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Italeri 1/35 M8 Greyhound 장갑차

최근 몇 달 동안 열심히 만들고 색칠한 이탈레리제 6륜 장갑차입니다.

37mm포를 달았지만 본격적인 전투는 무리였고 정찰용으로 쓰였습니다.

해방 후 한국군에게도 수십 대가 공여되어 사용되었습니다만,

625 당시 북한의 땅끄 웨이브를 막기 위하여 투입되어 중과부적의 싸움을 했어야 했던 비운의 차량입니다.

당시의 무식한 윗분들이 포탑과 포가 있으니 땅크랑 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철의 맹수인 T-34를

막으라고 전선으로 출동시켜서 모두 소모되었습니다. (묵념)

이 차량은 일본 타미야제가 명품입니다만, 예쁜 타미야제를 뜯고 고치기에 좀 미안해져서

철저히 뜯어 고쳐도 전혀 미안하지 않은 싸고 좀 떨어지는 이태리제 키트를 이용하여

중국제 에칭 + 헝가리제 인형 + 한국제 레진 바퀴와 악세사리 그리고 미국인지 캐나다인지

모를 레진 악세사리와 기타 옵션을 조합하여 스페인에서 온 아크릴 도료로 칠해 주었습니다.

(아! 최후에 일본제 무광택 코팅제를 발라주었네요)

20년 전에는 일본 잡지를 보고 일본제 키트를 일본제 공구로 만들어 일본제 도료로 칠해주었는데

이제는 일제 비중이 줄어들고 스페인 동유럽 중국 우크라이나 그리고 여러 가지 국산 개라지 메이커로

다변화된 것 같습니다. 그 또한 큰 재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