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레고 테크닉 랜드로버 디펜더 완성

이 제품이 레고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랜드로버 디펜더를 레고로 재현하면서 차량의 캐릭터가 더 강해진 장점도 있습니다.

실차 사진을 보면 곡선이 많이 가미된 부드러운 인상인데 레고로 재탄생하면서 좀 더 남성적이고 각잡힌 느낌이 듭니다.

 

 

 

실차 모습

 

 

 

 

 

 

약간 밀리터리 풍의 느낌도 나면서 실차와는 다른 기계적인 매력도 풍깁니다.

 

 

 

 

 

 

 

각종 악세사리와 디테일도 충실하게 재현해서 만드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켜 줍니다.

 

 

 

 

 

 

 

 

안정적인 비례입니다. 소년시절 장난감 자동차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형태죠.^^

 

 

 

 

 

 

 

 

측면 모습도 근사합니다.

 

 

 

 

 

 

 

 

 

 

 

올리브 그린과 아이보리 색상 조합이 아주 고급스럽고 질리지 않습니다.

 

 

 

 

 

 

 

 

 

운전석의 디테일. 스티어링휠을 좌우로 돌리면 실제로 바퀴 조향이 됩니다.

 

 

 

 

 

 

 3개의 변속기 레버가 달려있습니다(전/후진, 저단/고단 등). 부착해야할 스티커들이 많습니다.

 

 

 

 

 

 

 

테일게이트에 달린 스페어 타이어를 돌리면 걸쇠가 열리는 구조입니다. 뒷좌석 아래에 있는 4단 시퀀셜기어를 볼 수 있습니다. 

 

 

 

 

 

 

 

차량 좌측의 사다리는 접거나 펼 수 있습니다.^^ 

 

 

 

 

 

 

 

페니어도 개폐 가능한 꼼꼼한 설계가 만족스럽습니다.  

 

 

 

 

 

 

 

루프 랙에 부착된 수납박스도 개폐가능하며 남은 레고 브릭 등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도어 안쪽에는 실차 도어에 없는 컵홀더를 재현.^^

 

 

 

 

 

 

 

 

견인용 윈치는 아주 사실적이고 재미있습니다. 보닛 앞의 붉은 레버를 밀면 당겨낼 수 있고 보닛 안의 검은 레버를 돌리면 다시 감을 수 있습니다.

 

 

 

 

 

 

 

  6기통 엔진은 차량을 굴리면 실제로 피스톤이 상하로 움직입니다. 레고 테크닉 디펜더의 핵심 포인트인데 조립 과정에서 미스한 부분이 있으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루프에는 별도의 조향용 레버가 달려있는데 가지고 놀 때는 편리하지만 외관상 거슬리기는 합니다.^^

 

 

 

 

 

 

 

 

 독립형 서스펜션 장착으로 손으로 누르면 아주 부드럽게 상하로 움직여줍니다. 고르지 않은 바닥에 차량을 굴리면 꿀렁꿀렁거리며 이동합니다.ㅎ

 

 

 

 

 

 

 

 

루프 랙에 달린 트랙션 매트로 미끄러운 노면의 접지력 확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차량 자체가 상당히 묵직한데 바닥을 보면 내부에 빼곡하게 들어있는 각종 기어들과 구동장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구동 파츠가 중심에서 바깥 쪽으로 확장하며 조립되는 방식이라 조립 실수가 발견되면 어쩔 수 없이 분해/재조립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ㅠㅠ

 

 

 

 

 

 

 

 

지난 번에 소개해드렸던 레고 테크닉 X-treme 오프로더(#42099)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가격은 RC조종 기능이 있는 X-treme 오프로더가 더 비싼데 크기와 무게, 파츠수는 디펜더가 월등합니다.

 

 

 

 

 

 

 

 

디펜더는 파츠 수가 많고 조립 중간 중간에 정상 구동여부를 테스트해보면 좋으므로 급하게 빨리 만들려는 것 보다 1~4단계를 하루에 한단계씩 4일에 걸쳐 조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레고 테크닉 중에 참 잘나온 상품인데 스티커 품질이 기존 제품 대비 조금 아쉽습니다.

일부 스티커의 색상이 균일하지 못하거나 재단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폭 20cm, 길이 42cm로 대형 레고에 해당합니다. 이제 더이상 집에 전시할 공간이 부족하네요.

레고 수집의 재미에 푹빠지다보니 결국 집 공간의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언젠가 스타워즈에 나오는 대형 레고를 만들어보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히 둘 데가 없네요.

 

몇 달 후의 다음 리뷰는 오랜만에 건프라가 될 듯 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한 해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