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MC1uP6jF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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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P 컨텐츠팀 (park@dvdprime.com)

 

아주 작지만 모든 것을 갖춘 '큐미 포켓빔'

DP에서는 주로 홈시어터라는 관점에서 프로젝터를 평가하고 분석하게 되지만

미니 혹은 포켓 프로젝터라는 분야에서는 시각을 좀 달리하는 게 타당하다.

 

프로젝터에서 해상도와 밝기가 기본적으로 중요하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손바닥'만한 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펙상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작은 크기의 미니 프로젝터에 기대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화질보다는 얼마나 간편하게 적정 수준의 대화면을 빨리 구현하여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미니 프로젝터가 이런 편의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본 항목들은 의외로 적지 않다.

 

우선 무선 와이파이를 통한 '스마트' 기능이 필수다

HDMI와 같은 외부 입력이 덤으로 지원되면 좋겠지만 

이 보다는 무선 연결을 통한 미러링이나 앱설치 등을 통해 간편하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느냐가 우선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내장 배터리가 필요하다. 

크기 작기 때문에 장시간 내장 배터리에 의존하기는 힘들겠지만

단 한 시간이라도 보조 배터리 없이 투사가 가능하다면

전원이 없는 장소에서도 드라마 한 편을 보거나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스피커 역시 내장해야 한다.

프로젝터의 크기가 작더라도 별도의 외장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다면 

간단하게 사용하기에 큰 제약이 발생한다.

 

이 밖에 오피스 등 업무용 파일을 PC 없이 재생 가능해야겠고

짧은 시간에 설치를 마쳐야 하므로 오토 키스톤은 필수다.

 

하지만 무엇보다 얼마나 작고 가볍냐가 미니 프로젝터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 볼 수 있다.

 

비비텍 큐미 시리즈의 최신형인 '큐미 포켓빔'은 위에서 제시한 기본 조건들을 모조리 충족하면서도 

11*9.5*2(cm) 크기에 무게는 260g에 불과하다

 

큐브 포켓빔은 지금까지 메이저 제조사에서 출시된 미니 프로젝터 중 크기가 가장 작고 가볍다. 

여기에 더해, 

• 스마트 기능 (넷플릭스/유튜브 앱 내장)
• 안드로이드 핫프팟 지원 (실외에서 스마트 기능 사용 가능)
• 내부 배터리 내장 (외부 보조 배터리 연결 가능) 
• 스피커 내장
• 오토 키스톤 지원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여기에 HDMI 단자까지 갖추고 있어 PC나 외부 플레이어 연결까지 가능하다.

얼마나 작은지 디자인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디자인

리뷰용 프로젝터가 배송되어 왔는데 박스 크기가 작아 처음에는 프로젝터가 아닌 줄 알았다. 

 

전원 어댑터를 제외한 박스 내 주요 구성품이다. 

가운데가 큐미 포켓빔이고, 좌측이 리모콘, 우측이 전용 삼각 스탠드다.  

 

프로젝터의 크기는 블루레이 케이스보다 작다.

 

 

 

큐미 포켓빔에 삼각 스탠드를 부착해 세워놓으면 

마치 게임 속 미니 로봇 캐릭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작고 귀엽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스펙을 통해 주요 특징 알아보기

광원과 투사 시스템

대부분의 미니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LED 광원에 DMD칩을 사용하여 영상을 구현한다.

LED 광원의 수명은 스펙상 3만 시간이다.

 

해상도는 845*480(WVGA) 즉 DVD급이며 밝기는 150안시루멘이다.

이 정도 밝기는 주변광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급적 주위에 있는 광원을 최대한 없앤 상태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게 좋다.

 

늦은 밤에 전체 소등을 한 상태라면 16:9 화면비 기준으로 100인치 투사도 가능하다. (아래 스크린샷 참조)

앞서 언급한대로 미니 프로젝터에서는 정세한 화질보다는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고

미니 프로젝터라 하더라도 캄캄한 환경에서는 이런 요구에 충분히 부응한다.

 

투사 거리를 조정하여 100인치대신 50~60인치 정도의 사이즈로 만들면 

훨씬 볼만한 수준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마트 기능 - 넷플릭스와 유튜브 앱 기본 설치

큐미 포켓빔은 안드로이드 OS가 기본 운영체제이며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마트 프로젝터다.

이 말은 앱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앱을 언제든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큐미 포켓빔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앱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출시된다.

최근 들어 넷플릭스와 프로젝터 제조사 간의 어떤 문제들로 인해 넷플릭스 앱이 기본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경우를 몇 번 보았기 때문인지 넷플릭스 앱이 프로젝터에 기본 설치되어 있는 상태를 보니 반갑기까지 하다. 

 

투사 거리

큐미 포켓빔은 단렌즈를 채용하였기 때문에 투사거리를 통해 영상 크기를 조절하게 된다.

16:9 화면비 기준 주요 인치별 투사 거리는 아래와 같다.

 

• 60인치 : 1.5m
• 80인치 : 2.1m
• 100인치 : 2.5m
• 120인치 : 2.8m

 

작동 소음

큐미 포켓빔의 스펙상 작동 소음은 31dB이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묵직하다기 보다는 다소 앙칼진 소음을 낸다.

31dB 정도면 일반적인 프로젝터들 중 중간 수준의 소음이다.

팬 소음을 완전히 피하고자 한다면 후면에 있는 스테레오 아웃 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해서 감상하면 된다.    

 

내장 배터리 / 보조 배터리

내장 배터리의 용량은 2500mAh로 대략 90분 정도 재생이 가능하다.

90분 이상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10000mAh 이상의 보조 배터리를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https://youtu.be/1MC1uP6jF8I 

단자, 버튼, 크기, 무게

 

 

크기와 무게는 11*9.5*2(cm) / 260g으로 미니 프로젝터를 넘어 포켓 프로젝터 수준이다.

상단에는 전원 온/오프 버튼 하나만 있기 때문에 세부 조작은 리모콘을 이용해야 한다.

 

전면에 렌즈가 위치하며 렌즈 바로 좌측에 포커스 조절휠이 위치하고 있다.

우측에 있는 MicroSD 카드 슬롯을 통해 오피스 관련 파일이나 동영상, 음악 등 재생이 가능하다.

리모콘이 본체보다 더 크므로 쉽게 잃어버리지는 않겠지만,

이동시 큐미 포켓빔과 반드시 함께 해야 본체 조작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좌측부터 차례로 이어폰 단자, HDMI 단자, USB-A, USB 타입 전원 입력이 위치하고 있다.

무선에 더해 유선 HDMI 단자까지 제공하고 있어 PC나 재생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스크린샷

※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스크린샷은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스크린샷 하단의 설명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암막 / 100인치 - 내장 넷플릭스 앱

우선 이 손바닥만한 프로젝터로 100인치 영상을 구현할 경우 실제 투사 영상이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다.

거실등을 소등한 후에 100인치 화이트 스크린에 투사했다. (화이트 스크린은 1.3게인) 

 

넷플릭스 앱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다운로드/설치할 필요 없이 아이디/비번만 입력하면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

 

 

 

큐미 포켓빔은 해상도 854*480 / 밝기 150안시루멘이라 

100인치 영상에서는 우리가 흔히 홈프로젝터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기는 힘들다.

 

다만 큐미 포켓빔으로도 100인치라는 대화면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일반 시청자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밝기와 명암비, 음량은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다. 

 

주변광 / 50인치 화면 - 내장 넷플릭스 앱

큐미 포켓빔을 이용한 가장 현실적인 활용법은 

적당한 주변광이 있는 환경에서 주위 벽에 투사하여 50~60인치 영상 사이즈로 감상하는 방법일 것이다.

투사 영상의 사이즈가 줄어들면 단위 면적에 투사되는 빛의 양이 증가하므로 영상이 훨씬 더 밝고 선명해진다.

(일반 벽지에 투사해서 벽지 문양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위 영상의 대각선 길이를 측정하면 약 125cm다. (대략 50인치 크기)

넷플릭스 앱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므로 아이디/비번만 입력하면 넷플릭스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투사 영상 크기를 줄이니 100인치 영상과 비교하면

밝기와, 색감, 명암비가 크게 향상되어 컨텐츠에 대한 몰입도가 증가하게 된다.

 

컬러와 밝기의 품질은 크게 좋아졌지만

854*480이라는 해상도의 한계는 투사 영상 크기를 줄이더라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난다. 

위 스크린샷을 클릭하여 확대해 보면 영상의 입자가 평상시 스크린샷에 비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면 미니 프로젝터는 정교한 화질보다는 간편함과 활용성에 비중을 두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천장 투사

미니 프로젝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가벼운 무게와 내장 배터리로 말이암아 전원 케이블의 제약에서 벗어나 이동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이다.

실내 실외 상관 없이 내 눈에 보이는 아무 데나 평평한 장소만 찾으면 즉시 투사하여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천장 투사에서 진가가 드러나는데, 밤에 불을 끈 상태에서

침대 근처에 큐미 포켓빔을 똑바로 세워 설치하여 침실 천장으로 투사하면 예상 외로 아주 근사한 화면을 얻을 수 있다.

(다소 선을 넘은 시도이기는 하지만) 주방에서 거실 천장 방향으로 투사해 보았다.

엄청나게 거대한 영상이 만들어진다.

만약 거실 가운데 거실등이 생략된, 최신 인테리어를 한 집이라면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다.

 

보다시피 미니 프로젝터의 최대 장점은 화이트에 가까운 평면만 있으면 어디든 투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어플레이 / 미라캐스트 지원

넷플릭스와 유튜브와 같은 가장 범용적인 스트리밍 앱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서 

에어플레이(아이폰)이나 미라캐스트(안드로이드폰)와 같은 미러링 기능이 필수 요소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기타 스트리밍 서비스나 스마트폰에 있는 자료를 프로젝터로 확대해서 보고자 할 때는

미러링 기능이 요긴하게 사용된다.

 

연결 방법은 간단한데,

1. 큐브 미니에서 와이파이를 설정한다. (이미 설정 완료되어 있는 상태)

2. 스마트폰 미러링 메뉴에서 해당 기기를 클릭한다.

가 끝이다. 

 

아이폰이라면 '화면 미러링' 메뉴를, 

삼성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스마트뷰' 메뉴를 띄우고

'Vivitek'이라는 기기명이 보이면 클릭하면 완료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는 내장앱이 지원되므로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굳이 미러링하여 감상할 필요는 없으나

스마트폰 내에 있는 프리젠테이션이나 참고 자료를 띄워 보여줄 때는 미러링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고의 이동성 갖춘 기본기 탄탄한 미니 프로젝터, 큐미 포켓빔

큐미 포켓빔은 바지 뒷주머니에 실제로 들어가는 작은 크기에 

854*480 해상도에 150안시루멘 밝기를 구현하는 미니 프로젝터다.

 

무선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스마트폰 미러링, 오토 키스톤, 외부 파일 재생, 배터리 내장, 블루투스, 보조 배터리를 통한 충전 기능에 더해 HDMI 입력 단자까지 갖추고 있다.

 

크기의 한계로 인해 풀HD급에 높은 밝기를 구현하지는 못하지만, 

큐브 미니는

실내에서는 충전만 되어 있다면 (와이파이 이용) 

실외에서는 충전되어 있고 미러링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핫스팟 이용),

 

그 어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적당히 어두운 장소에서는 60인치 전후의 영상을 만들어 감상할 수 있고

완전히 어두운 장소에서는 100인치 이상 초대형 화면을 간편하게 만들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밤에 침실 천장에 투사하거나 야밤에 캠핑지에서 활용하면 이 제품의 활용도는 극대화된다.

최상의 이동성을 추구하면서도

기본적인 화질이 보장되는 미니 프로젝터를 찾는 분들에게 '큐미 포켓빔'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