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킹 아츠 그렌다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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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08:25:07
킹 아츠 사에서 나온 '그렌다이저'를 꺼내 보았습니다. 초합금혼 GX-04R 그렌다이저와 같은 초합금혼 Dynamic Classic 그렌다이저도 가지고 있는데, 두 제품에 비해 이 것은 볼륨감이 넘치고 크기도 훨씬 커서 전시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렌다이저에 대한 추억은 디피의 50대 회원분들은 거의 모두 간직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듀크 프리드'라고 외치며 그렌다이저에 탑승할 때의 우몬 다이스케도 멋진 열혈 청년이고(원래는 프리드성의 왕자라는 설정이었지요) 가부토 코지와의 야릇한 브로맨스도 볼거리였지요. 특히 베가성 연합군 간달 사령관의 얼굴이 양 옆으로 열리며 그 안에서 여성형 참모가 나와 작전을 입안하는 모습은 시청 당시부터 지금까지 무시무시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베가성 원반수들의 이름이 같은 발음이 겹치는 것. 어릴 때 그 이름들 때문에 많이 웃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무튼 킹 아츠사의 그렌다이저는 디자인도 잘 살렸고 나름 내부구조의 재현에도 공을 들인 것은 역력한데, 문제는 관절이 너무 헐렁거려서 직립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막 가지고 놀기엔 불편한 측면도 있지만 뽀대 하나는 끝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보유하고 있는 초합금도 하나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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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벗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