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건프라) MG 프로비던스 건담.
건담 시드의 작중 최종 보스 기체, 프로비던스 건담의 MG 버전입니다.
프로비던스(Providence)는 신적인 존재, 절대적 존재를 뜻한다는군요.
작중 등장은 끝부분 3회 뿐이었고 시간으로 치면 얼마 되지도 않지만 파일럿의 미친 존재감에
힘입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기체라 결국 MG까지 나올수 있었던 거 같네요.
여느 때처럼 가조에 먹선, 데칼(테트론, 드라이) 마감입니다.
사진 많아요.
프리덤과 같이 MG 윙건담용 스탠드가 동봉.
가슴 부분 동력 파이프는 연질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나온 무등급이나 HG 판에 비해 엄청 세련된 리파인과 프로포션으로 발매 당시 외장에 대한
평가는 호평 일색이었죠. 역시 최종 보스 다운 아우라가 철철 넘칩니다.
등짐이 무겁지만 관절이 튼튼해서 배사장 좀 하면 바닥에 착지도 가능.
프리덤, 저스티스와 같은 프레임을 공유하는지라 저 떡대에도 가동성은 충분히 좋지만
다만 고관절 파손 위험 등 문제점도 그대로 가지고 있는지라 역시 가동시 주의해야 됩니다.
꽤 자연스러운 무릎 앉아 자세가 구현되네요.
드라군 시스템 전개 재현을 위해 클리어 파츠도 동봉,
기왕 넣어주는 김에 뉴건담 핀판넬처럼 방향도 바꿀 수 있게 해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이거 외에 클럽지로 추가 이펙트 파츠도 나왔습니다. 저 백팩에는 무게 중심을 고려해서 프레임이
생략되었는데 그것 때문에 일부 유저들한테는 까이기도 했다더군요.
무장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긴 한데..
저 빔 라이플이 워낙 무거워서 손에 쥐어 주기가 영 어렵습니다. 거의 바쥬카포 크기라 구조상
팔꿈치 견착은 어렵고 어깨에 걸칠 수 밖에 없는데 그걸 감안해서 손목이 꺽이는 기믹이 들어갔지만
교체식 손가락 고정이 약해서 감당을 못하네요. 저건 겨우겨우 고정시키고 찍은 겁니다. -_-
숙적 프리덤과의 최종 결전,
그래도 지키고 싶은 세상이 있다는 키라 야마토의 절규가 처음 봤을 때는 감동을 줬었지만 세월 지나
다시 보니 라우 르 크루제의 완벽한 말빨에 눌려서 그냥 냅다 찔러 버린 걸로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키라 나쁜 놈 같으니.. ㅠㅜ
더 이상의 버전업(나올 일도 없겠지만)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나온 킷인 거 같습니다.
시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구 아이템일 듯,
즐프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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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계열을 안봐서 몰랐는데 일반 건담사이즈였군요.
디자인봐서는 왠지 용자왕 가오가이거의 킹제이더정도는 되는줄 알았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