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비에이비스타] 탐욕이 어떻게 골프장을 망치는지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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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17:24:17
7월 초에 다녀온 이천 '비에이비스타'...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1번 홀 320미터 Par 4.
무난한 홀인데 티박스가 매트여서일까요?
심한 뒤땅으로 당겨지고 왼쪽 러프에서 7번 레이업이 생크.
서드샷도 또 생크나며 OB. 어이 없는 실수가 연이어...
6온 2펏, 양파.
첫 홀부터 멘붕 옵니다. -.-
6번 홀 230미터 Par 4.
원래 롱홀이었는데 잘라서
2개의 미들홀로 만드는 중이라네요.
다른 홀들도 그렇지만 온 사방이 공사중입니다.
플레이하는 옆에서 굴삭기가 계속 작업을... -.-
9번 홀 150미터 Par 3.
몸이 일어나며 6번 아이언이 탑볼.
왼쪽에 보이는 잔디 벙커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30미터 어프로치가 또 핀에 붙네요.
2온 1펏, 네번째 파.
전반 스코어 47.
2번 홀 140미터 Par 3.
7번 아이언이 또 헤드업으로 탑볼. -.-
40미터 어프로치도 볼을 때려버리고
에지에서의 7미터 퍼팅도 소심.
두번째 1미터 퍼팅까지 놓칩니다. 허허...
2온 3펏, 더블보기.
135미터 8번 벙커샷이 턱 맞고 도로 내려오네요.
이 정도면 8번으로 충분히 되는데 몸이 일어났는지?
두번째는 잘 빠져나왔지만 35미터 어프로치 한번 더.
핀 2미터로 붙였는데 내리막 퍼팅이 짧습니다.
느린 스피드에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ㅎㅎ
4온 2펏, 더블보기.
5번 홀 125미터 Par 3.
팔로우 어깨 턴이 덜 되며 9번 티샷이 밀렸는데
오른쪽 언덕 맞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럭키! ㅋ
7미터 내리막 퍼팅이 지나가고 2미터도 홀을 돌고 나오네요.
1온 3펏, 보기.
이 사진에 보면 벙커 정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죠?
부지는 한정적인데 거기에 코스를 억지로 추가해서
만들어 넣다보니 면적 대비 내장객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벙커도 발자국 천지고요,
옆 홀에서 볼이 날아오는 일도 빈번합니다.
한쪽이 아니라 좌우 양쪽에서 막 날아와요.
심지어 한 홀에선 볼이 7개인 적도 있었다는... -.-
부지는 한정적인데 거기에 코스를 억지로 추가해서
만들어 넣다보니 면적 대비 내장객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벙커도 발자국 천지고요,
옆 홀에서 볼이 날아오는 일도 빈번합니다.
한쪽이 아니라 좌우 양쪽에서 막 날아와요.
심지어 한 홀에선 볼이 7개인 적도 있었다는... -.-
오랜 시간을 이어온 연륜 있는 구장이지만
더 많은 내장객과 수입에만 치중하다보니
점점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만 남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손님이 많아요. 싸게 풀리니까.
결국 상황을 개선할 시간은 더 없어지고
컨디션은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의 반복.
여러모로 씁쓸한 기억을 안고 돌아왔어요.
누가 부킹하려 하면 말리고 싶은 구장입니다.
모두가 가지 말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회원제 코스는 좀 낫다는 말도 있던데
이날 경험해본 바로는 도낀개낀, 그 나물에 그 밥... -.-
그래도 날짜가 지나 캔슬이 안된다면
코스라도 참고하시라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
누가 부킹하려 하면 말리고 싶은 구장입니다.
모두가 가지 말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회원제 코스는 좀 낫다는 말도 있던데
이날 경험해본 바로는 도낀개낀, 그 나물에 그 밥... -.-
그래도 날짜가 지나 캔슬이 안된다면
코스라도 참고하시라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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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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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백암에서 BA로 바뀐게 행정구역상으로는 이천인데 용인 백암 근처라고 백암썼다가 욕 먹고 BA로 바뀐거라고 하더군요.
홀도 너무 많고 따라서 사람들도 많고
어수선+어수선 하죠.
그다지 고저는 별로 없었던듯한데 페어웨이에 벙커도 많고해서 좀 어려웠던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