 화면이 48CX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재생됨을 이미 확인했다. 필자는 맥북을 기본 PC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48CX를 맥북과 연결해 사용해 보기로 한다. 

 

목표는 48CX 리뷰 자체를, 48CX를 모니터로 사용하면서 작성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목표는 달성했다.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48CX를 모니터로 사용해 여러분들이 현재 보고 계신 이 리뷰를 작성했다. (텍스트 타이핑 + 사진 편집 + HTML 편집 + 동영상 편집까지 모두 48CX를 이용해 완성함)

 


맥북과 48CX를 연결하면 윈도우 10에서와 마찬가지로 SSCR이라는 컬러 프로파일이 자동적으로 적용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맥북의 컬러와 거의 유사하다. 화이트 밸런스와 명암비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데 설정치를 조금만 손보면 거의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리뷰를 작성하는 전체 과정까지 보여드릴 필요는 없으므로, 바로 넷플릭스 4K 컨텐츠를 1m 시청거리에서 감상해 보고자 한다. 48CX 내장 넷플릭스앱을 리모콘으로 실행시켰다.


 

 

4K 영상을 이렇게 가까이서 오랫동안 감상한 적은 처음이다.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좀 과격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픽셀 하나하나를 눈으로 맛있게 씹어 먹는 느낌이다. 영상 전체를 볼 수도 있지만 눈을 돌려 특정 부분만 쳐다볼 수도 있다. 가까이서 감상하면 오히려 멀리서 보이지 않던 부분들을 정밀하게 즐길 수 있다. 

 

동영상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사진이 움직이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발짝만 다가서서 감상하면 이렇게 느낌이 달라지는데 왜 그동안 그러지 않았을까 스스로 궁금하기까지하다.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고 어렸을 때부터 교육 받았기 때문일까. 

 

눈이 특별히 피로해 지는 현상이 없다면 컨텐츠 해상도 수준에 맞춰 디스플레이에 가까이 다가가 감상하는 것도 매우 훌륭한 감상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음미하듯 가까이서 보면 4K 컨텐츠 역시 제각각 화질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2K 해상도에서는 4K 수준의 또렷함이 확 사라진다. 그리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가끔 내 얼굴이 반사되어 살짝 놀랄 수도 있다.


이번에는 PS4를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해 보기로 한다. PS4를 연결하면 48CX는 이를 인식하고 색역을 HDR에 맞게 UHD Deep Color 모드로 자동 변경한다.

 

 

또한 PS4는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에 맞춰 HDR 커브를 조정하는 메뉴를 자동적으로 실행한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몇몇 장면들이다. HDR 10이 적용된 환상적인 영상을 불과 1m 바로 떨어진 거리에서 플레이를 해보았는가?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시라. 몰입감이 정말 대단하다. 인풋렉 또한 줄어들어서 콘솔에서 느껴지는 손맛 역시 훨씬 더 좋다.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손끝에 게임 영상이 좀 더 달라붙는 느낌이다.


48CX를 모니터로 활용하면서 느낀 점을 최종적으로 정리해 본다. 

1차적으로 리뷰를 작성하는데 사용했다. 리뷰를 쓰기 위해 Dynalist(텍스트 에디터), Affinity Photo(이미지 에디터), 파이널컷프로(동영상 에디터)를 사용했고 거의 불편함이 없었다.

  

자체앱을 통해 넷플릭스를 감상했다. 1m 거리에서 감상하는 4K 영상 컨텐츠에 대한 감상은 한 마디로 픽셀 하나가 눈에 들어와서 박히는 느낌이다. 눈이 피로함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적극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플레이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48인치형 TV의 체감 크기는 아이맥스 극장과 비슷하다. 실수로 조금 더 다가가면 화면 가장자리가 시야각을 벗어날 정도로 시야각이 허용하는 최대 크기로 볼 수 있다. 올레드 TV라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에서 최대의 체감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경험은 혼자 알고 있기에 아쉬울 정도다. 올 하반기 HDMI 2.1에 4K@120Hz를 지원하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가 출시되면 이와 같은 환경에서 꼭 다시 한번 플레이해보고 싶다.

 

48CX를 모니터로 활용했을 때의 장점이 압도적이기는 하지만, 까탈스럽게 보자면 세부적으로는 단점 역시 존재한다. 

48CX를 가까이서 보면 좌우 시야에는 거의 문제가 없으나 수직 시야, 특히 모니터 아래 있는 정보를 확인하려면 고개를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TV형이라 스탠드가 낮기 때문이다. 좀 더 높은 스탠드가 별도로 있으면 보완은 가능하다. 또한 스크린의 백색 균질도(White Uniformity)가 모니터 수준에는 못미친다. 아직도 상당수의 웹사이트가 화이트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우저를 2개 이상 띄워 놓으면 옅은 레드와 블루 컬러가 살짝 드러난다. 

 

결론 - 초대형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LG 올레드 TV 48CXKNB

올레드(OLED) 패널을 사용한 TV의 화질적 장점에 대해서는 새삼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정확한 블랙을 바탕으로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여 모든 컬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오늘 리뷰한 48CX는 2020년 신제품으로 3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 프로세서를 통해 올레드 TV가 가진 여러 화질적 장점을 사용자들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여기에 돌비 비전 IQ, 필름메이커 모드, 인공지능 공간인식 사운드, 스포츠 알람, 인공지능 홈보드, 음성인식 지원, 에어플레이2 지원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접목되어 있다. 올레드 TV로서뿐만 아니라 최신의 기능을 가진,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TV 모델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48CX는 게이밍 모니터에 견줄만한 게임 플레이에 특화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120Hz 재생율 지원, G-Sync와 Freesync 동시 지원, 인풋랙 13ms 이하, 응답속도 1ms 라는 환상적 스펙을 가지고 있다. 40Gbps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HDMI 2.1 단자를 4개나 탑재하고 있어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의 4K@120Hz 재생 스펙에도 완벽하게 대응한다. 앞으로 게임을 염두에 두고 모니터나 TV를 구매하려는 분들에게 HDMI 2.1과 120Hz 고프레임율 재생은 필수이며, 아재 게이머들에게 고주사율 지원은 더더욱 필수다. 어질어질한 느낌이 사라지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48CX는 올레드 TV 최초의 48인치형이라는 특성이 있다. 디스플레이 기기의 대형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진 상태라 48인치형은 엄밀히 말해 이제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용이라기 보다는 1인 가구에 특화된 개인형 디스플레이에 가깝다.


 

가장 재미있는 사실은 앞서 언급한 여러 특성과 장점을 종합한 결과, 48CX는 책상 위에서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는 높은 가능성이 여러 사용자들로부터 대두되었다는 점이다. 실제 사용해보니 48CX를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48CX가 일반적인 모니터로서의 용도 즉 웹서핑, 문서 작성,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하는데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다. 48인치형이라는 모니터로서는 거대한 크기로 인해 오히려 훨씬 더 사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고해상도의 영화와 게임을 바로 내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라는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다. 


48CX는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올레드 TV지만, 거대한 게이밍 모니터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모니터와 TV를 통합할 단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찾는다면 48CX은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급형 디스플레이로서 강력 추천한다. 개인형디스플레이로서 48CX를 구입하게 된다면 거실보다는 책상 위에 놓여져야 할 것이다. 48CX의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한번 앉은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웹서핑하고 문서 작성하고 영화보고 게임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폐인되기 딱 좋다. 

 

[참고] OLED48CXKNB는 7월 25일 '11번가'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48명 한정'으로 '톤프리'까지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8월 중에 공식 출시 예정이다. (추가 : 리뷰를 등록하기 전에 DP 디스플레이 포럼을 보니 판매 개시와 거의 동시에 마감되었다고 하네요. 지금 당장은 못구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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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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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10:10:35

TV를 모니터로 써본 경험으로는 40인치만 되도 화면이 한번에 눈에 안들어와서 엄청 부담스럽더군요.

눈이 상당히 피곤한건 사실입니다.

1
2020-08-20 00:12:12

TV를 모니터로 썼을때는 눈이 좀 피곤하죠..

그런데 모니터 40인치는 몇년째 쓰고 있지만 한눈에 충분히 들어옵니다.

48인치 OLED는 바라던 바로 그것이네요...

Updated at 2020-07-25 10:18:15

아..드디어 출시되나 보군요. 아름답기가 그지없습니다

좀있으면 8월이니 마음만 좀 느긋하게 가지고 9월이면 여유있게 구입이 가능할 거라 기대해 봅니다.^^

 

2020-07-25 10:23:50

오 이런 제품 좋아요!! 체험단 한다면 신청합니다~ 

2020-07-25 11:50:55

 어마어마한 뽐뿌네요.

그야말로 꿈의 모니터!

1
2020-07-25 13:00:41

1인 가구, 또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의 증가를
예상하고 내놓은 건가요?

반응이 좋을 것 같네요

2020-07-25 15:55:48

아...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돈이 없...

조금 있다가 로또 사러 갑니다.

2020-07-25 17:24:55

이전 모니터로 소니 브라비아 40인치 썼는데..
이것도 살짝 큰 느낌이 들던데..

40인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C연결은 번인 때문에 생각도 안하고..
제 프라이빗 놀이방에서 플스나 연결해서 가지고 놀게요.

2020-07-25 17:32:47

이 기종은 이제 예약구매 실패하면 단종되는건가요?

2020-07-25 17:38:06

ㄷㄷ..저 모니터로 게임을 하게되면..폐인되기 딱이겠네요. 가격도 물론 엄청나겠죠?

2020-07-26 05:08:47

모니터 사용 시 abl이 거슬리지 않는지요? 전작들은 이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개선되었는지 궁금하네요.

WR
2020-07-26 12:14:58

저는 텍스트 에디터를 다크 모드로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는데 웹브라우저 사용시 가끔 경험하기는 했습니다. 가끔이라도 경험하면 불편하기는 합니다. 사용하다가 보면 스크롤링과 같이 화면을 약간 움직여 해결하는 꼼수를 터득하게 됩니다.

Updated at 2020-07-26 09:52:48

게임하기는 좀 크고 골방에서 블루레이나 4k 시청용으론 최고일것 같네요

2020-07-26 09:53:17

리뷰 잘봤습니다 정말 좋네요 ㅎㄷㄷ

2020-07-26 13:05:46

120프레임의 올레드.. 무시무시하군요

1
2020-07-26 15:07:31

가격은 얼마인가요?

1
2020-07-26 15:21:09

거실장이 너무 이쁜데, 어디 제품인지 알 수 있을까요?

2020-07-27 08:49:31

일반 55인치 OLED와 주사율 부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있을까요??

라이트 게임 유저는 일반 55인치 OLED와 어느정도 차이를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Updated at 2020-07-27 18:03:20

일반 OLED라는 게 어떤 기종을 지칭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CX의 최대 주사율은 C9이나 B9과도 똑같습니다. 4K VRR 맥시멈 주사율만 차이가 있는데, 라이트 유저는 4K/120Hz 스펙 VRR을 체험할 일이 몇 년 후에도 아마 없을 거라 게임에선 차이를 느낄 만한 거리가 없다시피 합니다.(인풋랙 면에선 C9이 CX나 B9보다 더 유리하지만, 그 차이도 라이트 유저가 따질 일은 없고)

혹시나 48인치 CX랑 55인치 CX를 비교하고 싶은 거라면, 둘의 스펙은 똑같습니다. 55인치가 화면이 더 커서 좋다는 게 장점이지요.

2020-07-27 18:08:59

상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2020-07-27 21:53:24

요 근래 최강의 뽐뿌네요.

상세한 리뷰 감사히 잘 봤습니다.

2
2020-07-28 09:17:34

올레드TV를 모니터로 쓰긴 무리죠.

 

1. 번인문제

가뜩이나 번인문제 심각한 올레드인데, 모니터용으로 쓰면 윈10 작업표시줄 부분 바로 번인 생깁니다.


2. 반사문제

TV와 달리 모니터는 가까운데서 봐야되는데, LG 올레드는 글레어 패널이라 눈이 금방 피로해집니다.

2020-08-01 16:55:20

리뷰 감사합니다
빨리 배송받고 싶네요

2020-08-03 02:48:25

LG TV SSCR 컬러 프로파일은 어디서 받으셨나요? 제공해주는 별도의 ICM 파일을 못찾아서 그냥 켈리장비로 간단하게 교정중인데 최초 셋팅시엔 파란값이 너무 커서 그대로 쓸순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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