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아도니스] 즐거운 가을골프 후 '청산별미' 버섯샤브샤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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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12:41:48
어제 아침, 포천 '아도니스'를 다녀왔습니다.
티오프 시각은 6시 59분.
여긴 특이하게 지하 주차장만 있어요.
조수석에 백 싣기 편한 자리에 개구리 세워둡니다.
동, 중, 서 3가지 코스의 27홀 회원제.
노캐디 9홀 퍼블릭 코스도 따로 있고요.
예전에 서-중 코스 후기를 남겼습니다.
오늘은 전반 동코스, 후반 서코스로 플레이.
(서-중https://gilnoodle.blog.me/221106495533)
그린 스피드는 2.5로 살짝 느린 편.
동코스 1번 홀 350미터 Par 4.
페어웨이 넓고, 전장 길고, 시원~시원~한
'아도니스'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첫 홀이라 그런지 티샷이 똥볼이 납니다. ㅋ
200미터에서 잘라간 6번 아이언도 생크성.
이른 아침에 제대로 몸도 안 풀고 치니 뭐... ^^;;
페어웨이 넓고, 전장 길고, 시원~시원~한
'아도니스'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첫 홀이라 그런지 티샷이 똥볼이 납니다. ㅋ
200미터에서 잘라간 6번 아이언도 생크성.
이른 아침에 제대로 몸도 안 풀고 치니 뭐... ^^;;
125미터 8번 서드샷이 약간 짧아서 에지.
10미터 퍼팅이 지나가고 1미터도 놓치네요.
4온 2펏, 더블보기.
전날에도 이천 '뉴스프링빌' 아침 골프를 쳐서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샷이 잘 안돼요.
2번 홀 450미터 Par 5.
좌 도그렉인데 티샷이 살짝 당겨집니다.
이상적인 세컨샷 지점은 여기.
제 볼은 당겨져서 페어웨이 왼쪽에 왔어요.
6번 아이언으로 툭~ 보내놓습니다.
120미터 앞핀. 캐리로 쳐야 해서 8번을 선택.
그런데 당겨지면서 왼쪽 에지로 가네요.
15미터 어프로치 잘 붙이고서 1미터 퍼팅을 또 놓칩니다.
자신감 있게 쭉! 밀지를 못하고 망설여요.
4온 2펏, 보기.
3번 홀 130미터 Par 3.
앞핀에 벙커까지 있어 길게 치는 게 좋답니다.
7번 아이언을 선택. 그런데 밀리면서 우측 벙커로.
몸이 피곤하니 턴이 덜 되면서 샷이 밀리네요.
잘 탈출하고 10미터 퍼팅은 조금 짧았습니다.
2온 2펏, 보기.
4번 홀 330미터 Par 4.
마칠 때까지 비는 안 내렸는데 내내 흐렸어요.
그래서 몇몇 사진들이 좀 뿌옇게 나왔습니다.
티샷이 살짝 왼쪽으로 날아가네요.
핀까지 130미터. 내리막 라이입니다.
한 클럽 길게 6번을 잡았는데
그래도 제대로 못 찍어서
앞 언덕 턱 맞고 짧게 떨어지네요.
100미터 피칭웨지도 당겨져서 벙커로.
드라이버 착지점 하나가 제법 영향을 줬습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5번 홀 360미터 Par 4.
우측 벙커는 캐리 190이면 넘어간다네요.
그런데 티샷이 슬라이스 나면서 빠집니다. ㅎㅎ
벙커샷은 가운데로 잘 보내놓고
50미터 어프로치에서 헤드업 & 뱀샷. -.-
그 바람에 어프로치 한번 더...
8미터 옆라이 퍼팅도 빗나가네요.
4온 2펏, 더블보기.
6번 홀 480미터 Par 5.
티샷이 뒤땅을 내면서 왼쪽 벙커 전으로.
유틸리티도 쳤는데 좀 떴습니다.
러프 잔디가 두툼해서 쉽지 않아요.
175미터 두번째 유틸은 뱀샷.
똥볼로 띄웠다가 굴렸다가 난리... ㅎㅎ
다행히 90미터 F웨지는 제대로 찍힙니다.
Shot of the Day!
보시는 것처럼 핀과 벙커 사이에 공간이
5미터 정도밖에 없는데 거기로 잘 올렸어요.
1.5미터 옆라이 내리막 퍼팅은 실패.
4온 2펏, 보기.
7번 홀 360미터 Par 4.
티샷이 살짝 당겨져서 왼쪽으로 갑니다.
165미터 유틸리티 세컨샷도 당겨지네요.
몸이 피곤하면 다운스윙 때 뒤로 무너지면서
모든 샷들이 다 당겨집니다. 딱 그 증상.
30미터 어프로치는 잘 해내고 4미터 오르막 퍼팅이
또 볼 반 개 차이로 빗나가네요.
오늘 '아도니스' 그린과 퍼팅 궁합이 안 맞습니다. ㅎㅎ
3온 2펏, 보기.
8번 홀 125미터 Par 3.
앞핀에 벙커라 한 클럽 길게 8번으로 쳤는데
몸이 일어나며 탑볼이 나서 벙커에 빠지네요.
벙커샷도 뒤땅이 나면서 벙커샷 한번 더.
3온 2펏, 더블보기.
짧은 파 3에서 이런 실수를 하다니...
9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이 왼쪽으로 약간 당겨지고
145미터 6번 세컨샷도 당겨집니다.
25미터 어프로치는 딱 붙여서 컨시드.
3온 1펏, 첫번째 파.
오늘 파 하나 하는 게 왜 이리 힘든지... ㅎㅎ
전반 스코어 48.
그늘집에서 잠깐 쉬고 바로 서코스 투입.
첫 홀은 더블보기로 헤매는 것 같더니
이후엔 몸이 좀 풀렸는지 샷이 잘 됐어요.
5번 홀에선 투온 후 8미터 퍼팅까지 넣어 버디까지.
더블 1, 보기 6, 파 1, 버디 1로 후반 43.
전반 48, 후반 43, 토털 스코어 91로 마무리.
그래도 후반엔 핸디대로 쳤습니다. ^^
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추천드릴 만한 구장이에요.
코스가 무난해 보이는데 전장이 짧진 않아서
생각보다 스코어가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동-중-서 3코스 중에선 중코스가 제일 아름다워요.
시그너처 아일랜드 홀도 중코스에 있습니다.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청산별미'에서.
포천 쪽 골프 와서 이 집에 안 들릴 수 없죠.
(2014년 9월 '청산별미' 수행기
http://gilnoodle.blog.me/220123636678)
직접 재배한 버섯과 호주산 와규 샤브샤브가 끝내줍니다.
귀한 송이와 동충하초까지...
마무리는 색색 칼국수로.
이렇게 4명이 실컷 먹고 6만 원! 대박이죠?
가까우면 매일 가고 싶은 집. ^^
마지막으로 커피는 근처 '그리고 휴'에서.
'청산별미' 영수증 보여드리면 20% 할인됩니다.
전망이 좋은 카페예요.
시원~한 아까마 마시면서 수다 떨다
서울로 돌아와서 출근~ ^^
청산별미
경기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251-1 (청신로 1215)
031-536-5362
주차 가능
그리고 휴
경기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361 (소둔지길 72-15)
031-535-5546
주차 가능
P.S.
내일 급라운드로 '잭니클라우스'를 방문합니다.
대한민국 Top 3 구장 중 한 곳이죠.
대회 갤러리로만 두 번 가봤는데
드디어 직접 플레이 해봅니다. 두근두근~ ^^
("제네시스 챔피언십"https://gilnoodle.blog.me/221285359957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https://gilnoodle.blog.me/22137943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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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잭니클라우스 부럽습니다~ 라베하고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