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이번 주는 4호 구축전차
예전에 기본 칠만 해놓고 놀리고 있던 타미야의 1/35 4호 구축전차입니다.
본래 노말한 75mm포를 장비한 중형 전차인데 포탑을 없이 더 상위 그레이드의 Panther전차에
탑재하는 70구경 75mm포를 달면서 펀치력만은 4호 전차 패밀리 중에 최강인 구축전차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키트 제작에 Etching과 별매 캐터필러를 적용하였습니다.
그래도 기본 키트가 충실하여 뜯어 고칠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조립이 완료된 키트는 서페이서 프라이머를 올리고 Vallejo Acrylic을 올리기 위한 베이스 컬러로
타미야 아크릴 Dark Yellow를 올려주고 그린과 브라운을 적절히 조색하여 Vallejo Model Color로
3색 위장무늬를 그려줍니다.
위장무늬가 좀 어정쩡하고 색감도 그냥 그래서...세부적으로 덧칠하면서 수정하여 주었습니다.
0.3mm 에어브러쉬로 압력을 낮추고 꼼꼼하게 색칠해 주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다시 Dark yellow로
덧칠하여 수정하고 또 Green이나 Brown으로 세부 무늬 그려주고의 반복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노란색 계열로 Filtering하여 전체적인 색감을 조정하였습니다.
이번에 만드는 건 1945년도에 사용된 Version으로 최종생산형에 속하는 도색을 해 주었는데
그 시기에는 사진과 같은 쩜박이 무늬의 Ambush Camo라고 불리는 패턴이 적용됩니다.
붓으로 너무 과하지 않게 색깔 별 균형을 생각하면서 그려 주었습니다.
기본칠이 끝나면 락카계 유광 클리어 뿌리고 데칼 붙이고...다시 무광택 클리어로 광 죽이고
사진처럼 갈색 계열 에나멜 도료로 Washing을 해줍니다. 옛날엔 "먹선 넣기"라고 불렀죠.
반나절 말리고 Thinner로 닦아줍니다.
Washing후에 유화물감으로 부분부분 Highlight도 좀 넣어주고 색깔이 변색된 느낌도 좀 주고
하는 "랜더링"이라는 기법을 적용하여 다시 한번 색감을 잡아줍니다.
보다 입체적인 효과를 위하여 Edge부분에 밝은 색으로 엑센트를 줍니다.
독일군 차량은 기본적으로 곡면이 거의 없는 상자곽이라 효과가 좋습니다.
Edge의 Hightlight도색 부분에 까지고 녹슨 Chipping효과를 주었습니다.
이걸 강하게 강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해주는 편입니다.
짙은 갈색으로 녹슨 Edge 효과를 주고 이게 다 건조되면 녹물이 흘러내린 효과를 줄 예정입니다.
처음 기본 도장에서 여기까지 오면 많이 차분하고 물빠진 느낌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늘 칠한 Edge가 건조되면 녹물 흘러내린 표면과 아직 손대지 못한 차체 하부 Weathering을
끝내서 완성될 예정입니다. 단색의 미군차량과 다르게 독일군은 각 위장색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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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은은한 느낌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