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베어크리크 춘천] 역대급 양잔디 구장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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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8:28:06
11월 초에 다녀온 '베어크리크 춘천'입니다.
업무에... 송년회에... 정신이 없어 늦었네요.
위치는 '남춘천CC' 맞은 편입니다.
'로드힐스'와 '라데나'의 중간 정도 위치. ^^
('남춘천' https://gilnoodle.blog.me/221538554518
'로드힐스' 로드-레이크 https://gilnoodle.blog.me/221570422121
'로드힐스' 힐스-로드 https://gilnoodle.blog.me/220717228961
'라데나' 가든-네이처 https://gilnoodle.blog.me/220721574335
'라데나' 레이크-네이처 https://gilnoodle.blog.me/220693068345)
그린 스피드는 3.0 전후. 티오프 간격은 10분.
올해는 시범 운영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한다네요.
아웃-인 18홀 양잔디 퍼블릭 클럽입니다.
'베어크리크 포천'도 퍼블릭이지만
어지간한 회원제보다도 훨씬 훌륭하죠.
이날은 인-아웃으로 플레이.
조금 당겨져서 왼쪽 러프로 왔어요.
65미터 샌드웨지가 많이 짧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양잔디를 만나니 쉽지 않네요.
25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이 지나가고
두번째 2미터는 실수 없이 잘 넣었습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65미터 샌드웨지가 많이 짧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양잔디를 만나니 쉽지 않네요.
25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이 지나가고
두번째 2미터는 실수 없이 잘 넣었습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12번 홀 480미터 Par 5.
홀 레이아웃 정말 독특하죠?
왼쪽으로 거대한 벙커가 쭉 이어집니다.
벙커 왼쪽은 다음 13번 홀이에요.
여기를 돌고 반대로 내려오는 구성.
맨 우측 벙커까지 210미터입니다.
티샷이 또 조금 밀려서 우측으로 가네요.
6번 아이언으로 한번 더 잘라 왔어요.
핀까지 90미터. 러프라 한 클럽 길게
F웨지로 쳤는데도 짧습니다. 적응 안되네요. ㅋ
20미터 어프로치 후 7미터 오르막 퍼팅도
볼 반 개만큼 짧아서 놓칩니다.
5온 2펏, 더블보기.
14번 홀 125미터 Par 3.
8번 아이언으로 잘 올렸습니다만
한 클럽 더 본 만큼 길었네요.
페어웨이에서의 아이언 샷과 거리감이 다릅니다.
15미터 퍼팅을 또 붙이고 1미터도 또 성공.
1온 2펏, 첫번째 파.
15번 홀 320미터 Par 4.
핸디캡 2번. 아일랜드 그린이네요.
페어웨이 끝까지는 260, 우측 벙커까지는 210.
드라이버 잘 맞았습니다.
페어웨이 왼쪽 최단 코스로 날아가네요.
핀까지 100미터. 짧으면 빠지니
한 클럽 길게 피칭웨지로 공략합니다.
살짝 덜 찍히는 것 같았는데...
에지에 맞더니 도로 굴러내려와 퐁당~ -.-
아... 여기 양잔디 정말 예민하네요. ㅋ
4온 2펏, 더블보기.
티샷 완벽하게 해놓고선 더블이라니...
16번 홀 480미터 Par 5.
왼쪽으로 개울이 그린까지 계속 이어지는 홀입니다.
'베어크리크 포천' 크리크코스 9번 홀과 비슷하네요.
정면에 보이는 벙커까지는 220. 티샷이 밀립니다.
(포천 '베어크리크' 크리크코스 후기
https://gilnoodle.blog.me/221059603567)
이번엔 러프에서 6번 아이언이 잘 찍혔어요.
핀까지 185미터. 개울 너머 그린으로 바로 공략하기엔
그린이 있는 왼쪽 페어웨이가 너무 작고 좁습니다.
피칭웨지 두 번 치면서 우측으로 잘라가 4온.
그런데 15미터에서 쓰리펏이 나오네요. -.-
4온 3펏, 더블보기.
17번 홀 180미터 Par 3.
유틸리티가 뒤땅이 나면서 왼쪽 벙커 옆으로 갑니다.
60미터 어프로치도 짧아서 2단 그린 위로 못 올렸어요.
20미터 퍼팅이 지나가고 2미터 옆라이도 놓칩니다.
2온 3펏, 더블보기.
그런데 150미터 6번 세컨샷이 또 뱀샷. ㅋ
얇은 벤트그라스가 부담스러운지 자꾸 몸이 일어납니다.
25미터 어프로치도 짧고 13미터 퍼팅도 짧아요.
3온 2펏, 보기. 전반 스코어 49.
티샷이 하나도 안 죽었는데 49라니... -.-
양잔디 페어웨이에 적응을 못한데다
그린 주변 숏게임도 꽤나 어렵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1번 홀 34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70미터쯤?
사진에 보이듯 모든 홀들이 페어웨이가 좁아요.
코스가 좁진 않습니다만 러프가 넓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담이 되어 드라이버를 마음껏 칠 수가 없어요.
티샷이 당겨졌습니다. 왼쪽 러프.
160미터 6번 세컨샷이 또 헤드업.
바로 코 앞에 떨어지네요. ㅋ
러프에서 다시 친 샷이 밀려서 우측 러프로.
30미터 어프로치도 세서 2단 위로 갑니다.
여기가 문제의 혓바닥 그린이에요. ㅎㅎ
일명 '만남의 광장'이 그린 아래 50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온그린 샷이 짧으면 에지 맞고 내려오고,
길어도 2단 턱 맞고 내려오고, 저처럼 2단 위로 올라가서
퍼팅이 홀에 안 들어가면 그대로 에지를 지나 50미터를 굴러가
어떻게든 '만남의 광장'으로 모이게 되어 있어요. -.-
새로 연 구장인데 왜 저기만 디봇이 엄청 많고
수리지 깃발이 꽂혀 있나 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는. ㅋ
10미터 내리막 퍼팅을 언덕 끝에 기가 막히게 세워
굴러 내렸는데... 어라? 핀을 지나더니 50미터를 더 내려갑니다.
어프로치 했더니 다시 굴러 내려오고... ㅎㅎ
결국 양파. 만약 양파 아니었으면 무한지옥이었을 거예요. -.-
이 홀 그린은 겨울에 보수를 좀 한다고 합니다.
이대로면 7~8분 티오프 간격으론 진행이 안돼요.
굴러 내렸는데... 어라? 핀을 지나더니 50미터를 더 내려갑니다.
어프로치 했더니 다시 굴러 내려오고... ㅎㅎ
결국 양파. 만약 양파 아니었으면 무한지옥이었을 거예요. -.-
이 홀 그린은 겨울에 보수를 좀 한다고 합니다.
이대로면 7~8분 티오프 간격으론 진행이 안돼요.
90미터 샌드웨지가 제대로 찍혔는데
어라? 그린 앞 벙커에 빠집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분명 다 들어간 느낌인데... -.-
벙커샷이 짧아서 언덕에서 다시 한번 15미터 어프로치.
5미터 오르막 퍼팅은 핀에 붙여 컨시드.
5온 2펏, 트리플보기.
이 홀 역시 핀 위치가 대박이었습니다.
제 퍼팅은 다행히 홀 근처에 멈춰 섰는데
다른 분들은 계속 다시 굴러 내려왔어요. ㅎㅎ
제 퍼팅은 다행히 홀 근처에 멈춰 섰는데
다른 분들은 계속 다시 굴러 내려왔어요. ㅎㅎ
앞에 100 말뚝이 있는데 캐디 분은 170이랍니다.
오르막에 백핀이라 160 이상 봐야 한다고.
그런데 6번 세컨샷이 또 뒤땅을 내며 개울에 퐁당~
30미터 어프로치도 뒤땅이 나서 많이 짧게 온.
13미터 퍼팅이 2단 그린 턱에 서더니
1초쯤 후에 다시 굴러 내려옵니다. 이게 뭐니... -.-
두번째는 간신히 턱을 넘겨 정지. 3미터 퍼팅도 겟인.
4온 3펏, 트리플보기.
드라이버가 죽지도 않았는데 세 홀만에 10개를 까먹었어요.
제대로 멘탈 나갑니다. ㅋㅋㅋ
1초쯤 후에 다시 굴러 내려옵니다. 이게 뭐니... -.-
두번째는 간신히 턱을 넘겨 정지. 3미터 퍼팅도 겟인.
4온 3펏, 트리플보기.
드라이버가 죽지도 않았는데 세 홀만에 10개를 까먹었어요.
제대로 멘탈 나갑니다. ㅋㅋㅋ
심지어 에지도 아니고 그린 밖. 이뭥미. -.-
중간부터 핀 뒤쪽까지 내리막이었군요. 어쩐지...
15미터 어프로치가 헤드업으로 짧았는데
8미터 오르막 퍼팅이 그대로 홀로 들어갑니다.
Shot of the Day!
2온 1펏, 두번째 파.
7번 홀 360미터 Par 4.
길고 좁고... 과연 핸디캡 1번답네요. ㅎㅎ
티샷이 당겨져 왼쪽 러프로 갑니다.
나무에 가려 7번 아이언으로 레이업.
그런데 레이업에서도 헤드업이 나오네요. ㅋ
다시 한번 레이업하며 빠져나옵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8번 홀 155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힘이 들어가며 많이 짧네요.
40미터 어프로치가 잘 찍은 것 같은데 또 짧습니다?
계속 이런 현상이 일어나요.
분명 저는 제대로 친 것 같은데 거리가 짧은...
3온 1펏, 보기.
9번 홀 460미터 Par 5.
왼쪽으로 완전히 꺾인 좌 도그렉 롱홀입니다.
티샷이 당겨지면서 왼쪽 벙커들쪽으로 가네요.
다행히 벙커 전에 떨어집니다. 핀까지 210미터.
6번으로 툭~ 잘 보냈어요.
110미터를 한 클럽 더 잡아 9번으로 쳤어요.
그런데 또 짧아서 그린 아래 언덕에 떨어집니다.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분명 잘 친 것 같은데 왜 짧지?
20미터 어프로치는 핀에 딱 붙네요. 컨시드.
4온 1펏, 세번째 파.
후반 51, 전반 49, 토털 스코어 100.
으악!!! ㅋㅋㅋ
'베어크리크 춘천'... 듣던 대로 좋긴 하네요. ㅎㅎ
그런데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그린 주변 숏게임.
몇몇 홀은 보완이 필요해요. 이대론 진행이 안될 겁니다.
숏게임에서 스코어를 까먹으니 그걸 메꿔보겠다고
드라이버나 페어웨이 아이언 샷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더 볼이 안 맞는 악순환이 계속되네요.
'인서울27' 첫 싱글, 그리고 이어 '덕평' 88타로
나름 어깨 힘주다가 완전 겸손해져서 돌아왔습니다. ^^;;
('인서울27' 후기 https://gilnoodle.blog.me/221696844855
이천 '덕평' 후기 https://gilnoodle.blog.me/221707634647)
P.S.
첫 싱글 때 동반자 분들을 모시고 '라데나'를 다녀왔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대접했고요...
첫 싱글 때 동반자 분들을 모시고 '라데나'를 다녀왔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대접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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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치료받던중 근질근질해서 처남이랑 친구들이랑 저번주 금요일에 더스타휴에 갔다왔어요.
영하10도의 새벽날씨에 낮 12시 10분 티업인데도 영하5도... 페어웨이까지 다 얼어서... 고생만 하다가 왔어요.
다행히 뒷땅은 안쳐서 팔은 더 악화는 안되었는데... 겨울엔 푹쉬면서 스크린이나 아니면 동남아가 답인것 같습니다.
봄에 꼭 뵈요~ 저 카니발 반납하고 새 카니발 받았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