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며칠 전 경험한 연습장 비매너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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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18:26:44
며칠 전에 겪은 일입니다.
레슨 받는데, 앞타석에서 자꾸 뒤를 힐끗거립니다.
딱 보아하니 나 연습하는데 뒤에서 레슨 하는게 시끄럽다인 듯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좀 이따가 타석에서 벗어나더니
타석 앞 의자에 가서 장갑을 바닥에 쫙~ 소리날 정도로 집어 던지고 가버리더군요.
몇 분 뒤 "꽝~"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나는 곳을 돌아보니 그 양반이 흡연실에서 나오더군요.
다시 자기 타석에 와서는 계속 궁시렁 거리더니
"아이 C8.."
프로한테 잠시 쉬었다 하자고 하고 멀리 가서 이야기 해봤더니
원래 유명한 회원이랍니다.
다른 회원들에게서 저 양반 때문에 컴플레인 많이 들어온다고...
그래서 다른 회원들 없는 구석진 곳에 배정해 주면 또 뭐라고 하고 자리 바꿔 달라 한다고...
와서 한대칠 꺼 같은 분위기라 연습은 중단했지요.
며칠 뒤 다시 들은 이야기인데...
어느날 회원 한 분이 시계를 두고 온 듯하다고 cctv를 보고 싶다고 해서 봤더니
위의 양반이 옆 자리의 시계를 떡하니 들고 간게 찍혔다네요.
이 양반 변명은 자기 시계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옆 자리 시계를??
뻔뻔하게도 계속 다니네요...
별별 사람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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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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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아닌데 같이 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경우에는 시끄럽다고 할 수 있지만 연습장에서 레슨하는 걸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은 처음 들었어요 정말 연습장에 별별 사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