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연습장 7개월 다니고- 골프는 정말 어렵다.
이 글을 쓰고, 등록해서 연습한지 어언 7개월 입니다.
레슨도 받았는데, 7개월을 다 받은 건 아니고 4개월을 나눠서 하고 있네요.
중간에 등부상으로 1개월 쉬었고, 개인적인 사정, 프로님 사정으로 빼먹다 보니...
뭐 연습장도 매일 간건 아니고 1주일에 3-4일 가기도하고 레슨 받는 두번만 가기고 하고 그랬네요.
가장 큰 문제는 몸이 안 따라주는 거였어요. 여기저기가 계속 아파서....
각설하고 7개월 연습장 다니고 느끼는 점은
골프는 정말 어렵다. 연습을 해도 어렵다.
그리고, 또다시 느낀 결론은 몸의 힘을 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습하면서 제 스윙의 문제점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
그 문제점들이 왜 나타나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제 스윙의 문제는 결국 몸의 문제인 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평소 통증이 있는 관절들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로 스윙을 하고 있더군요.
고관절, 무릎 통증 때문에 몸이 계속 서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고,
손목 문제 때문에 눌러치기가 안되는 거더군요.
제대로된 자세로 임팩트가 잘 들어가면 바로 무릎, 고관절이 아프더라구요.
당겨치는 치킨윙 동작과, 공이 뜨지 않게 하기 위해 눌러치는 연습을 위해서
2개월 동안 아이언 L to L 스윙만 했습니다.
3개월 동안 드라이버는 전혀 잡지 않았구요.
L to L 스윙에서는 잘되던 동작들이 풀스윙을 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더군요.
최근 한달동안은 시작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실망과 좌괴감이 찾아오더라구요.
지난주부터 3개월 만에 드라이버를 잡았더니 공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더군요.
이정도 하려고 그 비용을 들여 긴 시간을 투자했나..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부터 뭔가 느끼는 게 있었는지 스윙이 좀 편해지면서
예전과 다른 공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십몇년 전부터 항상 듣던 이야기, 몸의 힘을 빼야 한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이게... 이번주부터 비슷하게 되네요.
누구나 그렇듯 빈스윙에서는 힘 빼고 채찍처럼 촤악~ 잘 되는데
공만 치려고 하면 힘 들어가고 그랬는데, 좀 비슷하게 되더라구요.
뭐 또 다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요...
프로님이 딱 한마디 해주시더군요. 지금 타이밍을 잊지 마세요.
4개월 전후로 달라진 걸 한번 표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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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달 dpga에 정규교육으로 제대로된 스윙 보여주시는겁니꽈~~~ 설심랑님의 시타~~!!
기대만발장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