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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중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통일 27홀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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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3 16:56:55

DPGA(DVD Prime Pyung-il Golfers Association)
11월 모임으로 다녀온 충북 충주 '중원' 후기입니다.

 

이날은 충주까지 장거리 투어라 개구리 대신
상대적으로 편~한 세단 E300을 타고 갔어요. ^^

 

충주의 위치가 그야말로 한가운데 중원입니다.
옛 고구려, 백제, 신라가 모이는 곳.

 

27홀 골프장이어서 클럽 하우스도 제법 규모가 되네요.

 

라커룸으로 가는 입구입니다.

 

단정하고 무난한 라커룸.

 

간격은 좁은 편이에요. 연식이 된 구장이라...

 

옷을 갈아입고 레스토랑으로 왔습니다.
27홀 라운드에 점심, 저녁까지 패키지로 온
납회여서 점심도 여기서 먹기로 했어요.

 

물론 단체니까 따로 룸을 잡아주셨습니다.

 

점심은 뷔페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맛있어서 두 접시나 먹어버렸습니다. ㅋ

 

현수막 들고 기념사진.
하이고.. 온통 아재들. ㅎㅎ

 

그린 스피드는 2.5 정도였어요.
겨울의 퍼블릭 구장으론 적당한 빠르기.

 

고구려, 백제, 신라 3코스 27홀 퍼블릭입니다.
저희는 신라-고구려-백제로 플레이.
티오프 시각은 오전 11시 46분.
고구려 코스가 이름처럼 가장 춥다네요. ^^

 

왼쪽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코스.

 

맨 오른쪽 신라 코스로 스타트.
1번 홀 450미터 Par 5.
롱홀인데 페어웨이는 넓지 않습니다.
언덕 너머 내리막의 우 도그렉.
티샷이 밀려서 우측 언덕으로 가네요.
6번 아이언으로 레이업.
 

125미터 8번 아이언이 조금 당겨집니다.
왼쪽 에지에 온. 20미터 퍼팅이 길었는데
6미터 옆라이 내리막 퍼팅이 들어가네요. ㅎㅎ
3온 2펏, 첫번째 파. 기분 좋은 시작.
 

2번 홀 315미터 Par 4.
우측 OB, 좌측 해저드.
그래서인지 티샷이 당겨집니다. ㅋ
155미터 6번 세컨샷도 당겨지네요.
날이 추워서인지 몸은 굳어 있고 팔로만 칩니다.
35미터 어프로치 후 10미터 퍼팅이 살짝 빗나가네요.
3온 2펏, 보기.

 

3번 홀 330미터 Par 4.
아무래도 왼쪽이 부담스러웠나봅니다.
티샷이 완전히 밀리면서 우측 언덕으로.
다행히 언덕 맞고 조금 굴러 내려오네요.
6번으로 레이업. 35미터 어프로치는 뒤땅.
결국 4온 2펏, 더블보기.

 

4번 홀 310미터 Par 4.
이번엔 또 티샷이 당겨집니다.
드라이버가 왔다갔다 뭔가 안 풀리네요.
그래도 언덕 맞고 페어웨이로 내려왔으니 다행.

 

165미터 6번 아이언도 당겨집니다.
30미터 어프로치도 짧게 온그린.
샷이 안되니 숏게임까지도 자신이 없어져요.
3온 2펏, 보기.

 

5번 홀 120미터 Par 3.
맞바람이 좀 있어 8번으로 쳤습니다.
역시나 당겨지면서 왼쪽 에지로 온.
15미터 퍼팅은 핀에 붙여 컨시드.
2온 1펏, 두번째 파.
 

6번 홀 360미터 Par 4.
좌 도그렉. 드라이버가 간만에 잘 맞았어요.

 

145미터 6번 세컨샷도 잘 찍혔습니다.
그런데 오르막 5미터 버디 퍼팅이 소심.
야아~ 버디 퍼팅은 무조건 지나가게 쳐야지~
2온 2펏, 세번째 파.

 

7번 홀 525미터 Par 5.
27홀 중 가장 긴 홀이라네요.
드라이버는 또 잘 맞아서 한가운데로.

 

5번 우드가 일어나며 탑볼.
200미터에서 다시 한번. 또 탑볼. ㅎㅎ
오늘 샷 컨디션이 확실히 안 좋습니다. -.-
 

80미터 샌드웨지도 살짝 뒤땅성으로 짧네요.
15미터 퍼팅은 핀에 붙여 컨시드.
4온 2펏, 보기.
우드를 두 번이나 버벅거린 것치곤 선방. ㅋ

 

8번 홀 120미터 Par 3.
9번 아이언이 밀렸습니다. 에지 온.
15미터 어프로치도 뒤땅으로 짧았고요.
8미터 오르막 퍼팅까지 소심.
2온 2펏, 보기.

 

어우~ 그늘엔 벌써 얼음이...
11월 중순이지만 햇볕이 안 들면 춥습니다.

 

9번 홀 430미터 Par 5.
응? 앞에서 롱홀 2번 다 쳤는데?
알고보니 신라가 파 37이라네요.
대신 고구려는 파 3가 3개로 35.
티샷이 확 당겨지면서 해저드~

 

해저드 티에서 핀까지 220미터.
6번 아이언이 처음으로 잘 맞았습니다. 굿!
75미터 샌드웨지가 조금 짧았고
15미터 퍼팅은 살짝 빗나가네요.
4온 2펏, 보기. 신라 44.

 

해 지기 전에 27홀을 돌아야 하니 바쁩니다.
그늘집에서 잠깐 쉬고 바로 고구려 코스 투입.
1번 홀 160미터 Par 3.
유틸리티가 당겨져서 왼쪽 에지로 온.
그런데 30미터 퍼팅이 핀에 붙네요. 미쳤음. ㅎㅎ
1온 2펏, 네번째 파.

 

2번 홀 340미터 Par 4.
티샷이 뒤땅이 나면서 100미터 갔습니다. ㅋ
6번 세컨샷도 빗맞네요. 그늘진 홀이라 너무 춥다는.
몸이 얼어서 스윙이 제대로 되질 않습니다.

 

130미터 8번 서드샷이 짧아서 에지 온.
20미터 퍼팅도 짧고 두번째 5미터도 실패.
3온 3펏, 더블보기.

 

3번 홀 500미터 Par 5.
티샷이 밀려서 우측으로 가네요. 해저드.
추워서 샷이 엉망입니다. -.-
해저드 티에서 우드 세컨샷도 탑볼이 나고
130미터 7번 아이언도 당겨져 벙커.
잘 탈출했지만 10미터 퍼팅이 빗나가고
두번째 1미터도 못 넣습니다. 뭐 하냐...
5온 3펏, 트리플보기.

 

4번 홀 155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탑볼, 짤.
35미터 어프로치도 짤.
15미터 퍼팅도 짤. 2미터는 인.
2온 2펏, 보기.

 

5번 홀 330미터 Par 4.
우 도그렉. 조명탑 방향이 좋다네요.
티샷은 살짝 당겨져서 왼쪽으로 갑니다.

 

155미터 6번 아이언이 또 탑볼, 우측 벙커.
벙커에서 30미터도 공을 때려버려 그린 오버.
고구려의 엄동설한에 연이어 폭망이네요. ㅎㅎ
4온 2펏, 더블보기.

 

6번 홀 320미터 Par 4.
티샷이 조금 당겨졌지만
우 도그렉이라 시야는 나쁘지 않습니다.

 

165미터 6번 세컨샷이 밀려 벙커.
벙커샷이 또 조금 길었어요. 뒤 에지.
10미터 어프로치는 핀에 붙였습니다.
1미터 퍼팅까지 실수 없이 해내네요.
4온 1펏, 보기.
 

7번 홀 115미터 Par 3.
9번 아이언으로 조금 길게 온그린.
10미터 퍼팅이 소심했고 2미터는 인.
1온 2펏, 다섯번째 파.

 

8번 홀 440미터 Par 5.
이거 롱홀 맞나요. ㅋ 뭐 이리 좁음?
역시나 긴장했는지 확 당겨지며 해저드.
해저드 티에서 핀까지 210미터.
6번 서드샷이 짧아서 다시 한번 더.
4번만에 올리고선 20미터에서 포빠따 작렬! ㅋ
몸이 굳어서인지 퍼팅마저 짤짤짤~
4온 4펏, 트리플보기.
 

9번 홀 330미터 Par 4.
고구려는 계속 그늘입니다. 너무 추워요. -.-
티샷이 조금 밀렸지만 우측 페어웨이로.
165미터 6번 세컨샷. 내리막 라이라 어려운데
잘 눌러쳐서 그대로 온그린 됐습니다. 뿌듯~
10미터 퍼팅이 또 짧고 2미터도 또 짤. -.-
2온 3펏, 보기. 고구려 48.

 

마지막 백제는 그늘집 없이 바로 플레이.

 

해 지고 몇 홀은 라이트 받고 쳤지만
그래도 고구려보단 외려 덜 춥네요.
백제 44로 마무리.
 

덜 추운 신라, 백제는 44인데
고구려는 무려 13타 오버. ㅋㅋ
역시 저는 추위가 싫은 부산 싸나이! ^^
삼국통일하는 듯한 기분의 재밌는 구장입니다.
그린피도 저렴해서 가성비도 아~주 좋고요.
27홀에 식사까지 해서 20만 원 조금 더 나왔으니 대박!
따뜻할 때 제대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즐거운 라운드 후 식사는
클럽 레스토랑에서 통돼지김치전골로.

 

김치찌개에 라면이 빠지면 반칙이죠. ㅎㅎ
맛있게 잘 먹고 올라왔습니다.

 

중원GC 퍼블릭 / 한국잔디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산2-14 (인등로 392)
043-849-8000
www.joongwon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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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24 09:37:49

어우..콧물 훌쩍이며 돌았던 고구려코스...저희가 막팀이라 한두홀은 라이트도 없이 한석봉퍼팅을....

추억이 방울지네요..4인콧물플레이 처럼~

WR
2019-12-24 11:08:37

저도 퍼팅하면서 콧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ㅋㅋ

2019-12-24 10:43:57

추운 고구려... 으으으....

WR
2019-12-24 11:08:49

다들 고구려에 대한 기억이... ㅋ

2019-12-24 13:27:55

전 미리 겁을 먹고 하도 꽁꽁 싸매고 가서 그런지 추워서 못치겠다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11월 이후에는 안나가는걸로...ㅎㅎ

WR
2019-12-24 13:47:34

지금도 칠 수야 있지만.. 굳이 칠 이유가 없죠. ㅎㅎ

2019-12-27 13:52:53

우리조는 첫홀이 고구려라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

낮에 친 고구려 코스보다 해저문 신라 코스가 덜 추웠다는 ㅋㅋㅋ

WR
2019-12-27 14:04:02

고구려 추위가 정말 대단합니다. ㅎㅎ

2019-12-27 14:05:16

고구려는 여름에 가는걸로 ~^^~

2019-12-29 00:51:34

고구려 정말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처음 두 코스인 신라 고구려 코스에서 기록한 89개가 올해의 마지막 8자였네요. 그 이후로 몇번 나가서는 계속 100돌이 노릇하고 있네요. ㅎㅎ

WR
2019-12-29 11:47:01

추우면 스코어가 잘 나올 수가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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