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독일군 장갑차 Sd.kfz 250/9
독일군이 전쟁 중에 사용한 하노마크 장갑차의 Variation중의 9번째 (그래서 이름도 250/9)입니다.
타미야 오래된 키트에 체코의 Eduard사의 Etching을 적용하여 Detail-UP 해 주고
전륜은 폴란드의 Panzer Art사제 후부 보기휠과 스프로킷 그리고 케타필러는 모델카스텐제입니다.
대량의 옵션 부품을 적용하여 구석구석 디테일을 추가하여 보았습니다만...
포탑 상부의 철망 쪽은 에칭 적용 후에 황동선과 황동파이프로 손잡이와 가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도장과 마크는 타미야 설명서에 지정된 걸 그래도 따랐습니다만 도색은 요즘에 나온 타미아 락카의
최신 제품인 Dark Yellow-2, Dark Green-2, Red Brown-2를 에어브러쉬로 도장한 후에 Gunze사의
Filtering Liquid Spot Yellow로 필터링하여 색감을 조정하였습니다.
20mm 기관포와 MG34 기관총의 총신은 폴란드 RB Model사의 황동제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저 스케일에서도 총열에 구멍이 뽕뽕 뚫려 있습니다.
케타필러나 타이어 등의 부분은 Vallejo와 MIG제 아크릴과 에나멜 웨더링 도료를 이용하였습니다.
측면 랙에 적제된 제리캔은 AFV Club제로 디테일이 매우 좋은 제품입니다.
본체 조립과 도장이 완료되어 이제 승무원을 태울 순서입니다.
저 포탑에 인형을 맞추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아서 어떻게 포즈를 잡아야 하는지
고민 중 입니다. 인형은 나중에 완성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WR
2019-12-08 17:13:57
아카데미 하노마그 장갑차는 저거 보다 좀 큰 Sd. kfz 251이고 니치모인지 어디었는지 대단히 오래된 모터라이즈 키트를 카피했는데 타미야의 C형과 다른 B형을 재현하고 있었지요. 차체는 달랄지만 타미야 인형은 카피해서 박스아트도 똑같이 해서 팔았지요. 장갑차에서 뛰어 내리는 인형의 포즈가 멋졌어요. 
2019-12-08 16:16:20
부속물들 추가로 더 디테일하네요~~
WR
2019-12-08 17:16:21
저 쪼그만 부품들... 조립하다 튕겨나가서 잃어버리고서 찾는다고 온 사방을 청소하고... 못 찾아서 황동판 짜투리로 자작하면 근처에서 얄밉게 튀어나고...하는 삽질과 고행 속에 완성되었지요. 
2019-12-08 16:16:42
저런 무기류 도색은 어떤 걸 주로 쓰시나요? 궁금합니다. *_____*
WR
2
2019-12-08 17:10:46
일단 스페인의 Vallejo Acrylic color로 도색합니다. 색깔도 많고요. 수성이라 에어브러쉬할 때 냄새도 적고요. 다만 피막이 약하고 건조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 며칠 말리고 위에 보호층도 깔아주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세세한 부분에 대한 웨더링은 MIG Production에서 나온 웨더링 효과 도료들을 사용합니다. 먼지, 진흙, 녹슨 느낌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https://www.migjimenez.com/en/8-weathering-products 비슷하면서 살짝 다른 것들은 스페인의 AK interactive사의 제품들도 있습니다. 기본도색 위에 덧칠할 때는 상부피막과 하부피막의 성질이 다른 것이 좋습니다. 저는 보통 아크릴 기본에 락카 보호막 그 위에 에나멜 웨더링 이런 순으로 갑니다. 투명 보호막은 일본의 Gunze제품을 사용합니다. 다른 나라 다른 메이커에서 비슷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어려서부터 사용하던 Gunze가 익숙하여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mr-hobby.com/en/itemDetail.php?iId=2580 최종적으로는 Pigment로 먼지 효과를 주고 마무리합니다. https://acrylicosvallejo.com/en/categoria/hobby/pigments-en/ 요즘에는 대단히 복잡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모델링이 변화되어서 부지런하게 알아보고 연습하고 하면서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던 효과나 기법을 체득할 수 있게 되어 재미있습니다.
2019-12-08 17:17:10
아. 바예호 아크릴 쓰시는군요. 요새 도색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크릴 1차 도색 하신 뒤에 락카로 한번 무광마감 해주시고 에나멜 웨더링 하는 순서로 하시는 거네요.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WR
2019-12-08 17:27:23
업체 말로는 1주일 건조하면 튼튼해진다고 하는데...바예호 단독피막은 언제든지 벗겨지더군요. 특히 웨더링은 면봉이나 붓으로 문지르는 일이 많은데 그 때 들고 있어나면 답이 없어서...다만 요령만 터득하면 유화물감처럼 살살 펴서 여러 가지 Effect를 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락카는 예전에 나오던 물건들은 백화가 심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 슈퍼 클리어3라는 제품은 대단히 좋더군요. 어렸을 때처럼 몇 시간씩 연속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 시간씩 꾸준히 작업하는 방식으로 하니까 귀찮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아저씨는 시간도 없지만 몸이 못 따라가니까...나누어서 조금씩 하는게 건강과 퀄리티에 좋더군요. 
2019-12-08 22:04:21
오.. 이런 자세한 정보 좋네요. 
2019-12-10 09:38:13
에나멜 냄새때문에 수성아크릴을 알아보고있는데 워싱이나 효과를 줄때 좀 헤깔리더군요. 건조를 충분히 해도 같은 아크릴이라면 밑칠이 벗겨질까요? 그래서 락카 - 에나멜로 웨더링을 하시는건지요
일주일씩이나 기다릴수 없을거 같습니다 ㅎㅎ
WR
2019-12-10 11:14:22
제 직업적(?)관점에서 볼 때 아크릴도료는 하부 도막과의 밀착성이 약한 것 같습니다. 소수성 표면에 친수성 도료를 바르니까 생기는 문제인 것 같은데 락카나 에나멜에 비하여 충격과 긁힘에 약합니다. 일제 타미야나 군제아크릴은 좀 덜한데 스페인제 바예호나 MIG제품은 건조가 하루이틀 된 것들도 긁으면 긁히죠. 그래서 락카코팅을 해서 보호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스페인계 도료회사들도 바니쉬라고 불리는 탑코트들이 있고요. 저는 보통 아크릴 2~3일 말리고 수퍼 클리어 코팅(스프레이제품)을 진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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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추억의 하노마그 장갑차네요. 어린시절 갖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