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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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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에어울프...30여년전 주워 온 코팅 책받침(그리고, 잔 마이클 빈센트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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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4 12:09:32

 

몇 해전에 영어판으로 케이블로 방영하던 에어울프를 보니 양지운 성우가 맡은 더빙판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젠 호크를 맡은 잔 마이클 빈센트, 도미니크를 맡은 어니스트 보그나인도 고인입니다.

 

이게 사실은 어릴적에 국딩 갓 들어갈 무렵에 길거리에서 주워 아직도 가지고 있답니다. 그시절, 우뢰매 책받침이니 별별 책받침은 사라져서 이젠 남아있지 않은 거와 달리 이것만은 있네요.

 

이 드라마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 배우 잔 마이클 빈센트가 참....

 

에어울프 전에 

 풋풋한 20대 시절에 나온 The World's Greatest Athlete 1973년작.

 (KBS1 방영 제목은 모르겠음..........분명히 더빙하여 방영했습니다.) 

 

현대 미국(이라고 해도 이젠 50년이 되어간다!!!)에 밀림에서 살던 백인 젊은이..타잔같은 이가 

올림픽에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로 만들어졌죠.. 아주 재미있게 보았는데 어릴적에 드라마인지 알았지만 이거 극장영화이고 배급사가 다름아닌!

 월트 디즈니 픽처스였답니다! 아 맞다, 이거 국내 더빙판도 디즈니극장에서 방영했지

 

잔 마이클 빈센트가 온갖 종목을 휩쓸자, 상대 라이벌 팀이 흑인 주술사 불러와 꼭두각시 짚인형을 써서 주인공을 제대로 활약못하게하는데, 주인공네도 다른 흑인 주술사를 써서 반격합니다;

상대 흑인 주술사에게 똑같이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어 내던지니 그 주술사가 갑자기 비명지르면서 멀리 날아가더니 경기하는 다이빙 종목에 쑝 빙글빙글 돌아서  물에 푸웅덩~빠집니다.

 그러자, 심사위원들이 와아아아아 하더니만 전원 10점 만점 ;;;

 

하지만, 주인공이 마지막에 백인 여친과 같이 밀림으로 동물들과 사는 길을 고르고 떠나죠. 그를 미국으로 데려온 백인 코치는 시무룩한 얼굴로 어느 나라에 가서 그런 인재는 다시 못 보겠지? 라고 생각하며 씁쓸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흑인? 젊은이가 쌩하고 야생에서 달려가는 걸 보고 띄용!  놀란 그는 "잠깐, 거기 서보게!" 라면서 신나라 따라가면서 끝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미국에서도 흥행 대박을 거둬 잔 마이클 빈센트를 알린 영화였죠.

 

그리고

 White Line Fever(1975) 

1992년 8월 2일 KBS-2에서 일요특선 외화로 <하이웨이 인생>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

전혀 모르고 봤더니 어? 에어울프에 나온 그 배우잖아?? 했던 기억도 있죠.

 

베트남 전쟁 참전한 주인공이  아버지 고향으로 와서 컨테이너 운송트럭 운전사가 되지만 거긴 부조리한 비리와 경찰도 매수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고, 주인공이 트럭 타고 총들고 홀로 맞서던 줄거리였죠.

미국에서 이 영화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로저 젤라즈니 단편 소설을 영화화했지만 아주 날려먹고, 흥행과 평에서 처절하게 망한 영화

원작자도 보고 화내면서 영화상에서 내 이름 빼라고 할 정도로 버럭~

1977년 스타워즈 1, 아니 이젠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 된 그 영화 개봉한 뒤로 개봉해 더 망함

(둘 다 20세기 폭스 배급이었음;;;)

그 영화 

Damnation Alley,1977

오른쪽에 잔 마이클 빈센트, 가운데는  A특공대에서 리더 한니발로 익숙한 조지 페파드(티파니에서 아침을...영화에서 남주인공 배역으로도 나온 배우였죠). 덤으로 왼쪽은 당시 16살인 로어셰크이자 짝퉁 프레디 크루거인 재키 얼 헤일리......;;;

 

1994년 1월 9일 KBS-2 일요특선 오전 11시에 지옥의 사막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습니다만...당시에도 보고 와 정말 재미없다.

 

이밖에도 바로 존 밀리어스가 감독한?? 서핑보드 영화  Big Wednesday (1978) 도 있는데 이건 안봐서..

요건  1986년 8월 2일에 토요명화에서 푸른 파도에서 청춘을 싣고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네요. 이것도 망했고....

 

우주괴물 엑스트로 (1991년작으로 한국에서 정우시네마에서 이 제목으로 2편이 비디오로 나옴)

2편에서 주인공으로 나와 돌연변이가 되어버린 괴물인 아버지와 싸우는 아들로 나왔음

--이거 감독이 3편 시리즈를 모두 감독하더니만 2022년 예정에 27년만에 4편 격을 감독한다고 함--

이거 보고 이후론 그가 나온 영화는 본 게 없습니다. 아무튼 이거 비디오로 보면서 참........이런 저예산 장르에도 나오는 신세가 되었나 싶었습니다만 이 추억도 이젠 30년이 되어가네요 ㅠ ㅠ.

 

(드라마 전쟁의 폭풍은 아예 보질 못해서)

 

잊혀졌던 그가 에어울프에서도 음주와 아내 구타 등으로 하차했고 이후 배우 경력은 엉망이 되더니만 

 

2010년대에는 급기야 다리 하나도 절단하고 살아가는 근황이 보도되었죠...

그리고, 2019년 73살로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주인공에 대해 생각나게 하는 책받침..... 을 보니 씁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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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4 11:14:27

빅 웬즈데이는 마쵸킹 존밀리어스 작품인 만큼
사내냄새 물씬나는 작품이었어요.
전 꽤나 재밋게 봤습니다.

WR
2021-10-24 19:36:10

역시나 밀리어스 영화다웠군요;

2021-10-24 11:15:50

알콜중독이 사람을 얼마나 망가뜨릴수 있는가
어릴때 경각심을 가지게 만든 표본이었습니다. 

WR
2021-10-24 19:36:20

공감입니다

2021-10-24 11:22:08

애어울프 첼로 소리가 아직도 기억나는 듯 합니다 ㅎㅎ

2021-10-24 11:35:03

저도 에어울프 책받침 아직 찾아 보면 몇개 있을거 같군요.

에어울프 프라모델 만들던 시절이 그립군요.^^

2021-10-24 12:51:28

어...... 저 이 책받침 사용한 기억이 있어요;;; 

2021-10-24 15:24:29

와 저 지옥의사막이란 영화는 저도 일요일 낮에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바퀴벌레 엄청나오는 영화 맞죠?? 우와 신기하네요 찾던 영화였는데 ㅋㅋ 추억 돋네요!!

WR
2021-10-24 19:34:10

네. 바퀴벌레에게 죽는 흑인 대원은 폴 윈필드죠

 

터미네이터에서 경찰서장인가로 나오고 마견에서 흑인조련사 키이스 역

클리프 행어에서도 FBI간부로 잠깐 나오고.... 이 양반도 이젠 고인이네요.

2021-10-25 08:36:16

kbs 일요특선을 다시 회상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요일 오전 10시50?정도에 시작했던 시기가 기억에 남네요.(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전 우주전쟁이랑 마피아공주란 영화를 즐겁게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렴풋이 저 육상에피소드도 봤던 기억도 나구요.

2021-10-25 12:20:42 (124.*.*.12)

메카닉 이란 영화 에서도 멋지게 나왔었죠ㅎ
요즘 케이블 에서 에어울프 다시 하던데ᆢ
볼때 마다 짠 하네요ᆢ

WR
2021-10-25 20:33:12

 

개봉 제목은 메카닉인데 비디오  제목이 이렇게 나온 그 영화군요...브론슨과 같이 데스 위시 시리즈를 같이 만든 마이클  위너 감독 영화인데 이건 못봤네요

2021-10-25 21:08:17 (124.*.*.12)

제이슨스타뎀 주연에 메카닉(2011)도 있습니다
찰슨브론슨 메카닉을 리메이크 한건데 나름 인기
가 있어서 메카닉 리크루트(16)도 찍었습니다ㅎ

2021-10-27 00:41:36

참 그리운 배우입니다.ㅠㅠ 자세하게 정리해주신 내용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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