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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여주] 서여주의 연륜 있는 회원제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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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19:57:42

여주의 오래된 회원제 구장 '여주CC'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시즌 초반은 이상하게 여주 쪽으로 많이 가네요. ^^

 

클럽 하우스는 화려하지 않고 무난합니다.

 

클럽 슬로건이라네요. 이런 거 보면 왠지 좀 올드한... ㅋ

 

라커룸도 오래된 구장의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것에는 신경 안 써요.
골프장은 코스와 그린이 좋으면 장땡.

 

라커 간격도, 라커 자체도 좁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클럽 레스토랑으로 입장.
7시 20분 티오프였는데 저희가 첫 팀이더군요.

 

조식 메뉴와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오늘은 뜬금없이 샌드위치로 먹어봤습니다. ㅋ
맛있긴 한데 후반 되니 배가 고파지더라는... -.-

 

식사 후 스타트 하우스로 내려왔어요.
줄줄이 대기 중인 카트들.

 

에이스, 드림, 챌린지 3코스의 27홀 회원제.
저희는 에이스-드림으로 플레이.

 

그린 스피드는 2.8 전후로 조금 빠른 편입니다.

 

연습 그린 옆에 벙커 연습장도 있네요.

 

각 홀 티잉 그라운드엔 홀맵이 있어
코스 레이아웃와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에이스 1번 홀 480미터 Par 5.
쭉 뻗은 스트레이트 롱홀이에요.
티샷이 살짝 당겨지긴 했지만 잘 갔습니다.
첫 홀 드라이버는 안 죽으면 최선!

 

핀까지 280. 아직 몸이 안 풀린 상태라
우드 대신 6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보냈어요.

 

155미터 6번 서드샷이 조금 짧게 온그린.
왼발 내리막 라이는 칠 때마다 어렵습니다.
그런데 20미터 퍼팅이 핀에 붙네요. 럭키!
3온 2펏, 첫번째 파. 시작은 좋습니다. ^^

 

2번 홀 130미터 Par 3.
아... 이 홀 아름답네요.
8번 아이언이 살짝 당겨졌는데
왼쪽 언덕 맞고 온그린 됩니다.
또 하나의 럭키!
20미터 퍼팅이 짧았고 5미터도 실패.
1온 3펏, 보기.

 

3번 홀 35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좌 도그렉인데 티샷이 조금 밀리면서 짧았어요.
티잉 그라운드가 울퉁불퉁해서 스탠스가 불안합니다. -.-
 

170미터 6번 세컨샷도 뒤땅.
55미터 샌드웨지까지 짧았어요.
15미터 어프로치는 길어서 백핀 뒤 에지까지.
3미터 내리막 퍼팅마저 빗나갑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뭔가 모든 플레이가 엉성했던 홀이었어요.
 

4번 홀 370미터 Par 4.
울퉁불퉁한 티잉 그라운드가 계속 신경 쓰입니다.
티샷이 엄청난 슬라이스가 나며 OB. ㅋ

 

OB 티에서 125미터 9번 아이언도 당겨져 왼쪽 에지.
15미터 어프로치는 핀에 붙여 컨시드 받았네요.
5온 1펏, 더블보기.
'여주CC'는 대부분의 홀들이 좌우 모두 OB입니다.
한쪽이 해저드면 그쪽에 기댈 수가 있는데
그러질 못하니 티샷이 늘 부담스러워져요.

 

5번 홀 290미터 Par 4.
엄청난 오르막 홀입니다. 330미터?
티샷은 가운데로 잘 날아갔어요.

 

130미터 8번 세컨샷이 당겨집니다.
백스윙이 덜 되는 게 느껴져요.
20미터 내리막 어프로치도 주루룩~
10미터 오르막 퍼팅은 반 개 차이로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그린에서 바라본 홀의 모습.
이런 홀에서 티샷 잘못 쳐 내내 걸어오면
체력 소모가 장난 아니죠. ㅎㅎ

 

6번 홀 320미터 Par 4.
응? 오르막 지났는데 또 오르막입니다? ㅋ
드라이버가 밀렸는데 다행히 러프에 살아 있네요.
6번 아이언으로 툭~ 잘라갑니다.

 

30미터 어프로치 후 7미터 퍼팅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추네요. 끝까지 밀어야지...
3온 2펏, 보기.

 

7번 홀 460미터 Par 5.
이상하네요? 왜 계속 오르막이지? ㅋㅋ
티샷이 당겨져 왼쪽 러프로 갑니다.

 

페어웨이 상태는 전반적으로 나빴어요.
겨울이 따뜻해서 계속 내장객을 받은 탓.
5번 우드는 실수 없이 잘 보냈습니다.

 

135미터 8번 서드샷이 또 당겨지네요.
몸이 피곤하면 나오는 증상인데...
요즘 연일 필드와 연습장을 다닌 게
딴엔 체력 소모가 심했나봅니다. -.-
10미터 퍼팅까지 짧아서 쓰리펏 작렬.
4온 3펏, 더블보기.

 

8번 홀 160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밀리면서 우측 에지.
20미터 어프로치가 약간 강했고
5미터 퍼팅도 빗나가네요.
2온 2펏, 보기.

 

9번 홀 370미터 Par 4.
티샷은 잘 쳤는데 5번 우드 세컨샷이
확 당겨져 왼쪽 언덕으로 갑니다.
경사가 너무 심해 스탠스가 제대로 안 나와요.
결국 80미터 F웨지가 뒤땅나며 짧습니다.

 

25미터 어프로치도 조금 짧았고
7미터 퍼팅까지 실패. 두번째 2미터는 인.
4온 2펏, 더블보기.
전반 스코어 48.
직전 '세라지오' 라운드와 비교하면
뭔가 몸이 무겁고 스윙이 되질 않아요.
(http://gilnoodle.blog.me/221870588233)

 

전반 마치고 그늘집에 잠깐 들릅니다.

 

아침을 와서 먹은지라 딱히 시킬 게 없었어요.
하이네켄 생맥주 보면서 침만 삼키다 후반 투입. ^^

 

드림 1번 홀 390미터 Par 4. 핸디캡 1번.
가장 긴 미들홀인데 티샷이 완전 쪼루가 납니다. ㅋ
왼쪽에 보이는 나무 밑 러프에 떨어졌어요.
5번 우드로 안전하게 레이업.

 

140미터 7번 서드샷은 뒤땅이 납니다.
확실히 컨디션이 정상이 아녜요.
요즘 아이언 샷감은 정말 좋은데... ㅎㅎ
4온 2펏, 더블보기.

 

2번 홀 320미터 Par 4.
티샷이 방향은 좋은데 거리는 짧습니다.

 

145미터 6번 아이언이 잘 들어갔어요.
지금까지 치면서 유일하게 맘에 든 아이언 샷.
6미터 퍼팅이 조금 짧습니다. 컨시드.
2온 2펏, 두번째 파.

 

3번 홀 360미터 Par 4.
멀리 보이는 조명탑 오른쪽으로 그린이 있다네요.
티샷이 살짝 당겨져서 왼쪽 러프로.

 

180미터 우드 세컨샷도 당겨지고
40미터 어프로치까지 많이 짧습니다.
몸 컨디션이 안 좋으니 숏게임 자신감도 없어져요.
20미터 어프로치는 또 길게 쳐버리고... -.-
5미터 오르막 퍼팅까지 빗나갑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4번 홀 140미터 Par 3.
7번 아이언이 잘 맞았는데
그린에서 킥이 우측으로 튀네요.
뭔가 경사 부분에 떨어졌나봅니다.
에지에서 10미터 퍼팅이 지나가고
두번째 3미터 퍼팅까지 실패.
1온 3펏, 보기.

 

5번 홀 345미터 Par 4.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개울까지 230미터.
드라이버 지잘공 나옵니다. 똑바로 220.

 

125미터 8번 세컨샷이 밀리면서 그린 우측으로.
샷에 자신감이 없어요. 치면서 망설입니다.
30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땡그랑~
3온 1펏, 세번째 파.

 

6번 홀 480미터 Par 5.
드라이버가 당겨지며 나무 맞고 러프로 떨어졌는데
러프 잔디가 깊어서 볼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OB~

 

OB 티에서 5번 우드는 잘 맞았습니다.
요즘 우드 치는 재미가 좋다는... ^^

 

75미터 샌드웨지로 온그린 후
7미터 퍼팅이 홀을 돌고 나오네요. 이런~
5온 2펏, 더블보기.

 

7번 홀 460미터 Par 5.
롱홀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입니다.
티샷이 또 당겨지며 벙커에 빠지네요.

 

앞에 턱 때문에 우드는 걸릴 것 같습니다.
6번 아이언으로 잘 빠져 나왔어요.

 

125미터 9번 서드샷이 또 당겨집니다.
오늘 아이언은 내내 당겨지네요. ㅎㅎ
20미터 어프로치 후 4미터 퍼팅이
또 홀을 돌고 나옵니다. 제발 쫌! ㅋ
4온 2펏, 보기.

 

이 홀에서 투온을 하신 민지아빠 님!
이글 펏이 들어갔을까요?
아뇨. 심지어 버디까지 실패. ㅋ
어떻게 3미터에서 쓰리펏을 하시는지... >.<
그래도 460미터 2온에 의의를!

 

8번 홀 135미터 Par 3.
8번 아이언이 또 당겨져서 왼쪽 언덕으로.
30미터 어프로치 잘 해놓고
2미터 퍼팅은 또 빗나갑니다. ㅋ
평소 같으면 들어갈 퍼팅들이 다 새네요.
2온 2펏, 보기.

 

9번 홀 330미터 Par 4.
마지막 드라이버는 가운데로 잘 갔습니다.

 

135미터 8번 세컨샷도 핀 방향으로 굿!
끝날 때 되니 아이언이 똑바로 가네요. ㅎㅎ

 

7미터 버디 퍼팅은 우측으로 빗나갑니다.
분명히 훅 라이가 있는데 왜 안 타는지... -.-
2온 2펏, 네번째 파.
후반 45, 전반 48, 토털 스코어 93.
모든 샷들이 다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어찌어찌 막아서 90 초반으로 끝냈네요.
좀 답답한 플레이였습니다. ^^;;

 

앞서 잠깐씩 언급한 것처럼
페어웨이 컨디션은 좀 문제가 있었어요.
그리고 티잉 그라운드도 울퉁불퉁하고요.
반면 그린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오르막 홀들이 많아 그린이 보이지 않으니
온그린 샷 공략에 어려움이 좀 있고요.
좌우 모두 OB인 것도 스코어에 부담을 줍니다.
다시 오면 조금 더 잘 칠 수 있지 않을까
헛된 기대를 품으며 나왔어요. ^^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근처 '수곡가든'에서.

 

규모가 제법 큰 식당입니다.

 

점심 메뉴인 돼지양념갈비정식 4인분 주문.

 

양념갈비는 맛없기도 힘들죠. 맛있게 냠냠~

 

식사는 된장찌개냉면 중 선택 가능한데
날이 더워서인지 일행 모두 물냉면으로.

 

맛있게 먹고 바로 옆 카페 '바이더폰드'로 이동.
아마 '수곡가든'에서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아까마초코케이크 먹으며 수다 떨다 돌아왔네요. ^^

 

여주CC 회원제 / 한국잔디
경기 여주시 월송동 308 (월평로 78)
031-883-7000
www.yeojoocc.co.kr
 
수곡가든
경기 여주시 교동 299-4 (향교2길 37)
031-882-5558
주차 가능
 
바이더폰드(By the Pond)
경기 여주시 교동 299-4 (향교2길 37)
031-886-1115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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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25 21:08:14

여주cc 참 여유있고 나무도 많고 오래된 티가 많이 나는 골프장이죠

WR
2020-03-25 21:44:16

시간이 만든 조경은 신생 골프장에선 만나기 힘들죠. ^^

2020-03-25 23:38:27

클럽하우스 느낌은 뉴스프링빌하고 비슷하네요. ㅎㅎ

WR
2020-03-26 03:19:53

코스는 제 취향은 뉴스가 더 이뻐서 맘에 듭니다. ㅎㅎ

2020-03-25 23:39:43

아... 글만 봐도 공 친것같은 착각이...ㅋㅋ...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2020-03-26 01:21:57

저는 글만 봐도 공 치고 밥까지 먹은 듯 합니다. ^^

 

돼지갈비에 냉면... 정말 너무 땡기네요. ㅠㅠ

WR
2020-03-26 03:21:26

운동하고 먹으니 돼지갈비에 냉면이 어찌나 맛있는지... ^^

WR
2020-03-26 03:20:54

ㅎㅎ 저처럼 치시면 안되죠!

2020-03-26 09:23:13

골프가 재밌는게 460m를 두번에 와도 3m를 세번에 갈수 있다는거죠 ㅎㅎ

WR
2020-03-26 09:28:24

오~ 주인공 오셨다! ㅋㅋ

2020-03-26 10:10:01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입니다.!!

 그늘집 하이네켄은 300미리잔일텐데 시원하게 목축이시지..ㅎㅎㅎ

 여하튼 오늘도, 역시 빠팅이다..남자는 잘넣어야 한다!!! 좋은 가르침입니다.

WR
2020-03-26 13:01:57

ㅋㅋㅋ 결론이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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