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건프라) MG 듀얼 건담.
건담 시드에 나오는 초기 5대 건담 중 듀얼 건담 MG 버전입니다.
흔히들 우리편 스트라이크가 1호기인줄 아는데 사실 작중 초기 GAT-X 넘버 5기체 중 1호기는 이
듀얼이었죠. 스트라이크처럼 근접전용 컨셉인데 극중 초반에는 허구헌날 스트라이크에게 쳐발리고
존재감 제로였지만 극 후반에는 적에서 우리편이 되면서 보정 받고 맹활약 하면서 결국 초기 5대
건담 중 유일하게 박살 안나고 살아 남았습니다. 근데 그후 고철 된건지 후속작에선 안보이더군요.
후속기로 강화판인 블루 듀얼이 있는데 외전(스타게이저)에 나왔지만 거기서는 그냥 안습이라..
프라 MG판에는 극중 추가 장갑인 어설트 슈라우드까지 포함되어 잘 나왔습니다.
기본 소체 모습, 프로포션 참 좋네요.
얼굴도 잘 생겼습니다. ^^
스트라이크랑 프레임이 거의 같아서 고관절 이동 기믹도 있고 가동성 무난합니다.
장갑이 슬라이딩 기믹이 안들어가서 뭔가 좀 심심하긴 하군요.
사실 이 상태가 개인적으론 더 멋지던데 파일럿(이자크 줄) 녀석이 초반에 열폭해서 마구 굴리다
다 망가뜨려 먹어서.. -_-
어설트 슈라우드 장갑 추가.
어깨 캐논 및 5연발 미사일 포트, 바주카가 추가되고 화력과 방어력이 강화되었다는 컨셉이긴 한데..
사실 이 장갑은 본체처럼 PS 장갑이 아닌 그냥 일반 장갑이라 그닥 방어력엔 많은 도움 안되고
되려 무게가 무거워져서 극중 대기권 돌입할 때랑 사막 전투에서 안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그래도 무장도 늘어나고 달린게 많아지니 확실히 뭔가 더 있어 보이긴 합니다.
가동성도 노멀 상태일 때랑 그닥 많이 제약 받지 않네요. 근데 저 대형 바쥬카는 설정상엔
있지만 정작 본편에선 공장 반출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안나와서 써보지도 못했다는 설정이라.. -_-
스트라이크와 교전 중인 듀얼,
파일럿 이자크 녀석이 극중 초반엔 키라 야마토에게 열폭할 때라 매번 죽일듯이 달려 들었지만
결국 한번도 못이기고 탈탈 털렸죠. 그래도 후반엔 아군 포지션이 되고 이자크도 점점 개념캐가
되면서 마지막 전투에선 버스터 건담과 콤비 플레이로 자기보다 스펙상 상위 기체인 포비든과
레이더 건담을 연달아 털어버리는 맹활약을 했습니다.
초기 GAT-X 시리즈 5기중 3기 완성,
이제 두대 남았군요.
즐프라 하세요.
글쓰기 |
저한테는 시드 계열 기체 중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본 프라이기도 해서 사진 보니 반갑네요. 지금은 본가 베란다 어디 한구석에 쳐박혀 있지만, 처음 만들 때는 꽤나 재밌게 만든 프라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부품 분할도 잘 되어 있고 중장갑도 있구요... 추천할 만한 킷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물론 요즘 건담베이스엔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