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MG 퍼스트 건담 RX 78-2 3.0
퍼스트 건담은 어릴때 기억에 RX 78이었던 것 같은데
나이먹고 보니 -2가 붙어있더군요. 어릴적 기억이 잘못된건지 설정변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퍼스트 건담 장난감은 아주 어렸을적 제가 원하지 않았던 시기부터 집에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코아파이터가 들어가서 좀 부실한 큰놈이 있었고 어깨부위 접합부를 본드로 붙이게 되어 있는데 이게 애매해서 잘못붙이면 어깨가 고정이 되버려서 망치는 작은놈 버전이 있었죠.
그때에는 지금과 다르게 본드로 다 접합하게 되어 있어서 어린애 였던 저는 못만지게 하고 다섯살 더 많은
친형이 만들어주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먹고 건프라를 다시할라고 보니 퍼스트 건담은 그 역사만큼이나 버전이 정말 많더라고요.
MG 등급으로 우주세기 기체를 가지고 싶었서 하나 정도는 사야되겠다 해서 용산 아이파크 건배를
갔더니 역시 종류별로 다 있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이뻤던 놈으로 골랐는데.. 그게 MG 3.0이었습니다.
근데 건배가 단가가 쎄서 구매는 인터넷으로 했네요. 전 지금도 왜 건담베이스가 더 비싼지 잘 이해가 안되는데 지금은 없어진다는 스탬프 때문에 그런거라고 이해해보고 있습니다.
사고나서 보니 역시 비쥬얼은 훌륭한데 몇가지 단점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어깨 덜렁거림이 좀 있고 그리고 일부 부품이 생각보다 약해서 파손되서 순접을 약간 해줬습니다.
그리고 제가산 기체중 제대로 LED가 작동하는..(?) 최초의 기체이긴 한데..
이게 당연히 외부스위치가 있을줄 알았더니 초원시적인 방법으로 작동을 해서
기겁을 했습니다. 켤때마다 머리를 빼서 LED를 넣어줘야 되다니요..
넣어준게 고마운줄 알아라 이 느낌이었습니다.
작업은 데칼이 많아서 먹선은 넣질 않았고 순조+데칼+ 무광마감 했습니다.
사실 조립한지 좀 되긴 했는데 이리저리 미루다가 오늘 무광마감을 했습니다.
마감 전에 관절부위 리얼데칼이 문제가 있어서 지저분해진게 좀 있고
뭐 그래도 최근에 건배에서 다시 MG등급 퍼스트 건담을 봤는데.. 아직도 제눈에는 3.0이 가장
이쁘더군요.
측면
뒷면..
어깨가 좀 덜렁거리지만 가동성은 좋습니다.
LED도 실수로 켜논 후레쉬 앞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자세를 고쳐잡았습니다.
퍼스트 TV판 보신분들은 다 아는 포즈입니다.
액션베이스에도 간단히 잘 올라갑니다.
이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LED 들어오는 프라를 가져본 아재였습니다.
MG 제타 1.0에도 기능은 있었던거 같은데 20년 묵혀놔서 그런지..안들어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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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 처음에는 실망했는데..
나중에 좋아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