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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검객 (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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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07 19:39:01


The Swordsman, 으로만 만날 수 있는 Blu-ray

2020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 검객 ](북미 개봉명: The Swordsman)은, 북미 지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올해 2월 Blu-ray(이하 BD)가 발매되었습니다. 발매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영화의 북미 권역 BD 발매로 유명한 Well Go USA.

 

이 영화의 장점은 이것저것 생각할 것 없이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액션 영화라는 점입니다. 이야기의 발단 - 전개 - 절정 - 결말과 거기에 이르는 과정까지 모두, 그냥 보면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니 아직 그 나이가 아닌 분들은 나중에 봐주시길 바라며, 그런 이 영화의 모양새에 걸맞게 필자도 곧바로 리뷰 본제로 들어갑니다.



- 디스크 스펙 

 

BD-ROM 싱글 레이어(25G), 전체용량 21.4G/ 본편 용량 19.7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2.40:1 & 1.85:1/ 비트레이트 20.73Mbps

음성스펙 DTS-HD MA(16/48) 5.1ch (한국어) & DD 2.0ch (384kb, 한국어)/ 동 포맷 영어

자막 영어 (Off 가능)

 

러닝 타임 100분에 비트레이트도 평균 턱걸이... 보다 조금 낮은 편. 후술하듯이 서플이랄 것도 없다시피 해서, 오랜만에 보는 싱글 레이어 BD-ROM 입니다.

 

추가로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자막의 경우 한국어 대사와 만주어 대사 모두 영어 자막이 붙고, 영어 음성도 두 언어 모두 영어 더빙으로 대체. 만주어 비중이 그리 많지는 않고 해당 대사의 의미를 몰라도 내용 이해와 영화 감상에 별 문제가 없긴 하지만, 국내 정식 발매되었다면 만주어에만 한국어 자막이 뜨는 일종의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기는 합니다.

 


- 서플 사항

 

북미 발매판 검객 BD에 수록된 서플은 a. 인터내셔널 트레일러(1분 17초), b. US 트레일러(1분 59초) 2종뿐입니다. 

 

참고로 지난 3월에 국내 발매된 DVD에는 예고편 외에도 3종의 영상 특전이 더 있습니다.

 


- 영상 퀄리티


검객은 영화관 상영 당시, 영상 퀄리티보다는 음성 퀄리티 쪽에 더 귀기울였던 작품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기왕 BD로 보게 되었으니, 이번 감상에선 영상에 보다 눈을 기울여 보았는데...


 

(프롤로그는 2.40:1 화면비) 일단 이 BD의 영상 퀄리티는 평범보다 약간 모자란 느낌. 특히 프롤로그 부분은 본편보다 화면 S/N이 더 떨어지는데, 수록 비트레이트가 낮은 탓도 있어 특히 대화면에선 좀 거슬리는 편입니다. 디테일 표현력은 본편에 가서도 그리 크게 개선되는 편은 아니고.

 

 

더불어 화면 컬러 톤도 약간 탈색 톤. 프롤로그는 그나마 전부 밤 장면이라 그리 눈에 띄지 않는데, 본편으로 들어간 직후부터 전체적으로 색이 옅다는 걸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영화의 DI가 이런 톤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고(Well Go에서 따로 보정을 가했다는 언급은 없습니다.), 이런 톤은 이 영화의 설정이나 분위기와 맞다면 맞을 수도 있기는 한데...

 

 

단지 이 탈색 톤에 더해 + 자연광이 강한 장면들, 특히 햇빛이 직접 비치는 면이 지나치게 밝게 나오는 게...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출한 기법이기도 하겠지만, 전술한대로 이 BD는 수록 비트레이트가 낮은 편이라서 > 이런 기법이 빛을 보기보다는, 화이트 계조가 좀 날아가고 디테일이 묻히는 장면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때문에 탈색 + 탁한 그림이 제법 많습니다.

 

참고로 과거 국내 정식 발매된 '남한산성' BD의 경우, 특히 중간 밝기 이상의 영상 경향이 이 타이틀과 비슷한 데가 있지만 > 영상 비트레이트를 30M대로 가져가면서, 마스터의 미비한 점을 꽤 커버해 줬습니다. 하지만 이 BD에선 오히려 미비해서 나온 단점이 좀 더 도드라지는 편.

 

 

그나마 이 BD도 밝기가 '적당'해지면 어느 정도 선방하는 편... 이긴 한데, 이것도 또 이 적당한~밝은 화면에서 포커싱 심도가 변할 때는 수록 비트레이트가 낮다보니 그림이 묘하게 지저분합니다. 이건 스크린 샷으론 잡아내기 어렵고 실제 영상에서 캐치할 수 있으며, 특히 명암비가 낮은 LCD 계통 디스플레이에서 볼 때 좀 더 거슬리는 편. 

 

 

그래서 이 BD에서 그래도 가장 흠 잡을 데가 적은 부분은, (본편의)어두운 장면들. 프롤로그에 비해 노이즈 정도가 좀 줄고, 블랙도 윤기 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크게 뜨지도 않아서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솔직히 암부 계조와 디테일이 아쉬운 부분들은 더러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다른 밝기의 장면들보단) 선방했다고 봅니다. 아주 묻히지도 않고, 아주 들뜨지도 않고.

 

 

쓰다보니 너무 아쉬운 점만 썼나... 싶은데, 실제로 아쉬운 부분이 많으니 어쩔 수가 없네요. 국내에서 좀 더 성의를 들여 마스터를 다루고 수록하면 또 어떨까 싶기도 한데, 영화관 관람 당시 기억을 더듬어도 (서두에 언급했듯이)영상면에서 특기할 만한 영화는 아니었으니 그게...

 

여하간 필자가 생각할 때 이 BD의 영상 퀄리티는, BD 기준으로 84점 선입니다. 

 


- 음성 퀄리티

 

다소 평범, 보다 조금 못 미치는 느낌의 영상에 비해 이 영화의 음성은 상영 당시에도 체감이 꽤 괜찮았고, 그래서 BD에서도 꽤 기대를 했었습니다. 일단 메인 오디오 수록 스펙은 16/48 DTS-HD MA 5.1ch에, 비트레이트는 평균 2.45Mbps 정도.

 

 

일단 한국 영화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대사 음성 퀄리티 문제의 경우, 비록 다소 탁하게 들리는 부분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크게 흠잡을 만하지는 않은 수준. 특히 이 영화는 전반적인 대사 톤들이 좀 낮은 편인데, 그럼에도 대사를 알아듣기 나쁘지 않은 정도는 됩니다. 

 

물론 주요 조역 중 한 사람인 구루타이(조 타슬림 분)의 한국어 대사 같이 후시 녹음을 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는 덕이라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 따지지 않고 그냥 들었을 때 납득할 만한 대사 음성 퀄리티라는 점만으로도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한편으로 적절한 서라운드 사용과 선명성이 괜찮은 효과음이 어우러져서, 이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검술 액션 장면들- 에서 제작진이 노렸을 흥취를 잘 견인하는 편입니다. 비록 소름 끼칠 정도의 날카로운 디테일이라든가 박력과 고요가 공존하는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까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도 무난하고 채널 이동감 같이 이른바 '재미'에 기여하는 부분들은 크게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서브우퍼가 크게 활약하지 않는다는 점 정도? 물론 일을 할 때는 꽤 단단한 저음도 들려줍니다만, 아주 깊고 양이 풍성하고 강력한 타입은 아니라서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액션이 특히 빠른 전개와 스피드를 중시한다는 점도 있어서, 저역 부분의 임팩트가 부족한 건 크게 흠잡을 정도는 아니라고도 봅니다.

 

 

이외에도 이 영화의 스코어는 중간중간 분위기를 잘 유지하면서 영상에 녹아드는 타입을 추구한 것으로 들었고, 본 북미판 BD에서도 과부족하지 않게 그런 감각을 잘 들려줍니다. 아주 인상적인 스코어는 없어도,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충분히 영상을 즐기는 데 도움을 줬다 이런 느낌?

 

이렇게 본 BD는 음성 면에선 대사 + 효과 + 배경 모두 평균 혹은 그보다 좀 더 나은 수준을 들려줍니다. 이쪽은 제작 마스터부터 액션 영화의 본분에 맞게 잘 안배한 바가 있다보니, 비록 수록 스펙은 살짝 애매해도(16/48 5.1ch이지만, 수록 비트레이트 수준은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 영화를 즐기는 것에는 별 부족함 없고 상영관에서 좋게 들었던 부분들은 BD에서도 괜찮게 나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음성 퀄리티는 대략 89점 정도를 매기고 싶고.



한국에서도 BD로 만나 보고 싶은, 검객  

 

보신 분들의 생각이야 각자 다르겠지만, 필자는 이 영화를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비록 스토리가 단순하다곤 하지만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엔 단순하지만 명쾌한 이런 감각도 나쁘지 않다고 보거니와, 시국을 떠나서 보더라도 이런 검극 액션 영화의 본분인 그 검극이 제대로 '보는 재미'를 만족시켜 주기도 해서.

 

다만 이를 수록한 북미판 BD는... 의도라든가 마스터 퀄리티 책임도 물론 있겠지만, 수록 화질면에선 좀 아쉬운 부분들이 꽤 있고 & 음질면에서도 평타 이상은 되지만 아주 발군인 건 또 아닙니다. 말하자면 영화는 전형적으로 하지만 막힌 데 없이 끝을 맺었는데, 보다 좋은 화&음질에서 즐기고 싶다는 욕구는 다소 불만으로 남아 있는 격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주역 장 혁 배우는 물론 모든 역할의 배우들이 다들 성의를 다해 임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화를, 국내에서 좀 더 좋은 퀄리티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좀 더 바란다면, 이 영화에 대해 이런저런 썰도 풀어주는 오디오 코멘터리 같은 것도 포함하면 더 좋겠고... 물론 그런 날이 온다면, 저도 다시 한번 [ 검객 ]의 BD 리뷰로 찾아뵐 생각입니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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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8 20:41:43

정발로 빨리 만나고 싶네요....

2021-04-28 20:42:04

 영문 타이틀이 영화 소오강호의 영문 타이틀과 동일하게 됐네염.

2021-04-29 11:31:16

 국내 BD 출시를 기다려어 하나요...아니면 미국판을 질러야 하는지....

2021-04-29 19:35:36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장혁님이 역할을 아주 잘골랐어요

2021-05-03 09:19:30

혁이 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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