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아이언 클럽 피팅 #리샤프팅 후기 : 프로젝트X사의 신제품, '카탈리스트(CATALYS)' 카본 아이언샤프트 장착 완료

낭만자객입니다.

40대 중후반, 구격 7년차, 스크린골프 이븐 내외, 필드 골프 80대 초/중반의 평범한 골퍼입니다.

그동안 수 많은 지름신의 유혹을 물리쳐오면서 지금까지 모든 골프 장비를 '중고'로 장만, 교환하면서

버텨왔었는데 ... 드디어...무너졌습니다. 그런데 기쁘네요 ㅎ

바로 4년 전, 중고마켓에서 구매한 '로마로 레이 H' 머슬 형태의 아이언에게 신상품으로

엔진를 달아줬습니다. 골프클럽의 엔진은 바로 '샤프트' 아니겠습니까? ^^

새제품으로 처음 사면서 예상밖의 지출을 하게되었지만 앞으로 또 한 10년 쓰면 되죠 ㅎㅎ

(아..그렇고 보니 작년에 웨지 한개 신제품으로 산 적이 있군요. 처음은 아니네요~ )

이전 샤프트는 가장 대중적인 NS 경량 스틸 950s 입니다.

새로 신품으로 장만한 샤프트는 요즘 핫한 #프로젝트x 사의 카본 샤프트 #카탈리스트 입니다.

스틸 통 샤프트로 유명한 미국의 프로젝트x사에서 야심차게? 만들어낸 카본 샤프트로

무광 블랙의 포스가 맘에 드네요~

카탈리스트 샤프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카본 특유의 가벼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틸샤프트의 장점인 방향성도 가지고 있다, 정도 일까요 ^^;

아직 한창 나이(?)에 왠 그라파이트 샤프트냐고 주위에서 많은 질책 아닌 질책을 받았습니다만...

요즘은 하루 하루 클럽이 무겁게 느껴지더라구요...ㅠ

어차피 새로 장만하기로 마음먹은거 오래 쓰자! 라고 생각하고 바꿨습니다.

피팅은 삼성동 골프연습장 #행복골프학교 내에 있는 피팅센터에서 #이용하피터님께

맡겨 진행했습니다.

오랜 경력과 박주영프로 등 프로선수들의 피팅을 담당하셨던 대로 능력자 피터를 만나서

새 상품이 제 값이 해주기를 ~ ^^

이번 피팅은 기존 클럽해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샤프트만 교체하면서 저의 신체스펙과 운동량, 스윙분석에 따라 맞춤 피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비상금이 빠듯 빠듯 합니다.ㅠ

처음 작업하는 것이라 아이언 피팅과정을 양해를 얻고 촬영하며 구경했습니다.

그냥 뚝딱뚝딱 하는 작업이 아니네요.

아이언 클럽 피팅 과정을 살펴 볼까요?

가장 먼저 신체 조건, 키, 팔 길이, 다리 길이, 손사이즈 등을 재고

면담을 실시합니다. 원하는 스펙, 조건, 스윙, 구력, 골프 실력, 연습량 등등 전반적인 골프 라이프 대한 이런저런

그리고 나선 트랙맨을 통하여 스윙 분석을 실시합니다. 시험 보는 것 같습니다. ㅠ

좀 긴장해서 탄착군이 흔들리긴 했지만 기존 클럽의 성능도 그리 나쁘지 많은 안습니다.

스윙스피드, 스페시팩트 등등

그다음 과정 기존 클럽에서 샤프트를 분리하는 작업입니다.

아...불로 녹이는 군요...처음 봤습니다.

드릴 같은 것으로 헤대 안쪽을 청소? 합니다.

길이를 재고 재단? 합니다.

편심? 샤프트의 중심을 잡는 작업입니다. 이게 잼나더군요...

사전 클럽 스펙과 샤프트 스펙, 그리고, 이후 스윙 데이터 들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그립을 장착합니다.

이게 앞이었나? 아무튼...CPM 및 각종 데이터를 측정하면서 조정합니다.

그립과 패럴을 정합니다.

이왕 거금을 들인 것이니 그립도 좋은 놈으로다가...제가 골프장갑 #고릴라장갑 을 판매하는데

그립이 얼마 중요한지는 잘 알지요 ㅎㅎ

그리고 생전 관심도 없었던 패널도 알록 달록하게 결정합니다.

그립은 요즘 핫하다는? 캐비어 그립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왕 거금을 주고 변경한거...흔한 그립으로 그 가치를 떨어트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헤드와 조립하고 그립끼우는 작업 중, 비뚤지 않게 조심조심~ ㅎㅎ 그립의 무늬도 앞뒤로 하는게 이쁘다고 추천해주셔서

간지 나게 끼우고 있습니다.

로프트각과 라이각을 조절합니다.

기존의 세월에 흔적이 묻어있는 헤드도 피터님이 약품으로 깨긋하게 광을 내주시네요~

하루에 다 완성 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몇일의 작업 끝에 드디어 완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