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영광cc 1박2일 (11월30일 ~12월01일)
올 겨울이 겨울같지 않게 포근하니.... 살짝 간이 부어... 겨울골프 를 추진했습니다. 나름 따뜻한 곳으로 가고자 전남 영광cc 를 선정했어요. 몇년전 겨울에 다녀간 기억이 있어서 ^^
그때는 12월 중순이라 날씨가 제법 추웠습니다. 골프 보다는 여행왔다는 생각으로 다녀갔었죠.
한국 10대 퍼블릭.. 몇년전에도 붙어있었다는.. ( 언제 선정된걸까요? 살짝 궁금하네요 ㅎㅎ )
첫날 날씨는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운수대통 날씨죠.
마지막 홀쯤에 나이트가 들어와서 한, 두홀은 나이트 경기를 했네요.
겨울철임에도 잔디관리가 참 잘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좋은날씨 와 함께 즐거운 라운딩 이었습니다.
잔디를 잘 보시면 푸르스름하죠? 양잔디... 아닙니다. 한국잔디 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푸를까요?
처음엔 날씨가 포근한 지역이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니더군요.
비밀은 ..... 잔디를 푸르게 물들인 거랍니다. ㅎㅎㅎ
보통 일본이 겨울철에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캐디 왈)
좋은 아이디어 라고 생각됩니다. 이야기 안해줬으면 모르고 그냥 치고 왔을듯 ~~
이런 노력을 하는 골프장 이라 생각되니 더 좋게 느껴 졌습니다.
저녁은 바닷가이니 회죠?
해안도로가 횟집에서 회 와 잎새주, 그리고 자연산 굴 무침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둘쨋날은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겨울에 비라.....
살짝 고민하다가 프런트에 취소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요정도 비에... 혼나고(?) 결국 치러 나갔습니다.
비가 오니 바빠지네요. 옷도 갈아입고, 우산쓰고.. 등등
그래도 날씨가 포근해서 제법 비가 왔지만 (크게 춥지않아서 )끝까지 즐겁게 쳤습니다.
영광 하면 굴비죠?
법성포가 바로 골프장 인근입니다. 점심은 법성포에서 굴비정식 으로 했습니다.
법성포 답게 굴비모양 다리 ^^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에서 굴비정식으로 푸짐한 식사후 돌아왔습니다.
전라도 지역은 항상 먹거리가 매우 만족 스럽습니다. 물론 골프장도 좋구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영광에서의 11월과 12월 두달에 걸친 만족스러운 1박2일 투어 였습니다.
글쓰기 |
너무 멋지네요!! 영광 저도 한번 추진해 봐야 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