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손맛] 사우스 스프링스 레이크 코스 8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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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14 12:19:41
남이천 IC에서 바로 나오면 있는 사우스 스프링스 (구 피닉스 스프링스) CC, 많은 분들이 올려주셨던 그 코스입니다. 여기서 이른바 시그니처 홀로 꼽히는 레이크 코스 8번홀 입니다. 내리막 아일랜드 홀로 나름 멋진 홀이죠. 캐디 언니들도 여기가 제일 멋있다며 사진 찍을때 이곳을 권하기도 합니다.
올 봄에 KLPGA 대회 당시 모습입니다.
그린에 올려놓고 저렇게 당당하게 걸어 내려오면 기분이 좋을 듯 합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이거 들어가는것 아닌가하는 기대부터.. 혹시 들어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결국 핀 왼편을 살짝 빗나가더니 1.5M 쯤 뒤에 멈추었습니다.
아주 간만에 제대로 된 ..그것도 이 코스의 시그니쳐 홀에서 티샷을 잘 치고 나니 후반 내내 뿌듯 하더군요. 고수분들은 거의 모든 홀에서 이렇게 치시겠지만 저같은 하수는 오래 기억이 날 것 같습니다.
요즘ㅎ혹서기라 아예 6시에 티오프 시간을 잡았더니 18홀 마쳤는데 10시.... 4시간 5분 만에 신나게 돌고 왔습니다.
PS> .1.5 미터 버디퍼팅은 놓쳤습니다. ㅠㅠ 여기가 원래 그린이 어렵잖아요.
여기 설계를 보면 짐 파지오가 얼마나 악독한(?) 설계자인지 실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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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8-14 14:29:08
1~2m 퍼팅이 어려운 그린을 좋아 합니다. 쫄리는 느낌도 좋고, 끝나고 " 내가 오늘 뭐했지? " 하며 멍때리고 있는 상태도 좋습니다. 다음달에 꼭 가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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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멋있네요.
아일랜드 홀 보면 이것들이 로스트볼 챙기려고 작정을 했구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