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못웃기면맞는다
ID/PW 찾기 회원가입

[소장품]  [영화자료] 천녀유혼 엽서

 
5
  1109
2019-08-18 02:28:39
80년대 후반

 

유선방송이 아니라

동네 유선방송+공청안타나에서 비디오를 몰래 틀어주던 시절~

 

국딩이라는 어린 나이에

'천녀유혼' 를 보고 왕조현 누님의 미모를 보며 

넋 놓고 보던 영화입니다. 

 

국딩이었지만

썬데이서울도 자주 보며...머리는 다~큰 녀석이었던 

저는 목욕신+키스신이 너무 강렬해서

그 장면 때문에 잠을 설쳤던 시절이네요... 

 


얼마후 

문방구에서는 천녀유혼 엽서를 팔더군요.

 

그 시절에는 문방구에서

히트된 영화나 인기 연예인들 관련 사진, 엽서, 책받침..등을 

회사 마음대로 찍어서 팔던 시절이었죠.

 

어린 나이었지만 그때도 수집 덕후였던 

저는 문방구에서 보이는 천녀유혼 엽서를 모두 구매합니다.

 

남들은 1~2장만 사는데

엽서를 모두 구매하는 저를 보던 문방구 

아저씨는... 

- 엽서 보낼때가 많아? 엽서를 많이 사?

 

당당하게 저는

-이거 영화 엽서인데 계속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귀중한 자료가 될거에요~!!

 

아저씨

-이딴 엽서가 무슨....... 공부나 하지....

 

그런말까지 들어가며 

구매했던 엽서입니다. 

 

 

6장이 세트인데...

1장 분실했네요........

 

 

 

 

양쪽에 테이프 자국은 .....

저 엽서를 그때 벽에 붙이고 있던 자국입니다.

*내가 저걸 왜?? 벽에 붙었는지....깨끗하게 보관할걸 그랬어요;;; 

 

 

 

 

엽서 뒷면은 극장에서 주던 엽서가 아니라...

문방구 판매용이라 극장 문구가 없습니다.

 

 

 

 

 

 

 

 

 

 

 

 

 

 

 

 

 

 

 

 

 

왕조현 누님 엽서는 특별히 2장을 사서

한장은 그대로 보관했어요~!!

*장당 50원이니.... 

50원이면 오락 한판을 포기하고 똑같은 엽서를 

한장 더 사는 자체가 그때는 주변에서 저를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이런거 보면 어릴때도 덕력은 있었어요~~

 

 

 

 

 

 

 

https://youtu.be/Q8iozYmmoCw 

 

 

 

님의 서명
- 덕력은 국력
- DP 최고 컴맹..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건 아닌 듯 합니다
- 16년뒤 박물관 할거임
- 2022년 2월 일단은 블로그 개설
28
Comments
1
2019-08-18 05:09:45

섭소천~
어린 시절의 이상형이었습져.

극장 같은 문화생활은 일 년에 한두 번 해볼까 말까 하던 시절이라 저는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 등장한 포스터를 보고 빠져부렀다능.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나중에 거의 중딩이 다 되어서야 비디오 플레이어가 생겨서 겨우 영접했습니다요~

WR
2019-08-18 12:35:40

모든 남학생, 남자들의 이상형이었죠~

 

저는 고딩때 비디오 플레이 생겼어요~~ 

1
2019-08-18 07:40:36

보통 섭소천 사진 위주로 구매할텐데... 어려서부터 남다르셨군요

WR
2019-08-18 12:36:52

덕후은 무조건 세트로 사죠~ 

1
2019-08-18 08:21:00

전 중간고사 기간에 무심코 비됴 빌려서 봤다가 내상을 입고 시험을 망칠뻔했죠;;;

WR
2019-08-18 12:37:34

왕조현 누님의 미모에 빠지셨나봐여~

1
2019-08-18 10:54:30

장국영과 왕조현은 정말...리메이크판 유역비가 당시의 왕조현에는 못미치더군요.

WR
1
2019-08-18 12:38:44

리메이크는 못 봤습니다~

아니 안 봤어요~

오리지널을 너무 좋아하기에~~~

1
2019-08-18 14:18:56

GIF 최적화 ON 
3.7M    143K

 아잉~

WR
2019-08-18 14:20:38

장면마다 레전드~~

1
2019-08-18 16:55:49

하지 말아야할 홍콩 리메이크

영웅본색, 천녀유혼, 폴리스스토리

WR
2019-08-18 16:58:36
하지 말아야할 서양 공포 리메이크

 

처키~!! 

2019-08-18 17:07:40

이... 이건 그냥 장사가 안돼...

1
2019-08-19 00:07:24

저도 찾아보면 천녀유혼 자료는 좀 있지 싶은데...

그중 꼭 찾고싶은 건 연필로 그린 인물 그림들입니다.

대충 어디 있을지 알고는있는데... 이게 그곳을 뒤지려면 엄청난 공사라..

그래도 조만간 날 풀리면 도전해 보려고요~~

그나저나 옆서를 보니 또 그때가 떠오르네요~~^^ 

얼마전까지 즐겼던 낙이 천녀유혼 주제곡 lp걸어두고 백귀야행 만화 보는것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즐길수 있을지~~

WR
2019-08-19 00:08:37

붉은여우님 그림이라면~~!!! 

 

믿고 기다리는~!! 그림입니다~~

1
2019-08-19 00:10:42

ㅎㅎ 오래전이라 지금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찾는다면 올려 보겠습니다~~

1
2019-08-19 15:38:05

 

 

이거 개봉했을 때는 그럭저럭 하다가 오히려 재개봉관에서 입소문이 퍼져서 대박이 난 영화였죠.  

한 녀석이 보고 와서 강추하면 다른 녀석이 보고.....

당시에 고2(고3?) 시절이었는데,  야자 빼먹고 이거 5번 본 놈도 있었고....

 

심지어 영화 중간에 왕조현이 장국영에게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라는 장면 나올 때

극장에서 카메라 후레쉬 터지면서 사진 찍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왕조현의 미모도 미모였지만. 

동양의 스티븐 스필버그였던 서극 감독의 테크닉도 당시로서는 한국 관객들한테 쇼킹했죠..

 

 

WR
2019-08-19 17:41:20

그 당시에 극장에서 사진을요~

1
2019-08-19 17:58:43


심지어 그 사진을 인화해서 파는 녀석도 있었고...

 

더 압권은 그런 흐릿하게 찍힌 사진을 사는 녀석도 있었죠.....

WR
2019-08-19 18:38:46

그걸 또 팔았군요~!

1
2019-08-21 09:16:52

그 당시 제가 구매 한 학생 입니다.

WR
2019-08-21 10:32:48

진짜가 나타나셨군요~
1
2019-08-19 17:47:58

나머지 한장 이미지가 궁굼 하군요.
세트로 있어야 더 귀한데 말이죠.^^

WR
2019-08-19 20:31:40

분실한 한장이 ...

이 사진이랑 비슷했어요~

 

 

1
2019-08-19 20:32:35

오리지널 포스터 이미지 같군요.^^

WR
2019-08-19 20:36:13

엽서에는

 

이렇게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
2019-08-19 18:10:23

 중학교 같은 반 친구중에 30번 넘게 보러갔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학교 끝나고 뻥치고 영화보고 집에 가서는 공부 열심히 하고 왔다고 

부모님에  뭐 해줄까 하고 물으니 영화 보여 달라고 또 보고 왔다고.. ㅋ

WR
2019-08-19 20:32:31

그 시절 30번이면~!! 엄청나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