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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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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이번 주는 4호 구축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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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21:43:41

예전에 기본 칠만 해놓고 놀리고 있던 타미야의 1/35 4호 구축전차입니다.

본래 노말한 75mm포를 장비한 중형 전차인데 포탑을 없이 더 상위 그레이드의  Panther전차에

탑재하는 70구경 75mm포를 달면서 펀치력만은 4호 전차 패밀리 중에 최강인 구축전차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키트 제작에 Etching과 별매 캐터필러를 적용하였습니다.

그래도 기본 키트가 충실하여 뜯어 고칠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조립이 완료된 키트는 서페이서 프라이머를 올리고 Vallejo Acrylic을 올리기 위한 베이스 컬러로

타미야 아크릴 Dark Yellow를 올려주고 그린과 브라운을 적절히 조색하여 Vallejo Model Color로

3색 위장무늬를 그려줍니다. 

위장무늬가 좀 어정쩡하고 색감도 그냥 그래서...세부적으로 덧칠하면서 수정하여 주었습니다.

0.3mm 에어브러쉬로 압력을 낮추고 꼼꼼하게 색칠해 주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다시 Dark yellow로

덧칠하여 수정하고 또 Green이나 Brown으로 세부 무늬 그려주고의 반복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노란색 계열로 Filtering하여 전체적인 색감을 조정하였습니다. 

이번에 만드는 건 1945년도에 사용된 Version으로 최종생산형에 속하는 도색을 해 주었는데

그 시기에는 사진과 같은 쩜박이 무늬의 Ambush Camo라고 불리는 패턴이 적용됩니다.

붓으로 너무 과하지 않게 색깔 별 균형을 생각하면서 그려 주었습니다.

기본칠이 끝나면 락카계 유광 클리어 뿌리고 데칼 붙이고...다시 무광택 클리어로 광 죽이고

사진처럼 갈색 계열 에나멜 도료로 Washing을 해줍니다. 옛날엔 "먹선 넣기"라고 불렀죠.

반나절 말리고 Thinner로 닦아줍니다. 

Washing후에 유화물감으로 부분부분 Highlight도 좀 넣어주고 색깔이 변색된 느낌도 좀 주고

하는 "랜더링"이라는 기법을 적용하여 다시 한번 색감을 잡아줍니다.

보다 입체적인 효과를 위하여 Edge부분에 밝은 색으로 엑센트를 줍니다.

독일군 차량은 기본적으로 곡면이 거의 없는 상자곽이라 효과가 좋습니다. 

Edge의 Hightlight도색 부분에 까지고 녹슨 Chipping효과를 주었습니다.

이걸 강하게 강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해주는 편입니다.

짙은 갈색으로 녹슨 Edge 효과를 주고 이게 다 건조되면 녹물이 흘러내린 효과를 줄 예정입니다. 

처음 기본 도장에서 여기까지 오면 많이 차분하고 물빠진 느낌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늘 칠한 Edge가 건조되면 녹물 흘러내린 표면과 아직 손대지 못한 차체 하부 Weathering을

끝내서 완성될 예정입니다. 단색의 미군차량과 다르게 독일군은 각 위장색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님의 서명
내일은 오늘보다 정상적인 세상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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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9 22:21:13

 전체적인 은은한 느낌이 좋네요~~

WR
2020-01-21 22:33:31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2020-01-19 22:36:11

밀리터리 작업하시는 분들 너무 존경스러워요..

WR
2020-01-21 22:35:33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어떤 면에 오히려 깨끗하고 광택나는 자동차나 곱고 깨끗한 도색이 필요한 Figure보다 랜덤하게 더럽히는 도색을 적용하는 밀리터리 모델링이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2020-01-20 19:53:04

멋있네요^^ 개인적으로 비행기,자동차,밀리터리쪽은 함부로 손대면 안될 영역이라 생각하는데

이런거 잘하시는분들 부럽습니다.

그리고 메탈포신이나 철재 부품들은 어차피 도색할텐데 왜 있는지 궁금하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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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22:46:54

메탈의 경우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에칭이면 라이터불로 지져줍니다. 표면이 거칠어져서 도료의 부착이 쉬워집니다. 다만 녹는점이 낮은 화이트메탈이나 열처리 조건이 다른 스텐레스 에칭에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2) 메탈 프라이머+락카계 서페이서 프라이머를 깔아줍니다. 서페이서 프라이머 자체의 금속 밀착성이 안 좋을때는 별도의 메탈 프라이머를 먼저 표면에 도포하고 다음에 서페이서로 밑칠해 줍니다.
(3) 밀착력이 우수한 서페이서 프라이머를 사용합니다. 밑칠계에도 명품이 존재하는데 다년간 인터넷에서 여러 User들이 자체적인 밀착성TEST를 진행하여 일반적인 도색으로 제대로 된 도막형성이 어려운 레진 및 메탈 표면에 대한 우수한 밀착성을 확인하여 암암리에 공유되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타미야 스프레이 서페이서, 가이아 노츠 멀티 프라이머, 피니셔즈 프라이머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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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11:12:11

에칭은 디테일 때문에 필요합니다.
금형 한계상 아주 작은 디테일은 뽑아내기 힘듭니다.
메탈 포신은 플라스틱 포신보다 유리합니다.
우선 금형으로 인한 파팅라인이 없고 프라스틱에
비해 변형이 없으니까요.

2020-01-27 00:13:44

금속이 프라스틱보다 정교한 사출이 가능하군요. 몇번정도 대충 만들어본 초보자로서

애칭부품 붙이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고해서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 있었네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2020-01-21 19:58:28

역시 밀리터리는 구경하는 맛이네요. 

WR
2020-01-21 22:48: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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