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영화자료] 천녀유혼 엽서
유선방송이 아니라
동네 유선방송+공청안타나에서 비디오를 몰래 틀어주던 시절~
국딩이라는 어린 나이에
'천녀유혼' 를 보고 왕조현 누님의 미모를 보며
국딩이었지만
썬데이서울도 자주 보며...머리는 다~큰 녀석이었던
저는 목욕신+키스신이 너무 강렬해서
얼마후
문방구에서는 천녀유혼 엽서를 팔더군요.
그 시절에는 문방구에서
히트된 영화나 인기 연예인들 관련 사진, 엽서, 책받침..등을
회사 마음대로 찍어서 팔던 시절이었죠.
어린 나이었지만 그때도 수집 덕후였던
저는 문방구에서 보이는 천녀유혼 엽서를 모두 구매합니다.
남들은 1~2장만 사는데
엽서를 모두 구매하는 저를 보던 문방구
아저씨는...
- 엽서 보낼때가 많아? 엽서를 많이 사?
당당하게 저는
-이거 영화 엽서인데 계속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귀중한 자료가 될거에요~!!
아저씨
-이딴 엽서가 무슨....... 공부나 하지....
그런말까지 들어가며
6장이 세트인데...
양쪽에 테이프 자국은 .....
저 엽서를 그때 벽에 붙이고 있던 자국입니다.
*내가 저걸 왜?? 벽에 붙었는지....깨끗하게 보관할걸 그랬어요;;;
엽서 뒷면은 극장에서 주던 엽서가 아니라...
문방구 판매용이라 극장 문구가 없습니다.
왕조현 누님 엽서는 특별히 2장을 사서
한장은 그대로 보관했어요~!!
*장당 50원이니....
50원이면 오락 한판을 포기하고 똑같은 엽서를
한장 더 사는 자체가 그때는 주변에서 저를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https://youtu.be/Q8iozYmmoCw
- DP 최고 컴맹..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건 아닌 듯 합니다
- 16년뒤 박물관 할거임
- 2022년 2월 일단은 블로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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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소천~
어린 시절의 이상형이었습져.
극장 같은 문화생활은 일 년에 한두 번 해볼까 말까 하던 시절이라 저는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 등장한 포스터를 보고 빠져부렀다능.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나중에 거의 중딩이 다 되어서야 비디오 플레이어가 생겨서 겨우 영접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