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덴지타이거 프라모델 도색해 봤습니다
전자전대 덴지맨을 아시나요??
국내에서는 완구로만 소개된 적 있는 슈퍼전대 시리즈 중 하나 입니다. 아마 40대 중후반 연배분들은 잘 아실거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디자인의 메카임에도 인기가 없어서 인지 완구 종료가 몇 되지 않습니다. 복각도 잘 되지 않고 해서 물건 수도 적고 구하기도 힘들고 매우 고가이지요...
전 도색작업을 즐기는 편이라 초합금 보다는 프라를 선호하는데 이 기체가 프라로 나온게 달랑 두가지 뿐 입니다. 로보트 (다이덴진) 킷은 가격이 너무 높고 물건도 없습니다. 그나마 가시권에 있는게 사령선(덴지타이거) 인데요. 일옥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4500엔인가... 에 낙찰 받았습니다.
킷은 올드킷이라 별로 볼품 없습니다. 사출상태도 그닥이고 단차도 많아 보입니다. 매뉴얼도 올드 하군요...
깔끔하게 작업하고 싶어 가급적 붓도색 보다는 마스킹으로 처리 했습니다. 킷 특성상 마스킹 할 곳이 너무 많아서 작업의 대부분을 마스킹에 쏟아 부었습니다.
애써 도색했는데 스티커라니.... 인정할 수 없어서 이것도 전부 마스킹 합니다. ...
이 정도 되니 오기가 생겨서 마음을 비우고 수행한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완성했습니다.
작업시간은 퇴근하고 2-3시간, 주말 하루종일 투자해서 대충 10일 정도 걸렸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사출 상태가 좋지 못해 사포질과 퍼티질을 무한 반복하며 면을 잡는 것이였고, 일부 파츠는 거의 조형에 가까운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에 비하면 마스킹은 오히려 즐거울 정도....
그래도 명색이 반다이 킷이라 그런지 말도 안되는 단차는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특히 개폐구 부분은 기가막히게 잘 맞아 떨어져서 큭별히 손보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이제 동봉된 로보트(다이덴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건 더욱 큰 난관 입니다. 손가락 만한 로봇이 변신까지 되는 기믹이 있어 어찌 도색해야 할지 난감하군요.
숨좀 돌리느라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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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2005년쯤에 재판했길래 옛날 생각나서 하나 사뒀다가 흥미를 잃고 팔았었는데 이게 4500엔 씩이나 하는군요 ㄷㄷㄷ
그나저나 정말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