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평힐뷰'를 SG골프가 인수해서 'SG덕평'이었다가
이번에 다시 호반건설로 넘어가면서 '덕평CC'가 됐어요.
여주 '스카이밸리'와 파주 '서서울'도 호반이 운영합니다.
관리가 제법 잘되는 곳들이라 '덕평'도 좋아질 걸로 기대.
('스카이밸리' 스카이-밸리 https://gilnoodle.blog.me/220549908208
'스카이밸리' 마운틴-레이크 https://gilnoodle.blog.me/221380293070
'서서울'https://gilnoodle.blog.me/220688729119)

호반에서 인수하고 라커룸을 한번 개보수한 건지...

SG 당시 한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깨끗하네요.

옷을 갈아입고 레스토랑으로 나왔습니다.
간혹 '덕평CC' 소개에 '남이천배추국'에서
아침을 먹으라던데 그쪽은 완전 반대예요.
거기서 드시면 한참을 돌아오게 됩니다.
'덕평IC' 앞 24시간 순대국집이 낫다는...

메뉴와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속 편한 다슬기아욱국으로 아침 식사.

든든히 채운 후 스타트 하우스로 내려옵니다.

그린 스피드는 2.7 전후였어요.
나쁘지 않은 빠르기인데 문제는 호반이 인수해서
한참 코스를 보완하기 위해 여기저기 공사 중이라는 것.
제대로 즐기시려면 공사가 끝난 내년 봄이 좋습니다.

마운틴, 레이크 18홀 회원제 구장.
전반 마운틴, 후반 레이크로 플레이.
'인서울27'에서의 싱글 이후 첫 라운드라
긴장이 빡! 되더라구요. ㅋ 잘 쳐보자!
(https://gilnoodle.blog.me/220688729119)

마운틴 1번 홀 310미터 Par 4.
완전히 90도로 꺾인 우 도그렉입니다.
240미터면 막창. 첫 티샷인데 잘 보냈어요.

90미터 F웨지가 너무 잘 찍혀서 뒤쪽 에지로.
10미터 내리막 퍼팅을 때려버리며 주루룩~
4미터 오르막 퍼팅도 반 개 차이로 빗나갑니다.
2온 3펏, 보기.

2번 홀 340미터 Par 4.
티샷이 살짝 당겨졌지만 페어웨이 안착.

155미터 6번 아이언이 헤드업 & 뱀샷. ㅋ
50미터 어프로치로 온그린 했지만 조금 짧네요.
10미터 퍼팅이 길었고 두번째 2미터는 성공.
3온 2펏, 보기.

3번 홀 330미터 Par 4.
이번에도 티샷은 잘 맞았습니다.
나이키 베이퍼 좋아요~

100미터 F웨지가 밀리면서 우측 벙커 옆 언덕으로.
15미터 어프로치가 길었고 4미터 퍼팅도 빗나가네요.
3온 2펏, 보기.

4번 홀 280미터 Par 4.
전장은 짧지만 페어웨이가 많이 좁습니다.
부담감 때문인지 드라이버가 당겨지면서
왼쪽 카트도로 근처 페어웨이로 가네요.
120미터 9번 세컨샷은 밀리면서 그린 우측.

우측이 높은 15미터 어프로치인데
당겨버려 그린 아래 에지로 내려갑니다.
다행히 6미터 퍼팅은 붙여서 컨시드.
3온 2펏, 보기.

5번 홀 120미터 Par 3.
사진처럼 한쪽 그린을 보수하는 홀들이 많았어요.
왼쪽 벙커 바로 뒤 앞핀입니다. 한 클럽 길게 9번.
몸이 일어나며 탑볼이 나서 뒤 에지까지 굴러가네요.
15미터 내리막 퍼팅이 세서 홀을 지나가고
8미터 퍼팅도 조금 짧았습니다.
1온 3펏, 보기.

6번 홀 450미터 Par 5.
왼쪽으로 휘어지며 올라가는 롱홀이에요.
티샷이 밀려서 우측 러프로 갑니다.
6번 세컨도 밀려서 또 우측 언덕으로.
두번째 6번 아이언 레이업은 굿.

75미터 샌드웨지가 잘 들어갔는데
그린 에지 부근에서 킥이 바깥으로 되더니
벙커에 빠져버리네요. 운도 없지...
20미터 벙커샷도 잘 해내서 탈출.
7미터 퍼팅은 홀 앞에서 휘어지며 실패.
5온 2펏, 더블보기.

번 홀 340미터 Par 4.
이번에도 좌 도그렉입니다.
티샷은 또 밀리네요.

핀까지 내리막 180미터.
훅 라이라 6번으로 안전하게 잘라갑니다.
35미터 어프로치가 핀빨이었는데
깃대를 못 맞히고 지나가네요.
4미터 내리막 퍼팅마저 빗나가고...
3온 2펏, 보기.

8번 홀 165미터 Par 3.
6번 아이언 티샷이 많이 밀렸습니다.
25미터 어프로치가 소심. 13미터 퍼팅도 소심.
갑자기 뭔가 자신 있게 못하고 주저주저하네요.
다행히 두번째 4미터 퍼팅은 겟인.
2온 2펏, 보기.

9번 홀 420미터 Par 5. 핸디캡 1번.
화이트 티를 많이 당겨놨네요.
우 도그렉에 이상적인 왼쪽 페어웨이로 티샷 안착.

6번 세컨샷이 조금 밀렸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몸이 끝까지 안 돌아가요.

105미터 피칭웨지가 짧았지만 온그린.
15미터 오르막 퍼팅이 아깝게 빗나가며 컨시드.
3온 2펏, 첫번째 파.
전반 스코어 45.

그늘집에서 커피만 리필하고 바로 후반 투입.

레이크 1번 홀 320미터 Par 4.
좌 도그렉 내리막 홀입니다.
티샷은 조금 짧게 맞았지만 한가운데로.

130미터 8번 아이언이 너무 잘 찍혀서
뒤 에지까지 가네요. 전반 첫 홀도 그러더니. ^^
13미터 내리막 퍼팅이 홀 바로 앞에서
슬쩍 꺾이며 안 들어갑니다. 버디 아까비!
2온 2펏, 두번째 파.

덕평은공사중내년봄에오세요.jpg

2번 홀 옆의 연못 이름이 '무심지'네요.
마음을 비워야 골프가 잘 되는데... ㅎㅎ

2번 홀 490미터 Par 5.
살짝 부담스런 거리인데
다행히 티샷은 물을 잘 넘겼습니다.

핀까지 270미터.
6번 아이언이 조금 당겨지네요.

110미터 피칭웨지가 그럭저럭 찍힌 거 같은데
이상하게 많이 짧습니다. 거리를 잘못 들었나...?
킥까지 우측으로 되며 벙커에 빠지네요.
벙커샷이 짧아서 턱 맞더니 다시 내려옵니다.
두번째 탈출은 잘 해냈어요.
5온 2펏, 더블보기.
무난히 파온 할 상황이었는데 아쉽습니다.

3번 홀 340미터 Par 4.
우 도그렉. 티샷이 많이 당겨지네요.
그래도 페어웨이는 지켰습니다.

170미터 5번 아이언이 뒤땅. 에구...
35미터 어프로치도 짧게 온그린.
15미터 퍼팅이 또 홀 앞에서 휘어지며 빗나가네요.
퍼팅 거리가 딱 2% 모자랍니다.
3온 2펏, 보기.

4번 홀 165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살짝 밀렸어요.
끝까지 몸을 돌리지 않는 버릇이 자꾸 나옵니다.
게으른 골퍼랄까요... ㅎㅎ

40미터 어프로치를 핀 1미터에 붙이고
그걸 못 넣습니다. 이런 멍청이. ㅋ
2온 2펏, 보기.

5번 홀 380미터 Par 4.
언덕 너머 내리막인 긴 미들홀입니다.
티샷이 살짝 밀려서 우측 페어웨이로.

내리막 170미터 6번 세컨샷은 당겨지네요.
35미터 어프로치 후 4미터 퍼팅이 들어갑니다!
3온 1펏, 세번째 파.

6번 홀 340미터 Par 4.
드라이버 지잘공 나오네요.
스트레이트 220미터.

조금만 더 갔으면 언덕 위로 막창날 뻔. ㅋ
120미터 9번 아이언이 또 너무 잘 찍혀서 깁니다.
완전 핀빨이었는데 깃대를 안 맞고 훌쩍 지나가네요.
15미터 오르막 퍼팅이 짧았고 4미터도 또 짧습니다.
325미터를 잘 오고서 15미터에서 쓰리펏이라니... -.-
2온 3펏, 보기.

7번 홀 520미터 Par 5. 핸디캡 2번.
티샷 240미터 지점이 완전 개미허리예요.
제 비거리는 전혀 상관없으니 드라이버 툭~

눈 앞의 개미허리가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웠는지
6번 세컨샷이 탑볼이 나면서 우측 언덕 아래로 갑니다.
우그린 핀이 안 보이네요. 6번 아이언으로 레이업.

100미터 F웨지가 짧게 맞아서 에지 온.
10미터 어프로치도 어이없게 짧았어요. 뭐하니...
5미터 오르막 퍼팅까지 볼 한 개만큼 짤.
5온 2펏, 더블보기.

다음 홀로 이동하는 길에 만난 '불로문'.
일부러 왔다갔다 했는데 정말 안 늙을지... ㅎㅎ

8번 홀 120미터 Par 3.
9번 아이언이 제대로 찍힙니다.
Shot of the Day!

살짝 오르막성의 무난한 6미터 퍼팅.
실수 없이 잘 밀어서 그대로 겟인!
1온 1펏, 버디!

9번 홀 350미터 Par 4.
우 도그렉 오르막 홀입니다.
티샷이 조금 밀려 날아가네요.

아슬아슬하게 핀이 보이긴 하는데
160미터 6번 아이언이 당겨집니다.

30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길었고
6미터 내리막 퍼팅도 빗나가네요.
3온 2펏, 보기.
후반 43, 전반 45, 토털 스코어 88.

바로 전 '인서울27'은 완전 평지였는데
여긴 오르막 내리막 등산코스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원볼 플레이에 버디도 하나 하면서
80대로 마무리했으니 만족스럽네요.
싱글 다음 라운드에선 완전히 무너진다던데... ㅎㅎ
코스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는 내년 봄에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습니다.
호반건설 구장들이라면 그린피가 아까울 일은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