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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데논 홈 사운드바 550 + 홈 150 리뷰 | 크기를 뛰어넘는 놀라운 결합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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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 13:40:48

글 : 염동현 (tiny_music@naver.com)

 

무선 스피커 춘추전국 시대에 당당히 출사표 던진 데논의 야심작

요즈음은 무선 스피커의 춘추전국 시대라고 여겨도 좋을만큼 많은 제품이 다양한 회사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백화점이나 전자제품 매장만 하더라도 무선스피커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이 중에서 제대로 된 완성도를 보이는 제품은 그리 흔치 않아 보인다. 

 

디자인에 혹 해서 구입했다는 지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경하러 갔다가 좋다고 칭찬은 커녕 표정 관리하기 바빴던 기억도 있으며, 보기좋게 진열된 제품에 호기심이 들어서 청음을 요청했다가 외관만 못한 음질에 실망한 기억도 있다. 이렇게 그럴 듯한 외모를 지녔는데 막상 들어보면 실망스러운 사운드 퀄리티를 보이는 제품이 최근들어 종종 발견되는 상황이어서 제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오디오 브랜드들이 사운드바나 무선 스피커 라인업 제품들을 확충해나가며 차별화된 성능을 뽐내고 있다. 하이파이에 주력인 회사들도 무선 스피커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제는 덩치가 큰 하이파이 브랜드라면 무선스피커 제품 라인업은 기본적으로 보유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늘어나는 상황이여서 대단히 반갑게 느껴지는데, 오늘 다룰 제품도 11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제품이다. 

 

바로 데논의 Home 시리즈 무선 사운드바 시스템이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데, 전통적으로 두툼하고 묵직한 사운드 특성으로 한결같이 사운드에 진심인 데논, 그들의 제품은 과연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Denon Home 시리즈 제품 라인업 간단소개 및 제품 배치 활용 방안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데논의 Home 라인업은 어떤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Home 라인업은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발매되어 4가지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 사운드바 타입의 550모델과 
  • 스테레오 유닛 구성의 350과 250, 
  • 그리고 서라운드 스피커 타입의 150이 있다. 

 

무선 스피커이므로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며, 무선랜을 탑재하여 Airplay2에도 대응하고 있고 HEOS를 지원하기 때문에 앱으로 기기의 설정 및 조작이 가능하다.

 

데논 Home 라인업 제품은 단품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타 브랜드의 무선스피커처럼 다양하게 제품을 추가 연결하여 구성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예컨대 150 서라운드 스피커는 1개만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1개를 추가하여 스테레오 구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서 사운드 바 550 모델과 결합하연 멀티채널의 리어 채널을 담당하는 기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겠다.

그 뿐만 아니라 Home 라인업 제품 외에 다른 라인업 제품도 연결 가능하다. HEOS 호환 스피커는 연결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으며, 동사의 사운드 바 라인업 제품 중에 DSW-1H와 같은 서브우퍼 제품도 연결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5채널 구성에서 서브우퍼가 추가되어 5.1 채널 구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브우퍼를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에게는 반길만한 소식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멀티 룸 구성도 지원하기 때문에, 각각의 공간에 배치한 후 동일한 음악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각 공간에 대한 볼륨은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여 편리하며, 넓은 공간에 거주하거나 카페나 매장 등에서 백그라운드 뮤직 스타일로 운용할 때 편리하게 애용될 수 있어 보인다. HEOS앱을 통하여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계하여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은 데논/마란츠 제품을 사용할 때 누릴 수 있는 축복이기도 하다.


Home 550 제품 외관 디자인 및 적용 기술 살펴보기

그러면 본격적으로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Home 사운드바 시스템을 알아보도록 한다. Home 사운드바 시스템은 550 사운드 바와 2개의 150 서라운드로 구성된 5채널 제품이다. 먼저 Home 550을 살펴보면, 사운드바 제품 치고는 상당히 아담한 길이의 외관을 자랑한다. 

 

가로 길이가 65cm에 불과하여 타사 제품들 대비 조금 왜소해보이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 할 수 있겠다. 과연 이 정도 크기로 소리가 제대로 날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짧은 몸체를 하고 있는데, 물리적인 크기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기대가 된다. 제품 외관은 전체적으로 단정한 느낌을 주는 페브릭 재질로 마감이 되어 있고 각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제품 전면은 데논 로고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심플함을 자랑하는데, 전원을 연결하면 데논 로고 밑에 위치한 파란색 LED가 들어와서 동작 상황을 표시해준다. 상판의 무광 플라스틱 마감은 깔끔한 인상을 주며 터치방식의 조작패널은 근접센서를 추가로 탑재하고 있어서 호버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손을 조작패널 근처에만 가져가도 조작버튼이 밝게 빛나면서 사용자를 반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어서 후면에는 각종 연결단자와 본체에 월마운트를 위한 홈이 양 옆에 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MI, Toslink, 유선 이더넷, 그리고 아날로그 입력을 위한 3.5파이 AUX 단자가 1개씩 있으며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연결하기 위한 버튼도 각각 마련되어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USB 단자가 있는 점인데, USB에 담긴 음원을 재생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포트라고 한다. 

 

그 밖에 HDMI단자의 경우 돌비비전과 HDR10을 모두 지원하여 사운드바를 경유해 TV나 프로젝터로 출력하는 경우에도 4K 영상을 손실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신경쓴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

 

이제 제품 내부를 살펴보도록 한다. Home 사운드바 550의 유닛 구성은 크기 대비 상당히 호화로운 느낌이 든다. 0.7인치 트위터가 각각 좌우에 1 개씩 위치하고, 2.2인치 풀레인지 유닛이 좌우 2개씩 마련되어 있다. 중앙에는 컴팩트한 몸체에서 나오는 저음을 보강하기 위한 패시브라디에이터 유닛이 좌/우 1개씩, 그리고 제품 좌측 후면에 1개로, 도합 3개가 위치하고 있다.


유닛 배치에서 직감하셨듯이 스피커가 정 중앙에는 없으므로, 좌/우에 배치된 유닛을 통해 만들어내는 가상 센터방식으로 동작하는 제품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본 제품은 돌비 ATMOS나 dts X에 대응하는 제품인데, 유닛 구성을 보면 천정채널을 위한 유닛이 상판부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운드 바 제품이지만 돌비 ATMOS나 dts X를 디코딩 가능한 제품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그 밖에 유닛 상으로 특이하게 생각되는 점은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3개나 있다는 점인데 특히 후면에 있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경우 전면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부작용을 제거하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여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풍성한 양감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저역의 엣지 표현을 흐리고 반응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후면에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배치함으로 인해 전면 방향의 반대 에너지를 이용해서 빠른 반응성을 이끌어낸 구조로 보여서 컴팩트한 크기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유닛 측면으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코덱 지원 면에서는 화려한 구성을 보인다. 동사의 사운드바 제품이 dts코덱을 지원하지 못하는 것을 의식했는지 몰라도, 본 기는 지원하지 않는 코덱이 없고 심지어 오버스펙으로 ATMOS나 dts X가지 정식 지원하는 상황이니 코덱 부분에서는 모자람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Home 150 제품 외관 디자인 및 적용 기술 살펴보기

사운드 바가 왜소한 크기라는 느낌을 주었다면, 150 서라운드 스피커는 사운드 바 대비 비율적으로 상당히 큰 느낌을 준다. 패밀리룩으로 디자인 되어 친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비율이 달라서 다른 느낌의 인상도 있다. 예를 들어 상판의 터치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판만 보고 있으면 Home 550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겠다. 데논 홈 150 스피커도 데논 홈 사운드바 550과 동일하게 데논 로고 밑에 있는 LED의 점등을 통해 동작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해 두었다. 

후면에는 이더넷, USB, AUX가 1개씩 있고 블루투스 페어링과 무선랜 연결을 위한 버튼이 각각 1 개씩 있다. 상판에도 550과 동일하게 근접센서를 통한 호버링 기능을 지원하는 터치 조작패널로, 편리한 조작성을 보인다.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외관설명은 이정도로 마치고 유닛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유닛 구성의 경우 사운드바의 경우 트위터가 0.7인치 구경이었던 것에 반해 150스피커의 트위터는 왠만한 북쉘프 스피커와 동일한 1인치 사양이 탑재되었다. 중저역을 담당하는 유닛의 직경도 3.5인치 구경을 갖는 크기로, 2.5인치 유닛을 여러개 탑재한 550 사운드바 대비 호화로운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 리뷰에서는 멀티채널의 서라운드 스피커로 사용하긴 했지만 단품으로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델이라는 인상을 받았으며, 매력적인 스피커라는 생각이 든다.


 

데논 Home 시리즈의 전 모델은 듀얼 주파수를 지원하는 무선랜을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에 잡재된 무선랜 사양을 살펴보면 2.4GHz 주파수 대역만 지원하는 것이 보통인데 반해, 550 사운드바와 150 스피커의 경우 2.4Ghz와 5Ghz를 모두 지원하는 무선랜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이 간다. 

 

주파수별 지원모드는 2.4Ghz에서 b/g/n모드를, 5Ghz에서 a/n/ac모드를 지원하여 무선 스피커 카테고리에서는 역대급의 풀스펙 사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설치 방법 소개 및 세부 셋업 방법, 활용사례 소개

 

데논 Home 시리즈의 전원을 연결하고 나서 HEOS 실행하게 되면 새 모델이 발견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안내메세지가 뜬다. 안내에 따라 몇가지 확인을 해 주면 간단히 기기 설정이 끝나게 된다. 필자가 직접 해 보니 상당히 직관적으로 제품을 선택하여 기기등록을 손쉽게 마칠 수 있었다. 필자가 스피커를 추가하는 과정을 간단히 아래에 요약해서 보여드리니 관심있는 독자들은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기 바란다.

 

▲ 클릭하면 확대됨 

 

HEOS앱 내에서는 기기 추가 뿐만아니라 기기의 전반적인 설정도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설정 가능한 항목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 무선 네트워크 연결 설정 변경
  • Trable과 Bass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EQ기능
  • 사운드 퀄리티 조절
  • 상태 LED의 밝기조절
  • 근접센서 호버링 시 조작 패널의 밝기레벨과 어두워지는 기준시간 변경
  • 기기와의 연결 가이드 메뉴
  • 설치 형태 선택 (테이블 vs 월마운트)
  • TV 입력연결 관련 설정, eARC설정, 자동재생 설정
  • 스피커 레벨설정, 거리 입력, 서라운드 스피커의 크로스오버 설정
  • 오디오 신호 지연시간 설정
  • 리모트 컨트롤 설정, 리모콘 신호 학습
  • TV사운드를 HEOS로 연결된 다른 스피커로 전송하는 기능 활성화 메뉴, 오디오 Delay설정
  • Airplay 사용여부, 무선랜/유선랜 사용여부, IP주소 DHCP 사용여부 변경 등

 

상당히 방대한 항목을 설정 가능하도록 배려해두었는데, 쉽게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 

 

멀티채널 상황에서 스피커 레벨설정이나 거리 입력하는 것 외에는, 위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설정값을 굳이 변경하지 않아도 기본값이 어느정도 최적화하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경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면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편리함을 추구했지만 세세한 부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장점으로 다가온다.

 

 

추가로 550 사운드 바에는 리모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앞서 설명드렸던 HEOS 앱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간단한 볼륨 조절을 위해서 매번 아이패드나 핸드폰을 통해 앱을 실행시키고 조작하는 상황은 달갑지 않다. 리모콘을 기본 제공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쓴소리를 하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기본 제공되는 리모콘이 있어서 앱과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리모콘에서는 볼륨조절 외에도 입력선택 베이스의 양 등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시청평

그럼 지금부터 데논 Home 시리즈 사운드바 및 서라운드 시스템을 들어본 소감을 말씀드려보겠다. 제품 리뷰를 위한 시청은 DVDPrime과 사운드유나이티드 코리아의 배려로 필자의 자택에서 2주간 직접 체험해보며 진행되었다. 설치 위치는 일반적인 아파트 거실에 설치해보기도 했고, 필자의 전용 시청실에 설치해서 마음껏 볼륨을 올려보기도 했다. 

 

시청에 동원된 기기로는 nVidia 쉴드TV 프로와 OPPO 203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이 사용되었고, 4K 블루레이와 같은 물리매체 뿐만아니라 Netflix, Apple TV등의 OTT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타입의 미디어를 재생했음을 밝혀둔다.

시청 소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데논 Home시리즈의 사운드 특성은 필자가 경험해보았던 사운드바 카테고리 제품중에서 크기대비 가장 두텁고 묵직한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저음을 부스트해서 표현하거나 고음에 치중하는 타 브랜드와는 달리 데논 Home시리즈 제품은 특유의 묵직하고 두터운 중역 재생음을 들려주었으며, 작은 크기로 인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크기를 뛰어넘는 중저역 재생능력을 들려주었다. 

 

이런 중저역 특성 덕분에 영화를 감상할 때나 타격감이 강조되는 음악을 들을 때 본 기의 장점이 도드라지면서 작지만 제법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특히 서브우퍼가 없이도 어느정도 저역에 대한 갈증이 발생하지 않아서 내장된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활약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고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체험했다고 생각된다. 그 밖에도 고음의 경우 기본 설정 상황에서는 조금 텁텁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앞서 언급드렸던 EQ항목에서 Trable을 조금 높여줌으로 인해서 훨씬 더 시원하고 상쾌한 고역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럼 시청에 사용되었던 타이틀을 예를 들어서 본 기의 재생음 특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려보도록 하겠다.

가장먼저 포드 vs 페라리를 감상해보기로 한다.

 

시종일관 그르렁 거리고 굉음을 뿜어내는 엔진 사운드가 멋스럽게 표현된다. 서브우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저역 에너지가 감돌며 사운드 바의 크기를 다시 쳐다보게끔 만들었다. 음의 두께가 상당히 두툼하고 묵직하게 표현되는 점도 매우 인상적이다. 사운드 바에도 데논의 사운드 성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점이 매우 신기할 뿐이다.

 

전반적으로 육중하면서도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재생음을 즐길 수 있었고, 서라운드로 쓰인 150 스피커의 성능도 매우 대단하여 현장감을 고스란히 잘 전달해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든든한 서라운드의 활약은 상당히 대단해서 사운드바 시스템의 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007 No Tie to Die를 감상해 보면, 초반부터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전에서 상당히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크기대비 정말 당차다는 생각이 어김없이 드는 재생음이었는데, 질주하는 자동차의 엔진음 소리와 추격해오는 오토바이 소리, 타이어의 마찰소리가 시종일관 사방에서 들리면서 시청위치를 감쌌고, 급격스럽게 들려오는 순간적인 폭발음도 상당히 준수하게 표현해주었다. 방탄 유리에 박히는 묵직하고 중량감 있는 총 소리는 매우 인상적이었르며 사운드 바 유닛이 가상센터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혹시나 센터의 성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건 괜한 걱정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니엘 크레이크의 음성은 정 중앙에서 또렷하고 선명하게 잘 들렸기 때문에 센터의 성능은 상당히 준수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사운드 바의 전반적인 품질 뿐만 아니라 서라운드와 연계된 전반적인 사운드가 상당히 우수하게 표현되어 완성도를 높은 멀티채널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장르를 바꿔서 영화 타이틀 외에 클래식 대편성 타이틀을 재생해보도록 한다.

John Williams의 Berlin Concert 타이틀에서 Olympic Fanfare와 Throne Room and Finale 을 들어본다. 콘서트 홀을 가득 메운 관중의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베를린 필의 연주는 조그만 덩치의 사운드 바 답지 않게 상당히 당차고 크기를 잊게 만드는 스케일의 재생음이 나왔다. 올림픽 팡파레에서는 뒷쪽에 있는 스네어 드럼과 팀파니 주자가 리드하는 리듬감 표현도 좋았고, 타격감도 두툼하면서도 세밀하게 잘 표현해주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악기들의 세무 묘사도 상당히 준수하게 잘 표현해주었고


사운드바 시스템으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놀라웠다. 간편하면서도 좋은 음질을 손쉽게 만끽할 수 있는 점이 반가웠으며, 서브우퍼 없이도 상당한 규모를 재현해주는 능력이 돋보이는 시청이었다.

 

멀티채널 감상은 이정도로 마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HEOS를 통해 Tidal 로 2채널 음악을 재생해보았다. 작년 말에 발매된 Adele의 30앨범에서 첫곡 Strangers by Nature와 Easy On Me를 들어보기로 한다.

 

충분히 풍성하고 시청공간을 가득 메우는 성능은 상당히 놀라웠으며, 입체적으로 방사되는 신디사이저의 연주음이 적절한 저역 양감과 함께 기분좋게 묘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델의 보컬은 적당히 두툼하면서 얇지 않게 표현되어서 타 브랜드 대비 차별적인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중저역 유닛의 구경이 적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매우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550 사운드바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적절히 사용하여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작은 ᅥ유닛의 한계를 현명하게 극복해냈음을 알 수 있었다.

 

크기의 한계를 극복한 완성도 높은 사운드

데논의 야심작 Home 사운드바 시스템은 크기를 뛰어넘는 우수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데논의 묵직하고 힘있는 재생음은 Home 시리즈 제품에서도 여전히 건재했으며, 편하게 쓸 수 있으면서도 퀄리티에는 타협하지 않은 데논의 고집스러운 면을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라이프스타일 기기라고 할 지라도 결국에는 사운드 품질이 좋아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데논의 Home 사운드바 시리즈는 다른 사운드바 시스템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개성적인 사운드 성능으로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단, ATMOS나 dts X의 본질을 즐기기 위해 천정 채널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본 제품은 적절치 않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천정 채널에 연연하지 않고 무선으로 간편하게 멀티채널을 손쉽게 즐기기 위한 축면으로는 상당히 좋은 선택지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타 제품과 비교 청음할 기회가 있다면 데논 제품이 전해주는 중저역의 두툼한 느낌과 서브우퍼 없이도 짱짱하게 나오는 저음이야말로 차별성을 갖는 부분으로 다가올 것이다. 선이 얇지 않고 두터운 사운드를 추구하시는 분들은 본 기만큼 적절한 사운드 바 시스템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꼭 한번 청음해 보시길 권해드리며, 필자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경험으로 마음속에 간직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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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4-29 21:29:39

이제품 저렴하게 구입할기회가 있어서 쓰는중입니다.

예를들면 고급이어폰 으로 음악들었을때 새로운 악기가 들린다는 느낌이 

영화볼때 마치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예전 야마하 사운드바 영화볼때랑 비교하면 전혀 다른 버전의 영화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도 와이파이 연결해서 애플뮤직도 즐길정도로 음악감상에도 뛰어나고요.

고민중인 유저라면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꺼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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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30 07:11:38

 가격은 안보이네요?

2022-04-30 10:20:21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 제품이네요
거실에 멀티채널, 게임룸에서 미니멀하게 구성하는것도 좋을것 같고.
가격은 좀 센거같긴한데..

2022-05-02 21:09:54

본체+리어  가 대략 150만  전후이네요.  우퍼까지  하면...... -..-;;

2022-05-04 02:23:51

이게 보스900풀셋 보다 더 좋은가요?

2022-05-06 13:50:02

기본기가 튼튼한 메이커 제품이라 그런지 별도우퍼없이도 괜찮은 음질을 보여주나봅니다

삼성 LG 보스 등의 기존 경쟁제품과 차별화되는 영역이라 기대되네요

리어 서라운드까지 셋팅하려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가 걸림돌일듯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합리적으로 바뀌면 저도 한번 구입리스트에 올려놔봐야겠습니다 ^^

2022-05-19 10:58:27

홈 150 모델은 애플 홈팟이랑 용도가 비슷한듯하네요.

지금 홈팟 스테레오로 쓰고 있는데 고장나거나 하면 대안으로 홈 150을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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