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리뷰] [Blu-ray]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일본)
건담, 중에서도 아마 가장 우울할 작품의 영상화
애니메이션 [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는 총 3부작으로 예정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며,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2021년 6월 11일에 일본내 극장에서 개봉한 1부의 Blu-ray (이하 BD)입니다.
(* 본 BD는 6월 11일 개봉과 동시에 일본내 상영관에서만 판매중이며, 일반 발매 일정은 아직 미정)
이 작품의 원작은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 옹이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발표한 총 세 권에 걸친 동명의 소설이며, 원래는 그 토미노 옹이 영상화를 허락하지 않아서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볼 일은 없다고 여겨지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동전사 건담 UC'로 불붙은 소위 '우주세기 100년께'의 영상화 로드 맵에서 이 작품의 의의는 컸고 이에 선라이즈 등에서 토미노 옹을 설득하여, 결국 장장 30년이 지나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그럼 1979년 일본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서 시작된, 소위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최신 영상물이자, 1988년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직접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자세한 사항은 후술) 이 [ 섬광의 하사웨이 ]가 가정용 매체로는 어떤 모습으로 선보였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 디스크 스펙 (본편 Blu-ray 스펙)
BD-ROM 듀얼 레이어(50G), 전체용량 29.7G/ 본편 용량 28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1.78:1/ 비트레이트 28.03Mbps
음성스펙 돌비 애트모스 (일본어)/ LPCM 2.0ch (일본어) + 오디오 코멘터리 DD 2.0ch (일본어)
자막 한국어 포함 총 7종 (Off 가능) (* 본편 only)
영상 비트레이트는 생각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러닝타임이 95분인 작품이라 BD 듀얼 레이어를 꽉 채울 작정이었으면 비트레이트도 30M대 중후반으로 맞출 수 있는데, 실제 디스크 수록 상황은 비트레이트가 30M대 이하로 억제(?)되면서, 용량도 싱글 레이어를 살짝 넘긴 아주 애매한 스펙.
다만 음성 퀄리티 항목에서도 언급하듯 이 작품은 메인 돌비 앳모스 트랙의 비트레이트를 무려 8.8Mbps로 수록해서, 영상+음성 트랙 전체 총합 비트레이트는 40Mbps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디스크를 제작한 큐텍은, 이러는 게 본 BD를 어필하는 데 더 도움이 되리라고 본 듯.
- 서플 사항
섬광의 하사웨이 BD는 한정판은 본편 BD 서플 전용 BD의 2Disc 구성이며, 통상판은 본편 BD 1Disc뿐입니다. 개중에서 한정판에만 포함되는 서플 전용 BD의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십시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2433991
이하는 본편 BD 내 서플. 서술 순서는 메뉴 좌측부터
- 트레일러/ 특보영상1/ 특보영상2/ 티저PV/ 예고1/ 오디오 코멘터리
(* 모든 영상특전의 스펙은 1080p/ LPCM 2.0ch)
오디오 코멘터리는 54분 50초까지 진행되는 전반부는 MC 오노 켄쇼(하사웨이 역), 우에다 레이나(기기 역), 스와베 준이치(케네스 역) 세 사람의 성우가/ 이후부터 나오는 후반부는 MC 오노 켄쇼, 사이토 소우마(레인 역), 선라이즈 PD 오가타 나오히로 세 사람이 대화하는 형식입니다.
코멘터리 대화 자체는 재미있는 편인데, 내용은 오디션이나 연기 관련 멘트 외엔 별달리 작품 메이킹이나 뒷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는 건 아닙니다. 서플 전용 BD 역시 그쪽은 수박 겉핥기에 가깝기 때문에, 제작 관련 데이터는 향후 2부, 3부의 디스크 매체를 기대해 봐야 할 듯.
- 한국어 자막 관련
본 BD는 스펙란에 언급한대로 (본편에 한해)한국어 자막이 있습니다. 이건 리뷰에 사용한 극장 한정 판매판뿐 아니라 차후 발매될 일반 판매판에도 동일할 것이고.
한편 국내 공개된 넷플릭스판에도 당연히 한국어 자막이 있는데, 그런고로 한번 비교해 보니까 이게 좀 재미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넷플릭스는 BD 수록 한국어 자막을 베이스로, 약간 손을 봤더군요.
그래서 BD와 넷플릭스의 한국어 자막은 완전히 똑같은 문장이 대부분인데, 일부 차이가 있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 장면에서 위 스샷의 BD 자막은, 넷플릭스에선 '뭘 보는 거야? 이리 돌려 봐'로 나옵니다. 이 장면 얼마 후의 자막에서도 BD에선 '이 녀석 뭐야?' 다음에 번역을 해주는 게 좋을 일본어 대사(おい!)를 그냥 건너뛰는데, 넷플릭스에선 '이리 보여 봐'라고 부연해 주는 등.
이외에도 줄바꿈이나 띄어쓰기를 좀 달리한다든가, 엑스트라의 지나가는 대사 혹은 영어 대사에 번역을 추가로 붙인다든가, 하는 식으로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이 좀 더 친절한 편입니다. 전체적인 번역 퀄리티를 BD에 비해 더 좋게 뒤집어 엎은 거야 아니지만, 예고편에서 명백한 영어 중역 자막으로 불안감을 샀던 넷플릭스가 이렇게라도 해주니 선녀처럼 보이네요.
결정적으로 반다이/선라이즈제 작품의 (홍콩 등의 외부 번역 업체에 맡겨 만든)한국어 자막에서 간혹 고질적으로 나오는 맞춤법 실수가 이번 BD 자막에서도 있는데, 넷플릭스는 이 자막도 그냥 맞춤법만 바로잡은 게 아니라 아예 '자비로 기다려 준 건 아니다/ 가짜 건담 자식'으로 좀 많이(?) 손을 봐서 개인적으로는 놀라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자막 폰트 사이즈 등도 BD보다 넷플릭스 쪽이 보기 좋은 등... 이 작품의 한국어 자막은 넷플릭스 쪽이 BD보다 더 좋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영상 퀄리티
섬광의 하사웨이는 여기서 소개하는 BD 외에도, 한국 기준 7월 1일부터 넷플릭스(HD, 1080p 스펙)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BD 퀄리티 분석 외에도 넷플릭스 서비스와 비교도 덧붙여 둡니다.
일단 본 작품은 탈것이나 건물 등의 무대 배경은 대개 CG로, 인물이나 소품 등은 손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CG와 손 작화의 공존 장면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텍스처 해상도를 손 그림에 비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이런 경우에 발생하기 쉬운 위화감이 별달리 없고 전체 영상 해상감도 1080p 기준에선 별달리 흠잡을 데가 없는 수준으로 보여 줍니다.
(* 단지 종종 예산이 떨어졌나 싶을 정도로 단순하고 무게감 없는 CG들(주로 차량이나 배경 건물 등에서 이런 경향이 많은 편)마저도 1080p 기준 선명하게 그 흠결이 나오는 편이라, 특히 앞으로 돌려보기가 쉬운 BD에선 간혹 실소가 나올 수는 있겠습니다.)
또한 극장판답게 손 그림 작화 수준 역시 평균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영상의 다이나믹스나 색순도 역시 SDR/ BT.709 기준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잡고 있기도 합니다. 전체 러닝 타임에 걸쳐 애니메이션 화질에서 가장 체감이 쉬운 이런 부분들을 잘 관리하고 있는 인상이며, BD나 넷플릭스나 이런 관점에선 거의 흡사한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시청자 취향에 따라 디지털 작화 특유의 색감 처리가 종종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는데, 이것도 담백 투명한 출력 덕에 크게 어색하거나 과히 거슬리지 않게 나오는 편. 단지 넷플릭스의 경우 후술하는 계조 문제들 때문에 덩달아 발색 투명감이 좀 투미해지면서, 사람에 따라 어색하다 싶은 부분들이 종종 나오기는 합니다. 주로 여기처럼 한 장면에 약한 대비감 표현이 있고 & 색을 좀 연하게 쓴 장면들.
BD와 넷플릭스의 편차를 가르는 건 명암의 계조 표현력과, 특히 암부에서 끼기 쉬운 각종 노이즈의 여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항목들은 영상 비트레이트의 영향이 절대적인데, 0.9-1.6Mbps에서 1080p 서비스가 시작되는 넷플릭스는 명/암부 계조 표현이 상당히 안 좋은 편이며 & 애니메이션은 이런 환경에선 영상 밴딩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이것은 넷플릭스 재생 영상의 직접 촬영 샷) 예를 들면 넷플릭스 영상은 이런 식. 디스플레이 직접 촬영 사진이라 밝기 색감이 좀 과장되어 있긴 합니다만, 넷플릭스는 대략 이런 식의 밴딩 + 블록 노이즈가 빈번한 편입니다. 더구나 이 작품은 하필 주요 액션 신 두 군데가 둘 다 밤 장면이라, 넷플릭스 서비스판은 이런 제일 신나는(?) 부분들에서 제일 약점 보기가 쉬운 편.
다만 BD 쪽도, 특히 이들 야간 전투신에선 약점이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은 야간이나 광원이 약한 부분을 어두운 청색 계통으로 칠해서 시인성을 유지하려는 편인데, 이 작품은 암부 밝기를 살짝 인위적으로 띄우는 것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BD에서도 계조는 깔끔하지만, 어두운 장면들에선 전체적으로 그림이 살짝 탁해지는 게 약점.
또한 몇몇 장면들은 기본적으로 HDR 그레이딩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듯한 티가 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일본 내 돌비 시네마에서 돌비 비전 스펙으로 관람한 일본 내 지인의 평에 따르면, (가정 프로젝터 화면 밝기를 일부러 돌비 시네마 밝기와 동일한 103니트로 맞추고, BD/ SDR 화면을 비교해 본 결과) 상기 스샷 기준으로 아래와 같다더군요.
- 맨 위는: 돌비 시네마에선 햇살의 강렬함은 유지하면서 주변 하늘 색감이 좀 더 진하게 대비
- 중간은: 역시 돌비 시네마는 빔 사벨 충돌광은 더 강렬하되, 각 기체의 명/암 대비가 보다 선명
- 아래는: 돌비 시네마에서 전체적인 주변 암부가 더 생생하게 진하고, 경계선의 불분명한 감이 적은 편
하지만 일본 내 일반 상영관(2K/ SDR 상영) 관람객들은 암부가 어둡다는 소리를 꽤 하던데 > BD로 본 이 작품은 어두울 때도 뭘 봇 볼 정도로 어두운 건 아니지만 > 화질 따지는 입장에선 좀 탁해지는 게 아쉽고/ 작품 즐기는 입장에선 이 애매하게 띄운 블랙이 액션을 선열하게 즐기는데 크게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입니다. 말하자면 그 암부가, 이 BD의 화질 평가를 좀 다른 방향으로 깎는 셈이지요.
(* 그래서 이 작품의 4K UltraHD Blu-ray(이하 UBD)를 BD와 동시에 내지 않은 건 혹시 일반관 관람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서가 아닐까 > 혹시 넷플릭스로는 혹시 HDR/DV 상태로 공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봤는데... 넷플릭스도 1080p/ SDR 스펙으로 나오면서 이쪽은 BD 대비 단점만 더 도드라진 모습.)
종합해서 화질에 대한 평점을 매기라면, BD의 영상 퀄리티 평점은 (BD/ 1080p 기준)91점 정도. 짧게 부연하면 '괜찮은 화질이지만, 건담이나 애니메이션 팬이 아닌 분들에게 only 화질만 따져서 권할 만한 경지까진 아니다'라고 봅니다.
- 음성 퀄리티
섬광의 하사웨이는 제작 시점부터 네이티브 돌비 앳모스 믹싱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고, 돌비 시네마 등 앳모스 출력 가능관에서 선보임과 동시에 & BD에도 돌비 앳모스 트랙을 수록했습니다. 거기다 이걸 조커로 활용할 생각이었는지, 이 돌비 앳모스 음성 트랙(비트샘플링 스펙은 24/48)의 비트레이트가 무려 8.8Mbps에 달합니다.
일반적인 실사 영화들 BD/ UBD에 담기는 24/48 스펙 돌비 앳모스 비트레이트가 3-5Mbps대에서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이 BD는 영상 비트레이트를 좀 깎아가면서까지 음성 비트레이트에 투자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단순히 수치빨만이 아니라, 실제로 돌비 앳모스에 적합한 사운드 디자인과 그걸 잘 살려낸 음질까지 모두 들려주고 있는 것이 미덕.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선 채널 이동감이 상당히 민첩+선명해서 서라운드 감이 매우 좋습니다. 예를 들면 머리 위에서 소리가 날 일이 없는 차량 이동 장면에서도, 주변 소음이 '번지는' 듯한 감각을 오버 헤드 스피커에 약하게 할당해서 > 시청자가 항상 사운드 공간에 감싸여 있는 듯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 또한 정석적인 돌비 앳모스의 미덕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이번 1부 기준 딱 두 번뿐이긴 하지만 러닝타임 자체는 꽤 먹는 MS 전투신에선, 오버헤드 스피커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상하 이동감과 박진감을 잘 전달하는 편. 특히 본작 전투신에서 자주 쓰이는 조종석 1인칭 화면 연출에선, 앳모스 높이 사운드에 따라 급격한 상승/ 하강 시의 체감이 상당히 정교하게 전달되서 꽤 놀라기도 했습니다. 특히 앳모스 구성이 잘 된 시스템에선, 마치 체감 게임 즐기는 기분으로 볼 수 있을 정도.
추가로 특히 민간인 입장에서 거대 로봇들의 전투가 자연 재해 느낌으로 펼쳐지는 첫 MS 전투신은, 그렇게 머리 위에서 교전하는 사운드 + 건물이나 시가지 피해 사운드 + 사람들의 비명이나 도망가는 효과음 등이 어지럽지만 또렷하게 잘 전달되는 편이고, 덕분에 임장감도 상당한 편입니다. 여기에 돌비 트루HD 코어의 앳모스답게, S/N이나 투명감도 좋으니 금상첨화.
그나마 아쉬운 점을 꼽자면 서브 우퍼 저역이 깊이와 강도 모두 전반적으로 약간 아쉬운 편이라, 특히 중반부의 자연 재해에 가까운 그 감각이 살짝 가벼워지는 느낌이 종종 든다는 정도? 하는 김에 저역에도 좀 더 투자했다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사운드였을텐데... 물론 일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기준 좋은 저역인 건 맞지만, 사운드 디자인면에선 이미 그런 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좀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네요.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니 당연히 대사는 더빙이고, 더빙답게 선명한 대사들의 울림 + 그걸 유감없이 들려주는 BD 음성의 청량함이라든가... 효과음의 디테일에 종종 깜짝깜짝 놀라거나 하던 걸 생각하면, 과하게 흠잡고 싶지는 않기도 합니다. 오히려 정말이지 이제야 나온 덕에, 그간 일본이 쌓은 기술들과 노하우가 총동원된 양질의 돌비 앳모스다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BD의 음성 평점을 매기라면 94점 정도. 사운드 디자인이 좋아서 넷플릭스의 DD+ 5.1ch로도 제법 디테일이나 박력은 느낄 수 있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디스크에 수록되는 (트루)돌비 앳모스로 들어봐야 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앳모스로 울린다는 걸 기저에 깔고 디자인 했고 믹싱을 했으니, 이젠 시청자가 화답할 차례... 돌비 앳모스를 울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이 작품은 디스크로 보시길 강권합니다.
[ UC0105 ]: 역습의 샤아, 그 후 12년
(표제에도 적었듯이)섬광의 하사웨이는 필자 개인적인 감각으론 건담 중에서 가장 우울한 이야기이고, 아마 원작 소설을 접한 분들은 대개 동의하실 거라 봅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진도 이 해석에 동의한 듯, 그나마 아직은 본격적인 어둠이 깔리기 이전 내용을 다룬 1부에서도 각종 '우울해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두었고요.
다만 이 애니메이션은 연출면에선 원작의 묘사에 무라세 감독 개인 역량까지 더해 최대한 원작을 '영상으로서 잘 전달하는' 쪽에 포인트를 둔 것으로 보이지만 vs 내용면에선 특히 하사웨이의 트라우마성 심리 묘사만 많은 편인 원작 소설 풍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덕분에 꽤 읽기가 거슬리는 데가 많은 소설에 비해, 애니메이션은 좀 보기 편해진 맛이 있을 정도이기도 하고.
그래서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이어지는 원작 소설과 vs (아직 완벽히 분명하진 않다지만)아무래도 영상화 된 '역습의 샤아'에서 이어지는 것을 내비치는 이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이의 갭이, 2부 - 3부로 이어지면서 어떤 모습으로 표면화될지 그 점도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입니다. 필자도 건담이란 애니메이션을 남들만큼은 봤지만, 그래서 이 작품이 특히 흥미가 가기도 하네요.
다만 국내에선 극장 개봉은 텄고... 넷플릭스는 순 화/음질면에선 BD 대비로도 나은 점이 없으니... 향후에도 이렇게 BD로 홈 씨어터를 채찍질해 가며 즐겨야 할까 봅니다. 바란다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망하듯)UBD까지 나와서 좀 더 높은 경지까지 바라볼 수 있으면 더 좋겠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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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johjima님!!
아마 홍콩의 메이저 번역업체 (한국어 인력이 있을만한 국가 중 대형업체)에 실력자분에게 걸린게 아닌가 합니다.
...작품이야 이걸 그대~로 영상화하면 건프라 안 팔리죠. 가격도 비싼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