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건담 마커를 생전 처음으로 사용 해 봤습니다.
곧 도착할 어느 피규어랑 함께 DP를 하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
제 생전 처음으로 알리에서 1/6 스케일의 중국산 호랑이 피규어를 주문을 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을 하긴 했는데 그만 꼬리가 부러져서 도착을 했습니다. -_-;;
가지고 있던 록타이트 접착제를 사용해서 부러진 꼬리를 힘겹게 붙이긴 했지만
부러진 부위에 검정도색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그 부위에 무엇을 바를까 고민을 하던 중에
그리고 되돌이킬 수 없는 도색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나름 잔머리를 굴려서 검색어로 수성, 도색, 프라모델 이렇게 입력을 하니
딱 건담 마커가 검색 결과로 나왔습니다.
배송을 받고 인생 처음으로 먹선(?)에 도전을 했습니다.
국딩시절에 타미야 에나멜로 도색을 한 이래로
근 40여년 만에 도색(이라고 하기는 민망하고 부끄럽지만)에
도전을 하니 맘이 약간 긴장이 되었지만,
수성이니 실수를 한다 하더라도 그까이까 대충 지우면 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칠해 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입니다.
제가 봐도 어느 검정 마디(?)가 부러졌는지 모를 정도네요~
(사실 중국산 이 피규어 자체가 워낙 도색 퀄이 조악합니다...-_-;;)
그래도 허접한 제 기준에서 봤을 때는
나름 잘 접착을 하고 그리고 잘 칠한 것 같습니다~
사실 꼬리가 제대로 붙어있게 된 것 만으로도
왠지 성취감이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제 강의실 스피커 위에 임시로 올려놓고
그 결과물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Updated at 2021-05-13 20:07:45
근데 사실 저 마커는 건담 겉면에 파여진 패널라인에 흘려넣는 먹선마커입.... 흘러들어가기 좋도록 용매를 많이 써서 일반 마커보다 살짝 묽죠~
그래도 결과물이 좋으면 장땡입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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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매가 포스가 없어 보이니 눈동자에도 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