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LAPUTA-STUDIO 이웃집 토토로 레진피규어
LAPUTA-STUDIO의 최근 발매작 이웃집 토토로 레진피규어입니다. 올해 봄에 예약하고 잊고 지냈는데, 연말 다가오니 잔금 리마인드 이메일이 와서 벌써 다 만들어졌나 싶더니, 며칠전 Tracking No.가 와서 오늘 받았네요.
아래는 시제품의 사진입니다. 코미니카의 토토로 버스정류장을 액자형태의 디오라마로 구성한 제품으로 애니의 느낌과 유화적인 느낌을 적절히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실제 배송이 온 실물 사진입니다. 늘 그렇듯이 레진은 그 크기와 무게때문에 파손의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포장재가 크기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여 패키지 자체가 상당히 거대합니다. 박스는 거의 장식장 폭만한 사이즈입니다.
포장의 2층엔 메이와 피규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니 사츠키의 등에 업혀 자는 메이입니다. 애니와 100% 싱크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얼굴 묘사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입니다.
토토로입니다. 비에 젖은 우산과 토토로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비에 젖은 걸 표현하려 해서 유광으로 처리한 부분이 많아 털묘사에 신경쓰는 여타 일본제의 피규어와 비교 시, 이 부분은 강하게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 제품은 하나 하나의 디테일 보다는 전체적인 액자로서의 하나의 그림처럼 보여지기 때문에 큰 견지에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단, 개별 피규어 하나 하나의 디테일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다소 실망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츠키와 메이의 퀄리티가 좋기에 상대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버스정류장 하면 표지판이죠. 디테일이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비에 젖은 그리고 오래된 느낌을 매우 잘 고증하였습니다. 뒤에 나올 바닥면과 함께 표지판에 아주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비오는 버스정류장의 바닥면입니다. 훌륭한 디오라마 느낌입니다. 특히 비에 젖은 느낌을 잘 살려 풀이나 떨어진 낙엽, 그리고 크고 작은 돌맹이들이 사실감을 더해주고 배경의 원화와 이질감 없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사츠키와 토토로의 발자국이 보이는데, 앞서 나온 피규어들과 자석형태로 고정을 시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위 조명을 어둡게 하고 전원을 켜봅니다. 가로등 전구가 작아 밝지 않지만, 오히려 사츠키와 메이만을 비추고 그 옆에 서있는 토토로의 일부만 비추어 비오는 밤의 고요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측면 샷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밝은 조명하에서 개별 피규어로 보았을때는 토토로의 세부 묘사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의 액자형태로 그림을 완성하고 보니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유광부분에 조명이 비추면서 촉촉한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각도의 측면샷입니다. 배경은 따로보면 호러영화같은데, 이렇게 밝은 느낌의 토토로 피규어들과 함께 보니 분위기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디오라마 바닥면을 뒤집으면 이렇게 우측에 LAPUTA-STUDIO의 로고가 보입니다.
바닥의 좌측면에는 건전지를 삽입할 수 있는 부분과 어댑터 구멍, 그리고 스위치가 보입니다. 이렇게 배터리로 작동되는 건 어댑터를 뺀 뒤에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엄지손가락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는데, 한손으로 들고 찍느라 손이 덜덜 떨리고 있습니다. 역시나 레진이라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액자는 나무프레임으로 되어있고,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배경 / 피규어와 매우 잘 어울리는 소재입니다.
상단 중앙에 이웃집 토토로의 영문 제목이 명판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바닥면의 젖은 흙과 크고 작은 돌맹이들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본 레진 제품의 디테일 중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부피가 꽤 큰데 당장 디스플레이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언박싱하여 양품확인 / 리뷰 사진만 몇 컷 남기고 바로 다시 포장해둡니다.
이미 예약/배송 완료되어 품절된 제품이지만, 제품 관련 정보는 하기 사이트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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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