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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미군 M3 White Scout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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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16:20:02

여름부터 만들고 있던 M3 정찰 장갑차를 완성하였습니다.

70년대에 일본에서 태어나서 이탈레리를 거쳐서 지금은 러시아의 즈베즈다에서 생산 중인

할아버지 키트입니다. 70년대에는 명품이었다고 합니다... 

내년이 2020년인 오늘의 시각으로 보면 상당한 문제가 있어서...여러 군데 열심히 뜯어 고쳤습니다. 

 미군하면 주렁주렁 보따리가 달린 너저분한 차량이 떠올라서 이번에도 한꾸러미 달아 주었습니다.

 

보따리 주렁주렁 달고 사방으로 기관총을 여러 개 달고 돌아다니는 것이 포장마차로 서부를 건너던

그들의 할아버지 세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정찰 장갑차답게 여러 가지

짐짝과 모포, 천막 등등 올려 주었습니다.

 

 

짜잘한 소품들을 칠하고 또 칠하고 맘에 들때까지 지우고 칠하고 하여...

결국 지겨워지면 스스로와의 타협점을 찾아갑니다. "나는 Gradn Master가 아니야...어깨 아퍼..."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여기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주의 문구 등이 데칼로 재현된 멋진 30구경 기관총 탄통은 아카데미제입니다. 

30구경 브라우닝 기관총의 총신은 모두 폴란드의 RB Model별매품으로 교체하여 방열구멍을 살리고

모포와 그 외 잡다한 짐꾸러미들은 국내 메이커인 Legend Production제로 자연스러움 넘칩니다. 

도장은 타미야 스프레이 나토그린을 뿌리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웨더링 도료를 덧칠하여 색감이

단조롭게 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만 이미 톤이 다른 여러 가지 짐꾸러미가 있어서 심한 웨더링을

피하고 좀 얌전하게 마무리지었습니다. 마크는 키트에 동봉된 일반적인 미군 마킹으로... 

튼실하게 생긴 바퀴는 국내메이커인 DEF모델의 레진 제품을 적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제작을 진행하여 최근에 같이 완성한 영국군 Verion입니다.

도색과 마크가 다른 것만으로도 같은 차량과 같은 키트가 이렇게 다른 느낌이 나오네요.

영국군 차량도 조만간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님의 서명
내일은 오늘보다 정상적인 세상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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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08 16:26:24

 세밀한 표현력이 정말 끝내주네요~~ 

WR
2019-12-08 17:18:48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12-08 17:22:47

진짜 멋지네요. 도색장인이십니다.

WR
2019-12-08 17:18:30

아닙니다. 사실은 도색의 끝판왕은 인형인데 1/35 인형 얼굴 그리기 싫어서 (사실은 잘 못해서) 사람 없이 차량만 만들고 있답니다. ㅠㅠ 인형 칠하려고 루페도 사다 놓았는데 결국에는 안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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